5학년 운탄고도 1~6길 성장여행#2

작성자
바다별
작성일
2023-06-26 15:19
조회
346
6월16일 금요일부터 본격적인 운탄고도를 걷는 일정이 시작된다. 우리는 17명의 인원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운탄고도를 걸었다.
운탄고도1330통합안내센터에 들러서 인증까지 하는 일정으로 계획을 하였기에 1길부터 걷지 않고, (4,5,6)길 쪽부터 걷는다.

운탄고도 5길->하이힐펜션 숙소->6길->하이힐펜션 숙소->4길->예미MTB마을호스텔 숙소->3길->비탈길굽이돌아 숙소->2길->비탈길 굽이돌아 숙소->1길->강마루펜션 숙소의 순서로 계획은 하였지만 일정에 따라 일부 조정이 되었다.
개인으로 운탄고도를 걷는 여행자는 근처 모텔을 가는 것이 비용이 절감된다. 우리는 단체다보니 숙소 찾는데도 참 많은 시간이 걸렸다.

Tip 1.
이용한 숙소: 하이힐 펜션3박/ 예미MTB마을호텔1박/비탈길굽이돌아2박/강마루펜션1박 (숙소 홈페이지/ 야놀자등 숙박 예약 어플)
사실 비탈길굽이돌아는 1박만 계획했었고, 모운동에서 1박을 할 계획을 세웠지만 우리가 준비한 예산과 모운동 숙소와의 비용 차이가 엄청?났기 때문에 모운동에서 1박은 포기를 했다.

Tip 2.
정선시내버스 https://www.jeongseon-pti.com/index.php
영월시내버스 https://www.yeongwol-pti.com/index.php

Tip 3.
운탄고도1~6길을 걷기 위해서는 운탄고도 길만 걸을 수가 없다.
6길 끝에서는 태백역까지 버스나 택시 이용 추천.
6길과 5길이 만나는 함백산 소공원과 만항재는 고한 시내에서 무조건 택시를 추천한다.
5길과 4길이 만나는 화절령,꽃꺼끼재는 택시로 접근하고, 복귀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포장 길은 택시가 가지 않지만 사북에 있는 보성사 조금 지나서 아스팔트 길 끝나는 지점에서 타거나 내리는 것으로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만항종점까지 버스가 가지만 만항종점에서 함백산소공원까지 걷거나 만항종점에서 만항재까지 걸어가면 그날 쓸 에너지의 50%는 다 쓴 느낌이다.
사실 답사때 사북역에서 꽃꺼기재까지 걸어갔다. 이 길은 두 번 다시는 걸어서 갈 길이 아닌 것을 답사때 알았다.
고한,사북 지역은 현재 콜비를 따로 받지 않기 때문에 거리에 따라 15,000원 안팎으로 비용이 발생한다.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콜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한역->만항재 15,000원 전후/ 고한역->보성사(화절령 아스팔트 길 끝나는 곳) 13,000원~15,000원 정도

숙소 근처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면서


 

만항종점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버스가 만항종점에 도착했다. 멀리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만항재를 올라서 저기 보이는 풍력발전기 옆을 지난다는 사실...



 

만항종점에서 함백산 소공원까지 걷기 시작할 때는 몰랐다.

너무 힘들다는 것을...


 

함백산 소공원까지 준우가 제일 먼저 도착했다. 바다별과 함께...


 

함백산 소공원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고, 운탄고도 스탬프를 찍는다.
바다별:
-스탬프는 짝 끼리 찍으세요. 짝과 서로 챙겨요. 안그러면 야단맞아요.
-자리에 맞게 잘 찍어야 해요.
-잘 안되면 선생님에게 부탁해요.
-만항재예요. 잘보고 찍어요. 엉뚱한데 찍지 않아요.



 

함백산 소공원을 출발하기 전에!



운탄고도 6길을 걸으면서 지나는 길에 함백산이 멀리 보인다. 아이들은 함백산도 올라가자고 한다.
아직 시작이라 에너지도 여유있고, 시간도 괜찮을 듯 싶지만 여러가지를 고려해본다.
가장 큰 것은 정해진 것을 벗어날 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함백산 등산이 끝이 아니라 우리 일정과 관련없는 것에 시간, 에너지를 들이는 것이 내키지 않는다.
다음 기회에 가보는 것으로 하고, 정자에서 잠시 쉬었다가 출발한다.


 

6길은 지지리골 임도로 들어서기전에 도로 옆을 계속 걸어야 한다. 운탄고도라고는 하지만 숲길, 산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 길들은 과거에 대부분 비포장이었다. 지금이야 아스팔트로 포장이 되었기에 차들이 다니는 것이지만... 통행량이 많은 편은 아니다.

태백산선수촌 근처에서...


 

오투전망대에서 쉬면서


양OO은 도로 한쪽을 뛰어오다 물통이 떨어졌다.
물통을 줍는다고, 뛰어오는 탄력에 허리를 숙이니 앞으로 고꾸라졌다.
그러더니 서너 바퀴를 구른다. 다행히 다친곳은 없었다. 통행량이 많지 않은 도로라 다행이다.


 

드디어 지지리골 임도 입구에 도착했다. 발바닥이 어찌나 아픈지...


 

임도와 숲길을 지났다.


 

자작나무 숲에 도착해서 쉬면서 점심을 먹었다.
단체 사진도 찍고, 개인으로 찍고 싶은 아이들도 사진을 찍었다. 다들 힘드니 따로 찍는 사진은 호응이 없다.


 

자작나무숲을 출발해서 시내 구간으로 나왔다. 황지시장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태백역에 도착해서 고한역으로 오는 기차를 타고 돌아온다.


 

걷기 첫날부터 아픈 아이들이 생긴다. 넘어지거나 다친 것은 아니다.
열이 나는 것 같아요. 머리가 아파요. 어지러워요. 두명의 아이가 그런다.

열은 나지 않는 듯하다. 해열제, 두통약을 먹여본다. 1시간이 지나도 똑같다고 한다.
혹시나 싶어 손에 있는 혈자리를 몇군데 눌러본다. 척추도 손가락으로 살짝 눌러본다.
평상시라면 가만히 있어야 하는데, 너무 아파한다.

체했나보다. 소화제를 먹이고, 쉬게 한다. 머리 아픈 것도 사라지고, 속도 괜찮아졌다고 한다. 그래도 토할 것 같은 느낌은 있다고 한다.
쉬고 나면 괜찮아지겠지만 체한 것은 내일 컨디션에도 영향을 줄텐데....

어쨌든 아이들은 첫날 6길을 걷고 다친데 없이 무사히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도보 이후 소감은
-할만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
-걸을만 했다.
-물을 잘 조절했다.
-만항종점에서 함백산 소공원 걸을 때가 제일 힘들었고, 나머지는 쉬웠다.
-그냥 그랬다.
-그늘에서 쉴 때 좋았다.
-마치고, 시장에서 밥 먹을 때가 좋았다.
-간식을 충전할 수 있어서 좋았다.

 

*에너지가 충분했던 아이들.
*힘들지는 않을까? 어렵지는 않을까? 잔뜩 대비를 한 덕도 컸겠다.
*쉽지 않은 6길을 거뜬히 걸었다.
전체 2

  • 2023-06-27 09:31
    첫길부터 나뭇가지를 수집한 양ㅈㅇ.여러일이있었네요~ 잘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3-06-27 18:05
    장훈♡ .엄마에게 6길을 추천한 이유를 알겠어요.
    멋진 풍경과 더불어 걸을만 했다는 아이들과 샘도 화이팅 입니다.

    5길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