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6월 돌아보기 살림선택/악기선택

작성자
그루터기
작성일
2023-07-09 12:18
조회
550

살림선택 20235,6월 돌아보기



목공살림

1. 누가 : 높은학년(5,6) 8명과 자작나무선생님

2. 언제 : 매월 화요일 오전 10:50 ~ 12:00

3. 수업내용
날짜(화) 수업내용 실 습 비 고
5.2 나무놀잇감 칼작업
9 나무놀잇감 전동사포로 마무리  
16 꽂이통 사포작업  
23     여행
30 솟대 장대 다듬기 나무깎고 다듬기  
6.13 솟대 몸통 부리 다듬기 채색 및 바니시 작업  
20     여행
27 물고기 칼작업
7.4 물방울 사포작업 마무리  
* 다양한 목공소품을 칼로 깎고 사포작업으로 조금씩 만들면서 완성해 나가는 기쁨을 알아가도록 하였습니다. 소근육으로 집중하고 반복적인 실용적인 작품을 만들어 보는데 비중을 두고 진행하였습니다.

목공 공구는 자주 다루어 보고 반복적으로 숙달되면 안전하고 재미난 작업이 될수 있습니다. 처음 다루어 보는 작업이 지루하고 힘든 점이 있었지만 느리게 천천히 하다보면 기대한 결과물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도록 하였습니다.

자기 작품에 좀더 애착과 만족감을 키우기 위하여 처음 버닝작업을 반복적으로 다루었습니다. 다양한 목공수공구와 전동공구를 다루어 보면서 목공작품에 대한 자신감이나 완성도에 대한 만족감을 심어주고 실용적인 나무의 가치를 배우도록 하였습니다.

 

* 듣는 것으로는 잊어버리고 만다. 눈으로 보면 기억한다. 그러나 실제로 해보면 이해한다.

 

옷살림

1. 누가: 5,6학년과 산선생님

2. 언제: 화요일 2,3교시(80분)

3. 수업내용
주제 및 목표 무엇을 하나요
5 2 업사이클링

양말목 공예
양말목 뜨기

-네모 뜨기, 원형뜨기, 동백꽃 등

-개인에 따라 작업 속도 차이 고려

기후 플리마켓 참여 준비/ 미니 베틀로 베짜기
9
16
23 전체여행
30 별꽃 키링1/ 귤키링
6 6 현충일
13 별꽃 키링2
20 성장여행
27 옷살림 공책 기록 돌아보고, 빠진 것 보충
 

4. 돌아보기

3,4월 동안 양말목 공예 실력이 부쩍 늘었다. 네모 뜨기, 원형 뜨기 기술을 익혀 결과물을 만들다 보니 응용 실력도 저절로 생겨서 다양한 모양의 결과물이 수업의 재미를 더했다. 처음에는 기술을 익히기 위해 교사의 지도를 기다리고, 맞게 하고 있는지 확인이 잦으며 의존하려는 마음이 커 보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독립적인 모습이 더 많이 보였다. 아는 만큼 가르쳐 주면 서로 아이들끼리 배움을 나누는 모습도 대견스러웠다. 그러던 중에 지역 행사 “기후 플리마켓”에 참여할 기회가 생겼고, 행사를 준비하며 새롭고 활기찬 에너지가 솟아올랐다.

기후 플리마켓 행사는 수업의 방향과도 닿아 있고, 고학년 아이들이 주체가 되어 학교를 알리는 데도 무척 의미 있을 것 같았다. 아이들 역시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혀 준비하는 내내 즐거웠다. 학교 홍보와 샘플 만들기 중에서 각자 자신 있는 역할을 맡아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만 행사 일정이 두 번이나 연기되고, 다음 일정이 명확하지 않아 애써 준비한 것을 선보일 자리가 없어 실망도 되었다. 이후 도청에서 열리는 단오행사에 참여하여 준비한 대로 역할을 마쳤다. 단오행사에 참여한 어린이집 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직조로 티매트 만드는 방법을 열심히 알려 주면서 학교 홍보활동에 참여하였다.

이번 학기 수업을 돌아볼 때 5,6학년 수업의 매력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조금 있으면 청소년이 될 아이들이 역할을 맡고 수행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이고 성숙하게 에너지를 뿜어낸다는 것을. 또한 그것이 무척 매력이 있고 아름다운 모습임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2학기에 더 열심히 수업 준비를 하여 이 멋진 아이들을 만날 준비를 해야겠구나 다짐하게 된다.

 

음식살림

1. 누가: 5,6학년과 바다별선생님

2. 언제: 화요일 2,3교시(80분)

3. 수업내용

5,6학년은 음식살림에서 성장여행을 대비하여 냄비밥, 전기밥솥에 밥하는 것을 연습한다. 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 식단에도 포함될 만한 김밥, 볶음밥, 달걀밥등 밥을 이용해서 여러 가지를 만들어본다. 샌드위치를 만들어 산책도 나가본다. 레몬청을 만드는 시간도 가졌다. 두 모둠에서 각자 역할을 나누어 음식을 만들 준비와 정리까지 꼼꼼하게 해본다.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오늘 활동을 미리 알아보고, 필요한 도구를 준비하는 아이들도 생겨난다. 음식 만드는 실력만큼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의 아이들이 늘어간다.

 

악기선택 20235,6월 돌아보기


 

오카리나

1. 누가: 4,5,6학년과 산선생님

2. 언제: 수요일 4교시(60분)

3. 수업내용
무엇을 하나요
시작반 연주반
5 3 연습곡 5번, 6번, 7번, 8번, 9번

<젓가락 행진곡>,<스카브로의 추억>

시b <할아버지의 헌 시계>
10
17
24 전체여행
31 높은 미, 높은 파

길게 소리내기연습곡 10번, 11번, 12번

<기찻길 옆>
6 7
14
21 성장여행
28 쉬운 곡<생일축하>,<구슬비>
 

4. 돌아보기

징이 울리면 수업 준비를 하고 기본 음계 반복 연습을 꾸준히 하였다. 달마다 한 명씩 돌아가며 연습을 이끄는 어린이를 뽑았는데,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아이들끼리의 주도성을 높이고, 주의가 산만한 어린이의 수업참여를 돕기 위함이었다.

연습곡 연습을 성실히 하였다. 높은 음을 익힐 때는 연습곡을 연주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고, 호흡을 조절하기 어려웠다. 나중에는 아이들이 많이 지치고, 악기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는 듯 보였다. 2학기 수업을 준비할 때 참고하여 어렵고, 힘들기만 한 수업이 되지 않도록 힘써야겠다.

연습량이 쌓이면서 시작반과 연주반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져 실력에 따른 모둠을 나누지 않고 함께 수업하게 되었고, 개별지도가 필요한 아이가 한 명이다.

처음 곡을 익힐 때는 다 같이 연주를, 연습이 필요할 때는 개별 연습을 선호하였으며, 함께 소리를 맞춰 나가는 시간이 가장 어렵다고 하였다. 이 또한 2학기 수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연주하기 쉬운 연주곡 악보를 충분히 준비하여 연주곡을 스스로 선택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쿨렐레 시작반

1. 누가: 4,5,6학년과 길섶선생님

2. 언제: 수요일 4교시(60분)

3. 수업내용

<여행을 떠나요>를 했다. G와 D7 코드를 익히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다만 칼립소 리듬으로 연주하는 것을 어려워했다. 쉬는 시간과 집에서 열심히 연습한 아이들은 배움의 속도가 빨랐다. <여행을 떠나요>를 멋지게 연주할 수 있을 때 아이들이 한 단계 성장한 것을 느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아이들은 신나게 노래를 불렀다. 아이들의 의욕적인 참여가 기억에 남는다. <뽀로로>는 D7의 빠른 곡이다. 아이들은 노래가 부끄럽다고 하지만 이 곡만큼 실력을 다질 수 있는 곡도 없다. 빠른 박자를 익히는 데 좋다. 우쿨렐레는 노래를 부르면서 치는 악기이지만 뽀로로만큼은 부르지 않기로 했다. <도레미송>에서 D7, E7 코드를 처음 배웠다. 코드는 이제 어느 정도 수준에 올랐기 때문에 쉽게 연습할 수 있었다. <도레미송>을 마치고 <제주도 푸른 밤>에 들어갔다. D7, Gsus4코드가 추가되면서 연주하는데 쉽지 않았다. 특히 똑같은 스트로크 리듬으로 코드를 빠르게 바꾸는 것이 어렵다고 했다.

 

<커팅 주법>

<제주도 푸른 밤은>을 마친 아이들은 새로운 커팅주법을 배웠다. 처음이라 상당히 어려워했다. 4박자의 커팅주법으로 <축하합니다.>, <작은 동물원>을 익혔다. 피크를 사용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피크와 커팅주법을 같이 하는 것은 매우 어려워서 숙달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우쿨렐레 연주반

1. 누가: 4,5,6학년과 그루터기선생님

2. 언제: 수요일 4교시(60분)

3. 수업내용

성실함이 실력을 키우는 지름길임을 아이들을 통해 배운다. 3,4월 돌아보기에도 나누었듯 연슴이 실력을 키우는데 가장 큰 요소임을 수업을 통해 다시금 깨닫는다. 성실하게 연습해오는 아이들이 많아 수업 분위기가 좋다. 서로 알려주고 모르는 것을 배우는 과정도 아이들 스스로 잘 이뤄지고 있다. <클레멘타인>, <파란 마음 하얀 마음>,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마법의 성> 교육계획에 있는 곡외에도 여러 곡들을 더 해낼 수 있었다.

이제는 핑거스타일로 들어간다. 핑거스타일은 코드와 아르페지오의 손 쓰임이 결합된 주법이다. 보통 4분의 4박자 첫 머리의 강세에 코드 또는 현 2~3개를 튕기고, 뒷 음정은 멜로디를 따라간다. 아르페지오에서는 박자에 따라 코드를 풀어내는 방식이었다면 핑거스타일은 곡의 멜로디를 따라간다.

그러기에 4개의 현이 어떤 음정인지, 스케일의 이해, 손가락의 자유로움, 우쿨렐레 악보를 보는 방법이 더욱 심화되는 단계다. 아르페지오를 뛰어넘는 또다른 도전이라 하겠다. 수업마무리 시간까지 이론적이고 기초적인 부분을 배우고 점검한 후 방학 동안 연습한다면, 2학기 때는 어려운 곡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핑거스타일까지 해낸다면 우쿨렐레의 기초적인 바탕은 모두 배웠다고 할 수 있다. 2학기가 기대된다.

 

풍물

1. 누가: 4,5,6학년과 호랑나비선생님

2. 언제: 수요일 4교시(60분)

3. 수업내용

일마당에 이어 이마당, 오방진, 진오방진, 다드래기 장단을 배웠다. 다드래기 장단을 처음 접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다드래기를 배운 친구들도 있어서 비교적 수월하게 장단을 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이 장단을 연주할 때 자세라든지 자신의 연주속도 등을 집중하면 분명히 좀 더 좋은 연주를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학년별 차이는 그리 크지 않고 열심히 집중하는 친구와 집중을 덜 하는 친구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자신의 연주에 집중해서 하면 좋겠다. 남의 부족함을 지적하기보다는 자신의 기량을 높이려는 자세가 요구된다. 전체마당을 연주하면 나름 함께 연주하는 소리가 제법 멋들어지게 들린다. 자신의 연주에 좀 더 녹아들 수 있기를 바란다.

 

하모니카

1. 누가: 4,5,6학년과 바다별선생님

2. 언제: 수요일 4교시(60분)

3. 수업내용

시작반은 연습한 비행기, 학교종, 나비야, 작은별, 어머님은혜, 축복송, 바둑이방울, 퐁당퐁당, 뻐꾸기를 연습한다. 꾸준히 한 곡, 한 곡 연습해본다. 1학기에 배운 곡을 악보를 보지 않고도 연주할 만큼 실력이 쌓여 간다. 모두 수업에 잘 참여하고, 학기를 마무리한다.

연주반은 주먹쥐고, 소풍, 꼬까신, 바둑이방울, 어머님 은혜, 홀로아리랑를 연습한다. 작년에 이어 2년째 수업을 하고는 있지만 새로운 곡을 배우고, 연습하는 것은 어렵다. 그렇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악보없이 연주할 수 있는 곡이 늘어가면서 자신감도 쌓이고, 흥미도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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