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3,4월 어울림 수업 돌아보기

작성자
해님
작성일
2017-05-08 06:38
조회
1370
2학년 어울림 수업 3,4월 돌아보기

 

학교의 막내로 모든 구성원의 사랑을 톡톡히 받았던 친구들, 자신만의 개성과 서로 잘 어우러진 소속감을 보여줬던 1학년을 지나고 아래 학년과 새 친구로 예쁜 유빈이와 다정한 민규를 맞이합니다. 2학년 시기는 기존에 관계가 견고해지며 관계 안에서 대조와 대립도 나타나는 시기라 미묘한 관계에도 좀 더 집중해서 살피며 아이들 이야기를 많이 나눴습니다.

어울림 수업은 직접적으로 친구에 대한 그림책으로 3월 수업을 열었습니다. 특히 괴롭힘과 장난을 넘나드는 짝꿍을 귀여운 공룡캐릭터로 묘사한 <내짝꿍 바꿔주세요>를 들으며 우리학교에는 없는 어떤 친구의 이야기를 합니다.

“전에 다녔던 학교에 **이가 저한테 책상 넘어오지마 했어요.”

“어린이집 다닐 때요 **이는 엄청 크게 소리지르고 나를 막 밀었어요.”

언젠가 만나본 적은 있지만 우리학교에는 절대로 없다고 합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유독 2학년 친구들은 장난에는 너그러운 편입니다. 그래도 지나친 몸 장난은 내 몸과 친구의 몸을 소중히 하지 않는 것이라고 학급에서 약속을 정해 너무 심한 몸 놀이는 조금씩 조절하기로 합니다. 4월은 느낌과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사실 우리의 갈등은 언어로 시작될 때가 많습니다. 내 느낌과 감정으로 판단한 말과 행동, 나와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서 시작되는 오해, 2학년 친구들과는 다양한 느낌과 감정을 언어로 표현해봅니다. 그림카드로 나의 느낌을 이야기 나누다 보니 “좋아요. 재밌어요. 싫어요.”정도로 표현되었던 느낌이 매우 풍부해졌습니다. 3학년과 함께 우리가 찾은 느낌과 감정을 카드로 정성껏 만들어 매 수업 시간을 열 때 활용하고 있습니다.

 

*3,4월 2학년 어울림 수업 목표

- 새로 온 친구 맞이한다.

- 나의 감정과 느낌이 다양함을 알고 친구도 다양하게 느낀 다는 것을 안다.

- 매 수업 시간 감정카드로 열고 다양한 감정 수수께끼로 찾으며 느낌을 언어로 표현한다.

- 장애이해

 

*함께 읽은 그림책과 활동

(새 친구를 맞이하는 그림책과 활동)

짝꿍 바꿔 주세요/ 새로운 친구가 왔어요/ 나를 상징하는 뱃지 만들기

(다양한 감정 찾기)

감정백과사전 / 편안한 느낌이 들 때/ 사진으로 찾는 나의 감정/ 감정사전 만들기/

아홉 살 마음사전

(장애이해)

어떤 느낌일까?- 전반적인 장애와 관련된 지식 확인 뉴욕시 장애인 마크가 바뀐 이유는?

4월 20일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엄마 내가 자전거를 탔어요.

 
“내가 편안함을 느낄 때”

나는 누워 있을 때 행복합니다.

나는 **이랑 놀 때 편안합니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푹신한 곳에 누워있을 때 편안합니다.

나는 이불 속에 파묻히고 몰랑이 인형을 껴안을 때 따뜻해~ 포근해~

나는 놀 때 기분이 편안합니다.

나는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 편안합니다.

나는 엄마가 웃을 때 편안합니다.

나는 바닷가에서 편안합니다.

나는 쇼파에 누워있을 때 편안합니다.

나는 쉴 때 편안합니다.

나는 공동체 놀이를 할 때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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