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목공살림 5,6월 돌아보기

작성자
바다별
작성일
2017-07-03 10:14
조회
1319
자연물 목공교실 5,6월 돌아보기
  1. 대 상 : 높은학년(5,6) 10명

  2. 일 정 : 매월 화요일 오전 10:50 ~ 12:20

  3. 수업내용

날짜(화) 수업내용 실 습 비 고
5.16 버드나무 장대세우기 나무껍질 다듬기

- 벌레집 예방
 
23 다양한 소품 만들기 찻잔 테두리 깎기

사포질로 다듬기
 
30 물고기 목걸이 만들기 다양한 나무의 특성 알아보기

- 심재와 변재
 
6.13     여행
20 나뭇가지로 만들기 나만의 소품 만들기

자작나무 재료 스스로 만들기
칠보산 숲
27 텃밭활동 감자전 특별활동
 

칠보산 주변 간벌된 나무로 아이들 생각을 담아내는 작업, 각자의 시간을 들이도록 하였습니다. 느리고 빠르고 만족하는 과정이 중요한 것입니다. 스스로 만들어 가는 과정, 하나의 주제를 비교하거나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힘으로 천천히 느끼고 몰입하면서 나무의 느낌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은 자기입장에서 판단하는 면이 있습니다. 집중적으로 반복하는 사포질 활동에는 쉽게 포기하는 면도 있습니다. 대충하면서 아이들은 빠르게 결과물을 얻고자 합니다. 어느 정도의 결과가 아니라 자기가 한 것에 대한 남보다 인정받고자하는 조바심도 있습니다.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지만 아이들 마음은 수시로 변합니다.

자연물이 소재인 탓에 나무의 껍질을 깎거나 사포질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목공은 주어진 시간동안 충분히 몰입하고 반복적으로 다루는 것입니다. 도구를 이용하거나 자기노력으로 알아가는 그 시간이 필요하지요. 그렇게 보낸 것이 숙련이고 자기만의 만족감을 더 거둘 수 있습니다. 진도가 빠른 아이에게는 추가적으로 더 만들어보기도 하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반복적으로 임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6월 마지막 주에는 특별 활동으로 감자 텃밭 요리활동도 병행하였습니다. 날씨가 덥고 나무를 깎아내는데 힘든 것을 극복하고 성취감을 더 심어주고자 하였습니다.

 

2학기에는 소품보다는 조형미가 있는 입체형 목공수업에 비중을 두고자 합니다. 이런저런 다양한 목공도구를 사용한 것을 바탕으로 스스로 다듬어 내는 작업, 자기만의 결과를 가져가도록 하겠습니다. 목공은 몰입하면 자기 생각대로 얻어지는 보람이 있기 때문에 갈수록 재미있다고 봅니다. 목공의 기다림은 아이들에게 그만큼 성장과 성취감을 보태어주는 활동입니다.

- 자작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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