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6학년통합 성장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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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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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해 주신 마음들 덕분에 저희 성장여행 잘 마치고 돌아왔어요.  아주 특별한 여행이었어요.

아이들과 밀착해서 생활하며 몸과 마음이 지칠 때도 있었지만 그것보다 더 많은 감동과 깨달음을 얻고 돌아왔어요.

어떤 성장을 마주해냐고 물으시면 할 말이 참 많을 정도로 말이지요. 아이들도 저와 같았지만 표현을 많이 아끼는 것 같아요.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해도 많은 산경험을 시끌벅적하게 나누었답니다.

아이들과 교사들, 우리 30명만의 소중한 추억을 조금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고학년답게 아이들이 정리한 글로 잠시나마 만나보셔요.

아이들이 모둠과 함께 글을 쓰고 사진을 추려 보았는데 누리집 사정으로 일단 글을 먼저 올릴게요.

후기 작성을 마치고 나니 아이들도 교사들도 이제 성장여행 갈무리가 된 듯 해요.

조금 쉬어 봅니다.

 

 

<  제주도 성장여행기 1일차  >

 

글쓴이 : 고유진,장훈성,박주원

1일차, 학교에서 갈 준비를 하고 축산위생 정류장에서 62-1번 버스를 타고 성균관대역(6학년은 수원역으로 이동)에 하차했다. 1호선 광운대역 방면 열차를 타고 신길역에서 환승해서 방화 방면 5호선을 타고 김포공항역에 하차했다. 도보로 이동해서 모둠을 나누어서 항공기를 타고 제주 국제공항에 내렸다. 제주공항에서 출발해서 리무진 버스 600번 버스를 타고 약천사 정류장에 하차했다. 제주 유스호스텔에 도착해서 짐 정리와 식재료 정리를 했다.

첫 번째 숙소는 올해 내부수리를 해서 깨끗해서 좋았다. 밥 준비를 해서 약 8시쯤에 김치볶음밥을 먹었다. 놀다가 내일 일정에 대한 하루 닫기를 했다. 학년마다(남여따로) 방을 따로 사용했다. 많은 사람들(5,6학년 모두)을 제주도까지 이끌어 제주 유스호스텔까지 잘 도착해서 다행이다.

첫날 길앞잡이를 해서 약간 쉬웠다. 저녁밥 만드는 것을 선생님들이 도와주셔서 조금 더 수월했다.

<소감 한 마디>

어디 가서도 계속 따라가야 하면서도 짝을 챙겨야 해서 힘들었다. 여행 가면서 배운 것도 많이 있었다.

한라산에 올라가는 게 힘들기는 했지만 백록담이 멋진 풍경이여서 뿌듯했다

제주도 여행이어서 많이 힘들었지만 제주도 의대 해서 배워서 좋았다.

 

<  2일차  -  연옥 같은 한라산>

 

글쓴이 : 세민, 현지, 지원, 서준
아침 4시30분에 일어나서 아침 먹고 도시락을 싸서 숙소 앞에 모였다. 다 모여서 약천사 위에 있는 중문고등학교 정류장으로 갔다. 가는 길에 처음이라 그런지 많이 헤맸다. 30분정도 걸렸다. 7시에 첫차인데 6시50분에 버스가 와서 버스를 탔다. 1시간정도 버스를 타고 성판악 휴게소에 도착했다.

출발하기 전에(산에 오르기 전에) 선발대 후발대로 나눴다. 초반에는 다들 쌩쌩해서 뛰어 다녔는데 조금 가니까 지처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칠보산에 올라 가는 것 같았는데 좀 가니까 한라산인 것이 실감이 났다 체력이 간당간당 하면서 도착한 첫 번째 대피소는 속밭 대피소였다. 속밭 대피소에서 간식 먹고 좀 쉰 다음에 다시 올라갔다. 이젠 다들 지칠 대로 지첬다. 뒤처지는 아이들도 있었고 앞에 가는 아이들도 있었다. 사라오름에서 뒤처지는 아이들을 기다렸다. 선발대는 사라오름도 갔다. 사라오름에 물이 있는데 그 물은 정말 다 메말랐다. 근데 그것 보다 더 중요한 건 계단이 엄청나게 많았다. 사라오름 전망대에서 본 경치가 엄청 좋았다. 제주도 모습과 백록담이 보였다. 주상나무도 보였다. 물 먹고 간식 먹고 사라오름에서 내려와서 진달래 밭 대피소로 갔다. 진달래 밭 대피소에 1시까지 못가면 백록담에 못 올라간다. 그래서 부지런히 올라갔다. 우리가 사라오름에 가 있는 동안 후발대가 먼저 갔다. 후발대도 완전히 흩어진 것 같다. 조금씩 쉬면서 진달래 밭 대피소에 갔다. 대피소에 가서 밥도 먹고 라면도 사 먹고 초코파이도 사 먹었다. 진달래 밭 대피소에 가서 먹는 점심은 완전 꿀맛 이였다. 다시 백록담을 향해 올라갔다. 백록담까지 가는 계단은 셀 수 없이 많았다. 그래도 뒤를 돌면 풍경이 멋있었다. 힘들게 백록담에 올라갔다. 물이 좀 차 있어야 하는데 물이 조금 밖에 없었다. 다람쥐인 줄 알았던 사슴도 봤다. 애들이 몇 명씩 올라왔다. 올라온 사람들끼리 사진 찍고 내려갔다. 내려가는 길에 다리에 힘이 풀려서 발목이 꺾이고 현무암 덕분에 발바닥에 지압이 엄청 잘됐다. 내려와서 애들 기다리고 몇 명은 너무 늦어서 늦게 온다고 몇 명 빼고 숙소에 와서 아이스크림 먹고 쉬었다. 길잡이가 처음이라 많이 해맸다. 그래도 보람차고 뿌듯했다.

< 에피소드> -서준이편

    1. 열심히 올라온 서준이가 너무 힘이 들어, 오는 길에 누웠더니 뒤에 오시던 등산객들이 누워 있는 서준이를 보고 다리에 쥐가 난 줄 알고 발목을 꺾으셨다. 서준이는 아파서 비명을 질렀다. 선생님들은 다리가 왜 아프냐고 물어봤다. 서준이는 “아저씨들이 나 쉬고 있는데 다리를 꺾었어” 라며 울먹였다. 정말 웃겼다.


  1. 서준이는 백록담을 100m 남겨두고 가지 못했다. 그 이유는 서준이가 올라가는데 팽이에 빠져서이다. 서준이가 100m를 남겨두고 주저 앉아 팽이를 만들었다. 지나가는 등산객들한테 팽이를 자랑하고 설명도 해주었다. 지나가는 외국인 등산객한테 영어로 팽이를 자랑하고 영어로 설명해 주었다. 영어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오랫동안 나누었고 그래서 서준이는 백록담에 올라가지 못하고 내려와야 했다.


 

 <   3일차 -  강 정 마 을   >

 

글쓴이 -여민지,김서하,이지헌

 

숙소에서부터 강정마을까지 걸어갔다.

길을 잘 몰라서 바다별 선생님이 도와주고 사람들에게 물어봐서갔다. 1.1km, 조사한 것으로는 1시간 조금 못 됐다. 근데 더 많이 걸어간 것 같다.

강정마을이라고 써 있는 돌을 보았다.

그럼 이제,

성프란시스코평화센터를 찾아야 하는 것이 문제였다.

또 걷고 걸어서 강정 초등학교 정류장에 도착했다.

그 옆에 있는 강정마을 안내소로 들어가 2007년부터 2017년 까지의 사진을 보았다. 본 다음에 성프란시스코평화센터에 들어갔다.

강정마을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구럼비 바위에 대해서도 들었다.

 

강정마을 사람중 96%가 반대를 했는데 해군기지가 들어왔다.

들어오면서 바다에 돌고래, 해초, 붉은발말똥게가 사라지고

마을에 문화와 공동체가 사라졌다.

문정현 신분님도 강정마을에 계셨다.

성프란시스코평화센터도 문정현 신분님이 감옥살이 했을 때,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판결이 나서 억울한 감옥살이에 대한 보상금을 받아서 만들었다고 한다.(신부님이 보상금을 기부하였다)

인간띠잇기를 하고 도시락을 먹고 이중섭미술관으로 갔다.

 

 

< 제주도 3.4일차 이야기 >

 

글쓴이 : 정하연, 이해찬, 양인서

 

안녕하세요 저희는 3.4일차 일정을 맡은 하연 인서 해찬 입니다.

3일차에는 이중섭 미술관과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 갔습니다.

이중섭 미술관에서는 이중섭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은지화와 가족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봤습니다. 그 편지는 일본에 있는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였는데 6.25 전쟁 때문에 떨어져 지내게 되어 아내와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중섭의 작품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하나에 대해 글을 썼습니다.

저희 셋이(인서 해찬 하연)마음에 들었던 그림은 『복숭아와 아이들』 과 『길 떠나는 가족』 이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이유는 가족들을 그리워 하는 게 잘 들어 있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모둠이 모여서 이중섭이 제주도에서 11개월 동안 가족들과 생활했던 곳을 구경 했습니다. 1평정도 되는 아주 좁은 곳 이였습니다. 가마솥도 있었는데 아주 작았습니다. 그리고 앞에 있는 장터에서 마음에 드는 기념품과 먹고 싶은 간식을 사먹었습니다. 6학년 누나들은 타투를 했다가 초록샘 선생님께 혼이 나고 산샘을 들들볶아 반지를 샀습니당~~~^^

주원이 와 현수형은 문스톤이라는 보석목걸이를 샀는데 자그마치 가격이 15000원이었습니다. 후덜덜...... 그래서 초록샘 선생님과 산선생님께 혼이 나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용돈에 대해 하루닫기때 어떻게 사용할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평화의 징을 쳤는데 이유는 돈을 펑펑 쓰고 친한 친구들과 다니고 하면 안 되는 걸 해서 평화의 징을 쳤습니다. 결론은 우리 다같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이날은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과 새 숙소로 가는 날이었습니다. 두모악은 한라산의 옛 이름입니다. 김영갑 갤러리에서는 김영갑에 대한 영상도 보고 김영갑이 찍은 사진도 봤습니다. 저희가 갔을 땐 주로 구름, 오름, 나무가 많았습니다.

김영갑 선생님은 병으로 돌아가시기 전까지 사진을 열심히 찍으셨습니다. 김영갑 선생님이 돌아가시기 전까지 작업실로 쓰시던 작업실을 봤습니다. 그곳엔 사진기와 책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부모님께 편지도 썼습니다. 오랜만에 부모님이 생각났습니다!!

다 구경을 한 후 버스를 길~~~~~게 타고 숙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근데 전 숙소보다는 안 좋았습니다.... 그래도 단체 샤워실도 있고 식당도 있었습니다. 왠지 그날은 잠이 잘 왔습니다.^^

 

 

<  5일차  -  함덕 서모봉해변 >

 

글쓴이 : 조재영,황정아,류상우

 

우리 모둠은 너븐숭이랑 함덕 서모봉 해변을 갔다.

6시에 일어나야하는데 7시에 일어나버렸다. 다행히도 8시52분 버스가 있었다. 우리가 조사한 것은 8시25분으로 조사했는데 그게 틀렸었다. 틀리긴 틀렸는데 한편으로는 다행이었다. 버스가 와서 타고 너븐숭이로 갔다.

너븐숭이에 도착 했는데 건물은 잠겨있었다. 오늘이 휴관일이라고 했다. 그래서 그 주변을 둘러보았다. 4.3에 관한 글이 적혀있는 비석을 보았다. 그 비석은 옴팡 밭에 많이 누워 있었다. 그 비석에 적힌 것은 현기영 선생님이 쓰신 것이다. 그 비석이 있는 곳에는 송이라는 돌이 뿌려져있었다. 송이는 빨간색이다. 선생님말로는 현무암이 타서 만들어진 거다. 그리고 애기무덤을 봤다. 아기들이 죽어서 무덤을 만들어줬는데 한 무덤에 아기들이 2~3명 정도 있다고 했다. 우리는 묵념을 했다.

4.3때 어이없게 죽은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했다. 걸어서 함덕 서모봉 해변으로 갔다. 다 둘러보고 함덕 서모봉 해변에 갈 때 태평양 전쟁 때 자살폭파로 일어난 동굴을 봤다. 무섭고 진흙이 많아서 불편했다.

이제 오름 하나만 지나면 함덕 서모봉 해변으로 가 진다. 원래는 라면을 해변에서 먹는데 숙소에서 먹기로 했다. 바람도 많이 불고 끌일 때도 마땅치 안아서 점심을 사먹기로 했다. 우리들이 장터에서 번 돈으로 사먹는다. 우리는 밥 사먹을 팀을 짰다. 돈가스를 먹는 애들도 있고 분식 먹는 애들도 있다.

밥을 다 먹고 해변으로 갔다. 어떤 애들은 발만 당궜고 몸이 다 들어간 애들도 있다. 바닷물이 차가워서 많이 안 들어갔다. 밀물이 빨리 들어와서 더 못 놀고 옷을 갈아입고 숙소로 가서 저녁을 준비했다.

 

 

< 6일차 - 4.3평화공원 >

 

글쓴이 : 김태헌,이용민,박시현,정다은

 

아침에 일어나서 길잡이들은 아침밥으로 계란 삶기, 수박 썰기, 냄비 밥 하기를 했다.

4.3평화공원이 앞에 있어서 식사 준비 시간이 많았는데도 밥 하는 시간이 부족 했다.

수박 썰기는 크기를 비슷하게 썰기가 어렵고 냄비 밥과 계란 삶기는 뚜껑하나가 부족해서 왔다갔다 옮겨 다녀서 수박 썰기보다 어려웠다.

그나마 시간이 많아서 다 준비 할 수 있었다.

수박과 삶은 계란과 초코파이를 다 먹고 정문으로 모여서 4.3평화공원으로 갔다.

숙소부터 4.3평화공원까지 도착 하는 시간은 30분쯤 걸어야 됐는데 3분 정도 걸으니 바로 4.3평화공원에 도착했다.

예정시간보다 빨리 도착해서 힘들이지 않고 4.3평화공원에 도착했다.

평화 공원에 있는 기념관에 들어가서 4.3사건에 관련된 다큐 영상을 보고 기념관에서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사람들을 추모하는 백비에서 묵념하고 4,3 사건 때 사용 되었던 무기와 4,3사건에 관련된 글을 읽었다. 다랑쉬 동굴은 거의 보존하여 실존감을 더해준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제주도에서 일어난지도 몰랐던 제주 4.3 사건에 대해 알게 되었다.

 

 

< 7일차 - 동백동산 . 해변>

 

글쓴이 : 아현,원지,현수

 

저희 일정은 동백동산 -> 해변이었습니다.

일정이 빠듯해서 걱정이었습니다. 원래 일정은 해변이 아니라 4.3 유적지인데, 유적지는 곳곳에서 이미 봤고 어제 날씨가 안 좋아서 많이 못 놀았던 해변에 다시 가기로 했어요.

아침 6:30분에 일어나서 출발했어요. 982번 버스를 타야하는데... 그 버스가 안 오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 길잡이들은 맨붕+!!! 동백동산 가는 버스가 그 버스 밖에 없어서 할 수 없이 다른 버스를 타고 1km를 걸어가야 했었죠. ㅠㅠ

동백동산은 왕복 5km를 걸어가야 하는데 다행이 거의 평지라서 좀 수월했어요. 아현이와 ,다은이는 아파서 같이 못 갔어요. 동백동산은 숲이라서 나무가 엄청 많았어요. 동백나무가 많아서 동백동산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나무도 많은데...다른 나무가 동백나무보다 더 커서 동백나무가 햇빛을 못 받아서 키로만 성장해서 대나무 같은 나무가 되었어요.

돌아갈 때는 12:40분 버스를 타야 했는데 동백동산에 10:30분에 도착해서 마음이 조급했어요. 숲 공기도 마시고, 나무도 보고, 풀도 봐서 먼물깍에 도착하니까 12시가 훌쩍 넘어서 마음이급했어요. 중간에 도틀굴도 보고 돌아가니깐, 1시가 넘어서 밥을 먹었어요. 근데 아침에 쌀이 없어서!!! 모두 밥이3숟가락...모두 고통스러웠어요.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탔던 곳)을 갔는데 3:40분 버스! 2시에서 3:40분까지 2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동안 뽐내기 대회를 하고, 아이스크림도 먹었는데, 길잡이여서 뭔가 죄책감이 들었어요.

드디어 버스를 타고 어제 갔던 함덕 서우봉해변에서 또 놀았어요. 안 노는 애 들은 불쌍할 정도로 신나게 놀았어요. 하지만 추운 건 견딜 수 없어서 아쉽지만 나왔어요. 버스를 타고 가려는데 6시였는데 7시에 버스가 있어서 또 죄책감..... 버스가 와서 타려는데 똑같은 번호에 다른 곳 가는 버스라 1시간을 걸어야 했다는.... 죄책감이 산더미였어요. 그날 2개의 일정은 무리였나 봐요. 근데 아주 아주 착하신 다른 노선가는 버스기사님이 노선 이탈까지 해주시면서 우리 숙소 앞에서 내려주셔서 저희는 감동, 진짜 지금도 감사합니다.

돌아와서는 숙소에 같이 묵고 있었던 아영초등학교(전라도) 친구들과 축구 한 판!!! 우리학교가 2:1로 이겼습니다. 역시 우리학교는 축구를 잘한다니깐요. 축구를 열심히 하고 있는 동안 저희는 냄비밥을 만들어 같이 먹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날을 마치고, 다음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

 

글쓴이 : 채은 다원 재민 ☆

 

길 앞잡이 라는 게 다가 오니가 아침부터 퍼뜩퍼뜩 일어나졌다. 일어나니까 어제 했어야 했던 짝 정하기를 안 한 게 생각났다. 그래서 남자 방에 가서 재민이랑 짝을 정하려고 했다. 그런데 다 자고 있었다. 나는 얼른 재민이를 깨워 짝을 정했다. 아침부터 할 일이 태산 ,,

끝내놓고 보니 이제 아침준비 시간이어서 또 부랴부랴 다원이 데리고 주방으로 갔다. 가보니 토스트가 되기만을 기달리는 식빵들과 잼이 있었다. 에휴, 다원이랑 서서 잼 바르고, 손과 팔목이 남아나질 않았다. 그런데 다음 일거리로 숭☆늉☆만☆들☆기 등장 !!! 밀가루를 못 먹는 애들을 위해서 하는 거니 이건 힘들어도 더 힘내서 ! 숭늉을 만들었더니 손목 사망. 성공적이어서 힘든 아침밥을 클리어 하고, 여행 배낭을 메고 짝을 발표했다. 근데 어차피 나는 길 앞잡이니까 ㅋㅋㅋ 재민이는 차타고 가고 나랑 다원이랑 짝이 됐다. 43번 버스를 타고 제주여자 고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려서 갈아타야 했는데, 정류장을 바꿨다 . 왜냐면 제주도민분께서 다른 정류장에서 내려도 된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 38번 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에 갔다.

나만 빼고 다 잤다. 아무것도 안 나왔다. 다자서 심심 했다. 실망했다.

비행기에서 얼음물 줬다. 땅으로 내려갈 때 빨라서 무서웠다. 올라갈 때는 귀가 안들렸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편의점에 가서 삼각 김밥이랑 우유를 먹었다. 배가 고파서 와구와구 친구들이 먹기 시작했다. 친구들이 배가 부르다고 말했다. 지하철에 탑승하였다. 지하철에서 막 떠들었다. 학교랑 집얘기를 했다 .

내가 5학년 길잡이다. 편의접에서 죽을 샀는데 치킨에 밥 들어가서 맛있었다. 지하철타고 신길에서 갈아타고 수원역에 내려 버스를 탔다. 분수대에서 왔는데 엄마가 있었다. 다엘이도 있었다.
전체 2

  • 2017-07-06 11:28
    ㅋㅋ 아이들의 글로 보니 아이들 마음이 더 잘 느껴지네요. 아름다운 제주를 친구, 동생들, 그리고 선생님들과 좋은 추억만들고 왔기를 바래봅니다. 정아는 만나자마자 한라산 얘기를 합니다. 제가 가자고 했으면 안갔을 텐데 선생님과 친구들 덕에 한라산 정상을 다녀왔습니다. 12시간이라는 기록까지 만들고요. 감사합니다.

  • 2017-07-12 22:44
    정아가 이렇게 표현했어요. 한라산 올라가는 것 정말 힘들어서 죽는 줄 알았다고...그런데 다시 선택한다면 또 갈거라고...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그렇지만 얼마나 뿌듯함과 감동을 느꼈는지... 표현에서 확 느껴졌답니다.
    그리고 다시 가고 싶다는 선택을 한 정아가 무척 기특하게 느껴졌어요.
    귀찮은 거라면 딱 질색인데... ㅋㅋㅋ
    놀라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