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3,4월 돌아보기

작성자
초 록샘
작성일
2017-05-10 11:01
조회
1513
<5학년 3,4월 생활>

처음 3월은 서로 익히고 적응해나가는 시간이었다. 시작은 소리 내어 서로 인사하기. 아이들의 잦은 다툼의 원인이 되는 이름으로 놀리지 않기, 울음부터 터뜨리지 않고 자신의 말을 정확히 말하도록 연습하기, 수업시간 전에 책상을 정리하고 다음시간 수업준비하기. 하루닫기 전 개인 사물함 정리하기, 자기 책상주변 청소하기를 했다. 하루닫기는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몸 늘리기도 하며 마무리 하였다. 4월 들어 8시 50분에 자리에 앉아 각자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며 아침을 준비한다. 수업이 본격적으로 진행이 되면서 하루닫기는 개별숙제 검사와 영어시간에 배운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숙제는 평소 아이들의 생각 중 궁금한 내용이나 하루 중 보여 지는 말이나 행동 그날의 상황에 따라 아이마다 다른 주제의 글쓰기가 나간다. 개별 숙제들도 시작했는데 수 숙제를 내어주다 수 담당 선생님께서 내어주는 숙제들이 있어 영어나 바른 글씨쓰기 숙제가 나가고 있다.반장과 공책서기, 칠판서기, 청소는 돌아가며 하고 있다. 자리도 각각 돌아가며 짝을 바꾸어 앉는다. 4월부터는 화요일에 날씨가 괜찮으면 자전거를 타며 성장여행에 대비해 체력을 키우고 모둠끼리 서로 잘 도우고 배려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하고 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키우고 몸 움직임이 많은 건강한 반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말과글 >

말과글의 전체적인 주제는 평화이다수업의 진행방법은 글쓰기와 생각말하기, 토론하기 등으로 진행이 된다.시간이 걸리지만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적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처음 시작을 나를 자세히 들여다보기로 자신의 역사를 돌아보고 자신의 시간마다 기억되어지는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질문하는 시간들을 가졌다. 다른 나라와 지역에 따른 아이들이 생각하는 평화와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스스로가 생각하는 평화와 두려움에 대해서도 쓰고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3.1절과 관련해 <제암리를 아십니까>를 기본도서로하고 역사적인 맥락을 짚고 서로 다른 환경에 있는 소년과 소녀의 입장에서의 마음 읽기, 서로 다른 입장에 있는 두 사람을 정해 두 팀으로 나누어 각자의 입장에 대해 토론하며 각각의 인물의 대해 이해해보려 했다. 보강하는 책으로 <마사코의 편지>도 읽었다. 윤동주의 <소년>을 함께 읽고 시도 적었다.

4월은 <나무도장>책을 가지고 제주 4.3읽기를 했다. 책들 돌아가며 함께 읽고 역사를 들여다보았다. 책은 여러 번에 걸쳐 다양한 방법읽기를 했다. 그 중에 한 방법으로 글이 아니라 그림을 위주로 보며 그림으로 책읽기를 했다. 아이들은 색의 느낌, 그려진 내용의 상징, 그림에서 느껴진 감정, 작가가 표현한 그림의 의도를 생각하며 조금 더 깊이 있게 책을 보았다. 가장 마음이 가는 인물에 대해 공감하는 글도 쓰고 공감하는 인물이 되어 역할극도 하고 책에서 등장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과와 용서가 필요했는지도 쓰고 나누었다. 마무리로 그동안 자신이 받고 싶은 사과와 용서 대해서도 글쓰기를 했다. 그 외 아이들은 거짓말에 대해 글쓰기를 했는데 아주 집중하여 쓰고 발표했다.

<과학>

산이 가까이 있고 흙을 밟을 수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다. 아이들은 환경적으로 계절이 오고 가는 것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늘 가까이 있는 칠보산은 우리에게 참 귀하고 복되다. 주변 환경이 변화하면서 칠보산도 여러 환경변화가 있다. 마을에 있는 작은 산의 소중함을 알고 과학시간 큰 주제로 삼아 칠보산을 오르며 자세히 들여다 보려한다.

아이들과 처음 열기로 동화책<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를 읽고 자연의 섭리에 대해 생각해보며 이제 막 봄을 맞이하는 칠보산을 올랐다.

칠보산의 높이, 지형, 하천의 흐름에 대해 눈으로 살펴보고 방위를 보는 방법에 대해 공부하였다. 지도를 보는 법, 지형도에 대해 공부하고 칠보산의 기본적인 지형도 그리기도 하였다.

칠보산의 식생에 대해서는 <숲은 누가 만들었나>를 읽고 숲이 만들어 지는 과정과 천이에 대해 살펴보고 각 크기별 나무의 역할, 잎이 넓은 나무와 잎이 좁은 나무, 나무의 키 재는 방법, 나무의 생존 전략도 살펴보았다. 칠보산의 높이에 따른 나무의 종류 알아보기, 칠보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에 대해서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관찰해보았다.

봄꽂도 살펴보았다. 꽃의 구조와 생존전략에 대해 알아보았고 계절적으로 많이 볼 수 있는 꽃을 살펴보고 꽃차레 지도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생활미술>

학교행사와 성장여행이 앞당겨지면서 수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시간표를 만들기. 친구 얼굴 케리커쳐로 그리기를 하였다. 사용하지 않는 뱃지를 이용해 세월호뱃지를 만들었다. 마을 농장에 있는 닭을 보고 스케치를 한 후 켄버스에 젯소 칠을 한 후 밑그림을 수정하고 보완하여 캔버스에 옮겨 그린 후 채색작업을 하고 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개인 작업을 조금씩 해 나가도록 해야 할 것 같다.

<학교밖학교>

준비하는 과정으로 미리 스스로 방문하는 곳을 찾아가는 법을 알아보고 각자 원하는 방향으로 모둠을 나눠 찾아가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칠보산 등산을 시작으로 말과 글 수업과 연계하여 3월에는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제암리를 다녀왔다. 아이들은 소녀상의 의미와 지구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전쟁으로 인해 힘든 사람들을 위해 평화 기금도 모금했다. 7월에는 시간을 잡아 집회에도 참여하려한다. 4월은 세월호 3주기를 맞아 관련 글들도 읽으며 미술시간에 만든 세월호뱃지를 달고, 천개의 바람노래도 준비하여 안산 세월호 분양소를 다녀왔다. <나무도장> 책과 관련하여 출판을 하신 담당자님과 아이들이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책의 내용과 출판 과정에 대해 조금 더 면밀하게 여러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책에 대해 궁금한 것들과 출판인에 대해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길찾기 수업은 반 사정상 미루어지고 성교육시간을 가졌다. 성교육은 우리 몸을 바로 알고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맞추려 한다.

기본적으로 성장기의 몸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고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을 나누어 각각 따로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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