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학년 개학 풍경 올립니다.

작성자
나무꾼
작성일
2021-03-02 14:53
조회
867


 

반이름 : 승리행 비둘기호반

반구호 : 5학년/귀담아듣자!

3월 반장/ 박서형, 칠판서기/김슬기, 공책서기/김규백, 손주원

 

아이들과 무사히 개학 주를 지냈습니다.

개학식과 입학식, 비대면수업도 차질없어 진행되었습니다 .

15명의 아이들이 한 마음으로 움직여 평온한 한 주를 지냈습니다.

준영이는 한학기 정도 가족들과 시간을 따로 갖기로 했습니다.

건강한 얼굴로 2학기에 만날 수 있겠지요.

 

반이름을 정하는 데 참 재밌습니다.

승리호를 본 떠 승리반이라 정하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승리행 비둘기호반" 이라는 제법 거창한 이름이 되었습니다.
이름이 좀 묘해서

 

"그럼 다들 동의하는 거야?"

"아니요~"

 

이미 2~3번 의논 자리를 마련해줬지만, 결국 승리행비둘기호반이 되었습니다.

구호는 5학년!/ 비둘기!

로 정해졌는데, 지난 금요일 칠보산등산을 가서 구호를 외쳐봤습니다.

 

"5학년!"

"..."

"왜 안하는 거야? 너희가 좋아서 만든거 아니야?"

"밖에서 하기엔 부끄러워요."

 

그래서 밖에서 대답하기 괜찮은, "귀담아 듣자"로 정해졌습니다.

칠보산 등산은 제법 흐름이 괜찮아서 쭉 연습하면 학년여행이나 성장여행은 충분히 다녀올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아이들과 교사들이 제법 마음과 손발이 맞아

여러 필요한 사항을 의논하여 정하였습니다.

비대면수업으로 줌(Z00M) 수업 방법도 배워 훌륭하게 첫 수업을 나눴습니다.

저(나무꾼)는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줌 첫 수업인데,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왜 유튜버들이 재밌게 방송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3월 첫 주 첫 날입니다.

지난 밤 이번 겨울 마지막 눈이 조금 쌓인 칠보산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선물처럼 우리 승리행비둘기호반 아이들과 한 해 오롯이 지내고 싶습니다.

 

 

전체 2

  • 2021-03-02 20:30
    부끄러움을 느끼는 나이가 되었어요ㅋ 그나저나 반 이름이 기네요! '승리행 비둘기호'

  • 2021-03-03 16:14
    비둘기는 자고로 평화의 상징이지요. 역시 우리 아이들은 평화를 사랑하는 어린이들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