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야기

수원칠보산자유학교(대안교육현장)에서 개별화교육계획의 현장성 강화를 위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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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특수교사 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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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화교육계획의 수립은 장애유형, 정도를 고려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법적근거를 갖고 있다. 그러나 실제 교육 현장에서 다각적 개별화교육계획 팀이 구성되어 실행하지 못하고, 그 내용과 방법에 있어서도 다른 운영을 보인다. 대안교육 현장 또한 특수교육지원 대상학생에 따라 충실히 작성하여 운영하고 있는 기관이 있는가 하면 여러 상황으로 (특수교사의 부재, 개별화교육필요성 합의 어려움, 형식상의 문서 등) 실행의 어려움이 반복되고 있다. 대안교육기관의 현장성을 반영한 개별화교육계획의 요소가 무엇인지 점검하고, 개별화교육계획팀 구성, 성취준거, 통합지원내용, 교육과정재구성, 평가를 고려한 작성과 실행을 제안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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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별화교육계획이란 무엇인가? (2016년 교사교육자료)

(1) 개별화교육계획이란

장애학생이 보이는 발달상의 특성은 성장에 따른 보편적이고 공통적인 발달 특성과 함께 개별적인 특성이 두드러진다. 장애 학생이 지니는 개인차와 장애로 인해 단일 교육과정으로는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 그러므로 이들을 위해서는 개별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개별화교육계획(Individualized Education Plan: IEP)은 장애 학생 개별의 교육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서 수립하여서 진행하여야 한다.

개별화교육계획의 개별화 “Individualized”란 용어가 잘못 이해되는 경우가 있는데 ‘개별화’는 교사와 장애 학생 사이에 일대일로 진행되는 교육형태를 의미하기보다 교육프로그램이 각 장애 학생의 개별 교육적 요구에 맞춰지는 것을 의미한다.

(2) 개별화교육계획의 목표와 기능

개별화교육계획을 작성하여 실행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각 아동이 필요로 하는 적절한 교육과 관련 서비스를 받도록 관리 도구로서의 역할을 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각 학생마다 영역별 교수목표, 교수상의 유의점, 제공되는 관련 서비스, 평가 절차 및 기준등을 명시함으로써 체계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개인차와 교육적 필요가 매우 다양한 장애 학생에게는 이러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며 특히 통합된 경우에는 교육환경의 중요한 변화가 생기므로 이러한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된다.

또한 개별화교육계획은 아동의 진보상황을 알아보는 평가 도구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장애 학생에게는 획일화된 집단 평가를 실시하기가 어렵고 또한 그러한 평가가 무의미한 경우가 많으므로 각 아동의 개별화교육계획에 명시된 목표와 평가 기준에 의하여 평가가 이루어지게 된다. 이와 같은 기능 역시 일반 학급에 통합된 경우에 더 절실히 요구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개별화교육계획을 개발하는 절차(IEP회의, 평가회의등)가 교사와 학부모간의 의사소통 기회가 될 수 있으며 이견을 좁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교사와 부모 간에 학생의 교육적 필요와 이를 위한 서비스에 대한 의견이 다를 수 있으므로 IEP회의를 통해 이러한 차이에 대하여 토의하고 합의를 이룰 수 있다. 또한 일반교사와 특수교사 간의 중요한 협력 매개가 된다.

(3) 개별화교육계획의 구성요소

특수교육법에 의하면 개별화교육계획은 다음과 같은 구성요소를 포함한다.

(1) 인적사항, (2) 현재 학습수행수준, (3) 교육 목표, (4) 교육 내용, (5) 교육방법, (6)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7) 평가계획 그 외에도 교과목의 수와 영역, 특수학급 수업시수, 통합학급 수업시수가 포함될 수 있으나 교과영역은 특수교육대상자의 교육적 수요에 따라 개별화교육지원팀에서 결정하도록 되어 있다.

장애인교육법(IDEA,2004) 에서는 개별화 교육 프로그램의 구성요소로 다음과 같은 내용을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1)현행수준, (2) 교수목표, (3) 평가계획, (4) 평가를 위한 수정방법 및 대안적 평가 적용, (5) 특수교육환경에서의 배치 및 지원과 관련서비스 내용, (6) 일반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는 정도와 그 근거, (7) 전환교육, (8) 교육시작과 종료시기이다.

(4) 대안교육현장에서 개별화교육계획

제도권학교에서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개별화교육계획을 꼭 시행해야하는 등 장애 학생을 교육하기 위해 법적으로 꼭 해야만 하는 교육적 장치들이 있다. 반면 대안학교는 법적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장애학생의 교육을 위해 필요한 교육적 장치들을 잘 모르고 있거나 실행하고 있지 않는 것들이 많다.

이러한 교육적 장치들을 잘 알고, 대안 학교 현장에 맞게 변형하여 활용한다면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대부분의 대안학교들은 작은 학교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개별 학생들에 대한 이해와 받아들이려는 마음가짐 배려는 충분하다.

대안학교를 졸업한 장애인들이 어떤 사회적 환경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누구와 어떤 삶을 함께 살아나갈 것인가?에 대해 늘 이야기 되어 왔지만, 최근 중등대안학교들이 설립되면서 부모와 교사에게서 이러한 고민이 더 드러나고 있다. 자신이 자라고 공부하고 생활하던 지역사회에서 함께 크고 자란 친구들과 어른들과 함께 살며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삶을 사는 것이 당연하지만, 현실적으로 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장애학생의 대안적이고 다양한 삶의 모습을 제시하여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여, 누군가가 오롯이 자신의 몫으로 혼자 해결하는 것이 아닌 우리 함께 고민할 수 있기를 바란다.

(5) 참고문헌 ​

- 김지영(2013). 개별화교육프로그램의 이해. (송파구육아종합지원센터 통합교사 연수자료 중)

- 이소현,박은혜(2011). 특수아동교육. 학지사.

- 권요한,김요섭외(2011). 특수교육교육과정론. 학지사.

- 북북(2011).대안학교 장애.비장애 통합교육 역량강화 프로그램. (대안학교 통합교육 연구모임 교육 자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