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놀이

작성자
길섶
작성일
2019-10-21 10:27
조회
1218
2019년 10월 16일 점심시간

 

가을날 학교는 햇볕도 좋고 바람도 살살 분다.

점심시간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린다.

1학년 교실 앞마당을 나가보니 아이들이 진놀이를 하고 있다.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다 같이 뛰어놀고 있다.

오랜만에 본 풍경이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뛰어다니고 있다.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땀을 뻘뻘 흘린다.

긴장된 표정, 진을 노리는 표정까지 진지하다.

 

고학년에게 동생들과 같이 하는데 좀 봐달라고 했다.

그러자 돌아오는 한 마디

 

저학년 :

"그러면 재미없어요."

 

고학년 :

"맞아요. 안 봐주고 엄청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렇구나 이것이 진정 화합의 장이구나.

괜한 걱정을 했다.

 

진놀이는 참 좋은 놀이다.

 



 

전체 3

  • 2019-10-21 12:56
    아이들 웃음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듯 하네요~^^

  • 2019-10-22 10:58
    공간이 넓어지니.. 모두가 함께 놀 수 있는 듯 싶네요~ 아이들도 신나게 노는 모습 보니 너무 보기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9-10-23 09:43
    봐주면 재미없어요...ㅋ 제대로 놀줄아는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