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학년 에이스반! 9-11월 돌아보기-나무꾼

작성자
나무꾼
작성일
2023-11-25 21:43
조회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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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학년 에이스반 9-11월 돌아보기

작성자: 나무꾼

 

개학하자마자 학년여행 준비로 바쁜 날을 보냈다. 7박 8일이라는 기간도 기간이지만, 각종 티켓 예매와 대여 등 확정하고 미리 준비할 사항들이 많았다. 아이들과 하나씩 준비하면서 초등에서의 마지막 여행(실질적인)을 준비했다. 지리산종주보다 할 일은 많았지만 흐름이 원활했다. 아마 비교적 덜 힘들거라 예상해서 그런 점도 있지만 ‘제주도’이름이 주는 편안함이 있어서(산이 아니라는 점)일 것이다. 그러나 실제 일정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힘든 여정을 전원이 완주하고 마지막까지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좋았다. 나무꾼과 함께하는 것은 1년이지만, 6년을 마무리하는 1년이기에 아이들에게 내가 전하고 싶은 것들을 최대한 전하려 노력하였다. 지리산종주와 제주도학년여행, 졸업공연 – 이 세 가지 큰 행사를 준비하고 같이 겪으면서 조금씩 추억이 쌓였다. 졸업하고 찾아오면 우린 어떤 얼굴로 그 이야기들을 나눌지 벌써 궁금해진다.

*반운영과 생활

2학기가 되고 졸업이 가까워져서인지도 몰라도 전반적으로 학교 규칙과 문화를 덜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학교 문화와 가장 큰 형님으로의 역할과 마음가짐, 동생들을 품어주고 아우르는 것에 대해 마음을 모았다. 학년여행과 졸업공연, 두 활동을 준비하며 주말과 방과후 시간을 내어 열심히 준비하였다. 실제 여행을 가서, 공연 무대에 서서 더욱 잘했던 에이스반이었다.

 
말과글
  1. 누가: 6학년과 나무꾼선생님
  2. 언제: 화요일 아침열기(40분), 수요일 아침열기-1교시(80분)


 

〈9-11월 수업내용〉
주제 무엇을 하나요
8 29 학년여행 제주도 알기/언어, 문화, 역사

설문대할망 설화

탐라국/오키나와

자전거길 경로 확인

식단 및 모둠 짜기

여행수첩 만들기
30
9 5
6
12
13
19 학년여행
20
26 학년여행 후기 발표준비
27 한가위한마당
10 3 개천절
4 학년여행 후기 발표준비
10 함께1 〈나의 미누삼촌〉, 〈밀어내라〉, 〈고만네〉, 〈지중해〉

짝별로 5개 이야기 발표(내용, 인물, 어떤 말을 하고 있나)

이민과 난민

-우리 역사에서 이민과 난민이 발생했던 때 찾기

-지도와 연대표 만들기

-왜 이민을 갔을까?

이주민이 겪는 차별과 혐오

공감과 연대

모둠별 책소개 영상 만들기
11
17
18
24
25
31
11 1 맞춤법 속담/사자성어 받아쓰기

긴 문장 받아쓰기
7
8 졸업공연 졸업공연 준비
14 졸업공연 마친 느낌과 생각을 글로 정리하기
15 김장축제
21 함께2

(토론)
〈알로하, 나의 엄마들〉, 〈우리 할머니, 제인〉

모둠별 책소개 발표(줄거리, 주요 인물, 읽고 난 느낌/생각)

조부모님, 부모님 시대 남녀의 역할과 차별 알아 오기

지금, 내가 겪는 남녀의 역할과 차별- 포스트잇 붙이기
22
28
29
 

학년여행 준비로 제주도에 관한 역사, 지리 및 생태 정보, 설화 등을 모둠별로 조사하고 발표하였다. 주변국(탐라국 시대)과의 관계, 오키나와와의 공통점 등에 대해 배웠는데, 크게 관심을 기울이는 면이 적었다. 설문대할망설화와 4.3항쟁에 대한 내용을 다루니 관심을 보였다. 설화는 이야기라서 그런 듯하고 4.3항쟁에 대한 것은, 1학기 때부터 배워왔고 많은 사람들이 죽고 죽이며 상처를 받는 현대사의 아픈 이야기라서 그런 것 같았다. 제주도에 대해 배우며 여행 준비도 같이 했다. 제주도 지도를 보고 자자전거길 지도를 그리고 식단과 설거지 당번 등을 정했다. 아이들이 큰 관심을 보인 것은, 숙소와 자전거길은 어려운지에 대한 거였다. 어디서 자고 지내는지는 여행 때마다 보인 관심이다. 자전거길 난이도는 지리산종주보다 쉬운 여정이기를 바라서였다. 자전거를 타고 가니 쉽지 않겠니? 하며 다독였다. 물론 실제 여행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그래도 여행 후기글을 쓰면서 지리산종주보다는 조금 나았다. 또는 더 어려웠다 등의 평가를 하면서 7박 8일 여행 다녀온 이야기를 글로 남겼다.

<나의 미누삼촌>을 읽으며 이민과 난민에 대해 배웠다. 1학기에 미리 다녀온 이민사박물관에서 배운 것을 다시 떠올리면서 이민과 난민의 차이, 그들이 겪는 차별과 혐오가 어떠한지 하나씩 찾았다. 역사에서도 찾아보고 근현대사 한국인의 이민에 대한 영상자료를 보며 배움에 깊이를 더했다. 교사가 겪은 차별과 혐오에 대해 경험을 들려주고 열기를 전해주려 했는데, 반응이 미지근했다. 수업 시간에 리액션이 담백한 아이들인 점도 있겠지만, 아이들이 아는 이민(경제, 정치, 폭압 등의 이유로 가는 이민과 다른 이민)과 다르고 전쟁으로 인한 참혹하고 자극적인 일들이 아니다 보니 관심이 덜해 보였다. 외국인 이주민들이 겪는 차별과 혐오를 더 가까이 느낄 때가 된다면 다시 떠올리게 될 것이다. 모두 5가지 이야기인데, 두 명씩 짝을 지워 책소개를 하는 동영상을 촬영하며 마무리하였다. 책을 자세히 보지 않은 아이들은 다시 책을 보고 영상 스크립트를 만들고 연습하였다. 영상을 찍는다 하니 그때 눈을 반짝이며 적극 달려들었다.

한 달 전부터 사자성어, 속담 시험은 언제 보냐고 노래 부르던 아이들이다. 드디어 시험을 봤다. 남학생들은 이미 한 달 전부터 점심시간에 서로 문제를 내고 맞추며 놀이로 삼던 차였다. 각각 10문제씩 냈는데, 대부분 7~8개를 맞출 정도로 틈틈이 공부한 것 같았다. 시험이 적다 보니 시험을 본다 하면 긴장감과 결과에 대한 기대를 갖고 집중하는 편이었다. 또한 사자성어와 속담은 놀이처럼 여길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일종의 암기력 테스트와 같다.

<알로하, 나의 엄마들> 학기 초에 미리 읽은 아이들도 있었다. 1917년부터 시작된 옛 인물과 말들이 있는 소설을 재밌게 읽었다고 했다. 아이들과 다 같이 돌아가며 낭독했다. 아이들이 모르는 옛말의 뜻과 시대 상황을 알려주었다. 오랜만에 소리 내 읽다 보니 서툰 아이들도 있었지만, 곧 능숙하게 읽어나갔다. 12월에는 조부모님과 부모님, 2세대에 걸친 남녀의 역할과 가치관을 조사하여 책의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할 예정이다.

 
 
  1. 누가: 6학년과 나무꾼선생님

  2. 언제: 월요일 3교시(40분), 목요일 2-3교시(80분)


 

〈9-11월 수업내용〉
주제 무엇을 하나요? 준비물
8 28 돌아보기 분수와 소수의 나눗셈

겉넓이와 부피

평균

비례식
 
31 분수의 나눗셈 (분수)÷(분수)

(자연수)÷(분수)

(분수)÷(분수)를 (분수)×(분수)로 나타내기
 
9 4
7 소수의 나눗셈 (소수)÷(소수)

(자연수)÷(소수)

몫을 반올림하여 나타내기
 
11
14   학년여행 준비  
18 학년여행  
21
25 다면체 다면체의 뜻

다면체의 점과 모서리의 관계 살피기
스티로폼 구슬, 이쑤씨개
28 추석 연휴
10 2 하루방학
5 다면체의 점과 모서리의 관계 살피기
9 한글날  
12 면으로 만드는 다면체-종이로 축구공 만들기 하드보드지, 테이프, 가위
16 원의 뜻, 원 그리기, 둘레 구하기

원의 넓이 구하기
콤파스, 도화지,

모눈종이,

가위, 풀,

원 조각 활동지
19
23
26 원기둥 원기둥과 회전체 알기

원기둥의 겉넓이

원기둥의 부피

특수한 모양의 부피

원과 회전체의 최단거리
당근, 칼

두꺼운 종이, 가위, 테이프, 나무젓가락
30
11 2
6
9 졸업공연 준비  
13 연비, 비례배분 연비는 무엇이고 왜 필요할까?

비례배분 무엇일까?
 
16 김장축제  
20 비대로 나누어 갖기

전체의 양을 연비로 나누어 갖기

소수의 비를 자연수의 비로 나타내기

분수의 비를 자연수의 비로 나타내기

비례식의 성질
 
23
27
30
 

방학을 지내고 오니 분수와 소수의 연산하는 법이 가물가물한 모양이었다. 1학기 때 배운 내용을 다시 떠올리면서 2학기를 열었다. 이어 분수와 소수의 혼합계산을 배웠다. 문제와 맞닥뜨리면 어떻게 풀어야 할지 어려워하는데, 분수를 소수로 소수를 분수로 변환하여 연산하는 과정을 보면 수월하게 풀어 보였다. 분수와 소수의 나눗셈을 마무리하고 다면체를 배웠다. 스티로폼 구슬 대신 흰 점토와 이쑤시개로 여러 가지 각기둥과 입체도형을 만들었다. 손으로 하는 활동이라면 뭐든 좋아해서인지 나무젓가락을 이용해서 무척 큰 삼각기둥을 만들기도 했다. 모둠별로 각각 삼각기둥, 사각기둥, 오각기둥, 육각기둥까지 만들고 면과 모서리, 꼭짓점의 관계를 확인하였다. 다면체 마지막 활동으로 오각형과 육각형을 이용하여 축구공 만들기를 하였다. 원래 하드보드지 또는 두꺼운 종이에 직접 도형을 그리고 오려서 만들려고 했는데 여의치 않아 따로 세트를 준비했다. 준비된 오각형, 육각형 종이와 테이프로 기세 좋게 도전하여 금세 만들겠구나 했는데, 어려워했다. 몇 가지 힌트를 주니 그때서야 탄력이 붙어 축구공을 완성했다. 완성해놓고 보니 꽤 근사해 보였다. 아이들도 겉과 안쪽 모두 테이핑을 하며 튼튼히 만드느라 고생했다.(나름 단단히 붙였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르니 하나둘 떨어져 모양이 허물어졌다.)

원의 개념을 정확히 알려주고 컴퍼스로 그려보았다. 컴퍼스를 자주 사용해보지 않아 다들 미숙하였다. 컴퍼스 사용법을 다시 익히는데 시간을 충분히 들였다. 손잡이 끝을 엄지와 검지만으로 한 바퀴 돌리는 것이 어려워 보였다. 익숙해진 다음에 다양한 크기로 원을 그려본 후 지름과 반지름, 원주에 대해 배웠다. 원주와 원의 넓이 구하는 법을 이해하기 위해 원을 그리고 8등분, 32등분을 하여 자르고 엇갈려 붙여보는 활동을 했다. 그림으로 봐도 되겠지만 실제 잘라서 붙여보면 또 느낌이 다르다. 32등분만 해도 꽤 직사각형에 가깝게 만들어졌다. 손가락에 풀이 가득했지만, 아이들 얼굴은 또 신나 보였다. 원기둥을 배울 때는 더 재밌었다. 당근과 무를 가져와 신나게 칼질을 했다 모둠별로 원기둥, 삼각기둥, 사각기둥, 구를 최대한 깎아보라 했더니 엇비슷하게 만들었다. 특히 한 아이는 무척 집중하여 세심하게 무를 칼질하더니 거의 공처럼 보이는 구를 만들어 보여 친구들의 박수를 받았다. 다음으로는 두꺼운 종이로 원기둥을 하나씩 만들게 한 후 완성된 것과 펼쳐 보인 것(전개도)을 통해 밑면과 옆면, 원주와 옆면 가로의 길이 관계에 대해 확인하였다. 문제를 통해 배운 것을 확인해보니, 활동에서 배운 것과 문제를 푸는 힘은 또 달랐다. 어떤 점이 같고 다른지 확인하면서 개념을 더 분명히 하고. 답을 찾기 위한 과정을 연습하였다. 12월에는 비례배분과 연비에 대해 배울 것이다.

 
과학
 
  1. 누가: 6학년과 나무꾼선생님

  2. 언제: 목요일 1교시(40분)


 

〈9-11월 수업내용〉
주제 무엇을 하나요 준비물/방법
8 31 생물 생명의 시작

물은 생명이다

동물의 여러 갈래/먹이사슬/순환

관계망 그리기
-영상자료
9 7
14 학년여행 준비  
21 학년여행  
28 추석 연휴  
10 5 현미경, 관찰

-오래 사는 자가 이긴다. 인간은 얼마나 존속할 수 있을까?

-가장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생물은?
현미경, 계곡 물과 샬레, 프리파레트, 감자, 양파
12
19 우주와 태양계 건담과 스타워즈는 실제 가능할까?

우주 체크리스트 만들기

태양과 지구, 달의 관계(항성, 행성, 자전, 공전)

블랙홀과 중력

국제우주정거장 살펴보기

인공위성 쓰레기/지구에 갇힌 인류
-종이, 테이프, 풀, 가위, 잡지

-철사, 스티로폼, 다양한 크기 공

모둠활동

-지점토/클레이,종이박스, 나무젓가락

-stellarium프로그램

-영상자료:Gravity, Interstella, The Martian
26
11 2
9 졸업공연 준비
16 김장축제
23 태양계 모형 만들기/긴 종이띠에 그려보기

우주 테마 모형 만들기
30
 

생명의 시작에서부터 물, 동식물에 대한 것까지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며 배우기도 하고 알고 있는 것을 발표하기도 했다. 유용한 영상자료들이 많아 아이들과 같이 보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둠별로 알고 있는 동식물을 나열해 적은 뒤 나름대로의 기준으로 갈래를 세워보았다. 아이들 나름대로 비교와 대조, 차이점으로 기준을 세우는 것이 대부분 비슷했다. 다만 아이들은 책에서 본 것대로 포유류, 파충류 등으로 나누었고, 수업에서 척추를 기준으로 동물을 분류하고 열매와 떡잎에 따라 식물을 분류하는 법을 배웠다. 아이들이 가장 적극적이고 흥미를 보였던 것은 현미경 관찰이었다. 2모둠으로 나누어 식물의 줄기, 잎, 꽃잎, 술을 채취하고 벌레와 곤충을 채집하였다. 프리파레트를 이용한 관찰은 처음이어서 파레트를 조심스레 다루는 것, 대상의 단면을 얇게 잘라 관찰하는 방법과 순서를 익혔다. 아이들의 다양한 감탄사는 접안렌즈로 볼 때였다. 서로 현미경을 오가며 자신이 본 것을 공책에 그리고 적었다. 지구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을 만한 생물로 아이들은 공통적으로 바퀴벌레와 바이러스를 적었다. 아이들이 보기에도 인간보다는 작은 생물들이 더 생존력이 강해 보였나 보다.

거창하게 ‘건담과 스타워즈는 실제 가능할 수 있을까?’토론을 하려 했는데, 아이들이 건담을 몰랐다. 하물며 카봇, 또봇도 잊어버린 듯했다. 건담은 이미 오랜 옛날이야기와 같아졌나 보다. 암튼 로봇과 스타워즈(신기하게도 스타워즈는 알았다.)가 가능한지 모둠을 정하여 토론을 진행했는데, 성공적이지 않았다. 만화 속 로봇 및 우주에 대한 동경과 지식이 어느 정도 있어야 진행이 될텐데, 에이스반 아이들은 거기에 관심이 크지 않아 보였다. 오히려 우주 환경에 대한 체크리스트를 작성할 때 알고 있는 지식을 뽐내며 열의를 보였다. 항성과 행성, 위성, 공전과 자전의 개념을 익히면서 태양계에 대해 배웠다. 잘 만들어진 영상자료들이 많아 도움이 컸다. 영상을 본 후에는 흰 점토와 이쑤시개로 직접 태양계의 행성들을 비율에 맞춰 만들어보았다. 필기하고 이론을 배울 때보다 손을 움직여 만들 때 신나고 집중력이 높아졌다. 12월에는 인공위성 쓰레기와 지구에 갇힌 인류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연극
 
  1. 누가: 6학년과 나무꾼선생님

  2. 언제: 월요일 4교시(60분)


 

〈9-11월 수업내용〉
주제 무엇을 하나요
8 28 수업 점검 대본 암기 및 역할 점검

장면별 연습
9 4 전체 연습 장면에 어울리는 음악과 함께 연습
11
18 학년여행
25 전체 연습
10 2 하루방학
9 한글날
16 공연 점검 및

연습
전체 연습

무대, 소품 점검

의상 점검
23
30 최종리허설
11 6
13 공연소감 나누기

수업마무리
공연 소감 나누고 짧은 글쓰기

*모둠별 동화/이야기 정하기
20 모둠별 동화/이야기 낭독회
27
 

방학 숙제로 낸 대사 외우기가 얼마나 됐을지 궁금했는데, 거의 외우지를 못했다. 난감했지만, 본격적으로 연습하고 공연이 가까워지면 자연적으로 외우게 마련이어서 연습에 더 집중하였다. 작년에 공연했던 <우아한 거짓말> 만큼이나 대사량이 많고 장면 전환과 퍼포먼스가 있어서 미리미리 준비해야 했다. 존두막(존의 오두막-거실 장면)은 존두막대로, 왈츠와 퍼포먼스는 그 나름대로 배우들의 연기 합과 움직임이 받춰 줘야 했다. 처음엔 매우 느리게 진행됐다. 아이들의 연기와 동선, 중간중간 떠오르는 아이디어-애드립 등-를 시도하면서 연습해서다. 대본을 보며 대사를 말하느라 연기와 동선이 어색했다. 특히 발음과 목소리 크기가 작아 공연 전까지 지속적으로 ‘천천히 또박또박 크게!’를 아이들에게 얘기해주었다. 10월 중반쯤 연습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아이들이 대사를 80% 이상 외워 연기를 하면서 탄력이 붙었다. 표정과 동선을 잡아주면 받아들여 그대로 또는 나름대로 애드립을 하며 캐릭터에 집중하였다. 그 모습이 아이들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했다. 매번 열정적이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자신이 할 역할에 집중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공연 일주일 남겨 둔 연습에서는 장면 전환도 되고 대사와 연기 합이 어느 정도 맞춰져 공연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 당일날 실제 무대에 올라 조명과 큰 음악&음향 소리에 맞춰 리허설을 하니 그제서야 실감이 난다고 말들 하였다. 분장하면서 더욱 실감 나고 웃기고 설렌다며 관객들을 기다렸다. 리허설 때까지도 대사를 놓치거나 합이 안 맞는 부분도 본 공연에서는 모두 챙겨서 성공적으로 연극을 마쳤다. 고생했던 아이들에게 박수를 쳤다. 연극부를 하며 연기와 무대에 열정을 냈던 아이들도 있어서 교사 나름대로 기대를 했었는데, 그렇지만은 않았다. 오히려 무대에 서지 않았던 아이들이 더 흥미를 내고 열의를 보였다. 담당교사의 부족함도 있겠고, 이야기 자체가 아이들이 흥미를 보이기 어려웠을 수도 있었겠다. 다만, 실제 무대에 올라 조명을 받으며 많은 관객들 앞에서 자신의 캐릭터에 집중하여 연기를 펼쳤던 설레임과 집중력, 흥분과 떨림을 아이들이 이후에도 기억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생활미술
 
  1. 누가: 6학년과 나무꾼선생님

  2. 언제: 목요일 4교시(60분)


 

〈9-11월 수업내용〉
주제 무엇을 하나요 준비물/방법
8 31 여행 학년여행 준비하기  
9 7
14
21 학년여행  
28 추석 연휴  
10 5 학년여행 정리하기  
12 전시 학교설명회 작품 전시 및 공간 꾸미기  
19 천연염색 자연물에서 염액 만들기와 정련하기 염액재료와 천
26 매염재를 이용한 색 만들기 매염재
11 2 무대미술 졸업공연 준비-분장 분장도구
9 졸업공연 준비-소품 만들기  
16 김장축제  
23 만들기 졸업앨범꾸미기 졸업앨범
30
 

학년여행 준비(여행수첩 꾸미기, 지도 그리기 등)를 하며 2학기 수업을 열었다.‘제주도’가 갖는 풍경이 있고 한라산 등반과 자전거 일주 여정을 미리 알아보기 위한 활동이었다. 여행수첩의 앞 표지를 제 취향대로 꾸몄다. 여학생들은 주로 예쁘고 깔끔하게 꾸미고, 남학생들은 재밌는 캐릭터와 그림으로 꾸몄다. 모둠별로 그리는 지도 그리고 꾸미기는 다들 좋아하였다. 일단 공부를 하지 않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반절은 쉬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래...애나 어른이나 비슷하구나. 여유가 주어질 때 아이들은 한결 너그러웠다. 그 너그러움과 손길로 여행 이후 학교 설명회 전시 준비를 했다. 제주도 학년여행과 1학기에 다녀온 지리산종주 여행에 대한 것들을 모으고 그림을 그려 우리 학교에 올 손님들에게 6학년이 배운 것을 보여드렸다. 자전거길 인증 수첩도 자랑이 되어 책상에 전시하였다. 자전거로 제주도 한 바퀴가 고스란히 그 수첩에 들어있었다. 10월 중순 이후로는 졸업선물로 주어질 무지 에코백을 염색하는 작업을 했다. 염색을 잘 아시는 초록샘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메리골드(노랑), 쪽(파랑), 소목(분홍)을 삶고 끓여 색을 내고 염을 들였다. 생각보다 순서와 과정을 기억하고 매염제의 비율을 맞춰야 했다. 아이들은 고무장갑을 끼고 에코백과 사투를 벌였다. 조심해서 주물러대고 빨고 했지만, 옷과 얼굴에 안 튈 수가 없었다. 휴대용 버너에 끓이는 큰 냄비에 고무장갑 낀 손으로 에코백을 주물러댈 때는, ‘선생님~ 손이 익을 것 같아요. 수육이 될 것 같아요.’등 엄살을 부리기도 했다. 교실 벽과 장판에 튄 염액을 지우느라 모두 신데렐라가 되기도 했다. 그 고생을 하며 에코백을 말리니, 너무나 예쁜 가방이 만들어졌다. 아이들도 고생한 보람을 느끼는지 이쁘다며 맘에 들어 했다.

염색이 끝난 후에는 졸업공연에 쓰일 소품을 만들었다. 손으로 하는 것은 뭐든지 잘하고 좋아하는 아이들이어서 몇 년은 충분히 쓰일 그럴 듯한 도끼와 창, 나무그림 판넬 등을 만들어냈다. 두근거리는 졸업공연이 이후에는 졸업앨범 작업을 했다. 각자 골랐던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사진 90장을 앨범에 각각 붙이고 꾸미는 활동이다. 여학생들은 미리 시작해도 되냐며 보채기도 했다. 해도 된다 하니, 한두 명이 시작하였다. 괜히 하라 했나? 사진을 다시 인화해야 하는 건 아닐까 싶었는데, 알아서 제 6년의 사진과 추억을 앨범에 예쁘게 붙이고 꾸몄다. 사진을 보며 서로 그때 그 시절 얘기를 꺼내며 한참 수다를 떠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다. 얘들아, 부디 천천히 꾸미렴.

 
공동체놀이
 
  1. 누가: 6학년과 나무꾼선생님

  2. 언제: 월요일 2교시(40분)


 

〈9-11월 수업내용〉
주제 무엇을 하나요
8 28 수업안내 수업안내

몸풀기놀이-리모콘 놀이
9 4 민속놀이 씨름
11 학년여행 준비
18 학년여행
25 씨름, 제기차기
10 2 하루방학
9 한글날
16 체력검사 체력검사(제자리멀리뛰기, 몸늘이기, 윗몸일으키기)
23 공놀이 슛팅콘 축구, 볼링 축구
30 축구
11 6 주먹야구
13 몸놀이 훌라후프 달리기, 콘 맞추기
20 빨래집게 모으기
27 공깃돌 투호, 홀수짝수 놀이
 

올해는 한가위한마당 행사로 씨름을 하지 않았다. 대신 제기차기와 돼지씨름을 벌였다. 그래서 그 전에 공동체놀이에서는 제기차기와 돼지씨름을 연습했다. 제기차기를 한다고 하니 아이들이 모두 입을 모아 ‘왜요!!!’를 외치는 거였다. 당황해서 ‘왜? 너희들 저학년 때 많이 하지 않았니?’물으니 ‘잘 못해요. 많이 안 했어요.’라고 말하는 거였다. 아하~ 어려워서 그러는구나 싶었다. 그래도 한 번 해보라 하니 정말 못했다. 몸이 날쌘 아이도 2개를 겨우 차는 거였다.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그러고 싶지는 않았지만 ‘라떼는~’이 절로 나왔다. 정말 세대차이가 컸다. 나 어렸을 때는 7, 8세에 이미 동네 형들과 제기차기 시합을 하고 자치기, 연날리기, 심지어 널뛰기도 재밌게 뛰었다. 굴러다니는 판자를 구해 통나무 도막 위에 올려 놀다가 판자가 부러져서 넘어지고 웃고 그렇게 놀았는데, 나름 거칠게, 자연 친화적으로 논다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제기차기는 어려운 난관이었다.(나중에 한가위한마당 행사 때 모두 모여 놀 때 다른 학년 아이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럴 땐 연습만이 답이다. 각자 3개 이상씩 차면 통과라고 하니 나무꾼을 향한 원망의 소리가 끊이지를 않았다. 그만두게 해주소서. 왜 해야 합니까? 학교에 오지 않겠습니다! -다양한 상소가 들렸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한 일주일에 걸쳐 연습하면서 하나씩 성공할 때마다 웃음을 보였다. 결국 모두 3개 이상 제기를 찰 수 있게 되었다. 그제서야 아이들은 안도하는 얼굴을 보였다. 6개까지 하는 아이도 있었고 다른 아이들이 오~ 하고 감탄사를 말할 때, 얘들아...선생님 어렸을 적엔 30개 이하로는 제기 찬다고 말을 할 수 없었단다-하고 마음의 소리를 슬쩍 말했다. 돼지씨름은 잘했다. 요령이 필요한데 그건 저학년 때부터 해왔던 거라 특별히 불평이 들리지 않았다. 다행이었다.

10월에는 체력검사 준비로 윗몸일으키기와 몸늘이기를 했다. 늘 그렇듯 조금이라고 더 횟수를 채우고 길이를 늘이기 위해 힘을 썼다. 아주 가끔 있는 비교와 시험에 아이들이 눈을 빛냈다. 자신감을 얻고 알아가는 좋은 기회다. 축구를 할 때 여학생들이 입을 모아 힘들다고 했다. 왜 그런고하니 저학년 때 남학생과 오빠들의 센 공을 맞아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한다. 그래, 그렇구나. 알았어. 그래도 해보자. 수업이니 억지로라도 팀이 되어 공격도 하고 수비도 해보자. 라고 말했지만 이후 아름다운 풍경은 벌어지지 않았다. 한쪽에 우루루 모여 작은 비명을 질러댔다. 아이고...그러면서 피구는 왜 좋아하는지...그에 비해 T볼은 적당히 즐겼다. 원래 주먹야구였는데, T볼로 바꾸어 진행했다. 배트로 공을 치고 달리기만 해서인지 여학생들도 같이 즐길 수 있었다. 남학생들은 조금 아쉬운(좀더 힘을 내서 할 수 없어서) 얼굴을 보였지만, 그래도 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서로 손잡으라 하면 피하면서도 같이 놀 때면 모두 어울려 놀기를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이었다.

 
외국어(영어)
 
  1. 누가: 6학년과 주정현선생님, 루씨선생님

  2. 언제: 월요일 1교시(40분), 수요일 2교시(40분)


 

〈9-11월 수업내용〉

 
  • 2음절 이상의 단어 읽기 / 의미 이해하기

  • 동사와 형용사 구별하기 (Do 동사와 Be 동사 이해하기)

  • 문장 만들기 (Do 동사 / Be 동사 문장 이해하기)

  • 의문문 만들기, 동사의 과거형


- 숫자 익히기 , 도형 익히기
  • 까이유 영상 보며 표현 익히기

  • Making friends, circle the correct words


 

6학년 아이들은 전체적으로 수업에 집중하고 필기합니다.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외국어에 대한 흥미도 크고 다소 어려운 문법 내용들도 쉽게 이해합니다. 또한 담임 선생님께서 과제들을 꼼꼼하게 확인해 주셔서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아직 영어에 큰 관심이 없거나 아직 알파벳 음가를 이해하지 못해 읽기에 어려움이 있는 친구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스스로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뭔가 더 열심히 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음악(합창)
  1. 누가: 6학년과 이하나선생님
  2. 언제: 수요일 3교시(40분)


 
    4학년 5,6학년
8 30 <내가 먼저 웃어줄게>

-합창성부 나누기 Sop, Alto
9 6 <가을 길>

-합창성부 나누기 Sop, Alto
13 <가을길>, <노을>

-가을길 합창 성부 나누기 Sop, Alto

-노을 제창으로 부르기
20 (여행주간)
27 (행사주간)
10 4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한국 가곡 배우기
11 <Love is so Amazing>

-길섶 선생님 결혼식 축가 준비
18
25
11 1
8 <리듬악기 노래>

-리듬악기 종류, 리듬악기 표현
<뚱보새>

-장조, 단조 이해하기
15 (김장축제)
22 <달리기>

-한국 가요 합창으로 부르기
29
12 6 <크리스마스 캐롤 메들리>
〈9-11월 수업내용〉

 

4, 5, 6학년의 2학기 수업도 어느덧 저물어 갑니다. 이번 학기에는 길섶 선생님의 결혼식 축가를 부르는 미션이 생겼습니다. 선생님께 노래로 멋진 선물을 드리고픈 아이들의 의지와 노력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합창을 만들어 갑니다. 아이들은 단순한 노래보다는 선율의 도약이 크고 리드미컬한, 부르기 쉽지 않은 노래들을 더 흥미 있어 합니다. 다 같이 한목소리로 완벽한 음정과 리듬을 구현해 내기에는 아직은 부족하지만, 아이들이 노래를 통해 몸에 음감과 리듬감을 익히고, 표현력이 나날이 발전하게 됩니다. 4학년 학생들은 높은 집중도와 성실한 태도로 참여하여 어려운 노래들도 잘 이해하고 빠르게 습득합니다. 5, 6학년 학생들은 4학년 수업에 비해 많은 인원이라 목소리를 하나로 내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어느 때보다 참여도가 높고 흥이 많아 매시간 즐거움이 끊이지 않으며 수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합니다. 전 학년을 통틀어 부끄러움이 많아 소극적인 학생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 함께 부르는 노래이기에 친구들 목소리 속에 자신의 목소리를 함께 내어가며, 또 들어가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혼자 부르는 노래가 아닌, 여러 사람이 다 함께 부르는 노래는 모두의 호흡을 맞추어 가며 명확한 음정과 리듬, 그리고 가사를 전달할 수 있는 것에 힘써야 합니다. 거기에 화음이 더해지기까지 어린 학생들에게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학기마다 분명히 발전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입니다. 앞으로 더욱 기대합니다.

 
학교밖학교/길찾기
 
  1. 누가: 6학년과 나무꾼선생님

  2. 언제: 금요일


 

〈9-11월 수업내용〉
무엇을 하나요
8 25 텃밭돌보기
9 1 안산시세계문화체험관
8 배낭 싣고 자전거로 용주사 다녀오기
15 학년여행 준비
22 학년여행
29 추석연휴
10 6 등산백일장
13 학교설명회 작품 전시 및 공간 꾸미기
20 체력검사&가을운동회
27 졸업공연 준비
11 3 졸업공연 최종 리허설
10 졸업공연
17 김장축제
24 졸업 준비와 졸업여행 준비
 

여름이 지나가기 전이라 날씨가 꽤 더웠다. 아침에 지하철을 타고 안산으로 향할 때만 해도 선선하고 좋았는데, 원곡동 다문화거리를 걸을 때엔 꽤 더워지기 시작했다. 세계문화체험관에 가려 했지만, 다른 단체 예약으로 개별 방문도 어렵다는 답을 미리 들었던 참이라 안산 다문화 작은 도서관으로 향했다. 가는 동안 거리의 풍경을 즐겼다. 이주노동자들에 맞춘 간판과 글자, 얼굴과 물건들. 작은 도서관 에어컨 아래 더위를 식히며 여러 나라들의 다양한 책을 살폈다. 2학기 말과글에서 배울 이민과 난민에 대해 아이들이 좀 더 배경지식과 현장감을 익히기를 안내했다. 다문화 거리에서 모둠별로 인도, 네팔 음식과 우즈베키스탄 음식을 먹었다. 맛있게 먹은 음식도 있었고 생소한 맛의 음식도 있었다. 인도, 네팔 음식은 좀 더 익숙한 맛이었고, 우즈베키스탄 음식은 전반적으로 짰다. 그래도 고기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아이들은 음식보다 음료(콜라, 사이다)를 더 맛있게 마셨다. 물이 서비스되지 않았다. 식사한 후에는 중앙 거리 시장을 구경하고 간식거리를 사 먹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이 무얼 보고 느꼈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 또한 나중에 이주노동자들을 이해하고 서로 돕는 데 바탕이 될 것이다.

학년여행에서 제주도 한 바퀴를 자전거로 일주하는 일정이 있다. 그 자전거 일주를 위해 2학기 초부터 자전거를 탔다. 용주사도 다녀왔다. 출발 일주일 전에는 매일 1시간씩 학교 주변을 크게 돌며 다리 근육을 키우고 속도를 맞췄다. 그 덕택에 234km 자전거일주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오르막 구간이 있는 2일째는 조금 힘들었지만, 자전거 일주를 위해서는 엉덩이(안장과 맞닿는)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교사 개인에 해당되는 것 같았다. 아이들은 엉덩이 근육보다는 긴 시간 자전거를 타야 하는 걸 더 힘들어했다. 팔이 골절되고, 장염으로 고생한 아이들이 있었지만 여행 마지막까지 모두 함께했기에 아이들이 대견했고 다행스럽게 여겼다. 힘든 여정이었지만, 종종 봤던 제주도의 여명과 노을 지는 풍경, 습한 기후와 냄새, 맑고 푸른 바다는 제주도에 갈 때마다 다시 떠오를 것이다. 그때마다 아이들은 잠시지만 2023년 9월로 돌아올 것이다. 아이들과 부모님들께 감사했다.

학년 여행 이후로는 졸업공연 준비로 열정을 일으켰다. 졸업공연 연습도 하고, 졸업 물품 준비도 하며 얼마 남지 않은 학교생활을 지냈다. 2학기는 교사도 바쁘지만 아이들도 바쁘다. 여행과 각종 행사, 학기 마무리와 졸업공연, 졸업 준비로 그렇다. 한편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에 마음이 느슨해져 말과 행동이 가벼워지고 숙제와 자기 관리가 흐트러지기도 한다. 에이스반 아이들도 그랬다. 그래서 11월에는 마음을 나누고 가장 윗학년, 형님으로 해야 할 언행과 마음가짐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6년을 마무리하는 이때 자신이 할 일에 노력을 기울이고 동생들에게 좋은 문화를 남겨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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