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후기] 생태적 감수성과 수학적 사고의 융합, 그 원리와 적용사례

작성자
아라솔
작성일
2021-02-06 23:36
조회
859
연수 제목: 생태적 감수성과 수학적 사고의 융합, 그 원리와 적용사례

일시: 2021년 2월 5일 12시 30분 ~ 18시 30분

방법: ZOOM을 통한 온라인 연수

목차:

생태수학이란 무엇인가?

태양빛을 나누는 식물의 잎나기

꿀벌집 육각형의 비밀

생태수학을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학교 수 교육계획을 작성하기에 앞서 제일 먼저 고려되는 것이 학부모님들의 관심과 요구였다. 다른 과목에 비해 수와 영어 과목에 유독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많으시다. 수 교육계획에 국내외 많은 수학자들의 연구가 바탕이 되는 국가 수준 교육과정을 주로 참고 했다. 어쩌면 검정고시와 입시를 위한 왕도는 학원 교육이 아닐까? 그러나 대안학교인 우리학교에서는 좀 달라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가수준의 수학 교육과정에서는 아이들의 생활중심으로 수학적 문제를 풀어내려하고 있다. 그러나 과학 교과에 비해 생태적인 부분은 지나치게 절제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수 전에는 수학의 부족한 생태적 감성을 교육과정의 재구성을 통해 아이들의 생활, 우리학교의 텃밭살림이나 과학과 연계하여 풀어내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수 수업에서는 당연히 수학습의 비중이 높아야한다고 생각했다. 연수 후에는 생태수학을 월 1~2회 정도는 수 영역에서도 함께 다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 수학을 어려워하는 아이들도 수학을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해주세요."


  위의 한 마디가 강사선생님이 생태수학을 시작하게 된 계기였다고 한다. 교육현장에서는 많은 아이들이 수학을 배우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이번 연수의 강사 성미산학교도미 선생님은 본격적인 수학은 중등에서 배워도 되며, 초등수학은 배우는 즐거움이 우선이라고 하셨다. 생태수학은 공감능력, 합리적 사고능력, 생태 감수성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 수학 자체의 학습보다는 흥미 위주의 활동이 주류였다. 특히 과학, 미술, 놀이 활동과의 연계가 눈에 띄었다. 매 시간의 수업을 생태와 연관시키는 것으로 오해를 했지만, 아니었다. 월 1회 또는 2회, 또는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 정해진 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이나 과학적 원리를 찾아내는 것에 관심을 뒀다. 수업에서 꼭 정답을 찾아야하는 것은 아니었다. 아이들은 실패들 통해서도 배운다. 우리 학교 주변에서 수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소재를 잘 찾아서 우리 학교의 철학인 자유와 생명을 잘 녹여내면 좋겠다. 저학년에게는 원리는 찾아내는 활동이 어렵다고 하니 자연물을 활용하는 교육을 하면 되겠다. 교육계획을 작성하기 전 앞서 우리학교의 수 수업의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교과의 특성을 잘 살리는 것과 경계를 무너뜨려 적절히 융합시키는 것에 대한 깊은 고민이 든다. 인지적, 정의적, 심동적 영역의 목표를 절절히 융합시켜야 할 것 같다. ‘우리 학교의 수 과목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가장 먼저 고민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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