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후기] 3회 대안교육 실천대회

작성자
그루터기
작성일
2021-08-28 15:12
조회
686
안녕하세요 그루터기입니다.

방학 동안 대안교육연대와 삶을 위한 교사대학에서 주최한 제 3회 대안교육 실천대회에 참여했었습니다.

격년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교사의 역량이나 실무적인 내용보다는 현재 법제화와 관련해 다양한 형태의 대안 교육 동동체의 사례와 앞으로 마주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점검과 고민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온라인 회의 프로그램인 줌과 유튜브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첫 날에는 사랑나눔스쿨 교장 선생님, 성미산학교의 대표교사 선생님, 과천맑은샘 교장 선생님, 아파트에서 운영하는 위스테이별내 사회적협동조합 선생님께서 각 공동체의 상황과 추구하는 바, 고민, 지향하는 교육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정말 다양한 형태의 교육 공동체가 만들어지고 운영됨을 느꼈습니다. 교육이념이나 지향하는 바가 다르기에 고민도, 그것을 극복해내는 힘도 다양함을 배웠습니다. 다양한 공동체들이 어떻게 함께 엮어가는 연대의 힘이 대단함을 느낍니다.

더불어 이런 다양한 사도와 변화 가운데 우리학교는 어떻게 우리의 본질을 다듬으며 나아갈지에 대한 고민이 들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대안교육을 지켜보시고 연구하시는 두 분 선생님의 나눔이 있었습니다. 제도화라는 변화 속에서 대안교육의 초심과 변화를 되짚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 미래교육 속에서도 교사가 추구해야 할 핵심 가치가 무엇일지에 대한 고민을 나눠주셨습니다.

이후 유튜브를 통해 대안교육 속 법제화나 사회 흐름에 있어 교사가 어떻게 변화되고 역량을 강화하려 힘을 쏟는지에 대한 고민과 사례를 나눠주셨습니다. (대안교육연대 유튜브를 통해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교사라는 직업은 아이들의 자람을 보는 기쁨과 자신의 성장을 경험하는 것이 즐거움임을 새삼 다시 느낍니다.

법제화라는 변화 속, 제도라는 틀 속에 시민으로서 누려야하는 권리와 책임, 동시에 자유롭고 새로운 시도에 대한 보장과 지원이라는 어렵고도 복잡다난한 주제가 건강한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래봅니다.

 

이번 연수 자체가 무언가 각을 잡고 배우자가 아닌 법제화에 따른 현장의 사례나눔과 고민이 중심이다보니 후기를 남기는 입장에서는 고민만 던지는 것 같아 민망한 마음이 듭니다.

세 주체가 힘을 모아 나아가는 공동체인 만큼 교사도, 부모님과 아이들도 더욱 성장해 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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