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학년의 작년 12월 사진 공유합니다.

작성자
나무꾼
작성일
2023-03-26 22:48
조회
522
나무꾼입니다^^

얼마 전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작년 오랜 만에 춥고 눈이 종종 내렸던 12월, 나무반(2023년 4학년)아이들과 찍었던 사진이 있었습니다.

잊고 지내다 본 사진은 얼마나 신선하고 반가웠던지

천천히 사진 하나 하나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래 이 아이들과 3학년 교실 뒷편 큰~~~~~돌도 캐고, 유리도 닦고 안면도도 다녀왔었지

생각하니 작년 한 해가 스르륵 떠올려졌습니다.

지금도 보면 여전히 우리반인 것 같은

정겨운 이 아이들과 찍은 2022년 12월 사진들을 올립니다.

 

 



12월에 달아 선생님과 함께한 생활미술, 말과글 교재로 공부한 <아골아골 개골개골>을 그림자극으로 만들었습니다.



몇 주에 걸쳐 OHP필름에 등장인물들을 그리고 줄거리를 극 대본으로 만들어 공연 준비를 하였습니다.

공연 당일, 1, 2학년 동생들을 초대하여 준비한 작품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래된 기기지만, 백열전구처럼 노란 빛이 12월의 교실을 따뜻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최신 기기를 알고 집에서 만져본 적이 있는 아이들이지만 OHP는 또 새로운 즐거움을 줍니다.

필름에 네임펜으로 그린 그림들이 화면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신기해하고 재밌어합니다.

아, 아이들과 애써주신 달아 선생님은 건강히 잘 계시겠지요?

 

 



12월에 눈 내린 어느날 아이들과 수업 대신 눈을 맞고 눈덩이를 뭉치며 놀았습니다.

이럴 땐 실컷 놀아야합니다.



이날 아쉽게도 지민이가 아팠었나봅니다.

같이 있었다면 더욱 신나게 놀았을 텐데 말입니다.

혹시 이 사진을 지민이도 본다면,

올 겨울 눈 올 때는 꼭!

친구들, 길섶선생님과 함께 사진 찍을 수 있기를!

나무반 아이들~ 안녕^^

 
전체 2

  • 2023-03-28 23:07
    나무꾼선생님 고맙습니다♡

  • 2023-03-27 18:40
    우왕 꽃이 피는 계절에 눈이 펑펑 오는 사진을 보니 엄청 오래 전 일같고 그립네요~ 나무꾼 선생님 글이 선생님 목소리로 들립니다 ^^ 참 즐거운 3학년 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