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학년 쥐라기반 3, 4월 돌아보기
작성자
초 록샘
작성일
2023-05-17 13:30
조회
681
3학년 3월, 4월 달평가
담임교사 초록샘
새로운 세상에 눈 뜨는 시기입니다. 사물을 이해하는 능력도 커지며, 호기심이 늘어납니다. 모험을 즐기면서 현실세계에 한 발자국 딛는 시기입니다. 자기만의 세상에서 벗어나 서로를 살피며 소통하는 법을 알아갑니다.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늘려갑니다. 자전거를 타고 학교 밖을 나서고 대중교통으로 다양한 것을 보며 넓혀 갈 것입니다.
◆ 반 운영과 생활
아이들의 몸은 책상위에서 이리저리 흔들거린다. 옆으로 앉고 엎드리고 최대한 편안하고 자유로운 몸의 위치를 찾느라 의자는 계속 끄덕끄덕하고 몸은 소리에 바로 반응해서 돌아볼 수 있게 언제나 한 발이 책상 옆으로 나와 있다. 바로 앉아있기가 힘이 든다. 아~책상위에 발을 올리는 편안한 자세도 연출한다.
수업이 시작이 되어도 아직 친구와 끝나지 않는 말들을 하느라 수다삼매경이다. 그래도 몇몇은 자리에 앉아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징소리를 못 들었어요” 징소리가 작은가.... 꽹과리로 바꿔야 하나 ?? “ 화장실 갔다 올게요”징은 치고 수업이 시작되었지만, 아이들은 이제 시작이다. 쉬는 시간은 말 그대로 쉬고, 노는 시간이다. 준비는 지금부터다. “아 잠깐 물 좀 먹고 올게요. 담임의 대답은 필요 없다. 자신 있게 말하고 소신 있게 행동한다. 수업준비는 미리 해 달라고 다시 부탁한다. “공책이 사물함에 없어요. 분명히 사물함에 뒀어요” “어디 뒀는지 기억해봐요” “모르겠어요”모든 것은 모른다로 결론되어진다. 분명히 안보인 공책을 사물함의 공책 사이에서 찾고, 분명히 안보인 책도 찾는다. “그럼 수업시작 해도 될까요” “연필요 잠깐요 지금 깎을게요. 10~15분이 흐른다. 수업하고 싶다......
아직 10살인 어린이는 목소리도 우렁차다. 바로 앞에 있어도 친구가 안 들릴까봐 소리 높여 말한다. 목에 핏대가 서 있다. 그러면 상대방 친구는 더 크게 소리 지른다. 그리고는 안 들리는 지 “뭐라고 ,뭐라고”를 반복한다. 금방 소리 지른 말을 본인도 기억 못한다. 속은 시원하겠다. 알아들을 수 없다. 나는 언젠가 작은 소리를 못들을 수도 있겠다. 깜짝 깜짝 놀라는 나는 이 방에서 외계인이다. 심지어는 무슨 외계어 같은 의성어를 내기도 한다. 그런데 놀랍다. 아이들은 그 소리는 서로 소통이 된다. 서로 외계어를 말하면서 배꼽이 빠지게 웃는다. 심지어는 바로 그 소리를 따라 할 수도 있다. 지구인인 담임만 알아들을 수 없다. 아 ~소통하고 싶다.
쉬는 시간 점심시간은 포기한지 오래다.
쉬는 시간 아이들은 끝임 없이 담임에게 이른다. “누가요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요, 나는 안 했어요” 하~~들은 사람은 있고 말한 사람은 없다. 모든 아이들은 가만있는데 누군가 힘들게 한다. 참 요지경이다. 분명히 우리교실에는 누군가의 귀에 속삭이는 귀신이 산다.
점심식사는 유럽식이다. 한 숟가락을 먹고 10분 이상 이야기한다. 소화를 충분히 시키고 또 한숟갈.....심지어는 일어나 춤을 춘다. 흥도 많은 영혼들이다.
점심시간은 더 바쁘다 끝임 없이 아이들이 오간다. 경쟁이다. “누가요 ,누가요, 누가요....”형들도 가세한다. “3학년 누가요, 누가요....” 동생들도 합세한다. “3학년이요 형들이요....” 귀에서 피가 나기 시작한다. 평화롭고 싶다.
학년회의 시간 아이들은 결의에 차 수십 개의 평화 약속을 정한다. 양심적이다.
방과후다 와 ~~이제 평화다.
아니 무슨!! 아이들이 없어졌다. 담임은 달려라 하니가 된다. 아이들은 맛난 것을 가득 입에 물고 담임을 바라본다. ‘왜 왔지???’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된다.
몸이 근질근질하고 재미있는 것이 좋고, 호기심 왕성한 아이들과 좌충우돌하며 3,4월을 보내고 있다. 아이들도 조금씩 자라날 것이고 담임도 아이들과 균형을 맞춰나갈 것이다. 천천히 중심을 잡아가리라 본다. 아이들은 이 공간에서 마음껏 펼치고, 실수하며 성장하며 세상과 만날 것이라 본다. 찬란한 아이들이 봄 햇살에 땀을 흘리며 부른다. “초록샘~~~”
아이들이 고맙다.
◆ 여행
-전체여행 5월 23일 (화)~26일 (금) 3박 4일
-학년여행 9월 18일 (월)~9월 22일 (금) 4박 5일
여행준비-산에 오르고 걷고 자전거를 타며 체력을 기르고, 친구들과 함께 이동하는 마음을 기르는 것을 계속연습하고 있다. 준비물 챙기기, 교통카드 사용하기 등을 통해 스스로 물건을 챙기고 대중교통 사용법을 익히고 있다. 머리를 감고 샤워하기 등을 숙제로 하면서 여행에서의 스스로 몸을 씻고 하는 법을 연습하였다. 양말 빨기와 간단한 조리법을 연습하며 여행에서 필요한 기능들을 익히고 있다.
◆ 성교육
-1학기: 몸사랑 주간 및 몸검사 날(3/28~4/1)/ 남녀학생 성교육
*건강하고 청결한 나의 몸
*생활에서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 습관
<몸 잘자라는 법>을 참고하여 -일상에서 자신의 몸을 돌보고 깨끗하게 하는 것을 연습한다.
성적인 말과 표현이 간혹 나오기도 했다. 몸으로 하는 놀이 문화도 살펴보았다.
의자에서 몸 바로 앉아야 하는 이유와 몸을 바르게 씻는 법을 다시 한 번 연습하고 알아보았다. 배운 내용을 다시 집에서 직접 해보도록 했다. 바르게 앉는 습관을 들여 성장기에 바른 몸을 가지고, 내 몸을 소중히 다루는 것은 성교육 시간 뿐 아니라 학년 내내 다루어 습관이 들도록 애써야 한다.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의 평생 습관을 잘 기를 수 있도록 함께 애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 준비물과 숙제
-수업이 끝나면 수업 한 것을 사물함에 잘 정리하여 넣고 다음 수업을 준비하고 쉬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다. 수업에 필요한 것 이외에는 책상위에 두지 않도록 약속하여 수업시간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었다.
자전거는 미리 핸들과 브레이크 공기압 등을 가정에서 수업 전에 살펴보는 것을 준비 드렸다.
학교에서는 공기압이나 안장 높이 등을 맞추었다.
자전거 보관이 어려운 환경으로 다른 사람 자전거 만지지 않기와 비가 오면 이동하여 보관하기를 하고 있지만 자전거 보관이 어려운 환경에 자전거가 망가지거나 바퀴가 찢어지는 것의 어려움이 있다. 되도록 집에 자전거를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
-숙제하기: 글쓰기는 주제를 가지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나가고자 한다. 그날 학교에서 있었던 내용이나, 필요한 것을 적도록 했다. 자신의 생각을 키워가는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담아내도록 하고 있는데, 아직은 사실적인 내용이나 체험한 내용 위주로 적고 있다. 계속 글을 쓰다보면 띄워 쓰기 바르게 쓰기에도 도움이 되고 점점 자신의 생각을 조금 씩 정리해 나가리라 본다. 글을 쓰고 틀린 글자는 고쳐 적게 하고 있다.
-반장단은 아이들이 원하는 달에 반장, 부반장, 공책서기를 돌아가며 자신이 원하는 달에 한다. 돌아가며 반장단이 되어 회의를 진행하고 역할을 연습해 본다.
회의 시간에 반장단의 진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회의 문화와 예절을 지킨다.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고 의견이 있는 사람은 천천히 또박또박 내 생각을 잘 정리해서 말하도록 한다. 골고루 돌아가며 자신의 의견을 말하도록 한다.
학년에서 필요한 것을 의논하고 함께 결정 때는 되도록 다수결보다 전체가 합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한다. 함께 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법을 서로 배운다.
청소구역과, 교실 앉는 자리는, 겹쳐지지 않도록 한다.
-몸과 마음을 깨워 하루를 연다.
-차분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소리 내어 글을 읽고 꾸준히 책을 읽는다.
-자연 순환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한다.
<오늘 참 예쁜 것을 보았네>를 꾸준히 읽고 돌아가며 읽고 10칸 공책에 필사했다. 책은 소리 내어 읽고 연습과 바르게 쓰기 연습이 되리라 본다.
날씨와 아이들의 움직임을 보고 칠보산 주변을 산책하거나 사물함정리 오늘 하루의 흐름을 이야기하였다. 몸을 깨우고 하루를 보내는 기운을 받는다.
칠보산의 새와 물소리 나무들의 변화와 꽃을 보았다.
<달은 어디에 떠 있니>를 천천히 소리 내어 읽고 달의 이름을 알고 글쓰기에 달 모양 그리기를 하고 있다. 보름달을 중심으로 상현달 하현달, 그믐달, 초승달을 알아보고 그려보았다.
아이들이 하루의 하늘을 관찰하고 모양을 관찰하여 달의 변화를 눈으로 익혀 볼 수 있으면 한다.
윤동주의 동시로 만든 노래를 듣고 윤동주에 대해 이야기 나눈 후 윤동주의 동시를 숲에서 암송했다.
5.교재
-주교재 (가정에서 준비해옵니다.)
<달은 어디에 떠 있니>/ 정창훈 글/ 장호 그림/ 웅진주니어
<오늘 참 예쁜 것을 보았네>/ 모리야마 미야코 글/ 다카하시 카즈에 그림/ 북극곰
-부교재
<민들레 피리>/ 윤동주.윤일주 형제시집/ 창비
-생각을 바르게 말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다.
-글자를 바르게 쓸 수 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쓸 수 있다.
-사전을 사용할 수 있다.
-세계에 관심을 가진다.
-길 위에서 배움을 익힌다.
이야기를 들으며 나와 너, 우리 그리고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해 생각해보고 느끼며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소리 내어 책을 읽었다.
–책을 읽으면 목소리의 크기를 다른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조절하고, 바르게 띄워 읽기를 한다. 아직 글자를 정확히 소리 내어 바르게 읽는 것이 대부분 어렵다. 매시간 다른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목소리 크기로 바르게 읽는 연습을 하고 있다.
*사전 찾기
-아이들은 소리 내어 책을 읽고, 모르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으며 단어의 뜻을 알고 닿소리, 홀소리를 다시 한 번 순서를 확인하며 사전 찾기 연습을 한다. 국어사전과 더불어 책에 나오는 식생들을 도감을 찾아 알아보고 정리하였다.
*수업내용을 귀담아 듣고 정리하기
-수업시간 다른 사람의 이야기 하는 동안 귀담아 듣는 연습과 서로 나눈 내용을 공책에 잘 기억하여 정리한다.
*글쓰기-주제에 대해 나의 생각을 정리하여 적는다. 아직 일기처럼 나열하여 적는 아이들이 많지만, 조금씩 자신의 생각들을 정리하여 쓰는 연습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글을 쓰고, 틀린 글자를 다시 고쳐 쓰기를 하며 맞춤법에 맞게 글자를 쓰는 연습도 하고 있다.
*책 내용 정리하기
-읽은 책의 내용에 무엇이 있고, 무엇을 말하는지, 서로 묻고 답하며 책의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성평등에 관해 책을 읽고 어떻게 말하고 표현해야하는지 적고 발표하기
-나의 학교 가는 길을 함께 읽고 어떤 내용인지 말해보고 모르는 단어 찾기를 찾고 우리주변에서 볼 수 있는 식생들을 조사했다.
아이들과 우리주변에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지도를 보고 우체국울 찾아 우표와 우편엽서를 구입했다. 이후 부모님께 편지를 적을 때 사용할 것이다
우리 집에서 학교까지 오는데 몇 키로 미터인지 알아보고 도시락을 준비하여 우리도 먼 거리를 걸어보기로 했다. 18키로를 걸을 수 없어 12.3키로 정도만 걸었다. 아이들은 힘들어 하면서도 호기심을 가지고 걸었다. 길을 걸으면서 볼 수 있는 풍경과 식생도 함께 관찰했다.
-학교주변 식생 관찰했다.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을 관찰했다.
쑥 냉이, 진달래, 영산홍, 개나리를 관찰했고 학교 운동장에 있는 나무들을 모둠을 만들어 함께 관찰하였다.
-주교재(가정에서 준비해옵니다.)
<나의 학교 가는 길 9킬로미터>/ 박클라우디오 아길레라 글/ 가브리엘라 리온 그림/ 뜨인돌어린이
<내가 예쁘다고>/ 황인찬 글/ 이명애 그림/ 봄볕
-부교재(교사가 준비해옵니다.)
<이상해>/ 나카야마 치나쓰 글/ 야마시타 유조 그림/ 고래이야기
<고양이 손을 빌려 드립니다>/ 김채완 글/ 조원희 그림/ 웅진 주니어
-큰 수 10,000까지 알고 쓴다.
-세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을 한다.
-받아올림과 받아내림이 있는 셈을 한다.
-곱하기의 의미를 알고 세 자리 수까지 곱셈을 한다.
-나누기의 의미를 알고 두 자리 수까지 나눗셈을 한다.
-분수와 소수를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다.
-평면도형의 뜻을 알고 특징을 정리할 수 있다.
-원의 성질을 이해한다.
-길이와 들이, 시간의 단위를 알고 이해한다.
[큰 수]
아이들은 일상에서 이미 1,000원, 10,000원, 50,000원이라는 화폐 개념에 익숙해져 있다. 큰 수라고 하면 어려움을 느끼지만, 돈이라 한다면 쉽게 다가온다. 큰 수는 4학년 때 나오는 단원이지만 10씩 묶어서 100, 100씩 묶어서 1,000이 만들어진다는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3학년 때 한 번 다룰 필요가 있다. 이 수업의 미션은 반 전체가 힘을 합쳐 쌀알 3,000개 세기였다. 처음에 아이들은 조그마한 쌀알 받고는 어떻게 3,000개를 세지?라며 좌절했지만, 모둠으로 나누어 1,000개씩만 세면 된다고 했을 때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모둠별로 세는 방식은 다양했다. 10개씩 묶어서 세는 모둠, 20개씩 묶어서 세는 모둠, 100개를 다 세고 그걸 10개로 묶는 모둠이 있었다. 묶어 세기를 통해 앞으로 다룰 덧셈, 곱셈의 개념을 몸으로 조금씩 터득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구구단]
2학년부터 배우는 구구단은 곱셈과 나눗셈, 분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 하는 개념이다. 구구단을 완벽히 외우는 것이 3, 4월의 목표였다. 우리는 구구단을 내 몸과 같이 생각하며 한 달을 지냈다. 구구단 게임, 퀴즈, 구구단 빙고, 모둠별 구구단 미션을 통해 아이들은 점차 구구단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덧셈과 뺄셈]
3학년의 ‘덧셈과 뺄셈’ 단원은 덧셈과 뺄셈을 완성하는 단원이다. 이 과정에서 계산 원리의 형식화뿐 아니라 어림하는 활동을 통해 수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단원은 연산이 많은 수업이기에 자칫하면 지루하거나 힘들어할 수 있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좋아하는 음식점, 선물 등으로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세 자릿수의 덧셈과 뺄셈의 상황을 찾아서 아이들과 어림해보고 계산했다. 개념문제는 공책에 직접 적어가며 풀었고,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만점왕을 이용했다. 두 자릿수의 덧셈과 뺄셈을 할 줄 아는 아이들은 쉽게 했고 그렇지 못하는 아이들은 어려워했다.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방법을 모른다기보다 익숙지 않아서 속도가 느린 것뿐이었다. 앞으로 아이들의 계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자주 연습하고, 학습 속도와 수준에 따라 적절한 문제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평면도형]
4월이 되면서 평면도형을 공부했다. 2학년에서는 삼각형, 사각형, 원 등과 같은 기본적인 도형을 직관적으로 다루었다. 3학년에서는 평면도형의 정의와 성질을 조금 형식적으로 다루게 된다. 구체적으로 선분, 반직선, 직선 등과 같은 용어를 수학사전을 통해 알아보고 이를 통해 각을 배운다. 각이라는 개념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되고, 특히 여러 각 중에 직각을 이해함으로써 도형의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교실에서 각을 이용한 물건과 그림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고 친구에게 퀴즈를 내기도 했다. 직각삼각형과 정사각형, 직사각형은 운동장에 나가 직접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창문, 자전거, 철봉 등에서 아이들은 도형을 찾아내고 그려봤다.
-모여서 일구고, 같이 심고, 함께 보살피고, 신나게 거두고 기쁜 마음으로 나눈다.
-24절기의 고리 안에서 모든 생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배운다.
-식물을 키우기 위한 지지대를 만들 수 있다.
-텃밭공책에 꾸준히 기록하고 그림을 그린다.
매달 두 번 있는 절기의 뜻과 그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아보았다.3월 한 달은 날씨가 추워 작물을 심기에 적당하지 않아 우리가 심을 텃밭작물과 텃밭에서 사용할 농기구에 대해 알아보았다. 두둑과 이랑 고랑에 대해 공부하고 텃밭공책에 그려보았다. 텃밭주변을 둘러보고 여러 가지 지줏대 형태도 살펴보았다. 텃밭 주변에서 자라는 냉이와 쑥도 찾아보았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완두콩을 심고 나뭇가지를 줍고 잘라서 완두콩 주변에 지줏대를 심었다. 오이가 심을 시기가 오자 먼저 지줏대를 만들기로 했다. 높은 지줏대를 만들어야해서 자른 나무를 연결하고 부분적으로 쇠를 연결해 오이가 타고 올라가기 쉽게 노끈을 연결해 지줏대를 힘을 모아 만들었다. 오이를 심고 물 당번을 정해 매일 물을 주며 정성을 다하고 있다.
두둑/이랑/고랑 우리가 심는 작물 공부하기
완두콩 심기 지지대 세우기/텃밭푯말 만들기
<씨앗박사 안완식>/ 박남정 글/ 김명길 그림/ 청어람미디어
<굿모닝 텃밭>/ 경기도 농업기술원/ 신구문화사
<어디에서 왔을까 채소의 식물학>/ 모라구치 미쓰루 글,그림/ 봄나무
-영어 동요를 통해 기본 표현을 익히고 따라 부르면서 영어와 친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알파벳 음가를 익히고 기본 어휘를 읽어 본다.
-Lingokids / little foxs (재밌는 영어 동요)
3학년 아이들은 영어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 즐겁게 수업에 참여 합니다. 장난꾸러기들도 많고 아직 어려서 수업이 잘 진행될 수 있을지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모든 아이들이 적극적이며 수업 내용도 빠르게 이해합니다. 인사하기, 날씨, 요일, 우리 몸, 모양, 크기 등 기본적인 표현을 배웠는데 아이들이 놀이처럼 즐거워 하고 배운 내용을 자연스럽게 교사에게 표현 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합니다. 3학년 1년 동안은 여러 표현들을 통해 새로운 언어와 친해지는 시간을 갖고 알파벳 음가를 익혀 기본 단어를 읽을 수 있도록 합니다. 아이들과 매 주 만나는 시간이 기대 됩니다.
-기초 바느질을 익힌다.
-바느질 도구를 잘 관리하는 습관을 기른다.
-리싸이클 공예로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든다.
-1학기: 잘 드는 가위, 바느질 통
-2학기: 양말목 (일괄 구매합니다.)
-바느질 도구에 대한 책을 읽고 아이들과 바느질 도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장 기초적인 매듭지기를 연습하고 천에 땀 표시를 한 후 홈질, 박음질을 두 번씩 연습하고 도시락 주머니를 만들고 있다. 간혹 바늘땀이 너무 넓거나 홀치기처럼 되어 다시 뜯어내고 다시 하기도 했다. 바느질을 할 때 아이들의 집중력은 높다.
<아씨방 일곱동무>/ 이영경/ 비룡소
-말과글과 수업하여‘나의 학교 가는 길’책을 만든다.
-우리 전통색의 뜻과 조화로움을 알고 아름다움을 느낀다.
-오방색을 이용한 다양한 표현활동을 할 수 있다.
-시간표 만들기/책만들기를 위한 내용그리기(자전거/식생관찰 그림)
-밀랍초 만들기/텃밭푯말 그리기
시간표 만들기/책만들기를 위한 내용그리기(자전거/식생관찰 그림)
-밀랍초 만들기/텃밭푯말 그리기
시간표를 자유롭게 만들고 구성하여 만들었다. 텃밭에 필요한 학년 푯말을 만들었다. 모둠을 나누어 3개씩 못질하고 사포질하여 텃밭 푯말을 만들어 학년에 나누어 사용하였다.
우리학년이 키울 오이, 콩을 푯말에 모둠별로 나누어 그렸다.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며,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빛 공해를 감소하고 지구에게 휴식을 주기위해 Earth Hour날에 동참하기 위해 아이들과 밀랍초를 만들기를 했다. 재재상점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아이들과 세계불끄기 날에 대한 이야기와 느리고 오래 걸리지만 환경에 유해한 밀랍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정성껏 만들었다. Earth Hour날은 전체모꼬지가 있어 앞 뒤 전후로 참여하기로 하고 글쓰기도 함께 했다.
말과 글 시간과 연관해서 나의 이동 수단인 자전거를 자세히 관찰하여 세밀하게 그렸다.
칠보산 주변에 있는 봄꽃을 자세히 관찰하고 그렸다. 밖으로 나가 꽃들을 찾아보고, 개나리, 진달래, 할미꽃의 특징을 관찰하여 자세히 그려보았다.
<고흐 나의 형>을 소리 내어 함께 읽고 고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둠을 나누어 고흐의 자화상 중 다른 3개를 퍼즐 맞추며 자세히 관찰했다. 고흐에 관해서는 이후 조금 더 시간을 사용하여 알아보기로 했다.
-주교재
<나의 형 빈센트>/ 이세 히데코/ 청어람 미디어
-함께 어울려 즐겁게 노는 방법을 배운다.
-간단한 놀이 규칙을 이해한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키운다.
3월은 등산을 하고 평화의 징을 하면서 줄넘기 수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4월에 자전거 면허 시험이 있어 자전거를 3월부터 타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칠보산을 걸으면서 1지점~4지점 정도를 미리 서로 공유하였다. 무엇보다 함께 타는 것, 안전하게 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빠르게 달리지 않도록 하고 자전거간의 간격을 유지하는 것, 서로 말로 위험을 전달하는 것 등을 연습하였다.
아이들은 계속 빠르게 가고 싶은 마음으로 자전거 간격을 유지하는 것을 힘들어했다. 서로 자전거를 부딪치며 누구 탓으로 돌리는 경우도 자주 있었다. 몇 번의 자전거 연습으로 점점 서로 배려해 나가고 있지만 함께 안전하게 타는 연습은 계속 필요한 일이다.
자전거를 하면서 수린이가 늘 마음에 걸렸는데 아이들과 다 함께 수린이를 위한 자전거 교실을 열기도 했다. 그루터기 선생님, 수산나 선생님, 은하수 선생님의 애씀도 감사한 일이다. 가정과 함께 노력한 덕분에 4월 마지막 중에 함께 자전거를 탈 수 있어서 참 좋았다.
3/8 <인사>, 가위바위보 인사놀이
3/15 <다다다 다른 별 학교>, 나만의 별 만들기
3/22 <군고구마와 주먹밥>, 소문과 오해, 말 전달하기 놀이
3/29 <나를 봐>, 친구 얼굴 그리기
4/5 <헤엄이>, 공동체 물고기 만들기
4/12 <가시소년>, 비폭력대화, 자칼말을 기린말로 바꾸기
4/19 화, 화가 났을 때 신체변화, 건강하게 화를 내는 방법
4/26 <눈물바다>, 눈물은 언제 날까?, 어떤 감정일까 / 사회적 상황 추론 카드
장난끼 가득한 아이들. 끊임없이 장난이 샘솟는다. 수업을 하다가도 재미난 생각이 나면 친구들에게 말해주고 싶어 들썩들썩한다. 하지만 그림책을 꺼내들면 누구보다 진지하고 눈이 빛난다. 교사가 읽어주는 그림책에 몰입한다.
<인사> 책을 읽고, 서로 먼저 인사하는 문화 만들기를 약속한다. 가위바위보 인사놀이를 하면서 활기차게 분위기를 바꾼다. 놀이규칙을 알려주고 놀이를 진행한다. 잘 하고 싶었던 아이가 놀이 규칙을 어긴다. 그걸 지켜보던 친구들이 말하면서 다툼이 벌어진다. 교사의 중재가 필요한 상황이 벌어져 서로 놀이규칙을 다시 확인해본다. 친절하게 말해주고 규칙을 지키기로 약속한다.
<다다다 다른 별 학교> 나만의 별을 만들어 본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고 관심 있는지 생각해 본다. 나만의 별을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본다. 공룡별, 물음표별, 반짝반짝별 등 3학년 아이들처럼 다양한 별들을 만들어낸다. 서로 좋은 게 있으면 자신의 별에다가도 그려 넣는다. 각자 특색이 강하지만 닮은 부분도 많다.
친구를 자세히 관찰한 적이 있을까.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그 친구 속 깊은 생각까지 들여다 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본다. 친구를 자세히 관찰하여 그림을 그려본다. 친구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내가 그릴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해 그린다. 사뭇 진지하게 그림을 그려 서로에게 진심을 전한다.
<군고구마와 주먹밥> 우리가 말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다르게 전달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아이들과 말 전달하기 놀이를 통해 실험해보기로 한다. 교사가 하는 말을 친구들에게 귓속말로 전달한다. 아이들이 전달하는 이야기가 점점 엉뚱한 이야기로 바뀐다. 아이들 스스로도 이야기가 왜 이렇게 바뀌는지 신기하면서도 마냥 재밌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지 않는 것, 판단하지 않고 관찰해서 말하는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한다.
<헤엄이> 작은 물고기가 모여 큰 물고기를 물리친다. 혼자는 약하지만 모이면 힘이 세진다. 공동체에 대해 생각해본다. 작은 물고기를 그려 큰 물고기를 만든다. 3학년 아이들처럼 다양한 바다생물을 그린다. 작은 물고기, 바다장어, 거북, 바다악어 등. 우리 반을 지켜주는 공동체 물고기를 만들어 한쪽 벽에 전시한다.
<가시소년>을 읽고 비폭력대화를 연습한다. 자칼말을 기린말로 바꿔서 말해본다. 기린말을 할 때마다 도장을 찍어 주었는데, 아이들 자율에 맡기고 도장이라는 보상이 사라지니 아이들 흥미도 사그라 든다. 아이들 간에 다툼이 자주 생겨 분노, 화에 대한 감정을 배워보기로 한다. 화가 났을 때 내 신체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나는 어떤 식으로 화를 내는지 살펴본다. 건강하게 화를 내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왈칵 눈물을 쏟고 후련했던 경험을 이야기 나눠보고 눈물이 나는 상황과 다양한 감정을 알아본다.
사회적 상황 추론 카드를 보면서 비폭력대화 연습을 시작했다. 매 시간마다 일정시간을 할애해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하기, 관찰-느낌-욕구-부탁으로 말해보기를 연습중이다. 모둠별로 연습하니 서로 이야기 나누면서 연습이 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느낌과 욕구로 말하도록 하면 스스로 찾으려 노력하고 친구에게 부탁의 말로 말한다.
-민요의 기본 발성을 배우고 소리 낼 수 있다.
-민요의 장단을 알고 장단에 맞추어 노래 할 수 있다.
-1학기: 전래동요 배우기, 민요배우기
-2학기: 남도민요 배우기, 강강수월래
[1학기]
-바깥나들이 준비물을 스스로 챙긴다.
-내 짝과 친구들을 챙긴다.
-대중교통 이용법을 익힌다.
-여럿이 자전거를 타는 규칙을 알고 즐거움을 느낀다.
학교밖학교는 이번 교육계획을 준비할 때 3,4학년이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함께 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생태교실, 수영 학교밖학교의 일부를 함께 하기로 했다.
학교밖학교 시작은 칠보산을 등산하고 오후에는 자전거 점검을 했다. 아라솔 선생님이 도움을 주셨다. 자전거 바퀴상태, 브레이크, 안장높이, 핸들 등을 점검하였다. 자전거를 탈 때 알맞은 복장과 핼멧의 상태도 함께 점검하였다.
농업박물관은 3학년과 4학년이 함께 하였다. 3,4학년이 서로 짝을 나누어, 버스로 이동하여 방문했다. 안내자님의 설명도 듣고 점심을 함께 먹고 이동하였다, 모처럼 학년이 함께 이동을 하니 설렜다. 아이들은 넓은 공간에서 함께 점심을 먹고 자유롭게 학년이 서로 어울려 지냈다.
4월에 들어서니 진달래가 칠보산 여기저기서 피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칠보산에 있는 진달래, 개나리 쑥, 찔레 새순을 조금만 채집해서 화전을 만들었다. 모둠을 나누어 반죽하고 꽃과 순들을 다듬어 준비하고 안전하게 요리하도록 했다. 아이들은 칠보산에 있는 꽃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식물은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주었다. 아이들은 요리 시간에 즐겁게 참여하고 다양한 꽃전을 만들어 맛나게 먹었다.
칠보산에 소풍을 가기로 하고 아이들은 간식으로 사과를 자르고, 모닝빵으로 감자와 계란을 삶고, 야채 등을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간단한 주먹밥도 만들었다. 칠보산의 코스 중 아이들과 눈여겨 본 코스인 절벽바위 쪽으로 소풍을 가기로 했다. 칠보산 코스 중 암벽도 탈 수 있는 경사진 코스 길을 걸었다. 중간에서 망원경으로 학교와 새를 관찰하고,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도착했다. 절벽을 내려오니 커다란 공터가 있었다. 아이들과 점심을 먹고, 글을 하나씩 적고 돌아왔다. 아이들과 칠보산의 이곳저곳 길들을 익혀나가고 있다.
어버이날을 맞아 몇 가지를 준비했다. 어버이날 선물로 콩나물을 기르고, 미역국을 함께 끓여보기로 했다. 아이들은 한 살림 매장에서 콩나물을 콩을 구입해왔다. 매일 물 당번을 정해 부지런히 물을 주었다. 날씨가 추워 더디게 자라더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쑥쑥 자라났다. 아이들은 매일 아침 물을 주면서 콩나물을 관찰했다. <몽돌 미역국> 책을 읽고 미역국에 필요한 재료를 익히고 미역국을 준비하였다. 미역국을 끓이는 방법대로 모둠을 나누어 진행했다.
5.교재
-주교재
<몽돌 미역국>/ 권민조/ 천개의 바람
-참고도서
<강가에서>/ 트레이스 발라/ 산하
<내가 끓이는 생일 미역국>/ 고은정 글/ 안경자 그림/ 철수와 영희
-자연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낀다.
-생명의 소중함을 느낀다.
-학교 주변의 동식물에 대해 알 수 있다.
-학교 주변 강줄기에 대해 알 수 있다.
-학교와 칠보산 주변의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숲과 동식물, 인간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중심으로 삼는다.
-나와 다른 생명을 지키는 방법을 알고 안전교육을 한다.
3월의 생태수업은 칠보산 주변의 겨울눈을 관찰하고 꽃눈과 잎눈을 구별해보았다. 이제 막 봄의 기운으로 들어서는 칠보산에는 매화와 생강나무 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칠보산 주변에는 작은 웅덩이가 있는데, 매년 산개구리들이 알을 낳고 있다. 교실에서 개구리의 한 살이를 공부하고, 웅덩이에서 산개구리 알을 조심히 관찰하였다. 놀이로는 다른 시각으로 자연보기로 거울을 이용한 놀이를 하였다. 오는 길에 냉이와 쑥을 각자 조금씩 캐어와 오후에는 3,4학년과 함께 모둠을 나누어 냉이와 쑥 튀김을 하였다. 쌉삽한 맛 때문인지 아이들은 쑥 튀김이 더 맛나다고 했다.
4월의 생태교실은 황구지천의 강줄기를 따라 갔다. 수원의 4개의 하천과 합류지점을 알아보고 강의 구조도 알아보았다. 하천 주변에서 많이 관찰 되는 새들도 공부하였다. 그 중 학교 주변을 흐르는 소하천이 모이는 황구지천의 원류와 강을 따라 4학년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였다. 길이 막혀 가지 못하는 오산 공군기지까지 가보았다.
4월 말이라 벚꽃이 바람에 휘날리고 강 주변에는 백로, 외가리, 흰뺨검둥오리, 할미새 정도를 관찰할 수 있었다. 미리 공부한 새를 아이들은 잘도 찾아내어 확인하였다. 오후에는 벚꽃, 기억한 새를 중 하나를 그리고 학교로 돌아왔다.
6. 수업 준비물
-편안한 복장, 운동화, 손수건, 물통, 모자, 필기구, 색연필
-자전거를 타는 날은 안전모와 자전거 상태를 미리 점검합니다.
7.참고도서
<강은 어떻게 흘러가나>/ 김연희 글/ 김명곤 그림/ 다산기획
<내가 좋아하는 물풀>/ 이영득 글/ 김혜경 그림/ 호박꽃
담임교사 초록샘
새로운 세상에 눈 뜨는 시기입니다. 사물을 이해하는 능력도 커지며, 호기심이 늘어납니다. 모험을 즐기면서 현실세계에 한 발자국 딛는 시기입니다. 자기만의 세상에서 벗어나 서로를 살피며 소통하는 법을 알아갑니다. 자기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늘려갑니다. 자전거를 타고 학교 밖을 나서고 대중교통으로 다양한 것을 보며 넓혀 갈 것입니다.
◆ 반 운영과 생활
아이들의 몸은 책상위에서 이리저리 흔들거린다. 옆으로 앉고 엎드리고 최대한 편안하고 자유로운 몸의 위치를 찾느라 의자는 계속 끄덕끄덕하고 몸은 소리에 바로 반응해서 돌아볼 수 있게 언제나 한 발이 책상 옆으로 나와 있다. 바로 앉아있기가 힘이 든다. 아~책상위에 발을 올리는 편안한 자세도 연출한다.
수업이 시작이 되어도 아직 친구와 끝나지 않는 말들을 하느라 수다삼매경이다. 그래도 몇몇은 자리에 앉아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징소리를 못 들었어요” 징소리가 작은가.... 꽹과리로 바꿔야 하나 ?? “ 화장실 갔다 올게요”징은 치고 수업이 시작되었지만, 아이들은 이제 시작이다. 쉬는 시간은 말 그대로 쉬고, 노는 시간이다. 준비는 지금부터다. “아 잠깐 물 좀 먹고 올게요. 담임의 대답은 필요 없다. 자신 있게 말하고 소신 있게 행동한다. 수업준비는 미리 해 달라고 다시 부탁한다. “공책이 사물함에 없어요. 분명히 사물함에 뒀어요” “어디 뒀는지 기억해봐요” “모르겠어요”모든 것은 모른다로 결론되어진다. 분명히 안보인 공책을 사물함의 공책 사이에서 찾고, 분명히 안보인 책도 찾는다. “그럼 수업시작 해도 될까요” “연필요 잠깐요 지금 깎을게요. 10~15분이 흐른다. 수업하고 싶다......
아직 10살인 어린이는 목소리도 우렁차다. 바로 앞에 있어도 친구가 안 들릴까봐 소리 높여 말한다. 목에 핏대가 서 있다. 그러면 상대방 친구는 더 크게 소리 지른다. 그리고는 안 들리는 지 “뭐라고 ,뭐라고”를 반복한다. 금방 소리 지른 말을 본인도 기억 못한다. 속은 시원하겠다. 알아들을 수 없다. 나는 언젠가 작은 소리를 못들을 수도 있겠다. 깜짝 깜짝 놀라는 나는 이 방에서 외계인이다. 심지어는 무슨 외계어 같은 의성어를 내기도 한다. 그런데 놀랍다. 아이들은 그 소리는 서로 소통이 된다. 서로 외계어를 말하면서 배꼽이 빠지게 웃는다. 심지어는 바로 그 소리를 따라 할 수도 있다. 지구인인 담임만 알아들을 수 없다. 아 ~소통하고 싶다.
쉬는 시간 점심시간은 포기한지 오래다.
쉬는 시간 아이들은 끝임 없이 담임에게 이른다. “누가요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요, 나는 안 했어요” 하~~들은 사람은 있고 말한 사람은 없다. 모든 아이들은 가만있는데 누군가 힘들게 한다. 참 요지경이다. 분명히 우리교실에는 누군가의 귀에 속삭이는 귀신이 산다.
점심식사는 유럽식이다. 한 숟가락을 먹고 10분 이상 이야기한다. 소화를 충분히 시키고 또 한숟갈.....심지어는 일어나 춤을 춘다. 흥도 많은 영혼들이다.
점심시간은 더 바쁘다 끝임 없이 아이들이 오간다. 경쟁이다. “누가요 ,누가요, 누가요....”형들도 가세한다. “3학년 누가요, 누가요....” 동생들도 합세한다. “3학년이요 형들이요....” 귀에서 피가 나기 시작한다. 평화롭고 싶다.
학년회의 시간 아이들은 결의에 차 수십 개의 평화 약속을 정한다. 양심적이다.
방과후다 와 ~~이제 평화다.
아니 무슨!! 아이들이 없어졌다. 담임은 달려라 하니가 된다. 아이들은 맛난 것을 가득 입에 물고 담임을 바라본다. ‘왜 왔지???’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된다.
몸이 근질근질하고 재미있는 것이 좋고, 호기심 왕성한 아이들과 좌충우돌하며 3,4월을 보내고 있다. 아이들도 조금씩 자라날 것이고 담임도 아이들과 균형을 맞춰나갈 것이다. 천천히 중심을 잡아가리라 본다. 아이들은 이 공간에서 마음껏 펼치고, 실수하며 성장하며 세상과 만날 것이라 본다. 찬란한 아이들이 봄 햇살에 땀을 흘리며 부른다. “초록샘~~~”
아이들이 고맙다.
◆ 여행
-전체여행 5월 23일 (화)~26일 (금) 3박 4일
-학년여행 9월 18일 (월)~9월 22일 (금) 4박 5일
여행준비-산에 오르고 걷고 자전거를 타며 체력을 기르고, 친구들과 함께 이동하는 마음을 기르는 것을 계속연습하고 있다. 준비물 챙기기, 교통카드 사용하기 등을 통해 스스로 물건을 챙기고 대중교통 사용법을 익히고 있다. 머리를 감고 샤워하기 등을 숙제로 하면서 여행에서의 스스로 몸을 씻고 하는 법을 연습하였다. 양말 빨기와 간단한 조리법을 연습하며 여행에서 필요한 기능들을 익히고 있다.
◆ 성교육
-1학기: 몸사랑 주간 및 몸검사 날(3/28~4/1)/ 남녀학생 성교육
*건강하고 청결한 나의 몸
*생활에서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는 습관
<몸 잘자라는 법>을 참고하여 -일상에서 자신의 몸을 돌보고 깨끗하게 하는 것을 연습한다.
성적인 말과 표현이 간혹 나오기도 했다. 몸으로 하는 놀이 문화도 살펴보았다.
의자에서 몸 바로 앉아야 하는 이유와 몸을 바르게 씻는 법을 다시 한 번 연습하고 알아보았다. 배운 내용을 다시 집에서 직접 해보도록 했다. 바르게 앉는 습관을 들여 성장기에 바른 몸을 가지고, 내 몸을 소중히 다루는 것은 성교육 시간 뿐 아니라 학년 내내 다루어 습관이 들도록 애써야 한다.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의 평생 습관을 잘 기를 수 있도록 함께 애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 준비물과 숙제
-수업이 끝나면 수업 한 것을 사물함에 잘 정리하여 넣고 다음 수업을 준비하고 쉬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다. 수업에 필요한 것 이외에는 책상위에 두지 않도록 약속하여 수업시간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었다.
자전거는 미리 핸들과 브레이크 공기압 등을 가정에서 수업 전에 살펴보는 것을 준비 드렸다.
학교에서는 공기압이나 안장 높이 등을 맞추었다.
자전거 보관이 어려운 환경으로 다른 사람 자전거 만지지 않기와 비가 오면 이동하여 보관하기를 하고 있지만 자전거 보관이 어려운 환경에 자전거가 망가지거나 바퀴가 찢어지는 것의 어려움이 있다. 되도록 집에 자전거를 가져가는 것이 좋겠다.
-숙제하기: 글쓰기는 주제를 가지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나가고자 한다. 그날 학교에서 있었던 내용이나, 필요한 것을 적도록 했다. 자신의 생각을 키워가는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담아내도록 하고 있는데, 아직은 사실적인 내용이나 체험한 내용 위주로 적고 있다. 계속 글을 쓰다보면 띄워 쓰기 바르게 쓰기에도 도움이 되고 점점 자신의 생각을 조금 씩 정리해 나가리라 본다. 글을 쓰고 틀린 글자는 고쳐 적게 하고 있다.
| 학년회의 |
- 누가: 3학년과 초록샘선생님
- 언제: 목요일 1교시(40분)
-반장단은 아이들이 원하는 달에 반장, 부반장, 공책서기를 돌아가며 자신이 원하는 달에 한다. 돌아가며 반장단이 되어 회의를 진행하고 역할을 연습해 본다.
회의 시간에 반장단의 진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회의 문화와 예절을 지킨다. 다른 사람의 말을 귀담아 듣고 의견이 있는 사람은 천천히 또박또박 내 생각을 잘 정리해서 말하도록 한다. 골고루 돌아가며 자신의 의견을 말하도록 한다.
학년에서 필요한 것을 의논하고 함께 결정 때는 되도록 다수결보다 전체가 합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한다. 함께 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법을 서로 배운다.
청소구역과, 교실 앉는 자리는, 겹쳐지지 않도록 한다.
| 아침열기 |
- 누가: 3학년과 초록샘선생님
- 언제: 화요일, 목요일 아침열기 시간(40분)
- 수업 목표
-몸과 마음을 깨워 하루를 연다.
-차분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소리 내어 글을 읽고 꾸준히 책을 읽는다.
-자연 순환에 대해 생각하고 실천한다.
- 수업 내용
<오늘 참 예쁜 것을 보았네>를 꾸준히 읽고 돌아가며 읽고 10칸 공책에 필사했다. 책은 소리 내어 읽고 연습과 바르게 쓰기 연습이 되리라 본다.
날씨와 아이들의 움직임을 보고 칠보산 주변을 산책하거나 사물함정리 오늘 하루의 흐름을 이야기하였다. 몸을 깨우고 하루를 보내는 기운을 받는다.
칠보산의 새와 물소리 나무들의 변화와 꽃을 보았다.
<달은 어디에 떠 있니>를 천천히 소리 내어 읽고 달의 이름을 알고 글쓰기에 달 모양 그리기를 하고 있다. 보름달을 중심으로 상현달 하현달, 그믐달, 초승달을 알아보고 그려보았다.
아이들이 하루의 하늘을 관찰하고 모양을 관찰하여 달의 변화를 눈으로 익혀 볼 수 있으면 한다.
윤동주의 동시로 만든 노래를 듣고 윤동주에 대해 이야기 나눈 후 윤동주의 동시를 숲에서 암송했다.
| 활동 | 내용 |
| 책 읽기/낭송하기 | 짧은 줄글 책을 꾸준히 읽는 시간을 갖는다. 좋은 시와 글을 낭송한다. |
| 산책 | 학교 주변과 칠보산 자락을 산책하면서 아침을 연다. |
| 생일편지 쓰기 | 매월 생일편지를 쓴다. |
| 사물함 정리 및 준비물 | 사물함과 주변정리하기/준비물점검과 하루흐름 익히기 |
-주교재 (가정에서 준비해옵니다.)
<달은 어디에 떠 있니>/ 정창훈 글/ 장호 그림/ 웅진주니어
<오늘 참 예쁜 것을 보았네>/ 모리야마 미야코 글/ 다카하시 카즈에 그림/ 북극곰
-부교재
<민들레 피리>/ 윤동주.윤일주 형제시집/ 창비
| 말과글 |
- 누가: 3학년과 초록샘선생님
- 언제: 화요일 아침열기(40분), 목요일 2-3교시(80분)
- 수업 목표
-생각을 바르게 말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다.
-글자를 바르게 쓸 수 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쓸 수 있다.
-사전을 사용할 수 있다.
-세계에 관심을 가진다.
-길 위에서 배움을 익힌다.
- 수업 중점
이야기를 들으며 나와 너, 우리 그리고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해 생각해보고 느끼며 말과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 수업 내용
*소리 내어 책을 읽었다.
–책을 읽으면 목소리의 크기를 다른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조절하고, 바르게 띄워 읽기를 한다. 아직 글자를 정확히 소리 내어 바르게 읽는 것이 대부분 어렵다. 매시간 다른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목소리 크기로 바르게 읽는 연습을 하고 있다.
*사전 찾기
-아이들은 소리 내어 책을 읽고, 모르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으며 단어의 뜻을 알고 닿소리, 홀소리를 다시 한 번 순서를 확인하며 사전 찾기 연습을 한다. 국어사전과 더불어 책에 나오는 식생들을 도감을 찾아 알아보고 정리하였다.
*수업내용을 귀담아 듣고 정리하기
-수업시간 다른 사람의 이야기 하는 동안 귀담아 듣는 연습과 서로 나눈 내용을 공책에 잘 기억하여 정리한다.
*글쓰기-주제에 대해 나의 생각을 정리하여 적는다. 아직 일기처럼 나열하여 적는 아이들이 많지만, 조금씩 자신의 생각들을 정리하여 쓰는 연습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글을 쓰고, 틀린 글자를 다시 고쳐 쓰기를 하며 맞춤법에 맞게 글자를 쓰는 연습도 하고 있다.
*책 내용 정리하기
-읽은 책의 내용에 무엇이 있고, 무엇을 말하는지, 서로 묻고 답하며 책의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
-성평등에 관해 책을 읽고 어떻게 말하고 표현해야하는지 적고 발표하기
-나의 학교 가는 길을 함께 읽고 어떤 내용인지 말해보고 모르는 단어 찾기를 찾고 우리주변에서 볼 수 있는 식생들을 조사했다.
아이들과 우리주변에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지도를 보고 우체국울 찾아 우표와 우편엽서를 구입했다. 이후 부모님께 편지를 적을 때 사용할 것이다
우리 집에서 학교까지 오는데 몇 키로 미터인지 알아보고 도시락을 준비하여 우리도 먼 거리를 걸어보기로 했다. 18키로를 걸을 수 없어 12.3키로 정도만 걸었다. 아이들은 힘들어 하면서도 호기심을 가지고 걸었다. 길을 걸으면서 볼 수 있는 풍경과 식생도 함께 관찰했다.
-학교주변 식생 관찰했다. 우리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을 관찰했다.
쑥 냉이, 진달래, 영산홍, 개나리를 관찰했고 학교 운동장에 있는 나무들을 모둠을 만들어 함께 관찰하였다.
| 달 | 날 | 주제 | 내용 |
| 2 | 수업준비 | 말과 글 수업약속 말과 글 공책 쓰는 방법/연필 깎기 귀담아 듣고 말하기 받아쓰기/문장쓰기/고쳐 쓰기 사전 찾기 -닿소리와 홀소리 되살피기 |
|
| 3 | |||
| 여자/남자 | <내가 예쁘다고>,<이상해>,<고양이 손을 빌려드립니다> 책 읽고 정리하고 이야기 나누기 여자에게 사용하는 단어와 남자에게 사용하는 단어는 다를까요? ~처럼이라는 말은 적당한 말인가요? 우리 집 엄마, 아빠는 어떻게 집에서 생활하고 있나요? 우리는 어떻게 말하고 행동하는 게 좋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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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 1학기 회장단 선거 | ||
| 20 | 학교와 마을 | <나의 학교 가는 길 9킬로미터> 소리 내어 읽기/읽은 내용 정리하기 책의 내용 중 모르는 단어 사전에서 찾아 정리하기 책의 내용에 나오는 동식물 도감에서 찾아보기 책에 나오는 나라에 대해 알아보기 9키로미터는 얼마나 될까요? 걸어볼까요?-12.8키로미터 걷기, 새 관찰하기 우리집 주소 알아보기-우리 집에서 학교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친구 집은 어디인가요? 지름길과 골목길은 어디에 있나요? 우리동네에 우체국은 어디에 있을까요? 지도로 찾아보기 우리학교 주변의 산 우리학교 주변에는 어떤 동식물이 자라나요 우리학교에는 어떤 나무가 자라나요? 학교주변에서 찾은 쑥으로 쑥개떡 만들어먹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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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 |||
| 27 | |||
| 30 | |||
| 4 | 3 | ||
| 6 | |||
| 10 | |||
| 13 | |||
| 17 | |||
| 20 | |||
| 24 | |||
| 27 | |||
- 교재
-주교재(가정에서 준비해옵니다.)
<나의 학교 가는 길 9킬로미터>/ 박클라우디오 아길레라 글/ 가브리엘라 리온 그림/ 뜨인돌어린이
<내가 예쁘다고>/ 황인찬 글/ 이명애 그림/ 봄볕
-부교재(교사가 준비해옵니다.)
<이상해>/ 나카야마 치나쓰 글/ 야마시타 유조 그림/ 고래이야기
<고양이 손을 빌려 드립니다>/ 김채완 글/ 조원희 그림/ 웅진 주니어
| 수 |
- 누가: 3학년과 길섶선생님
- 언제: 월요일 1교시(40분), 수요일 1, 2교시(80분)
- 수업 목표
-큰 수 10,000까지 알고 쓴다.
-세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을 한다.
-받아올림과 받아내림이 있는 셈을 한다.
-곱하기의 의미를 알고 세 자리 수까지 곱셈을 한다.
-나누기의 의미를 알고 두 자리 수까지 나눗셈을 한다.
-분수와 소수를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다.
-평면도형의 뜻을 알고 특징을 정리할 수 있다.
-원의 성질을 이해한다.
-길이와 들이, 시간의 단위를 알고 이해한다.
- 수업 내용
| 달 | 날 | 주제 | 무엇을 하나요 |
| 2 | 27 | 수업 안내와 약속하기 | |
| 3 | 1 | 삼일절 | |
| 6 | 복습 | 2학년 수 복습하기 -덧셈과 뺄셈/가로셈, 세로셈 -곱셈구구 |
|
| 8 | |||
| 13 | 큰 수 | 쌀알 3,000개 세기/ 묶어 세기 | |
| 15 | 덧셈과 뺄셈 | 받아올림이 없는 세 자리 수의 덧셈 받아올림이 있는 세 자리 수의 덧셈 받아내림이 없는 세 자리 수의 뺄셈 받아내림이 있는 세 자리 수의 뺄셈 |
|
| 20 | |||
| 22 | |||
| 27 | |||
| 29 | |||
| 4 | 3 | 평면도형 | 선그리기(선분, 직선, 반직선) |
| 5 | 각의 의미를 알기(각, 직각) | ||
| 10 | 주변에서 각을 찾아보기 | ||
| 12 | 삼각형과 직각삼각형 그리기 | ||
| 17 | 직사각형과 정사각형 그리기 | ||
| 19 | 운동장에서 삼각형, 사각형 찾아보기 | ||
| 24 | 칠교 만드는 방법, 칠교에 필요한 도형은? 칠교놀이 하기 |
||
| 26 | 곱셈 | 구구단 복습하기 |
아이들은 일상에서 이미 1,000원, 10,000원, 50,000원이라는 화폐 개념에 익숙해져 있다. 큰 수라고 하면 어려움을 느끼지만, 돈이라 한다면 쉽게 다가온다. 큰 수는 4학년 때 나오는 단원이지만 10씩 묶어서 100, 100씩 묶어서 1,000이 만들어진다는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3학년 때 한 번 다룰 필요가 있다. 이 수업의 미션은 반 전체가 힘을 합쳐 쌀알 3,000개 세기였다. 처음에 아이들은 조그마한 쌀알 받고는 어떻게 3,000개를 세지?라며 좌절했지만, 모둠으로 나누어 1,000개씩만 세면 된다고 했을 때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모둠별로 세는 방식은 다양했다. 10개씩 묶어서 세는 모둠, 20개씩 묶어서 세는 모둠, 100개를 다 세고 그걸 10개로 묶는 모둠이 있었다. 묶어 세기를 통해 앞으로 다룰 덧셈, 곱셈의 개념을 몸으로 조금씩 터득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구구단]
2학년부터 배우는 구구단은 곱셈과 나눗셈, 분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꼭 알아야 하는 개념이다. 구구단을 완벽히 외우는 것이 3, 4월의 목표였다. 우리는 구구단을 내 몸과 같이 생각하며 한 달을 지냈다. 구구단 게임, 퀴즈, 구구단 빙고, 모둠별 구구단 미션을 통해 아이들은 점차 구구단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덧셈과 뺄셈]
3학년의 ‘덧셈과 뺄셈’ 단원은 덧셈과 뺄셈을 완성하는 단원이다. 이 과정에서 계산 원리의 형식화뿐 아니라 어림하는 활동을 통해 수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단원은 연산이 많은 수업이기에 자칫하면 지루하거나 힘들어할 수 있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좋아하는 음식점, 선물 등으로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세 자릿수의 덧셈과 뺄셈의 상황을 찾아서 아이들과 어림해보고 계산했다. 개념문제는 공책에 직접 적어가며 풀었고,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만점왕을 이용했다. 두 자릿수의 덧셈과 뺄셈을 할 줄 아는 아이들은 쉽게 했고 그렇지 못하는 아이들은 어려워했다.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방법을 모른다기보다 익숙지 않아서 속도가 느린 것뿐이었다. 앞으로 아이들의 계산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자주 연습하고, 학습 속도와 수준에 따라 적절한 문제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평면도형]
4월이 되면서 평면도형을 공부했다. 2학년에서는 삼각형, 사각형, 원 등과 같은 기본적인 도형을 직관적으로 다루었다. 3학년에서는 평면도형의 정의와 성질을 조금 형식적으로 다루게 된다. 구체적으로 선분, 반직선, 직선 등과 같은 용어를 수학사전을 통해 알아보고 이를 통해 각을 배운다. 각이라는 개념이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되고, 특히 여러 각 중에 직각을 이해함으로써 도형의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교실에서 각을 이용한 물건과 그림이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고 친구에게 퀴즈를 내기도 했다. 직각삼각형과 정사각형, 직사각형은 운동장에 나가 직접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창문, 자전거, 철봉 등에서 아이들은 도형을 찾아내고 그려봤다.
| 텃밭살림 |
- 누가: 3학년과 초록샘선생님
- 언제: 화요일 2-3교시(80분)
- 수업 목표
-모여서 일구고, 같이 심고, 함께 보살피고, 신나게 거두고 기쁜 마음으로 나눈다.
-24절기의 고리 안에서 모든 생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배운다.
-식물을 키우기 위한 지지대를 만들 수 있다.
-텃밭공책에 꾸준히 기록하고 그림을 그린다.
- 작물 : 오이, 콩, 무, 배추
- 수업 내용
매달 두 번 있는 절기의 뜻과 그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아보았다.3월 한 달은 날씨가 추워 작물을 심기에 적당하지 않아 우리가 심을 텃밭작물과 텃밭에서 사용할 농기구에 대해 알아보았다. 두둑과 이랑 고랑에 대해 공부하고 텃밭공책에 그려보았다. 텃밭주변을 둘러보고 여러 가지 지줏대 형태도 살펴보았다. 텃밭 주변에서 자라는 냉이와 쑥도 찾아보았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완두콩을 심고 나뭇가지를 줍고 잘라서 완두콩 주변에 지줏대를 심었다. 오이가 심을 시기가 오자 먼저 지줏대를 만들기로 했다. 높은 지줏대를 만들어야해서 자른 나무를 연결하고 부분적으로 쇠를 연결해 오이가 타고 올라가기 쉽게 노끈을 연결해 지줏대를 힘을 모아 만들었다. 오이를 심고 물 당번을 정해 매일 물을 주며 정성을 다하고 있다.
두둑/이랑/고랑 우리가 심는 작물 공부하기
완두콩 심기 지지대 세우기/텃밭푯말 만들기
| 달 | 날 | 절기 | 무엇을 하나요 |
| 2 | 28 | 수업 안내/ 텃밭 약속 | |
| 3 | 7 | 3.6일 경칩 3.21일 춘분 |
3월의 절기-경칩, 춘분 농기구 공부하기 두둑과 이랑 텃밭 고르기 우리가 키우는 작물 알아보기 |
| 14 | |||
| 21 | |||
| 28 | |||
| 4 | 4 | 4.5일 청명 4.20일 곡우 |
4월의 절기-청명,곡우 알아보기 밑거름 준 두둑 고르기 완두콩 심기 지줏대 만드는 법 알아보기 완두콩 지줏대 세우기 |
| 11 | |||
| 18 | |||
| 25 |
- 참고도서
<씨앗박사 안완식>/ 박남정 글/ 김명길 그림/ 청어람미디어
<굿모닝 텃밭>/ 경기도 농업기술원/ 신구문화사
<어디에서 왔을까 채소의 식물학>/ 모라구치 미쓰루 글,그림/ 봄나무
| 외국어(영어) |
- 누가: 3학년과 주정현선생님
- 언제: 수요일 아침열기(40분)
- 수업 목표
-영어 동요를 통해 기본 표현을 익히고 따라 부르면서 영어와 친해지는 시간을 갖는다.
-알파벳 음가를 익히고 기본 어휘를 읽어 본다.
-Lingokids / little foxs (재밌는 영어 동요)
- 수업 내용
3학년 아이들은 영어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 즐겁게 수업에 참여 합니다. 장난꾸러기들도 많고 아직 어려서 수업이 잘 진행될 수 있을지 걱정했던 것과는
다르게 모든 아이들이 적극적이며 수업 내용도 빠르게 이해합니다. 인사하기, 날씨, 요일, 우리 몸, 모양, 크기 등 기본적인 표현을 배웠는데 아이들이 놀이처럼 즐거워 하고 배운 내용을 자연스럽게 교사에게 표현 하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합니다. 3학년 1년 동안은 여러 표현들을 통해 새로운 언어와 친해지는 시간을 갖고 알파벳 음가를 익혀 기본 단어를 읽을 수 있도록 합니다. 아이들과 매 주 만나는 시간이 기대 됩니다.
| 달 | 주제 | 무엇을 하나요 |
| 3 | 새 학기 만남 ABCD song My name is |
-hey guys I am really pleased to see you again -I am gonna be a teacher for your English -we are gonna share something about our class -abcd in the morning/brush your teeth -efgh hurry up and do not be late... -what’s your name ? nice to meet you! -my name is ~ |
| 4 | weather the month |
-how’s the weather ? -it’s sunny/cloudy/snowy/windy -January / February/ March... -October, November, December.. |
| 옷살림 |
- 누가: 3학년과 초록샘선생님
- 언제: 월요일 3교시(40분)
- 수업 목표
-기초 바느질을 익힌다.
-바느질 도구를 잘 관리하는 습관을 기른다.
-리싸이클 공예로 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든다.
- 수업 준비물
-1학기: 잘 드는 가위, 바느질 통
-2학기: 양말목 (일괄 구매합니다.)
- 수업내용
-바느질 도구에 대한 책을 읽고 아이들과 바느질 도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장 기초적인 매듭지기를 연습하고 천에 땀 표시를 한 후 홈질, 박음질을 두 번씩 연습하고 도시락 주머니를 만들고 있다. 간혹 바늘땀이 너무 넓거나 홀치기처럼 되어 다시 뜯어내고 다시 하기도 했다. 바느질을 할 때 아이들의 집중력은 높다.
| 달 | 날 | 주제 | 무엇을 하나요 |
| 2 | 27 | 수업준비 | <아씨방 일곱동무> 이야기 들려주기 -바느질 도구 소개 |
| 3 | 6 | 기초 바느질 | -실과 바늘 보관법,바느질 통 관리하기 -바늘구멍에 실 꿰기,시작매듭,마무리 매듭짓기 연습하기 -기초바느질 –홈질,박음질 연습하기 –도시락 주머니 다림질하기 -박음질로 도시락 주머니 만들기 |
| 13 | |||
| 20 | |||
| 27 | |||
| 4 | 3 | ||
| 10 | |||
| 17 | |||
| 24 |
- 부교재(교사가 준비해 옵니다)
<아씨방 일곱동무>/ 이영경/ 비룡소
| 생활미술 |
- 누가: 3학년과 초록샘선생님
- 언제: 월요일 4교시(60분)
- 수업 목표
-말과글과 수업하여‘나의 학교 가는 길’책을 만든다.
-우리 전통색의 뜻과 조화로움을 알고 아름다움을 느낀다.
-오방색을 이용한 다양한 표현활동을 할 수 있다.
- 수업 내용
-시간표 만들기/책만들기를 위한 내용그리기(자전거/식생관찰 그림)
-밀랍초 만들기/텃밭푯말 그리기
시간표 만들기/책만들기를 위한 내용그리기(자전거/식생관찰 그림)
-밀랍초 만들기/텃밭푯말 그리기
시간표를 자유롭게 만들고 구성하여 만들었다. 텃밭에 필요한 학년 푯말을 만들었다. 모둠을 나누어 3개씩 못질하고 사포질하여 텃밭 푯말을 만들어 학년에 나누어 사용하였다.
우리학년이 키울 오이, 콩을 푯말에 모둠별로 나누어 그렸다.
점점 뜨거워지는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며,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빛 공해를 감소하고 지구에게 휴식을 주기위해 Earth Hour날에 동참하기 위해 아이들과 밀랍초를 만들기를 했다. 재재상점에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 아이들과 세계불끄기 날에 대한 이야기와 느리고 오래 걸리지만 환경에 유해한 밀랍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정성껏 만들었다. Earth Hour날은 전체모꼬지가 있어 앞 뒤 전후로 참여하기로 하고 글쓰기도 함께 했다.
말과 글 시간과 연관해서 나의 이동 수단인 자전거를 자세히 관찰하여 세밀하게 그렸다.
칠보산 주변에 있는 봄꽃을 자세히 관찰하고 그렸다. 밖으로 나가 꽃들을 찾아보고, 개나리, 진달래, 할미꽃의 특징을 관찰하여 자세히 그려보았다.
<고흐 나의 형>을 소리 내어 함께 읽고 고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모둠을 나누어 고흐의 자화상 중 다른 3개를 퍼즐 맞추며 자세히 관찰했다. 고흐에 관해서는 이후 조금 더 시간을 사용하여 알아보기로 했다.
| 달 | 날 | 주제 | 무엇을 하나요 |
| 2 | 27 | 수업준비 | 수업내용 나누기/약속하기 |
| 3 | 6 | 만들기 | 시간표 만들기 텃밭푯말 만들기/그리고 색칠하기 밀랍초만들기 화전만들기 |
| 13 | |||
| 20 | |||
| 27 | |||
| 4 | 3 | 관찰화 | 나의 이동수단그리기-자전거 관찰해서 그리기 |
| 10 | 학교주변 봄꽃 그리기-개나리, 진달래, 할미꽃 그리기 | ||
| 17 | |||
| 24 | 감상 | <고흐 나의 형> 함께 읽고 이야기나누기 고흐의 자화상 퍼즐 맞추기 |
- 교재
-주교재
<나의 형 빈센트>/ 이세 히데코/ 청어람 미디어
| 공동체놀이 |
- 누가: 3학년과 초록샘 선생님
- 언제: 목요일 4교시(60분)
- 수업 목표
-함께 어울려 즐겁게 노는 방법을 배운다.
-간단한 놀이 규칙을 이해한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키운다.
- 수업 내용
3월은 등산을 하고 평화의 징을 하면서 줄넘기 수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4월에 자전거 면허 시험이 있어 자전거를 3월부터 타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칠보산을 걸으면서 1지점~4지점 정도를 미리 서로 공유하였다. 무엇보다 함께 타는 것, 안전하게 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빠르게 달리지 않도록 하고 자전거간의 간격을 유지하는 것, 서로 말로 위험을 전달하는 것 등을 연습하였다.
아이들은 계속 빠르게 가고 싶은 마음으로 자전거 간격을 유지하는 것을 힘들어했다. 서로 자전거를 부딪치며 누구 탓으로 돌리는 경우도 자주 있었다. 몇 번의 자전거 연습으로 점점 서로 배려해 나가고 있지만 함께 안전하게 타는 연습은 계속 필요한 일이다.
자전거를 하면서 수린이가 늘 마음에 걸렸는데 아이들과 다 함께 수린이를 위한 자전거 교실을 열기도 했다. 그루터기 선생님, 수산나 선생님, 은하수 선생님의 애씀도 감사한 일이다. 가정과 함께 노력한 덕분에 4월 마지막 중에 함께 자전거를 탈 수 있어서 참 좋았다.
| 달 | 날 | 주제 | 무엇을 하나요 |
| 3 | 2 | 수업준비하기 | 함께하는 놀이 규칙정하기 |
| 9 | 줄넘기 | 한 발 뛰기 양발 뛰기 | |
| 16 | 1학기 회장단 선거 | ||
| 23 | 뒤로 뛰기 | ||
| 30 | 단체 줄넘기 | ||
| 4 | 6 | 자전거 | 직선 길/좁은 길 |
| 13 | 곡선 길 | ||
| 20 | 오르막/내리막 | ||
| 27 | 함께 타기 |
| 어울림 |
3/15 <다다다 다른 별 학교>, 나만의 별 만들기
3/22 <군고구마와 주먹밥>, 소문과 오해, 말 전달하기 놀이
3/29 <나를 봐>, 친구 얼굴 그리기
4/5 <헤엄이>, 공동체 물고기 만들기
4/12 <가시소년>, 비폭력대화, 자칼말을 기린말로 바꾸기
4/19 화, 화가 났을 때 신체변화, 건강하게 화를 내는 방법
4/26 <눈물바다>, 눈물은 언제 날까?, 어떤 감정일까 / 사회적 상황 추론 카드
장난끼 가득한 아이들. 끊임없이 장난이 샘솟는다. 수업을 하다가도 재미난 생각이 나면 친구들에게 말해주고 싶어 들썩들썩한다. 하지만 그림책을 꺼내들면 누구보다 진지하고 눈이 빛난다. 교사가 읽어주는 그림책에 몰입한다.
<인사> 책을 읽고, 서로 먼저 인사하는 문화 만들기를 약속한다. 가위바위보 인사놀이를 하면서 활기차게 분위기를 바꾼다. 놀이규칙을 알려주고 놀이를 진행한다. 잘 하고 싶었던 아이가 놀이 규칙을 어긴다. 그걸 지켜보던 친구들이 말하면서 다툼이 벌어진다. 교사의 중재가 필요한 상황이 벌어져 서로 놀이규칙을 다시 확인해본다. 친절하게 말해주고 규칙을 지키기로 약속한다.
<다다다 다른 별 학교> 나만의 별을 만들어 본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고 관심 있는지 생각해 본다. 나만의 별을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본다. 공룡별, 물음표별, 반짝반짝별 등 3학년 아이들처럼 다양한 별들을 만들어낸다. 서로 좋은 게 있으면 자신의 별에다가도 그려 넣는다. 각자 특색이 강하지만 닮은 부분도 많다.
친구를 자세히 관찰한 적이 있을까.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아니라 그 친구 속 깊은 생각까지 들여다 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본다. 친구를 자세히 관찰하여 그림을 그려본다. 친구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내가 그릴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해 그린다. 사뭇 진지하게 그림을 그려 서로에게 진심을 전한다.
<군고구마와 주먹밥> 우리가 말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다르게 전달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아이들과 말 전달하기 놀이를 통해 실험해보기로 한다. 교사가 하는 말을 친구들에게 귓속말로 전달한다. 아이들이 전달하는 이야기가 점점 엉뚱한 이야기로 바뀐다. 아이들 스스로도 이야기가 왜 이렇게 바뀌는지 신기하면서도 마냥 재밌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지 않는 것, 판단하지 않고 관찰해서 말하는 것을 다시 한 번 약속한다.
<헤엄이> 작은 물고기가 모여 큰 물고기를 물리친다. 혼자는 약하지만 모이면 힘이 세진다. 공동체에 대해 생각해본다. 작은 물고기를 그려 큰 물고기를 만든다. 3학년 아이들처럼 다양한 바다생물을 그린다. 작은 물고기, 바다장어, 거북, 바다악어 등. 우리 반을 지켜주는 공동체 물고기를 만들어 한쪽 벽에 전시한다.
<가시소년>을 읽고 비폭력대화를 연습한다. 자칼말을 기린말로 바꿔서 말해본다. 기린말을 할 때마다 도장을 찍어 주었는데, 아이들 자율에 맡기고 도장이라는 보상이 사라지니 아이들 흥미도 사그라 든다. 아이들 간에 다툼이 자주 생겨 분노, 화에 대한 감정을 배워보기로 한다. 화가 났을 때 내 신체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나는 어떤 식으로 화를 내는지 살펴본다. 건강하게 화를 내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본다. 왈칵 눈물을 쏟고 후련했던 경험을 이야기 나눠보고 눈물이 나는 상황과 다양한 감정을 알아본다.
사회적 상황 추론 카드를 보면서 비폭력대화 연습을 시작했다. 매 시간마다 일정시간을 할애해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하기, 관찰-느낌-욕구-부탁으로 말해보기를 연습중이다. 모둠별로 연습하니 서로 이야기 나누면서 연습이 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느낌과 욕구로 말하도록 하면 스스로 찾으려 노력하고 친구에게 부탁의 말로 말한다.
| 민요 |
- 누가: 3학년과 호랑나비선생님
- 언제: 수요일 3교시(40분)
- 수업 목표
-민요의 기본 발성을 배우고 소리 낼 수 있다.
-민요의 장단을 알고 장단에 맞추어 노래 할 수 있다.
- 수업 운영
-1학기: 전래동요 배우기, 민요배우기
-2학기: 남도민요 배우기, 강강수월래
- 수업 내용
[1학기]
| 달 | 날 | 무엇을 하나요? | |
| 3 |
8 | 수업내용 안내, 민요발성 배우기 | 각 지방 민요의 특징, 민요 발성 |
| 15 | 전래동요 | 기본 민요발성, 해야 해야 | |
| 22 | 전래동요, 휘모리 구음배우기 | 오줌싸개, 똥싸개, 휘모리 입장단: 덩 덩 궁따궁 |
|
| 29 | 전래동요 | 금자동아 은자동아 | |
| 4 | 5 | 전래동요, 자진모리장단구음 | 두껍아 두껍아 자진모리 : 덩 덩 덩따 궁따 덩따궁따 덩따궁따 |
| 12 | 전래동요 | 꽃 타령 | |
| 19 | 대문놀이 | ||
| 26 | 민요배우기 | 통영개 타령 | |
| 학교밖학교 |
- 누가: 3학년과 초록샘선생님
- 언제: 금요일
- 수업 목표
-바깥나들이 준비물을 스스로 챙긴다.
-내 짝과 친구들을 챙긴다.
-대중교통 이용법을 익힌다.
-여럿이 자전거를 타는 규칙을 알고 즐거움을 느낀다.
- 수업 내용
학교밖학교는 이번 교육계획을 준비할 때 3,4학년이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함께 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다. 생태교실, 수영 학교밖학교의 일부를 함께 하기로 했다.
학교밖학교 시작은 칠보산을 등산하고 오후에는 자전거 점검을 했다. 아라솔 선생님이 도움을 주셨다. 자전거 바퀴상태, 브레이크, 안장높이, 핸들 등을 점검하였다. 자전거를 탈 때 알맞은 복장과 핼멧의 상태도 함께 점검하였다.
농업박물관은 3학년과 4학년이 함께 하였다. 3,4학년이 서로 짝을 나누어, 버스로 이동하여 방문했다. 안내자님의 설명도 듣고 점심을 함께 먹고 이동하였다, 모처럼 학년이 함께 이동을 하니 설렜다. 아이들은 넓은 공간에서 함께 점심을 먹고 자유롭게 학년이 서로 어울려 지냈다.
4월에 들어서니 진달래가 칠보산 여기저기서 피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칠보산에 있는 진달래, 개나리 쑥, 찔레 새순을 조금만 채집해서 화전을 만들었다. 모둠을 나누어 반죽하고 꽃과 순들을 다듬어 준비하고 안전하게 요리하도록 했다. 아이들은 칠보산에 있는 꽃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식물은 아이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주었다. 아이들은 요리 시간에 즐겁게 참여하고 다양한 꽃전을 만들어 맛나게 먹었다.
칠보산에 소풍을 가기로 하고 아이들은 간식으로 사과를 자르고, 모닝빵으로 감자와 계란을 삶고, 야채 등을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간단한 주먹밥도 만들었다. 칠보산의 코스 중 아이들과 눈여겨 본 코스인 절벽바위 쪽으로 소풍을 가기로 했다. 칠보산 코스 중 암벽도 탈 수 있는 경사진 코스 길을 걸었다. 중간에서 망원경으로 학교와 새를 관찰하고,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도착했다. 절벽을 내려오니 커다란 공터가 있었다. 아이들과 점심을 먹고, 글을 하나씩 적고 돌아왔다. 아이들과 칠보산의 이곳저곳 길들을 익혀나가고 있다.
어버이날을 맞아 몇 가지를 준비했다. 어버이날 선물로 콩나물을 기르고, 미역국을 함께 끓여보기로 했다. 아이들은 한 살림 매장에서 콩나물을 콩을 구입해왔다. 매일 물 당번을 정해 부지런히 물을 주었다. 날씨가 추워 더디게 자라더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쑥쑥 자라났다. 아이들은 매일 아침 물을 주면서 콩나물을 관찰했다. <몽돌 미역국> 책을 읽고 미역국에 필요한 재료를 익히고 미역국을 준비하였다. 미역국을 끓이는 방법대로 모둠을 나누어 진행했다.
| 달 | 날 | 무엇을 하나요 |
| 2 | 24 | 입학식 |
| 3 | 3 | 칠보산 등산/자전거 점검 |
| 10 | 농업박물관 | |
| 17 | 생태교실/냉이와 쑥 튀김 만들기 | |
| 24 | 텃밭 갈기 | |
| 31 | 몸검사. 성교육 | |
| 4 | 7 | 생태수업 |
| 14 | 경기남부체육대회 | |
| 21 | 칠보산 소풍 | |
| 28 | 어버이날 준비 <내가 끓이는 생일미역국>, <몽돌미역국> 요리하기 |
5.교재
-주교재
<몽돌 미역국>/ 권민조/ 천개의 바람
-참고도서
<강가에서>/ 트레이스 발라/ 산하
<내가 끓이는 생일 미역국>/ 고은정 글/ 안경자 그림/ 철수와 영희
| 3,4학년 생태교실 |
- 누가: 3, 4학년과 초록샘선생님, 길섶선생님
- 언제: 금요일-총 4회
- 수업목표
-자연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낀다.
-생명의 소중함을 느낀다.
-학교 주변의 동식물에 대해 알 수 있다.
-학교 주변 강줄기에 대해 알 수 있다.
- 수업운영
-학교와 칠보산 주변의 자연환경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숲과 동식물, 인간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중심으로 삼는다.
-나와 다른 생명을 지키는 방법을 알고 안전교육을 한다.
- 수업내용
3월의 생태수업은 칠보산 주변의 겨울눈을 관찰하고 꽃눈과 잎눈을 구별해보았다. 이제 막 봄의 기운으로 들어서는 칠보산에는 매화와 생강나무 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칠보산 주변에는 작은 웅덩이가 있는데, 매년 산개구리들이 알을 낳고 있다. 교실에서 개구리의 한 살이를 공부하고, 웅덩이에서 산개구리 알을 조심히 관찰하였다. 놀이로는 다른 시각으로 자연보기로 거울을 이용한 놀이를 하였다. 오는 길에 냉이와 쑥을 각자 조금씩 캐어와 오후에는 3,4학년과 함께 모둠을 나누어 냉이와 쑥 튀김을 하였다. 쌉삽한 맛 때문인지 아이들은 쑥 튀김이 더 맛나다고 했다.
4월의 생태교실은 황구지천의 강줄기를 따라 갔다. 수원의 4개의 하천과 합류지점을 알아보고 강의 구조도 알아보았다. 하천 주변에서 많이 관찰 되는 새들도 공부하였다. 그 중 학교 주변을 흐르는 소하천이 모이는 황구지천의 원류와 강을 따라 4학년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였다. 길이 막혀 가지 못하는 오산 공군기지까지 가보았다.
4월 말이라 벚꽃이 바람에 휘날리고 강 주변에는 백로, 외가리, 흰뺨검둥오리, 할미새 정도를 관찰할 수 있었다. 미리 공부한 새를 아이들은 잘도 찾아내어 확인하였다. 오후에는 벚꽃, 기억한 새를 중 하나를 그리고 학교로 돌아왔다.
| 달 | 날 | 주제 | 무엇을 하나요 |
| 3 | 17 | 숲과 인사 | -숲에 들어가며 -겨울 눈 관찰 -로제트식물찾기 |
| 4 | 21 | 황구지천물줄기 /자전거탐사 |
-하천의 형태 -우리학교 앞 하천은 어디로 흘러들어가나요 -하천의 새 관찰 -황구지천의 원류를 찾아서 -하천은 흘러 어디로 가나요 |
-편안한 복장, 운동화, 손수건, 물통, 모자, 필기구, 색연필
-자전거를 타는 날은 안전모와 자전거 상태를 미리 점검합니다.
7.참고도서
<강은 어떻게 흘러가나>/ 김연희 글/ 김명곤 그림/ 다산기획
<내가 좋아하는 물풀>/ 이영득 글/ 김혜경 그림/ 호박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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