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학년 사계절반 3, 4월 돌아보기

작성자
길섶
작성일
2023-05-07 22:39
조회
722
4학년 사계절반 3, 4월 돌아보기

 

#비폭력 대화

4학년 시기에는 아이들이 좀 더 성숙해지고, 자신의 성향과 관심사에 맞는 친구를 선택하기 시작한다. 또한 자기의 주장에 강해지면서 이전보다는 서로 다른 의견이 많아지고, 서로의 생각과 감정을 잘못 이해하면 충돌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마음의 상처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학기 초에는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서로 존중하며 대화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운다. 또한 서로의 의견을 듣고 이해하는 방법을 배우며, 대화의 문맥에서 어떤 말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나누었다.

 

비폭력 대화와 함께 비폭력 행동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갈등 상황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우며, 이제는 친구들끼리 격하게 몸으로 놀이하는 것도 하지 않기로 약속을 했다.

 

3, 4월간의 비폭력대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대화하는 방법을 배우면서, 평화적인 사고와 행동을 더욱 취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진심 어린 모습을 보며 매우 뿌듯한 두 달을 보냈다.

 

#학년회의

사계절반은 민주주의적인 모습을 보이며 회의를 효과적으로 진행한다. 회의에서 나온 안건은 대부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3월 회의에서는 두 가지 큰 안건이 논의되었다. 첫 번째 안건은 "모두가 지키는 반 약속 정하기"로,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면서 반성을 하고 열띤 논의를 통해 13가지의 약속이 정해졌다. 두 번째 안건은 "반 모두가 함께 노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였다. 회의에 따라, 매주 수요일 1시 20분부터 1시 55분까지 공동체 놀이를 하는 시간으로 결정되었다. 놀이 종목과 장소는 한 사람씩 순번을 제비뽑기로 정하고, 점심시간에 놀이 담당자가 친구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두 달간의 공동체 놀이 결과는 긍정적이다. 놀이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친구들과의 유대감도 강화되고,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물론 승부욕이 과해져서 다투는 때도 있었지만, 이러한 공동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관계 성장의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 말과글

주제 및 책 이름 무엇을 하나요
2 27 비폭력 대화 나를 표현하는 단어는 무엇인가요?
28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
3 6 <책 읽는 고양이 서꽁치> 책 내용 나누기

등장인물 분석하기

줄거리 요약하기

인상적인 부분을 소리를 내 읽기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글자 분석하기

예쁜 글자 찾기와 예쁘게 써보기

재밌었던 책 소개하기

내가 좋아하는 동물 소개하기

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
7
13
14
20
21
27
28
4 3 맞춤법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맞히기 놀이

짧은 문장 받아쓰기
4
10 <마당을 나온 암탉> 닭과 관련된 경험 이야기하기

작가의 말 같이 읽고, 나의 현재 꿈 이야기하기

책 내용 나누기

등장동물 소개하기

줄거리 요약하기

이러한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야기 속의 차별과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차별

잎싹의 희생은 어떠한 의미일까?
11
17
18
24
25
 

[비폭력 대화]

수업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긍정어, 부정어’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면서, 긍정어와 부정어를 구분하고 어떤 표현이 상황에 적절한지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이어서 칠판에 노란종이와 검은종이를 붙이고 포스트잇을 나눠주었다. 내가 들었던 말이나 했던 말들을 적어서 칠판에 붙였다. 실제로 아이들이 사용하는 말이 긍정어인지 부정어인지를 같이 확인해보았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어떤 말이 상대방을 칭찬하거나 격려하는 데 더 적절한지를 확인했고, 또 내가 한 말이 친구에게 어떻게 상처로 다가오는 지도 느낄 수 있었다.

 

[책 읽는 고양이 서꽁치]

이 책은 서꽁치라는 고양이가 글자와 책을 좋아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이들에게 책 읽기의 재미와 중요성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재미난 책이다. 줄글책이 부담스러운 아이도 이 책은 재밌게 봤다고 한다.

 

수업 시작 전, 먼저 아이들과 책의 전체 내용을 나누었다. 작가가 어떤 이야기를 다루고 싶어하는지도 함께 이해해보았다. 그리고 나서는 등장인물을 분석하는 활동을 진행하여 책 속 인물들의 역할과 감정을 파악해보았다. 이어서는 책의 줄거리를 요약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아이들이 자신의 언어로 줄거리를 요약하면, 책의 내용을 파악하고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책에서 인상적인 부분을 한 페이지씩 정하여 소리 내 읽는 활동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책의 분위기나 감정을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글자를 분석하고, 책에서 예쁜 글자 찾아 캘리그라피로 써보는 활동도 했다.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먼저, 도서관에서 나만의 책을 찾아 친구들에게 소개해주었다. 그리고 교실에 책을 비치하여 서로 다른 취향과 관심사를 가진 친구들의 책을 함께 읽으며, 서로의 생각과 감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수업의 마무리로는 내가 좋아하는 동물과 동물복지에 관해 이야기했다. 아이들이 사회적 관심사에 대해 배우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맞춤법]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틀리는 맞춤법 맞히기 놀이를 했다. 알고 있으면서도 헷갈리는 단어들을 함께 살펴보면서, 이를 올바르게 쓰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수업 후에 집에 가서 부모님을 시험해보겠다고 말한 학생들도 있었다. [책 읽는 고양이 서꽁치]에서 나온 문장들로 짧은 문장 받아쓰기를 했는데, 많은 아이들이 맞춤법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통해 맞춤법 교육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년 내내 지속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마당을 나온 암탉]

4월에는 [마당을 나온 암탉] 책을 활용하여 다양한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먼저 닭과 관련된 재미난 경험을 나누었다. 그리고 책 맨 앞에 적혀있는 작가의 말을 함께 읽고, 아이들은 자신의 현재 꿈에 관해 이야기하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배웠다. 책 속 동물들에 대해 분석도 했는데, 하는 일, 성격 등을 구분해 분석했다. 줄거리 요약은 세 모둠으로 나눠서 했다. 모둠원들이 각자 단원을 나누어 한 사람당 2줄씩 요약했다. 차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때는 부모님들이 계셔서 더욱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어린이라서 받은 차별, 성이 달라 받은 차별 등 다양한 차별사례를 들었다. 마지막으로, 책에서 말하는 희생과 용기에 관해 이야기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목표와 꿈을 향해 노력하는 주인공의 용기와 열정을 배웠다.

 

주제 무엇을 하나요
2 28   수업 안내 및 약속 정하기
3 2 큰 수 다섯 자리 수 쓰고 읽기

억부터 조 단위 쓰고 읽기

큰 수의 크기 비교하기

큰 수의 덧셈과 뺄셈
7
9
14
16 1학기 회장단선거
21 각도 각의 단위 알기

각도기 쓰는 법

각도 재고, 읽기

각도기를 이용하여 그리기

예각, 둔각, 직각(수직) 그리기

내각의 합-삼각형, 사각형

오각별(피타고라스의 별) 그리기
23
28
30
4 4
6
11 평면도형의 이동 평면도형 그리기

평면도형을 밀었을 때 모양 그리기

평면도형을 뒤집어 그리기

평면도형을 각도에 맞춰 돌리기

평면도형을 시계방향에 맞춰 돌리기

평면도형으로 나만의 무늬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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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
25
27
 

전반적으로, 아이들이 수에 대한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문제를 풀 때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수업 내용을 재미있게 전달하면서도 개념을 명확하게 설명해주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의 수업도 스토리텔링, 놀이, 조작 활동 등으로 즐겁게 수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수학이 어려운 과목이 아닌 즐거운 과목이 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다.

 

[큰수]

큰 수 단원의 주 내용은 다섯 자릿수 쓰고 읽기, 억부터 조 단위 쓰고 읽기, 큰 수의 크기 비교하기, 큰 수의 덧셈과 뺄셈이다. 먼저, 다섯 자 수 쓰고 읽기 부분에서는 스토리텔링 방법을 사용해 돈으로 숫자를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이렇게 하니까 아이들이 쉽게 숫자를 익히고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억부터 조 단위 쓰고 읽기 부분에서는 모둠별로 빨리 말하기 대회를 열어 재밌게 수업을 진행했다. 아이들은 대회에서 말하기 연습을 하면서 수학적 개념을 잘 익혔다. 세 번째로, 큰 수의 크기 비교하기는 모든 아이들이 어려움 없이 수업을 따라갔다. 예시 문제를 많이 풀어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마지막으로, 큰 수의 덧셈과 뺄셈 부분에서는 기본 덧셈과 뺄셈을 다시 한번 복습했다. 아이들이 기본적인 계산법을 잘 이해하고 있어서 문제를 풀 때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었다.

 

[각도]

수업은 먼저 각의 단위인 1도, 2도와 직각, 예각, 둔각에 대한 개념을 수학사전을 이용해 찾아보면서 시작했다. 각도를 재는 법과 읽는 법을 배우기 위해 각도기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각도기를 사용하면서 예각과 둔각에 따라 180을 빼야 하는 것도 배웠다. 이후에는 예각, 둔각, 직각을 그리는 방법을 배웠는데 이 활동은 아이들이 집중력을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아이들은 정밀하게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했다.

 

삼각형, 사각형의 내각의 합에 대한 이론을 이해하기 위해, 색종이로 만들어진 도형을 사용해 직접 내각의 크기를 측정하고 확인하는 활동도 진행했다. 이론으로는 이해하지 못했던 아이들도 실제로 오리고 붙여보면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오각형의 각도를 정확하게 나누어야 하고, 선분들의 간격과 길이도 같아야만 완성할 수 있는 오각별(피타고라스의 별) 그리기라는 미션을 수행했다. 이 미션은 아이들이 각도에서 배운 수학적인 개념을 직접적으로 적용해보며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평면도형의 이동]

평면도형을 밀었을 때 모양 그리기, 뒤집어 그리기, 각도에 맞춰 돌리기, 시계방향에 맞춰 돌리기는 처음에는 쉽다고 하면서 방심했던 아이들이 어려운 문양으로 넘어가자 점점 당황하는 모습이 재밌었다. 그러나 열심히 노력한 결과, 모두가 잘 이해하게 되었다. 이번 단원에서는 평면도형으로 나만의 무늬 만들기 경연대회도 진행했다. 평면도형 문양을 만들어서 전교생에게 익명으로 투표를 받았다. 만든 문양을 강당에 붙여놓고, 제일 멋지다고 느끼는 문양에 스티커를 붙여주기로 했다. 제일 멋진 문양을 만든 아이는 소정의 상품을 받기로 했다. 아이들은 이번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였고,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모두 자신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휘하였다.

  • 외국어 - 주정현, Lucy

주제 활동
3 새학기 만남

ABCD song

My name is
-hey guys I am really pleased to see you again

-I am gonna be a teacher for your English

-we are gonna share something about our class

-abcd in the morning / brush your teeth

-efgh hurry up and do not be late...

-what’s your name ? nice to meet you!

-my name is ~

-lucy 선생님과 함께 하는 수업
4 weather

the month
-how’s the weather ?

-it’s sunny

-snowy

-January / February/ March...

-October, November, December..

-windy

-cloudy

-sunny

-Lucy 선생님과 함께하는 수업
4학년 아이들 중 몇몇 아이들에게는 영어가 이미 익숙한 상태로 영어로 질문하는 것도 신기할 정도로 잘 알아 듣고 제법 자연스럽게 대답합니다. 한편 다른 아이들에겐 아직 알파벳 음가가 생소 하기도 합니다. 영어에 대한 각각 아이들과의 이해 정도의 차이가 좀 있다 보니 균형을 찾기가 다소 어려운 점은 있지만 점차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진행 한다면 긍정적인 자극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 합니다.

 
  • 과학 - 그루터기


[실험흐름]

-그림책 읽기

-실험도구 사용법 알기

-물질-고체: 용수철 저울, 철가루, 새총만들기

-물질-액체: 잉크 확산, 밀도 탑 쌓기(알콜,기름,물)

-물질-기체: 부피(비커 속 움직이는 병뚜껑), 거품만들기(베이킹소다+식초/설탕사탕+콜라)

-물질의 상태 구분하기: 얼음 끓이기(얼음에서 수증기까지)

 

 

과학 수업을 맡은지 꽤 오래되었다. 그럼에도 같은 실험을 하더라도 반에 따라 아이들에 따라 반응이 다양해서 언제나 새로움을 느낀다.

4학년 과학의 경우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관찰하고, 목적에 따라 실험하는 습관을 기르고 있다.

전체적인 수업구성은 교육계획과 같이 이뤄졌다.

그림책으로 첫 수업을 열었다. <나의 구석>이라는 그림책이다. 방안 한 구석, 까마귀가 물건과 장식을 더하며 공간을 채워나가는 이야기다. 마지막에는 방에 창문을 뚫고 밖에 있는 다른 존재와 인사를 나누게 된다. 이렇듯 아이들도 과학시간을 통해 과학지식을 쌓으며 세상과 소통하길 바라며 4학년에게 매년 쓰고 있는 그림책이다. 그림책 하나를 더 보여줬다. <시간 상자>라는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은 작년 5학년에게 보여주는 책인데 올해 4학년과 나눴다. 해변에서 한 아이가 수도 카메라를 줍고, 바닷속 상상의 세계를 사진을 통해 본다. 한 사진에는 한 사람이 사진을 들고 찍은 사진이 있는데 돈보기, 현미경으로 보며 사진속 사진이 계속 나온다. 그리고 주인공도 사진을 들고 사진을 찍고 사진기를 바다에 돌려보낸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한 아이가 그 사진기를 줍는다. 과학도 이처럼 그 속을 관찰하고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는 생각을 나누고 싶었다.

초등 과학수업에서는 어려운 개념을 배우지는 않는다. 사실 이미 알고 있는 경우가 더 많다. 그렇기에 수업을 진행할 때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이 있다. ①실험의 목적을 뚜렷하게 한다. 이게 놓쳐지면 자극외에는 기억나는 것이 없다. ②천천히 그리고 자세하게 관찰한다.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는 실험은 과정을 관찰하기 쉽지 않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무엇을 관찰해야 하는지 명확히 하고, 변하는 과정을 관찰한다. ③단어의 뜻을 정확하게 표기한다. 나누는 내용은 이미 아는 내용이 많다. 하지만 그것을 설명해낼 수 있는 적절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재미와 흥미로운 요소가 있어야 한다. 사실 가장 중요한 요소겠다. 이것은 덤이다. 차근차근 순서를 밟아갈 때 느낄 수 있는 익숙함 속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될 것이다.



 
  • 생활미술

주제 무엇을 하나요
3 2 책상 내 책상 사포질하기
9 도장 나만의 도장 만들기
16 1학기 회장단선거
23 화첩 나무 사포질하기
30 화첩 만들기
4 6 화첩 꾸미기
13 재료탐색 문방사우(먹과 벼루, 붓)의 사용과 보관법 알기

선 긋기 연습
20 선 긋기, 글자 쓰기 연습
[책상]

아이들과 자신만의 책상을 새롭게 가꾸어 새 학년을 시작하기로 했다. 누구하나 할 것 없이 열심히 사포질했다. 묶은 얼룩이 있던 구책상이 점점 새책상이 되어가니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졌다. 마지막으로 왁스질을 통해 완성했다. 아이들은 책상을 사포질하는 과정에서 차분함과 인내심을 배울 수 있었다. 마무리 작업이 끝나면서 아이들은 자신이 만든 책상을 보며 큰 자부심을 느꼈다. 자신의 책상과 함께 새로운 학년을 맞이하는 느낌을 더욱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도장]

아이들은 커터칼을 이용하여 자신만의 호를 주제로 도장을 만들었다. 커터칼에 대한 교육도 함께 하여 안전하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만든 도장들은 모두 다양한 모양으로, 각자의 상상력과 개성이 돋보였다. 이 도장은 앞으로 화첩에 사용되는 자신의 그림에 찍게 된다.

 

[화첩]

미술수업에서 화첩만들기를 하면서 아이들은 자신만의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첫 수업에서는 자작나무 선생님께서 만들어주신 나무판으로 겉표지 만들기를 했다. 나무판을 사포로 갈고 왁스칠을 하면서 아이들은 손길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해 작업했다. 두 번째 수업에서는 화첩 만들기를 했다. 한지를 길게 자르고 접어서 수첩으로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섬세함과 꼼꼼함이 필요했고,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려서 청소 시간까지 진행됐다. 세 번째 수업에서는 표지 꾸미기를 했다. 붓펜을 사용하여 나만의 화첩이름을 나무판에 적었다. 지우개로 지울 수 없는 붓펜이기에 신중에 신중을 더했다. 아이들은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창의성을 발휘해 화첩이름을 정했다. 새로이 만든 화첩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 시간이었다.



[문방사우]

화첩 만들기를 시작으로, 문방사우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문방사우는 선비의 방에 필요한 네 가지 도구로, 종이, 붓, 먹, 벼루를 말한다. 조선시대의 선비들은 천천히 흐르는 참을 인의 정신을 중요히 생각했다. 아이들도 짝과 함께 1000번의 먹을 갈면서 그 정신을 배웠다. 먹을 갈 때 자기에게 딱 맞는 활동이라며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못 참겠다며 먹물을 쓰고 싶다는 아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결국 모두가 먹을 다 갈고, 한지에 선긋기와 글자 쓰기를 했다. 이번 수업을 통해 문방사우의 중요성과 선비의 철학을 배울 수 있었으며, 앞으로의 수업에서도 몇 번 더 먹을 갈아볼까 한다.

  • 텃밭살림

절기 무엇을 하나요
3 2 3.6 경칩

3.21 춘분
흙의 가치 배우기
9 24절기 노래 부르기 / 카드 만들기
16 1학기 회장단선거
23 24절기 카드 만들기 / 몸으로 말해요
땅 고르기, 이랑 만들기
30
4 6 4.5 청명

4.20 곡우
한해 농사 준비하기

농작물 공부

작물 선택하기(단호박, 애호박, 오이고추)

지주대 준비
13
20
27
[흙의 가치]

아이들에게 '나에게 흙은 무엇이다.'라는 질문을 통해, 흙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흙에 대한 호기심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이후에는 '흙의 소중함'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며 흙이 우리 생활과 자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은 이해를 했다. 또한, 생태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는 것을 배웠다. 마무리로는 모둠별로 퀴즈대회를 열어 배운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퀴즈대회를 열면 언제나 열정이 과해지는데, 서로 경쟁하며 학습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24절기]

24절기 노래 부르기는 각 계절마다 다른 노래를 부르며, 계절의 특징과 의미를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었다, 24절기 카드 만들기 활동에서는 각 계절마다 다른 색채와 이미지를 활용하여, 간단한 카드를 만들었다. 이를 통해 계절의 변화와 특징을 시각적으로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몸으로 말해요 놀이는 모둠으로 진행되었는데 아이들이 만든 카드를 보고 몸으로 동작해 시간안에 맞히는 놀이다.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자세와 동작을 하며, 24계절의 느낌과 특징을 몸으로 표현했다.

 

[지주대 세우기]

참관수업에 참여한 아버지와 함께, 애호박과 단호박을 심을 지주대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쉬워 보였던 작업이 실제로 시작하니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있었고, 일하면서 쉬는 시간도 거의 없이 1시간 이상 작업을 이어갔다. 모두가 서로를 도우며 힘을 합쳐서, 튼튼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지주대를 완성했다. 이 지주대는 태풍이 와도 쉽게 쓰러지지 않을 만큼 튼튼하게 만들어졌다.

  • 옷살림 - 초록샘

주제 무엇을 하나요
3 1 수업열기 삼일절
8 <복습>

-도구의 쓰임과 관리

-시작매듭과 마무리매듭/여러 가지 바느질법
15 손바느질 <반 이름표 만들기>

-수틀을 이용하여 반 이름표 한자씩 박음질로 바느질하기

<도시락 주머니와 에코백 만들기>

-도시락 주머니 다림질하고 마름질하기

-꼭지점 맞대어 시침핀 꽂기

-박음질하기

-에코백 다림질하고 마름질하기

-접어서 시침핀 꽂기

-박음질하기
22
29
4 5
12
19
26
올해는 일회용품을 덜 사용하고 학교밖학교나 여행등 생활에 필요한 도구를 만들어 사용하고자 하였다. 이슬선생님과 함께 수업을 진행하였다. 바느질 도구 보관법을 다시 이야기 나누고, 바늘에 실을 꿰어 시작매듭과 마무리매듭을 다시 한 번 연습하였다. 기본적인 바느질인 홈질과 박음질을 연습하고, 봄, 여름, 가을, 겨울, 4학년반 이라는 반 이름을 한 글자씩 선택해 홈질을 한 번 더 연습하였다. 수틀을 이용해 글자 박음질을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간혹 바늘땀이 커거나 엉키는 경우도 있었지만 아이들은 빠르게 습득하고 바느질을 해나갔다.

 

반이름 표가 끝나고 도시락 주머니를 박음질을 이용하여 만들었다. 천을 다림질 하고, 크기를 재고 마름질한 후 바느질을 했다. 아이들은 집중하여 바느질을 빠르게 해나갔다. 도시락 주머니가 끝나고 에코백을 만들고 있다. 바늘 도구를 잘 관리하고 스스로 바느질을 잘해나가고 있다.

 
  • 공동체놀이 - 초록샘

주제 무엇을 하나요
2 27 수업준비 수업내용 나누기/약속하기
3 6 줄넘기 줄넘기 달리기, 짝 줄넘기, 단체 줄넘기
13
20
27 하키 빗자루 하키
4 3 티볼 경기규칙 알기

모둠별 경기

 
10
17
24 선택놀이 변형피구
3월 한 달은 몸풀기로 지난 해 아이들이 열심히 했던, 줄넘기를 하였다. 줄넘기로 달리기, 짝과 함께 뒤로 넘기, 짝과 함께 앞으로 넘기를 했다. 마지막으로 긴 줄로 혼자 넘기, 함께 넘기를 하였다. 실내에서 하키 골대를 만들고 빗자루를 이용한 하키 놀이를 진행했다. 실내하키는 경기규칙이 있는 놀이이다. 모둠을 만들어 진행했다. 경기규칙을 지키며 아이들이 모두 즐겁게 참여하였다. 4월은 티볼을 시작하였는데, 지난 해 사용한 티볼 도구가 망가져 조금 더 단단한 것으로 구매하였다. 아이들과 경기 규칙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시작하였지만, 야구가 익숙하지 않는 아이들은 우왕자왕 하면서 익혀나갔다. 놀이마다 흥미도가 조금씩 달라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놀이를 선택하여 진행해 보기로 했다. 여학생들이 먼저 선택하는 놀이를 진행하고 다음에 남학생들이 선택하는 놀이를 진행하기로 했다. 여학생들이 선택한 놀이는 변형피구 놀이인데 즐겁게 놀이에 함께 참여했다.

 
  • 학교밖학교

무엇을 하나요
3 3 칠보산 등산
10 국립 농업박물관
17 생태교실1 / 자전거 점검, 안전교육, 자전거 안전 약속 만들기
24 텃밭갈기
31 몸검사&성교육
4 7 생태교실2 / 자전거 타고 황구지천 벚꽃 구경
14 경기남부체육대회
21 영흥수목원
28 수원 화성 한 바퀴 걷기
 

[칠보산 등산]

4학년 아이들과 함께한 첫 등산이었는데, 아이들의 체력이 매우 좋아서 무리 없이 오르내릴 수 있었다. 등산 중에는 서로 대화도 많이 했다. 아이들은 자연과 함께하는 활동에서 큰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꼈고, 다음에도 또 등산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립농업박물관]

3학년과 4학년이 함께 국립농업박물관을 견학했다. 이 박물관은 새롭게 개관한 박물관으로, 아이들은 이번이 처음 방문해보는 곳이었다. 박물관에는 농업에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이 있었는데, 다양한 농업유물과 농기계, 농업문화를 배우는 좋은 기회였다. 또 식물관이 있어 새로운 시대의 스마트팜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었다. 해설자 선생님들은 3학년과 4학년을 나누어서 따로 해설해 주셨는데, 해설자 선생님들이 설명하는 동안 아이들은 눈과 귀를 크게 뜨고 듣고 있었다. 날씨가 맑아 공터에서 돗자리를 펴고 도시락을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난 뒤에는 오늘 본 것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을 그리는 활동을 했다.

 

[영흥수목원 & 4학년 백일장]

영흥수목원은 개관 예정이어서 4월에는 예약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버스로 가는 시간이 오래 걸려서 1시간 20분 밖에 관람을 하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도 아이들은 스탬프를 완성하기 위해 뛰어다녔는데, 이 과정에서 자연을 더욱 느꼈을 것 같다. 시간 때문에 스탬프를 채우지 못해 부모님과 다시 꼭 오겠다는 아이들이 많았다. 오후에는 백일장을 했는데, 놀러 온 유치원, 학교들이 많아 조용한 곳을 찾는 것도 일이었다. 시를 작성하기 시작하니 아이들의 표정은 진지해졌다. 매번 느끼지만, 우리 학교 아이들은 백일장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전체적으로는 시간이 부족해서 다양한 것을 놓치고 가야 했지만, 영흥수목원에서 자연과 예술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다.

 

[수원 화성]

수원 화성은 2학년부터 학교밖학교 수업으로 자주 가는 곳이다. 지금 4학년이 2학년 때는 코로나19로 인해 완벽히 한 바퀴를 돌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그래서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빨리 걸어서 쉽게 한 바퀴를 돌았다. 중간에 우연히 2학년 동생들을 만나서 더욱 힘이 나서 즐거웠다. 시원한 정자에서 간식을 먹었다는 점도 기억에 남는다. 점심밥은 시장에서 모둠별로 사 먹었는데, 많은 아이들이 분식을 사 먹었다. 떡볶이, 김밥, 순대, 튀김 등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 생태교실 – 누리집 하루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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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7 숲과 인사 -숲에 들어가며

-겨울 눈 관찰

-로제트 식물찾기
4 7 황구지천 물줄기

/자전거 탐사
-하천의 형태

-우리학교 앞 하천은 어디로 흘러들어가나요

-하천의 새 관찰

-황구지천의 원류를 찾아서

-하천은 흘러 어디로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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