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양동이반 유명산 여행 이야기#3

작성자
소나기
작성일
2016-11-02 21:35
조회
769
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여자 숙소에서는 벌써부터 요리를 시작했다.



아침 당번도 노란 모둠이다.

메뉴는 김치 햄 볶음밥, 오늘은 점심 도시락까지 준비해야 한다.



반쯤 졸고 있는 규원이. 그렇지만 당근을 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아침 준비가 끝났다.

모두 함께 기도하고 먹기 전에 사진 한장!

아침이라서 그런지 보조개 미남 재윤이 표정이 한결 밝다.



어미새에게 간식을 받듯이, 수산나선생님에게 간식을 받는다.

받자 마자 먹는 아이도 있고, 간식 주머니로 차곡차곡 쌓아두는 아이도 있다.



우리의 소중한 숙소가 되어주었던 너구리와 오소리 숙소 앞에서!

볕이 따뜻해서 등산하기 좋은 날이다.



아직 기운이 넘치는 아이들. 등산로 초입까지 마음껏 뛰어서 간다.



본격적인 등산을 한다. 끝없는 오르막, 그래도 남자 아이들 체력은 대단하다.

등산로 초입부터 유명산 정상까지는 2km, 어른 걸음으로 2시가 정도 걸린다고 한다.



정상까지 1.6km 남았다.

 



거침 없는 소현이!!

거대한 나방 같은 것을 잡았다.



여자 아이들이 뒤에서 힘들어 해서 순서를 바꿨다.

여자 아이들을 앞으로 보내고, 남자들은 소나기 뒤에서 가기로 했다.

빨리 가고 싶은 마음이 컸던 상진이와 재윤이는 소나기와  '끝말 잇기' 시합을 했다.

혹시라도 이긴다면 먼저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테니.

  

산을 오르며 쉬면 산을 오른다.

쉴 때는 그루터기에 앉아서 쉬기도 하고, 누워서 쉬기도 한다.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고, 간식을 나눠먹는다.

그렇게 두세 번정도 쉬고 계속 산을 오르는데,

눈 앞에 갑자기 정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 비석 위에는 미리 도착한 은우와 소현이가 포즈를 잡고 있다.

비석과 비석의 배경처럼 자리 잡은 소나무, 소나무의 푸른 색을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파란 하늘, 그리고 하얀 구름까지

정상이 참 예뻤다. 원하는 사람들은 사진을 찍으며!

전체 2

  • 2016-11-03 23:10
    여행에서 돌아온 재윤이가 자신들이 862미터를 올랐다기에, 잘못된 기억이겠거니 했다가, 너무나 정확한 숫자에 혹시나 하고 찾아봤더니
    정상이 862미터가 맞더라고요!
    대단한 양동이들이에요...

    상진이와 재윤이의 어깨 동무 사진은 왠지 모를 아재 느낌ㅋ
    6학년 되어서 저 포즈로 꼭 한 장 다시 남겨야겠어요^^

    그리고 우리 소현이..
    정말 거침 없어라^^

  • 2016-11-04 03:25
    수연이^^ 인어공주가 산으로 간 줄 알았네요ㅋㅋㅋㅋ
    생각만 해도 숨차는 저 높은 산을 오르다니 양동이들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