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전체여행 1모둠 여행이야기 #2
작성자
길섶
작성일
2017-05-29 18:29
조회
1727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과 물놀이
장욱진양주시립미술관은 둘째 날 일정이다.
사람, 음식, 동물, 식물 등이 장욱진선생님의 재미난 표현으로 아이들이 보기 쉽게 전시되어 있다.
특히나 전문가이신 초록샘선생님이 계시기에 선생님의 설명아래 작품들을 재미나게 감상할 수 있었다.
지하에는 자화상을 직접 그릴 수 있는 체험관이 마련되어있다.
"자화상을 그려 제출하시면 작품을 선정하여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선물이라는 문구는 사람을 움직이는 동력이 된다.
관심밖에 있던 남자아이들이 갑자기 자리를 잡고 집중을 시작한다.
나또한 선물을 받기위해 계속되는 아이들의 질문도 듣지 못하고 그림에 집중했다. 지금 생각하니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나도 선물을 받고 싶다.
결과는 6월 중순 발표된다고 한다.
은근 기대하는 중이다.
<자화상 체험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미술관 밖에는 조각공원과 작은 계곡이 있다.
아이들은 벤치에서 아침에 만든 볶음밥을 나름 맛있게 먹고 계곡에 나가 신나게 물놀이를 했다.
많은 아이들이 물놀이에 빠져있을 때, 한쪽 구석에서 풍경을 바라보는 5학년 남자아이(이씨) 두 명이 보였다.
“너네는 왜 물놀이를 안 해?”
“저런 건 어렸을 때나 좋아요. 옷만 젖고... 자연은 눈으로만 즐기면 돼요.”
생각지도 못한 철학적 답변으로 남은시간 자유와 생명을 고민했다.
<권율장군 묘에 가다.>
맛있는 여행밥
이번여행은 유독 배가 고팠다. 정신없이 먹느라 음식사진이 거의 없다.
아쉽지만, 사진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맛있는 음식이 존재했는가에 대한 증거가 될 것이다.
특히나 둘째 날 저녁에 먹었던 부대찌개가 기억에 남는다.
다시마, 무 육수와 김치, 콩나물, 생표고, 두부, 3종류의 햄을 넣은 부대찌개는 의정부에서 먹었던 원조부대찌개 집과 견줘 손색이 없었다.
<셋째 날 아침, "선생님 저는 배가 너무 고파 일어날 수가 없어요.">
<하지만 베이컨 냄새에 이끌려 음식을 준비하게 된다.>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자유시간에 우리는 1모둠 자체 공동체놀이를 했다.
놀이는 '가위바위보 물 뺨때리기!'
가위바위보를 해 이긴 사람은 컵에 있는 물로 상대 얼굴을 젖게 만들고 진 사람은 접시로 얼굴을 막는다.
접시로 물을 막으면 무승부로 다시 가위바위보를 하고 상대편 얼굴이 물에 젖으면 승리하는 놀이다.
우리는 저학년 고한년 나누어 토너먼트식으로 진행했다.
어느 정도 결승전 승자가 결정되고 놀이가 무르익은 가운데 아이들의 요청이 들려온다.
"선생님들끼리도 해보세요. 어서요"
나는 가위바위보에 졌고 얼굴이 물로 뒤덮였다.
그 때의 아이들 표정과 웃음소리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이번여행 가운데 가장 큰 웃음소리였고 너무나 만족스러운 표정을 띄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것은 공동체놀이가 아니라 교사의 물벼락이었다.^^
<가위바위보를 이기면>
<승자가 되어 물을 뿌린다.>
<막는데 실패하면>
<젖으면서도 즐겁다.>
<교사가 물에 맞으면>
<가장 좋아한다.>
<1모둠 최고 실력자의 움직임. 막고 뿌린다.>
<여행의 마지막 하루닫기 시간이다.>
<부모님편지를 읽으면 눈물이 나온다.>
<1,2 모둠 남자숙소의 아침이다. 전날 밤과 반대로 자고 있다.>
<전체여행이 주는 가르침 : 학년 구분 없이 친해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배낭 메고 앉으면 바로 잠이든다.>
3박 4일간 매우 즐거웠습니다. ^_^
자유와 청춘을 삶에 지닌체 살아가겠습니다.
장욱진양주시립미술관은 둘째 날 일정이다.
사람, 음식, 동물, 식물 등이 장욱진선생님의 재미난 표현으로 아이들이 보기 쉽게 전시되어 있다.
특히나 전문가이신 초록샘선생님이 계시기에 선생님의 설명아래 작품들을 재미나게 감상할 수 있었다.
지하에는 자화상을 직접 그릴 수 있는 체험관이 마련되어있다.
"자화상을 그려 제출하시면 작품을 선정하여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선물이라는 문구는 사람을 움직이는 동력이 된다.
관심밖에 있던 남자아이들이 갑자기 자리를 잡고 집중을 시작한다.
나또한 선물을 받기위해 계속되는 아이들의 질문도 듣지 못하고 그림에 집중했다. 지금 생각하니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나도 선물을 받고 싶다.
결과는 6월 중순 발표된다고 한다.
은근 기대하는 중이다.
<자화상 체험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미술관 밖에는 조각공원과 작은 계곡이 있다.
아이들은 벤치에서 아침에 만든 볶음밥을 나름 맛있게 먹고 계곡에 나가 신나게 물놀이를 했다.
많은 아이들이 물놀이에 빠져있을 때, 한쪽 구석에서 풍경을 바라보는 5학년 남자아이(이씨) 두 명이 보였다.
“너네는 왜 물놀이를 안 해?”
“저런 건 어렸을 때나 좋아요. 옷만 젖고... 자연은 눈으로만 즐기면 돼요.”
생각지도 못한 철학적 답변으로 남은시간 자유와 생명을 고민했다.
<권율장군 묘에 가다.>
맛있는 여행밥
이번여행은 유독 배가 고팠다. 정신없이 먹느라 음식사진이 거의 없다.
아쉽지만, 사진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맛있는 음식이 존재했는가에 대한 증거가 될 것이다.
특히나 둘째 날 저녁에 먹었던 부대찌개가 기억에 남는다.
다시마, 무 육수와 김치, 콩나물, 생표고, 두부, 3종류의 햄을 넣은 부대찌개는 의정부에서 먹었던 원조부대찌개 집과 견줘 손색이 없었다.
<셋째 날 아침, "선생님 저는 배가 너무 고파 일어날 수가 없어요.">
<하지만 베이컨 냄새에 이끌려 음식을 준비하게 된다.>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것은 무엇인가?
자유시간에 우리는 1모둠 자체 공동체놀이를 했다.
놀이는 '가위바위보 물 뺨때리기!'
가위바위보를 해 이긴 사람은 컵에 있는 물로 상대 얼굴을 젖게 만들고 진 사람은 접시로 얼굴을 막는다.
접시로 물을 막으면 무승부로 다시 가위바위보를 하고 상대편 얼굴이 물에 젖으면 승리하는 놀이다.
우리는 저학년 고한년 나누어 토너먼트식으로 진행했다.
어느 정도 결승전 승자가 결정되고 놀이가 무르익은 가운데 아이들의 요청이 들려온다.
"선생님들끼리도 해보세요. 어서요"
나는 가위바위보에 졌고 얼굴이 물로 뒤덮였다.
그 때의 아이들 표정과 웃음소리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이번여행 가운데 가장 큰 웃음소리였고 너무나 만족스러운 표정을 띄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것은 공동체놀이가 아니라 교사의 물벼락이었다.^^
<가위바위보를 이기면>
<승자가 되어 물을 뿌린다.>
<막는데 실패하면>
<젖으면서도 즐겁다.>
<교사가 물에 맞으면>
<가장 좋아한다.>
<1모둠 최고 실력자의 움직임. 막고 뿌린다.>
<여행의 마지막 하루닫기 시간이다.>
<부모님편지를 읽으면 눈물이 나온다.>
<1,2 모둠 남자숙소의 아침이다. 전날 밤과 반대로 자고 있다.>
<전체여행이 주는 가르침 : 학년 구분 없이 친해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배낭 메고 앉으면 바로 잠이든다.>
3박 4일간 매우 즐거웠습니다. ^_^
자유와 청춘을 삶에 지닌체 살아가겠습니다.
엄마가 그만큼이나 그리웠나봐요.
우리 모둠과 다른 모둠인 우리형아 둘 중 누구를 응원해야하냐고도 물어요.
일상과 다른 배움이 많았던 여행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