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학년 어울림, 2학년 용암반 3,4월 돌아보기

작성자
바 다별
작성일
2016-05-12 10:07
조회
1816
2016년 1학년 어울림, 2학년 용암반 3,4월 돌아보기

 

<생활에서>

새 친구 맞이

2학년에는 2명의 새 친구들을 맞이했다. 학기 초 적응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의외로 빠르게 학교에 적응하고 자연스럽게 관계에 스며들었다. 다른 학년과도 거리낌없이 어울려 새 친구들의 붙임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생활습관

월요일 : 청소당번 정하기

화, 목요일 : 연필깎기

수요일 : 사물함 정리

3,4월은 교사와 아이들이 서로 약속을 정하고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반복적인 활동을 통해서 생활습관이 자리 잡히도록 연습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테두리를 정해주면 아이들 스스로 해낸다.

학교에 오면 교사실에 들러 선생님들께 인사드리기, 점심시간에는 사물함 순서에 맞춰 음식을 남김없이 먹었는지, 이를 깨끗하게 닦았는지 검사하기, 가방 정리하기, 외투는 옷걸이에 걸어두기, 집에서 식판 설거지하기 등. 아직까지 꼼꼼하게 해내지는 못하지만 당연히 해야 하는 것으로 받아들인다. 자기 물건이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아이들도 날이 갈수록 스스로 정리하고 있다.

 

속도가 다른 아이들

각자 생각하고 무언가를 실행하는 시간이 다르다보니 교사의 입장에서는 고민이 되는 지점이다. 무엇이든 빨리 해내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깊이 생각하고 세심하게 해내는 아이들도 있다. 빨리 해내는 아이들에게 맞추면 다른 아이들은 쉬는시간까지 써서 해내야 했고, 깊이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맞추면 빨리 해내는 아이들은 기다리게 된다. 아이들 속도에 맞춘 교사의 수업준비와 고민이 필요하겠다.

 

 

<수업에서>

아침열기

월 : 전체아침열기

화 : 산책하기 / 차 마시기, 옛이야기

목 : 만다라 그리기, 생일편지

금 : 학교밖학교 준비 / 절명상

 

학교에 갓 도착한 아이들 중에는 잠이 덜 깬 아이도 있다.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열기가 아이들에게 중요하게 느껴진다.

아침열기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몸을 깨우고 산책하는 활동을 하고 싶었지만 3,4월은 미세먼지로 인해 바깥 활동보단 옛 이야기 듣기를 주로 했다. 옛 이야기를 듣는 시간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간이다. 아이들이 차 마시기를 힘들어 해서 차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바꿨다. 미지근한 물 한잔을 마시고 옛이야기를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화장실을 다녀온다.

2학년이 되면서 수 시간이 아닌 아침열기 시간에 만다라를 그리고 있다. 손으로는 만다라를 그리면서 친구들과 대화하느라 아침열기가 시끌벅적하다.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보인다. 만다라 그리기를 통해 조금이라도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겠다.

 

 

학년회의

언제 : 화요일 1교시(40분)

누가 : 2학년과 이슬 선생님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모두 반장단이 되어본다. 반장, 부반장, 공책서기 중에서 원하는 역할을 맡아 1학기를 지내기로 했다. 3,4월에 나온 주요 안건은 개인기도(식사할 때), 학교살이, 계곡 청소 등 이었다. 초반에는 교사가 안건을 내고 반장단이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 알려주었는데 차츰 시간이 갈수록 아이들 스스로 안건을 내고 의견을 말한다.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고 손을 들어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연습은 꾸준히 필요하겠다. 또한 아이들 모두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기회 마련이 필요하다.

다양한 의사결정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다수결, 만장일치, 소수결(소수가 결정하는 방식), 교사가 결정, 제비뽑기. 다양한 의사결정 방법을 선택해 진행했는데, 소수결은 아이들이 반대하는 의견에 손을 들어 결국엔 다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만장일치로 의사결정을 할 때는 쉬는시간까지 쓰면서 결정하지 못하고 서로 조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그럼에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만장일치 방식으로 결정하자고 말하는 아이들이 참 대단해 보인다.

 

 

말과글

언제 : 수요일 2교시, 목요일 2,3교시(120분)

누가 : 2학년과 이슬 선생님

 

말과글 약속 정하기

1학년 말과글 다시보기

<ㄹ받침 한 글자> - 받침이 있는 글자 찾기

재미있는 시 읽기

짧은 시 지어보기

모둠에서 시 이어쓰기

건강한 몸, 키재기

여자와 남자의 몸은 어떻게 다를까

봄꽃 글쓰기

개구리와 두꺼비가 함께 – 계획표

등산 백일장 준비 – 시는 어떻게 쓸까

 

일기는 자신이 겪은 일이나 생각, 느낌 등을 기록한 것이다. 일기를 꾸준하게 쓰는 것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된다. 일기가 귀찮은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쓸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학기 초반에는 아이들 모두 의욕적으로 일기를 써냈다. 일기를 열심히 쓰는 아이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배식우선권을 선물로 주었는데, 오히려 배식우선권을 받기 위한 일기쓰기로 전환이 되어 버렸다. 선물을 받아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쓸 수 있도록 바꿔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로 보인다. 아이들이 했던 재미있는 말이나 그 아이만의 감성이 묻어나는 말을 할 때면 칠판에 적어주었는데, 그 말에 대해 일기를 써오는 아이가 있어 지속하면 좋을 것 같다.

수업을 시작할 때 문집글이나 동시를 읽어준다. 아이들이 집중해서 듣고 흥미있어 한다. 아이들에게 글을 읽고 쓰는 즐거움을 알도록 교사 또한 연구가 필요하겠다.

<ㄹ받침 한 글자>를 통해 1학년 때 배운 글자들을 다시 살펴보았다. 책에 나온 시의 운율이 재미있어 쉬는시간에도 동시집을 보는 아이들이 있었다. 시를 눈으로만 읽는 것보다 소리내어 읽었을 때 아이들의 관심이 커진다. 책에서 ‘돌’이라는 시를 재미있게 읽었다. 아이들이 한동안 글을 쓸 때 비슷하게 따라 쓴 적이 있었다. 동시집이 주는 재미도 있지만 한편으론 아이들 시를 정형화하는 지점도 있어 보인다. 아이들과 시나 글을 나눌 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겠다.

 

 



언제 : 월요일 1교시, 화요일 2,3교시(120분)

누가 : 2학년과 이슬 선생님

 

수업안내와 약속하기

옥수수와 콩 세어보기

수의 크기 비교하기

10이 되는 수

1년 12달

달력 만들기

시계 알기

100을 알 수 있어요

도서관에 책은 몇 권 있을까?

세 자릿수 만들기

수학기호

받아올림이 있는 두 자리 수와 한 자리 수의 덧셈

받아내림이 있는 두 자리 수와 한 자리 수의 뺄셈

 

수 시간에는 공책 대신 스케치북을 쓴다. 단순계산만 하기 보다는 그림을 그릴 때도 있고, 활동지를 붙일 때도 있다. 주로 놀이나 활동을 통해 진행했고, 후속활동으로 핀란드 수학 교과서의 도움을 받는다. 아이들에게 수 수업이 어렵고 힘든 것이 아니라 놀이나 활동을 통해 재미있고 더 배우고 싶은 수업으로 만들어 주고 싶었다. 하지만 교사의 설명이 아이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는 것 같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설명과 수업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

아이들은 덧셈보다 뺄셈을 어렵게 생각한다. 덧셈을 능숙하게 풀어내던 아이들도 뺄셈을 풀면 막연한 어려움을 호소한다. 곱셈을 도입하기 전에 뺄셈을 조금 더 다뤄도 좋겠다.

아이들이 문제를 풀면 정답을 맞추는 것보다 풀이과정을 설명하도록 하고 있다. 수 스케치북에 자신의 입말로 설명하도록 했는데, 어려워하면서도 아이들 저마다의 색깔로 풀이한다. 풀이방법도 기계적인 방법이 아닌 각자 자신만의 방법을 가지고 풀어나간다. 돌아가면서 자신의 방법을 설명하다보면 수 시간이 훌쩍 흐른다.

 

 

텃밭살림

언제 : 수요일 아침열기, 1교시(80분)

누가 : 2학년과 이슬 선생님

 

텃밭일지, 텃밭 나들이

텃밭 계획 세우기 - 감자, 땅콩, 옥수수

절기 이야기, 쑥과 냉이 찾기

이랑 만들기

물조리개 만들기

씨앗 사서 심기

상추 모종심기

땅콩 심기

 

말과글 공책 뒷편에 텃밭일지를 쓰기로 했다. 1년동안 말과글공책과 텃밭일지를 함께 쓰며 소중히 다루기로 약속했다. 텃밭갈기 이후에 무슨 작물을 심을지 계획을 세웠다. 아이들이 고른 작물은 감자, 땅콩, 옥수수다. 도토리 시민농장에서 씨감자를 받았는데 1학년 텃밭에 심어 2학년 텃밭에는 감자 대신 다른 작물을 심기로 했다.

학교밖학교(서울대공원) 남은 돈으로 씨앗과 땅콩모종을 샀다. 모둠에서 심고 싶은 씨앗을 고르기로 했는데, 한 모둠은 강낭콩을 심었고 두 모둠은 사루비아 꽃을 심었다. 아이들이 땅을 잘 활용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면서도 또 한편으론 다양한 것들을 심어보고 경험했으면 하는 마음도 든다.

한쪽에는 도토리 시민농장에서 받은 상추모종을 심었다. 아이들이 언제 먹을 수 있는지 내심 기대하는 모습이다. 평소 힘들어하는 반찬도 텃밭에서 직접 기르면 뭐든지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모둠별로 땅콩 모종을 심었다. 텃밭 모둠은 매달 바뀌지 않고 처음 모둠 그대로 한다. 긴 호흡으로 함께 일하며 자신들이 심은 작물을 책임감 있게 키우면 좋겠다.

남은 땅에는 아이들이 정한 작물을 시기별로 다르게 심어 관찰해보면 어떨까 한다. 각 작물마다 잘 자랄 수 있는 시기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생활미술

언제 : 월요일 2,3교시(80분)

누가 : 2학년과 이슬 선생님

 

수업 안내와 약속하기

간판, 시간표 만들기

라주어 페인팅(2주) – 보드 위에 해면으로 연습하기

– 벽에 해면으로 작업하기

습식수채화(4주) – 단순한 형태와 색으로 표현하기

- 색 섞어보기, 이야기가 있는 그림 그리기

어버이날, 스승의날 편지 꾸미기

 

라주어 페인팅과 습식수채화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도구들이 필요하다. 해면, 물감, 붓, 걸레, 그림판, 물통 등. 수업을 하기 위해서는 준비시간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수업을 준비하면서 서서히 빠져든다. 도구를 탐색하고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해면과 붓을 소중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4주동안 진행한 습식수채화는 더 길게 진행해도 좋았을 것 같다. 아이들 스스로 준비물을 챙기고 점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자 아이들 중에도 또 하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자신이 그린 그림 위에 어버이날과 스승의날 편지를 썼는데, 정성껏 그린 만큼 소중하게 다뤘다.

모둠마다 도구를 모자르게 나눠줄 때가 있다. 나만 쓰려고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모두가 돌아가면서 쓴다. 아이들에게 풍족함보다 약간의 부족함이 서로를 배려하고 양보하게 만든다.

 

 

음악

노래 : 노래 부르자, 지렁이 노래, 다 봄님이에요, 언제나 언제나 언제나, 아침 새소리

리코더 : 도레미파솔라시도, 비행기

 

김희동 선생님의 ‘곱기도 해라’ 노래집에서 봄과 관련된 노래를 배웠다. 교사가 먼저 노래를 불러주면 아이들이 따라 불렀다. 가사를 보여주거나 악보를 주는 것보다 교사가 부르는 노래를 바로 따라 부르도록 하는 것이 한글을 아직 떼지 못한 아이들에게도 자신감을 주었다. 쉬는 시간이나 청소시간에 아이들이 종종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본다. 교사가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해 음악 수업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아이들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보면 즐거워진다.

2학년들에게 리코더를 처음 도입했다. 악기를 탐색하고 마음껏 불러보도록 했다. 3,4월은 리코더 운지법을 익혔고, 연주곡으로 ‘비행기’를 불러보았다. 아직은 생소한 악기이기에 어렵게 느끼는 아이들도 있다. 음악시간에만 리코더를 연습했는데 5,6월이 되면 일상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해도 좋겠다.

 

 

2학년 어울림

언제 : 월요일 4교시(60분)

누가 : 2학년과 이슬 선생님

 

어울림 약속

배려가 필요한 친구들

<무지개 물고기> 책읽기

무지개 물고기 그리기, 비늘 주고받기

자칼말과 기린말

갈등 해결하기-반 마음 나누기

자폐를 가진 소년의 시선으로 본 세상(영상)

자혜학교 통합수업 준비

평화의 징, 평화의 약속

 

어울림 시간에는 교육계획을 조정해 그때그때 필요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했다. 작년과 달리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다보니 아이들이 하는 말과 행동이 이해가 된다. 반 마음 나누기에서는 관계에서 생긴 갈등을 함께 이야기 나누고 또 각자 노력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말했다. 아이들도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며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주기적으로 아이들과 반 마음 나누기를 갖는 것도 좋겠다.

생활에서 상대를 상처주는 자칼말과 배려하는 기린말을 구분하고, 가급적 기린말을 쓰도록 하고 있다. 아이들이 말을 할 때 의식적으로 기린말을 쓰려고 노력한다. 화가 날 때는 자신도 모르게 자칼말이 나오지만 평소에는 숨을 한번 고르고 부탁의 말을 한다. 방과후와 가정에서도 이런 모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하겠다.

자폐 관련된 영상을 보여 주었는데, 친구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다른 사람들보다 정보의 양이 많이 들어와 힘들어 한다고 알려줬다. 어떻게 배려하면 좋을지 또 친해지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 나눴다.

 

자혜학교 통합수업

자혜학교 1학년 동생들과 6차례 통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첫 통합수업 전에 담당 선생님과 아이들에 대한 정보를 미리 공유했다. 반에서는 2명씩 자혜학교 동생들과 짝을 이뤘고, 동생들이 가진 장애와 어려움에 대해 이해하고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4월 수업은 칠보산 근처에 핀 봄꽃 찾아보기였다. 아이들에게 지켜야 할 약속과 역할을 줬는데, 자혜학교에서 오신 선생님들과 자원봉사자 분들이 많아 아이들의 역할이 크진 않았다. 다음에는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마련되면 좋겠다.

 

 

학교밖학교

금호동 새마을문고

협동 그림 그리기, 개나리 찾아서 시쓰기

서울대공원(삼각산재미난학교와 함께)

서수원지식정보도서관

팔달문-서장대-화서문-장안문

 

학교밖학교를 나갈 땐 아이들에게 미션이 주어진다. 지도를 보고 장소찾기, 입장권 사기, 정류장에서 버스 찾아보기, 버스 안내방송 듣고 하차벨 눌러서 내리기. 아이들에게서 긴장하는 마음과 도전하고 싶은 마음 두 가지 다 보인다. 혼자였다면 두려운 마음이 컸겠지만 친구들이 있어 서로 의지하고 챙긴다. 서수원지식정보도서관에 갔을 땐 버스가 정류장을 지나쳐 다음 정류장에 내렸는데, 서로 탓하는 마음보단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서로 의논하고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교사보다 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이다.

금호동 새마을문고와 호매실 도서관, 서수원지식정보도서관은 금요일마다 프로그램이 있거나 휴관을 한다. 근처 도서관을 이용할 땐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금요일 학교밖학교로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든다.

수원화성 첫 나들이로 팔달문에서 서장대를 거쳐 장안문까지 걸었다. 전날 등산 백일장 행사를 했기에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둘러보았다. 걷다보니 아이들 속도가 달라 먼저 가는 아이들이 생겼다. 다행이도 이날 고학년 보조교사가 함께 있어 도움을 주었는데, 다음에는 함께 다니기로 다시한번 약속했다.

 

 

1학년 어울림

언제 : 수요일 4교시(60분)

누가 : 1학년과 이슬 선생님

 

어울림 약속, 배려가 필요한 친구들

<너는 특별하단다> 책읽고 이야기 나누기

같은 점, 다른 점 찾기, 만장일치 놀이

몸으로 말해요

친구 얼굴 그리기

양동이 나무 만들기

양동이 나무에 소원빌기, 칭찬하기

기린말과 자칼말

친구 얼굴 그리기

OO 친구를 찾아라!

 

저학년이라고 말하기 어색할 정도로 뭐든지 야무진 1학년. 학교에 빠르게 적응한 모습이다. 장난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수업을 할 땐 진지한 모습을 보여준다.

1학년 어울림은 아이들의 몸에 맞게 긴 이야기를 하는 수업보다는 주로 몸으로 하는 수업을 한다. 3,4월은 나와 친구의 차이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친구와 같은점과 다른점을 찾아보고, 친구의 얼굴을 그렸다. 친구의 얼굴을 그릴 땐 장난으로 번질 때가 많은데 1학년들은 정성껏 그려주었다. 장난으로 그려도 서로 웃으며 넘어간다.

간혹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활동에서 빠지고 싶어 하는 아이들도 있다. 아이의 마음을 존중해주고 다음 기회에 함께 하도록 하는데, 친구들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낼 때도 있다.

어울림 시간에는 여자와 남자가 섞어서 둥글게 앉는다. 모두가 만장일치가 되어야만 하는 놀이도 한다. 아이들이 어울림 시간이 되면 싸우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함께 어울리기 위해서 서로 양보하고 조율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어울림 시간에 그러한 과정을 만들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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