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학년 음악 3, 4월 돌아보기-나무꾼
작성자
바 다별
작성일
2016-05-12 10:00
조회
1655
2016년 1학년 음악 3, 4월 돌아보기
작성자 : 나무꾼
〈3, 4월 수업내용〉
이번 1학년 아이들은 참 또렷하다. 자유롭고 발랄한 느낌이다. 서로를 챙겨주는가 하면, 언제든 신나게 몸 장난할 준비가 되어 있다. 들어본 노래를 부르라 하면 정말 부른다. 언니, 오빠들 통해‘축복송’이나‘누구일까’는 이미 알고 있는 아이들이 몇몇 있고, 그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이 학교 안으로 들어오도록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듯하다. 꼭 교사가 내세워서 말하지 않아도 조금씩 함께 소리내고 노래를 부르는 동안 서로에게 노래 부르고 리듬을 타는 즐거움이 스며들지 않을까 싶다.
올해는 노래를 배우면서 다양한 소리를 듣는 데 중점을 두었다. 소리를 잘 들을 때와 잘 듣지 못할 때, 소리를 잘 못 들을 때 어떻게 내 기분과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알아보았다. 아이들은 놀이와 이야기책을 통해 소리를 내보고 노래를 부르기에 노는 것 같아 즐거워하였다. 그러나 솔직하고 정직함만은 최고다. 자신이 들은 소리와 느낌을 이야기할 때 다른 아이들이 가만히 귀 기울여 들었다.‘도깨비 팬티’와‘뒷산 늙은 호랭이’를 부를 때는 이야기에 흠뻑 빠져든 만큼 신나서 몸을 흔들었다. 교실 안 책상과 물건들로 두드리고 부딪쳐보고 흔들어 볼 때는 사물함 물건들을 꺼내어 서로 소리내느라 바빴다.
봄 노래를 부를 때는 우리 중학교 뒷마당에 가서 놀았다. 뛰어놀기도 하고 중학교 뒷마당을 품은 칠보산 자락의 진달래를 보며 봄을 느껴보았다. 비 노래를 부를 때는 마침 날이 어두컴컴한 날이어서 비 관련한 이야기와 노래를 배우기에 적당했다. 비 오는 날 하면 장화 신고 찰방찰방 걷는 것이 떠오르는 1학년에게 다른 기분과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레인스틱 만들기는 5월이 되어야 완성이 될 것 같다. 레인스틱 소리를 실제 들어보고 어떻게 만드는지 듣고 하나씩 만들어갔다. 과연 뜻대로 만들어질지 기대반 걱정반이다.
작성자 : 나무꾼
음악 |
- 누가 : 1학년과 나무꾼선생님
- 언제 : 수요일 3교시(40분)
〈3, 4월 수업내용〉
달 | 날 | 주제 | 무엇을 하나요 | 리듬활동/악기 |
3 | 2 | 수업안내 | -아는 노래 같이 부르기 <축복송>, <누구일까> -소리와 노래의 차이 |
손뼉치기 |
9 | 소리가 보여요1 | -귀 막고 아는 노래 부르기. 간단한 놀이(말전하기) 《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이야기 듣고 생각해보기 |
동화책 | |
16 | 옛 이야기 듣고 표현하기 | -<도깨비 팬티>, <뒷산 늙은 호랭이> -노래와 율동으로 표현하기 |
옛 이야기책 | |
23 | 두드리고 표현하기 |
-어떤 소리가 날까? -어떻게 두드릴까? -규칙적인 두드림/ 불규칙적인 두드림 -모둠별로 교실 안 물건들을 골라 두드려서 1분 동안 표현하기 |
손뼉, 책상, 교실 안 공간, 물건 | |
30 | ||||
4 | 6 | 숲에서 봄노래 | -<봄님이 왔어요>, <다 봄님이에요> | |
13 | 20대 국회의원선거 | |||
20 | 비 | -<비 오는 날>, <비가 내리면> -청개구리 이야기 -모둠별 레인스틱만들기(원통, 곡물, 모루 등) |
비닐포장지, 레인스틱 | |
27 |
이번 1학년 아이들은 참 또렷하다. 자유롭고 발랄한 느낌이다. 서로를 챙겨주는가 하면, 언제든 신나게 몸 장난할 준비가 되어 있다. 들어본 노래를 부르라 하면 정말 부른다. 언니, 오빠들 통해‘축복송’이나‘누구일까’는 이미 알고 있는 아이들이 몇몇 있고, 그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이 학교 안으로 들어오도록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듯하다. 꼭 교사가 내세워서 말하지 않아도 조금씩 함께 소리내고 노래를 부르는 동안 서로에게 노래 부르고 리듬을 타는 즐거움이 스며들지 않을까 싶다.
올해는 노래를 배우면서 다양한 소리를 듣는 데 중점을 두었다. 소리를 잘 들을 때와 잘 듣지 못할 때, 소리를 잘 못 들을 때 어떻게 내 기분과 마음을 전할 수 있을까 알아보았다. 아이들은 놀이와 이야기책을 통해 소리를 내보고 노래를 부르기에 노는 것 같아 즐거워하였다. 그러나 솔직하고 정직함만은 최고다. 자신이 들은 소리와 느낌을 이야기할 때 다른 아이들이 가만히 귀 기울여 들었다.‘도깨비 팬티’와‘뒷산 늙은 호랭이’를 부를 때는 이야기에 흠뻑 빠져든 만큼 신나서 몸을 흔들었다. 교실 안 책상과 물건들로 두드리고 부딪쳐보고 흔들어 볼 때는 사물함 물건들을 꺼내어 서로 소리내느라 바빴다.
봄 노래를 부를 때는 우리 중학교 뒷마당에 가서 놀았다. 뛰어놀기도 하고 중학교 뒷마당을 품은 칠보산 자락의 진달래를 보며 봄을 느껴보았다. 비 노래를 부를 때는 마침 날이 어두컴컴한 날이어서 비 관련한 이야기와 노래를 배우기에 적당했다. 비 오는 날 하면 장화 신고 찰방찰방 걷는 것이 떠오르는 1학년에게 다른 기분과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레인스틱 만들기는 5월이 되어야 완성이 될 것 같다. 레인스틱 소리를 실제 들어보고 어떻게 만드는지 듣고 하나씩 만들어갔다. 과연 뜻대로 만들어질지 기대반 걱정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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