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운탄고도 1~6길 성장여행#1

작성자
바다별
작성일
2023-06-26 12:23
조회
351
학년: 5학년
반: 바다의 별에 있는 바다에 그림자처럼 쪼로롱 빛나는 바다의 별반
기간: 2023년 6월15일~6월22일
누가: 윤찬,김준우,진호,은규,양준우,지완,서은,서연,훈교,재호,준영,하라,서현,윤진,찬영,바다별선생님,쑤선생님

15명의 아이들, 담임교사,보조교사가 함께하는 운탄고도 도보여행

2023년 1월 운탄고도 1길~6길 답사를 마쳤다.
개학을 하면서 성장여행 장소에 대한 옛이야기와 퀴즈를 통해 아이들과 조금씩 정보를 공유해나간다.

5학년 아이들과 이 길을 걸을 수 있을까? 아이들의 체력이 걱정되었다. 4월 초부터 기본 체력을 기르기 위한 운동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4월부터 성장여행 출발 일주일전까지 기본 체력을 기르기 위해 정말 열심히 운동을 했다.
운동의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 아이들은 식단을 조절해보자는 의견도 주었다.

5월 중순부터는 점심시간에 몇몇 아이들이 급식량을 줄이기도 하였다. 먹는 양은 조금 줄이고, 운동량은 늘려가는 아이들이다.

여행 길을 이면지에 그려보고, 포스터처럼 그려보기도 한다.


여행 짝이 된 아이들끼리 길을 조사하기도 한다.
개별로 여행지와 가는 길, 장소를 알아보기도 하고,

짝과 함께 조사하기도 한다.


다른 친구들이 조사한 내용을 잘 들어본다.


정보가 쌓이고, 아는 것이 늘어나는 만큼 운탄고도가 두렵고, 어려운 것 만은 아니다.
기대하는 점도 있고, 즐거운 생각도 든다.
우리가 만든 지도를 들고, 이론으로는 잘 아는! 낯선 운탄고도로 출발한다.


6월15일 목요일 7시25분 수원역에 모인다.


오늘의 일정은 기차를 몇 번 갈아타고,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있는 숙소가 목적지이다.
수원역->조치원역->제천역->고한역->숙소



 

 

고한역에 도착하기전부터 빗방울이 굵어진다. 중간에 우박도 내린듯하다.
기차에서 고한역 플랫폼에 내리는 2~3초 사이에 머리와 가방이 흠뻑 젖는다.

이제 시작인가? 날씨가 더웠는데, 비와 함께 해발 600미터 지대의 서늘함이 느껴진다.
고한역에 도착해서 점심 도시락을 먹고, 걸어서 숙소로 가는 일정인데,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했다.
역 관계자에게 조심스럽게 맞이방에서 도시락을 먹어도 되는지 여쭤봤다. 다행히 가능했다.



밥을 먹으면서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는데,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가 그치고, 파란 하늘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먼지와 지저분한 것들을 씻겨 보내준 것 같았다.



점심을 먹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숙소를 향해 걸어갔다. 내리막길과 데크로 만들어진 길로 갔는데도 20분이나 걸렸다.

고한역에서 1km 남짓 걸어서 숙소에 도착했다.
우리는 고한에 있는 하이힐펜션 602호와 603호에서 지냈다. 두 방은 각각 8인실인데, 복층 구조에 화장실1개를 비롯해서 기본적인 주방도구도 잘 갖춰져있다.
넓이는 충분히 넓었다.
1층에는 편의점이 있고, 주변에 식당도 있지만 시장이 있는 중심가에서는 거리가 좀 된다. 아무튼 이 숙소에서 묵는 동안 별다른 불편함없이 잘 지냈다.
차로는 5분도 안 걸리지만 걸어서 왔다갔다 하려면 4~50분이 걸린다.
숙소를 배정하고, 짐정리, 설거지, 옷을 갈아 입고, 휴식 시간을 보낸다.
저녁을 먹고, 하루닫기를 하고, 내일부터 시작될 도보 일정을 준비한다.

-내일 준비물은 오늘 챙겨요.

-준비물 1: 작은 가방에 교통카드, 수저,물통,우비,겉옷,화장지,간식,김가루)

-준비물2: 지도 담당은 지도/ 약품 담당은 약품

 

*그밖에 개인 준비물:

-비상금, 스탬프북,약을 비롯한 우리가 걷는데 꼭 필요한 것이 아니지만 스스로 필요한 것들은 스스로 잘 챙겨요.

 

*아침에는 도시락통만 넣고 출발하면 돼요.

*준비물은 잘 챙겼는지 짝끼리 잘 확인해요. 숙소 출발해서 선생님에게 이거 없어요. 저거 없어요라고, 말하지 않아요.


 

***숙소에 베란다가 있고, 베란다에는 에어컨 실외기가 있다.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베란다는 더워진다.
남학생들은 여기에 모여서 놀이를 한다...안 덥냐고 물어보니 따뜻하고 좋아요. 우리 아지트예요.라고 한다.
실외기 상태가 깨끗해서 잠깐은 두었는데, 아무래도 건강에 좋지 않을 듯 해서 베란다는 옷말리는 장소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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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27 08:50
    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