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모둠 전체여행 후기

작성자
바다별
작성일
2023-05-29 23:19
조회
342
일찍가도 숙소에 미리 들어갈 수 없다기에 시간에 맞춰 학교를 출발합니다.

우리 모둠은 모둠장의 결정에 따라 13-1번 버스를 타고, 수원역으로 갑니다.



 

수원역에서 청량리역 가는 급행 전철을 탑니다.



 

이제 시작인데, 잠이 쏟아집니다. 버스 타고 자고, 전철타고 자고요~



 

대성리역에 도착해서 주변 공원에 전체사진 찍으로 갑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저녁을 먹고, 설거지,화장실대기, 놀기를 합니다.



 

김준우와 고서준은 근처에 있는 버스정류장 답사를 다녀옵니다.

혹시 내일 버스를 탈 수 있을까?

버스 시간표를 알 수 있을까?

숙소에서 얼마나 걸릴까?

버스 정류장 위치만 아는 것으로 만족합니다.



 

 

시장가는 날!!

전날 버스정류장 답사를 다녀온 김준우와 고서준 덕분에 버스정류장도 미리 알아놨지요.

아침식사를 마치고, 작은 가장을 챙기고, 양치와 설거지를 하는 도중에 운행되는 버스가 나타났습니다.

17분 뒤에 선녀와나무터 버스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과연 3모둠은 탈 수 있을까요~!!

우리 모둠은 운 좋게 버스를 탔습니다!



 

춘천역에 도착합니다. 춘천역 부근 지도를 살펴보면서 어디로 갈지 결정합니다!~



 

 

바다별 Pick.

3모둠 최고의 나들이짝입니다!



 

 

춘천역에서 시장으로 걸어가는 발길은 가볍습니다~!



 

이중에서 무엇을 먹었을까요~!? 발견하지 못한 음식을 먹었을까요~?



 

박찬이: 선생님 통닭 사도 돼요?

바다별: OK

박찬이: 숙소에 가져가서 먹어도 돼요?

바다별: 시장에서 춘천역까지 가져가고, 전철타고 가면 냄새도 나고, 대성리역에서 숙소까지 또 가져가는 동안.... 지금 날이 덥고, 햇볕도 뜨거워서 통닭이 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그렇게 찬이는 통닭을 사지 못했어요.

그리고, 숙소에 돌아온 후에 찬이는 개인 사정으로 수영장에서 물놀이는 하지는 않았어요.

대신 선생님에게 확인받고, 얕은 강에서 준영이와 찬이는 다리만 살짝 물에 빠질 정도지만 신나게 놀았습니다.

몇몇 아이들은 이미 엄마아빠와 대성리에 함께 놀러 올 꿈에 부풀어 있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4시가 조금 넘어서는 저녁을 준비해서 5시 전후로 식사를 시작합니다.

 

찬이는 급격히 컨디션이 안 좋아집니다. 저녁 먹는 것도 힘들고, 많이 먹지를 못했지요.

다음날도 아침도 거르고, 점심도 거르고, 저녁도 못 먹었습니다.

약간의 더위를 먹은 것도 있겠고,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먹는 것 마저 잘 안 먹다 보니 둘째날 저녁부터 다음날 저녁까지는 활동을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이슬선생님이 찬이가 쉴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해주었어요.

바깥 날씨가 뜨겁고, 탈수와 일사병,빈혈 등의 위험이 있어서 최소한으로 먹는 것은 먹어가면서 바깥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지요.

최대한 쉴 수 있게 쉬는 시간도 많이 마련했고요. 죽도 준비해줬지만 찬이가 먹지를 못했네요.

중간에 밥을 따로 먹을 수 있게 권하기도 했고요. 체하지는 않았을까 소화제도 챙겨주고요.

다행히 25일 목요일 뽐내기에서 받은 수박을 이슬선생님이 찬이가 먹을 수 있게 작고, 얇게 썰어서 준비해주었는데, 이때부터 찬이의 기력이 조금씩 회복되었어요.

다음날 3모둠 식단인 아침과 점심을 먹지는 못했지만

찬이는 대성리역 근천 마트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을 비상금으로 구입해서 먹었답니다~!

숙소에 돌아와서 물놀이도 합니다. 아이들 안전하게 지켜보느라 사진은 별로 없네요~

1학년 서준이의 가슴 정도 오는 수영장인데도 몸이 기울면서  위험한 순간이 있었어요.

다행히 주변에 있던 선생님이 구조?를 해서 별일은 생기지 않았지요.

입술이 파래지고, 몸의 체온이 떨어지는데도 아이들은 물에서 놀기 마련이지요.

올 여름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모두 잘 지켜요~!!

-입수 전 준비운동

-어른이나 안전요원, 나보다 큰 사람 옆에서 놀기

-물놀이 할 때는 안전장비 갖추기

-정해진 시간 물에서 놀고, 꼭 물 밖에서 나와서 쉬기



 

식단에 있는 샌드위치를 준비해요



 

 

3모둠 뽐내기 연극했어요~!!

99% 아이들이 대본 준비하고, 연습했습니다. 모둠선생님이 한 역할은 비속어 한 단어 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고, 연습시간 확보!

제목은...

하모니카 부는 사나이:겨울왕국

 



 

뽐내기 심사평과 결과 발표!

여행 둘째날, 셋째날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박찬이의 합류로 3모둠은 무려 2등을 했습니다!!!

상품은 수박 반통과 바나나!!! 모든 모둠이 수박 반통+바나나 또는 딸기로 별 차이 없었던 것은 비밀!



 

5월25일 목요일 저녁

이불과 베개는 만지거나 장난하지 않아요.

저녁을 먹고나니 6시쯤 되었습니다. 하루닫기를 하는 8시까지 자유시간입니다.

저녁을 먹고, 아이들은 자유시간을 보냅니다.

6학년 이진서

이진서: 선생님 몇시예요?

바다별: 6시.

이진서: 하루닫기 언제해요?

바다별: ...

이진서: 선생님 씻어도 돼요?

바다별: 진서야, 불필요한 질문들인 것 같아요. 시간은 안 물어보면 좋겠어요. 하루닫기는 여행수첩에도 적혀있고, 이미 안내도 했고, 기본적으로 모둠장,부모둠장과 이야기를 하기로 했지요. 씻는 것은 스스로 하는 거구요.

이진서: 네

 

 

이진서: 선생님 몇시예요?

이슬: 6시30분

이진서: 하루닫기 먼저하면 안돼요?

이슬: 하루닫기는 잠자기전에 하는 건데...왜요?

이진서: 쉬고 싶어서요.

이슬: 지금 자유시간이니까 쉬어도 돼요.

이슬: 방에서 쉴 수 있겠어요?

이진서: 쉬고 싶은데, 방이 너무 시끄러워서 쉴 수가 없어요...잠을 자고 싶어요.

바다별: 다른 모둠 숙소에 다녀보고, 조용한 곳 있으면 가서 쉬어도 돼요. 거의 비슷할텐데...

*3모둠은 바깥 활동 할 때는 빼고, 아이들은 방안에서 쉴틈없이 놀이가 진행됩니다. 조용히 쉴 수는 없는 곳이지요.

진서는 숙소 밖 휴게실에서 9시까지 잠을 자다가 하루닫기를 모두 마친 후에 방으로 와서 잠을 잤습니다.

 

 

6시50분쯤 되었습니다. 1학년 고서준이 방에서 놀다가 베개를 만집니다.

바다별: 고서준~베개 한쪽으로 정리하세요.

고서준: (베개를 정리합니다)

여행 마지막 저녁이어서 그런지 아이들은 더 소란스럽게 놉니다.

7시15분쯤 고서준이 울먹입니다.

바다별: 서준이 왜 그래요?

고서준: 조용히요.

바다별: (나보고 조용히 하라고?, 아이들이 떠들어서 그런가?) 뭐라구요?

고서준: 조......

바다별: 다시 크게 말해봐요.

고서준: 저리하세요....

바다별: (아까 베개 정리하라고 해서 그런가?)

바다별: 칠보산

방에서 놀던 아이들: 행복해

바다별: 누가 서준이한테 조용히 하라고 했어요?

아이들: 아니요

바다별: 10초만 조용히 해봐요

바다별: 서준아 다시 또박또박 크~게 말해봐요

고서준: 졸려서요

바다별: (헉!, 나도 피곤해서 졸려서요 라고 말한 것을 정리하세요, 조용히하세요 라고 들은건가???) 졸려요?

고서준: 네...

바다별: 서준아, 졸리다고 울지 않아요. 그리고, 우리 모둠은 잠은 10시에 자는 날이예요. 졸려요?

고서준: 네, 졸려요

바다별: 자면 안되는데...특별히 자게 해줄게요.

이날 저녁 7시20분부터 다음날 7시까지 서준이는 잠을 푹~잤습니다.

여행기간동안 에너지를 불태우다!



 

 

전체여행 마지막 밤이예요~!!

하루닫기 마치고, 8시40분에 잠자리를 준비합니다. 오늘은 10시에 자는 날이예요! 아이들은 좋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9시가 넘자 모두들 잠이 듭니다.



 

대성리역에서 점심먹을 준비!



 

용산역에서 수원가는 전철 기다리면서 쉬는 중.

일찍 도착해도 아이들을 집에 보낼 수 없기에 시간에 맞춰 이동합니다~



 

3모둠 교사는 아이들과 한 몸처럼 함께 움직이고, 챙기는 일정을 보냈습니다. 아이들과 오롯이 시간을 보내다 보니 다른 모둠보다 사진도 부족하고, 여행 스케치도 미리 보여드릴 여유가 되지는 않았네요^^

여행기간 소소한 이야기들은 아이들을 통 해 들으셨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안전하게 여행이 마무리 된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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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17 22:09
    너무 늦었지만 바다별 선생님과 이슬 선생님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