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이야기

2021년 12월 26일 부터 -2021년 1월 30일 매주 토요일

통전교육연구소



untact 닿지 않는 시대에 online으로나마 배움을 이어갔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올 해 새롭게 익숙해진 것 하나가 online 공부 모임 같다.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부터-15시30분까지 6주간 꽤 긴 주말을 함께했다.

평소였다면 천안통전연구소에 가서 최소 2박3일간 이뤄진 연수였지만 덕분에(?) 집에서 편하게 접속 가능했다.

사실 금액도 작지 않은데 <대안학교법> 통과! 기념으로 과정을 50%할인~

대안교육 첫 세대를 현장에서 이끄셨던 선생님이 얼마나 기쁘셨으면 이런 이벤트를 준비하셨을까.

한편으로 고맙고- 선생님이 참 재밌는 분이라 생각했다.

6주 동안 작은 의견과 질문 하나하나에도 귀기울여주시고

20년간 고민한 생각을 누구에게나 기꺼이 나누려는 선생님을 만났던 것이 젤 좋았던 일이다. untact가 아니라 contact였다.

발달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다. 모든 부모가 그렇지만 교사로서도 아이에게 때 맞는 배움을 이끌고 조력하고 있는지 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영유아발달-이상발달-정서발달 워낙 많은 심리-교육자들이 정리한 이론도 드문드문 읽었고 그 간 엄마로서 교사로서 삶에서 찾은 경험도 있지만 항상 시행착오가 있다.

후회는 시작이라고 했던가?

결국 배움이 생생하게 기억되고 행동하는 힘은 이 공간에서 아이들과 풀어내는 것이다.

온전히 이 곳에 발 딛고 서지 않았다면 나 혼자의 배움으로 그쳤을 많은 것들을 학생-동료교사-부모와 함께 하고 있다.

보편 발달과 개인의 기질에 적합한 배움을 이끌도록 함께 고민하고 있다. 모두가 같은 순 없지만 서로를 살리는 “배움”과 “살림”을 올해도 잘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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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후기를 이 것으로 줄이고 다 담지 못한 것은, 관심 있는 분들과 몇 차례 발달에 대한 공부를 함께하려고 계획 중이다.

(우선 새해 1학년 부모님은 모두 모실 계획이다.)

방법은 비대면 online으로 텍스트를 부분으로 나눠 읽고 우리 아이의 발달- 발달에 적합한 학교교육과정에 대해 대화 나누는 방식으로 하려한다.

@@여기클릭하면 책소개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첫 책은 김훈태 선생님의 <부모가 되어가는 중입니다>로 정했다.

(이 번 모임에서 칠보산공동육아 선생님께 추천받았다.) 우리 학교가 발도르프 교육은 아니지만 슈타이너 사상이 그래도 아동-청소년기를 쉽게 잘 설명하고 있고 교과중심이 아닌 인간 중심의 발달론(내 생각에)을 김훈태 선생님 특유의 문체로 쉽게 이야기 하고 있어서 함께 나누면 풍성할 것이라 기대된다.

앞으로 김희동 선생님도 책을 상반기에 출간 하신다 하니 그 책도 좋고, 김소영 작가의 <어린이라는 세계>도 관심 간다.

*** 참석여부는 아래 댓글을 달아주시거나 저에게 연락 주시면 시간을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겠다.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요즘 미라클 모닝이 유행이라하니 아버님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새벽모임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