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강‘자유와 생명의 공동체’ 수원칠보산자유학교는,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돌아보고,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깊어져서 2008년부터 열린강좌 ‘아이와 강’을 꾸준히 열고있습니다. 아이는 자라고, 강은 흐릅니다. 아이와 강은 우리에게는 큰 화두와 같습니다. 아이와 강은 그 존재 자체로서 생명을 상징합니다. 아이는 언제나 순수하고, 강은 늘 생명을 품어 줍니다.  아이와 강은 한결같지만 또 얽매임 없는 자유입니다. 우리 모두 아이에서 출발하여 자라고, 흐르고 또 만나고 이어집니다. 우리는 생명과 자유, 자라고 만나고 이어지는 아이와 강에게 배웁니다

2016년 4월 26일 장애이해교육 기록

작성자
(3소윤1재윤맘)
작성일
2016-09-12 13:42
조회
795
아이와 강 두 번째 시간 –장애이해교육


일시 : 4월 26일(화), 7시30분
장소 : 수원칠보산자유학교
진행 : 뿌리깊은교사회


우리아이들의 다른면이기도 한 다양성에 관해, 교육을 하려고 한다. 교사회가 10년째 교육을 하며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기도 하다. 1회성 교육이 아니라 앞으로 지속적으로 할 교육이니, 오늘은 청각장애, 발달장애, 자폐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한다. 중간중간 질문지에 질문을 써주세요.

1. 장애 통합교육과 우리 학교의 만남

학교 문을 열 때, 장애통합교육은 당연한 것이었다. 다만 고민되는 것은 어디까지 열수 있을까,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우리의 밑그림을 떠올려보면 학교가 마치 작은 사회가 된다. 사회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섞여 있고, 삶을 함께 살아간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함께 살아간다’이다. 어린이 선언문에도 쓰여 있듯이 우리학교는 ‘더불어 살아가는 배움터’이기에 함께 어울려 살도록 노력한다.

개교를 앞두고 있을 무렵 장애통합교육을 시작하는 시기를 두고 고민을 하였다. 특수교사도 없었고, 장애학생을 위한 시설도 없는 형편이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준비를 한 뒤 장애통합교육을 시작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함께 시작하였다. 준비를 하여 맞이하는 모양새가 참 좋기는 하지만 먼저 부딪히는 쪽을 선택한 것이다. 막연한 준비보다는 인연이 닿은 장애학생과 함께 지내며 그 학생과의 인연을 계기로 더 깊이 고민하고, 배우면서 하나씩 준비를 해보기로 했다. 하지만 모든 장애유형에 학교가 열려있던 것은 아니었고 인원도 정원의 10프로 정도였다 우리 스스로 생각하는 테두리인 셈이다.

장애를 가진 어린이를 ‘장애인’이라고 부르는 것이 왠지 불편한 때가 있었다. 여러 가지 생각이 있었겠지만 혹시 ‘장애인’이라는 말이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닌지 마음이 쓰였다. 그래서 한때 ‘배려가 필요한 아이’라고 했다. 지금은 ‘장애인’ 또는 ‘장애학생’이라 표현한다. 부르는 말의 문제가 아니라 장애인을 대하는 사람의 태도가 더 중요하고, 부르는 말은 오히려 정확한 표현이 더 알맞겠다는 의견을 특수교사 밀감(우리학교 전 특수교사)이 주었고 깊이 공감되었다.

장애통합교육의 형태는 몇가지가 있다. 우리학교에서 하는 형태는 완전통합의 형태이다. 가능한 장애학생이 분리되지 않도록 교육활동을 구성하고 있고, 개인적인 지원(심리적 지원, 학습적 지원, 생활 지원, 관계지원, 치료)이 필요할 경우 ‘개별수업’이란 이름으로 일과 시간 외 또는 점심시간을 쓴다.

입학시 장애전형의 장애기준은 장애진단 여부가 결정적이지는 않다. 담임교사의 도움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고, 특수교사가 아이에게 맞는 개별화 교육을 계획해야 할 경우 장애전형으로 본다. 진단을 받지 않아도 장애전형으로 볼수 있다. 일부 경계선 아이들의 경우 장애전형으로 입학한 후 아이의 성장에 따라 장애학생에서 비장애학생으로 전환되기도 한다. 판단은 가정과 교사회에서 함께한다.

2. 우리가 함께 알면 좋을 장애범주

1) 청각장애: (영상을 보며 설명 )

우리학교 1학년에 청각장애가 있는 아이가 있다, 우리가 정확하게 알면 그 아이를 다른 시선이 아닌 잘 이해하고 잘 받아 들일 수 있을 것 같다. ○○이는 두 번의 인공와우수술을 받아다. 동균이는 청신경자체의 손상이라 와우가 있더라도 대뇌로 소리전달이 정확하게 들어가기 어렵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인공와우수술을 하면 말을 정확히 하나, ○○이는 언어소통이 어려운상태이다. ○○이가 어떻게 소리를 듣는지 어머니가 공부를 많이 하셨다. 청신경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이다.

보통 언어를 배울 때는 4단계를 거친다 (감지→변별→확인→이해). ○○이는 두번째 수술이후 변별, 따라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가 많지 않다. 따라할 수는 있지만 이해를 하지는 못한 상태이다. 학교에서 아이들과 지내며 언어자극이 많이 갈 것이라 생각한다.
인공와우수술후에 바로 소리를 듣고 말을 하는 것이 아니다. 인공와우를 통해 듣는 새로운 신호는 기존의 들어왔던 소리와는 다르다. 따라서 수술후에도 적응하는 훈련-매핑이 필요하다.
○○이는 주2회 언어치료를 받는다. 언어수준은 24개월정도된다. ○○이는 일반적인 질문, 언제 행복해? 등의 질문은 이해할 수 없다. ○○이어머니는 입학원서를 쓸 때 그림을 그려 ○○이에게 표현했고 ○○이도 본인의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하였다고 한다. 다른 신체활동은 크게 늦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과 부딪치면서, 뛰어다니면서 논다. ○○이는 뒤에서 부르면 알지 못하므로 ○○이를 부를때는 앞에서 불러야 한다. 또한 소음이 심한 경우도 듣기 힘들다. 그리고 땀 등으로 기계가 오작동 하기도 한다.
○○이와 수업을하기 위해 수업시간에 시각자료를 많이 쓴다, 판서를 많이 하고 있음. 이해까지는 힘들어도 입으로 발음하도록 하고 있다. 평화의징, 전체회의 시간 등에 ○○이는 소음 속에 있을 뿐이다. 그런 상황에서 아직 ○○이를 어떻게 지원하지는 못한다. ○○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해야할 때, 말 할 수 있는 의욕이 생기도록 하고 있다. 학부모님들도 ○○이를 만나면 앞에서 소리내서 이야기 하면 좋겠다.

2) 발달장애인/자폐성장애

신체장애는 눈으로 보이는 장애이나, 발달장애는 겉으로 보이는 장애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발달장애인은 지적 장애인, 자폐성 장애인을 말한다. 발달장애인은 인지, 의사소통,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에 어려움이 있어 일상생활, 교육, 경제활동 등에 지속적인 도움과 지원이 필요하다.

----국제자폐협회에서 나온 짧은 영상 시청-----

자폐가 있는 아이들에게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정보가 아이들에게 들어간다. 시각, 청각, 후각 등의 정보 등. 아이들이 청각적인 정보를 받아들일 때, 아이가 감당하기 힘든 정도의 크기이다. 빛은 모자이크처럼 흐려보이기도 하고... 아이들이 괴롭다. 이렇게 정보가 너무 많이 들어오게되었을 때 어떻게 보이는지 이해할수 있도록 만든 영상이다.
자폐성장애는 자페스펙트럼장애라고 한다. 왜냐하면 한 가지 특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100명이면 100명이 증상이 다르기 때문이다. 소통이 어렵고 제한된 행동과 관심. 사람마다 다른 행동, 의사결정과 판단이 어렵다. 발달장애인법이 작년에 제정되었다. 그동안 법의 사각지대에 있어서 지원을 누리지 못했었다.

- 무관심한 태도를 보여요
- 사물에 집착을 보여요
- 불러도 반응이 없어서 귀가 잘 안들리는 것처럼 보여요
- 눈맞춤을 피해요
- 또래와 섞여 함께 놀기를 어려워해요
- 공포나 위험을 이해하지 못해요
- 관심대상을 손가락으로 가리키지 않아요
- 상상놀이를 보이지 않아요
- 필요한 게 있으면 어른의 손을 잡아 끌어요
-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을 좋아하고 변화를 싫어해요
- 지나치게 부산하거나 극도로 수동적이에요
- 누가 안거나 만지는 걸 싫어해요
- 이유 없는 분노발작이나 극도의 스트레스를 보여요
- 기존의 교육방법에는 반응이 없어요
- 손을 펄럭이거나 몸을 흔들고 점프를 하는 등의 행동과 동작을 보여요
- 통증에 둔감해요
- 물건을 빙빙 돌리기 좋아해요
- 단어나 문장을 그대로 따라 말해요
- 사회적 이해가 필요한 일은 잘하지 못해요
- 상황에 맞지 않게 웃거나 깔깔대요

왜 이런 모습을을 보일까? 이유가 무엇일까?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오감(시각,청각,촉각,미각,후각)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통합하고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다. 정보가 들어오면 통합이 되어 뇌로 들어가는데 통합되지 않고, 감각기관이 안정적이고 통합적이지 못한 상태여서 특정 감각에 지나치게 과민하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둔감한 상태가 되기도 한다. 여러 감각 자극중에 어떤 특정한 감각에 대해 늘 부족하거나 결핍을 느끼는 상태가 될 경우에는 스스로 그 부족한 감각을 채우기 위해 자신에게 그 자극을 주는 행동(상동행동)을 하기도 한다. 책상을 반복적으로 두드리거나 등. 또한 감정에도 민감성을 보일 때도 있다. 어떤 친구는 미각이 예민해서 안 먹는 음식이 많은 경우가 있다. 그래서 그 친구는 단계별로 음식을 시도한 적이 있다.
이런 친구들은 정보가 한번에 많이 들어오니 너무 힘들 때가 많아 감정이 폭발 할 때가 있다. 또 어떤 친구는 사람의 감정을 읽어내지 못해서 표정도 공부를 해야 할 때가 있다. 그 친구가 사람의 감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표현이 안 될 때가 있어, 슬퍼요, 화나요 등의 감정에 대해 연습이 필요하다.
눈맞춤이 잘 안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사람의 감정을 잘 읽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얼굴을 보고 정보를 얻을 필요가 없고 다른 정보를 통해 얻을때가 있기 때문이다.

- 장애학생들을 대할 때 어떻게 해야할까?

아이들을 어떻게 대해야할까? 2-3가지를 선택할수 있도록 예시를 주면 좋다, 어떤 책에서 보았는데 어떤 아이에게는 목도리가 목을 조르는 느낌을 주기도 했다. 어떤사람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공포로 느끼게 할수도 있다. 위협을 하는 것처럼 느낄수도 있고, 계단에서 내려올 때 절벽에서 누군가 미는 것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고, 아이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어른들이 느끼는 것 보다 훨씬 클 수 있다.

계절학교의 경우, 학년이 섞이고, 선생님이 바뀐다. 아이는 반복적인 일상에서 편안함을 느끼는데, 이런 낯선 상황에서 아이들은 불안감을 느낄수 있다. 아이가 느낄 불안감을 막기 위해 방학기간 내내 집에서 지내는 것은 오히려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긴 방학을 지내고 학교에 오면 장애학생은 학교에 적응하는데 또 다시 어려움을 겪는다. 방학기간에도 계절학교에 참가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가 필요하겠다. 장애학생에게는 계절학교 프로그램에 대해 미리 안내가 되어야 하고, 비장애학생들과 계절학교 선생님에게는 장애학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학교는 장애학생들의 ‘자립’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설거지를 할 때 아이가 해내기까지 오랜시간 필요하다. 오랜연습이 필요하다. 어른이 도움을 주면 쉽게 끝나겠지만, 도움을 주다보면 아이가 수동적이 된다. 아이가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아이에게 좋다.

아이들이 때리거나 소리지르거나 할 때 우리는 ‘문제행동’이라고 하나, 아이들에게는 다 이유가 있다. 이유를 무엇일까 생각하면 아이의 행동을 줄일 수 있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비장애학생들이 장애학생들을 동생이나 아이 대하듯 하지 않도록 안내가 필요하다. 같은 반 친구이기 때문에 말을 주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 아이만을 위한 특별한 배려도 좋지만 그것보다 모두가 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5학년은 바우길을 가는데, 비장애학생부모님들이 먼저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대안을 찾도록 마음을 내주셨다.

3. 학교와 마을의 역할

누군가에게 좋은 것이 모두에게 좋은 것이다. 이 내용은 장애인이나 그 가족에게만 한정되는게 아니다.

- 함께 사는 시간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깨닫는다.

우리는 죽는 날까지 한 인간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다. 적당히 이해할 수도 없다. 우리가 한 아이에 대해 다 이해한다고 말하는 순간, 이해는 없다(코르착이 아이들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모른다고 했듯이). 그러나 함께 사는 시간이 가져다주는 무언가가 있다. 우리는 서로 자주 보고 부대끼면 절로 얻는다. 한 사람에 대한 희미한 이해를. 사람은 다른 누군가를 이해하기 위해 살아가는 존재이므로.

학교는 다양한 아이들이 이른 나이부터 어울려 지내도록 돕는 공간이어야 좋다. 교사와 아이들이 애를 쓰더라도 적절한 교육적 지원을 할 수 없는 아이는 안타깝게도 받지 못한다. 우리 학교에서 지내는 아이들은 함께 지내도 괜찮으니까 받아들이는 것이다. 혹시 학교가 잘 돌보지 못하면서 ‘장애학생’을 여러 명 받는 것 아닌지 염려하지 말고, ‘다양한 아이’들이 어울리며 서로 성장할 기회를 찾는 것이라고 보면 어떨까.

어떤 아이들에게는 통학할 수 있는 중등학교가 좀더 낫다. 기숙학교는 관계형성이 더디거나 사회성이 천천히 발달하는 아이에게 힘들 수 있다. 안정감을 주는 시공간이 보장될 때 더 잘 크는 아이도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기 ‘장애통합교육’이 늦는 건 아닌지 걱정할 수 있겠지만 인생이라는 긴 주기로 볼 때는 청소년기도 이른 나이이다.

- 마을의 특징을 살린 교육과정을 꾸린다(학교의 지역성)

모든 아이들에게는 신체성과 지성과 감성을 두루 일깨우는 구체적인 일이 있어야 한다. 살아있는 것들을 가꾸고 돌보는 일이 인간에게 가져다주는 경이로움은 놀랍다. 숲속을 거닐며 살아있는 것과 교감하는 일, 밭을 가구며 생명이 순환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 하늘과 땅의 도움을 받아 내 손으로 무언가를 생산하는 일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선물한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놓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가면 좋다.
우리 학교가 자리한 자목마을은 농촌과 도시의 특징을 두루 갖춘 매력이 있다. 아이들에게 깃든 생명력에 활기를 넣는 데 도움이 되는 공간이다. 그러니 이곳에서만 할 수 있는 교육을 잘 이어가자.

-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내 머리와 가슴과 손발을 일깨우는 노동, 의미있는 인간관계. 적어도 이 두가지가 보장되는 곳이 한 인간의 자립을 돕는 환경이 아닐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위해서, 막막해 보이는 사회에 작은 균열을 내기 위해서 이런 일을 해보면 어떨까. 그리 멀지 않은 자목마을에서.
함께 가꾸는 텃밭, 함께 운영하는 카페, 누구나 올 수 있는 목공교실. 수공예품 공방. 비록 처음 시작할 때 우리가 시도할 무언가가 다양하지 않더라도 사람이 모인다면 다른 생각을 펼칠 수 있지 않을까.
수원평생학습관 담쟁이 카페에는 장애인이 근무한다. 집에서 출퇴근하는 분들이다. 자주 드나드는 사람들과 안면을 트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아주 드물게 주문을 잘못 받을 때가 있는데 그래도 괜찮다. 장애인이라서 괜찮은 게 아니라 인간이 범할수 있는 여러 종류의 실수에 너그러운 환경인 것이다. 천천히 일해도 좋은 곳, 의미있는 소통이 있는 곳, 이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마을에서 사회적 기업을 시도할 수 있지 않을까.


4. 질의응답

질문1) 청각장애, 자폐성장애친구모두 학교의 시끄러운 환경이 괴로울 것 같다. 마무리잔치 등. 그때는 어떻게 배려해주고 있는지 궁금하다.
- 시끄러운 것은 우리도 괴롭다. 아이들에게 적절한 행사규모가 있다. 총회나 밤에 회의시간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장애 아이들은 먼저 일어날 수 있도록.
작은소리로 말해요를 10년째 하고 있는데, 매년 아이들이 새로 들어와서 잘되지는 않으나 꾸준히 얘기 하고 있다. 반에서 영상을 함께 보았다. 아이들이 영상을 보고 작게 말했다.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하는 상황이면 공간을 분리시켜주기도 한다. 그러면 아이가 안정을 찾을수 있기도 하다. 마무리잔치, 전체모임등은 고민이 필요하다.
반에서는 ○○이가 시끄러운 아이 중 하나이다. 그것이 오히려 아이에게는 자극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마무리잔치에 고민이 필요하다. 마무리잔치는 시간이 너무 길다. 이럴 경우 아이가 학교에 오래있을 때 불안이 높아가고, 시끄럽고.. 이럴때는 아이가 집에가서 쉬었다 오기도 한다. 어떤일이 있을 때, 부모, 선생님, 아이가 함께 살펴서 아이의 컨디션이 좋도록.

질문2) ○○이가 음악수업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나무꾼선생님이 진행, 소리를 따라부르기가 힘들기 때문에 박자맞추기, 나무악기 만들기 등의 수업에 집중.

질문3) 아이들이 선배들의 장애를 알고 있는지...?
-1학년에게 누가 누구다라고 표현하지는 않으나,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질문할 때가 있다. 지내면서 조금씩 오픈. 저학년에게는 미리 말해서 판단하게 하지는 않는다.

질문4) 아이들이 어떤 장애이해 수업을 받고 있는지?
-현재 123학년 어울림 수업. 자주 만나는 친구 중에 어떤 특징을 보이는지에 이해하도록. 그러나 시각, 청각자료를 쓴 적은 없다. 다른 학년은 여행전에 장애이해교육을 한다. 낯선 환경이 두려운 마음이 장애학생에게는 더 크다. 아이들도 커가면서 변하는데, 매해마다 친구들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기도 하다. 이전과는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친구가 있을 때 그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 신체장애는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으나, 발달장애는 다양하다. 누구나 배려를 받아야 할 상황들이 있다. 지금 내가 무엇을 해야 한다면, 관계맺기가 좋다. 누가 어떤장애이다가 아니라...

질문5) 아이들끼리의 갈등(장애와 비장애학생들과의)의 경우, 저학년때는 항상 배려를 했던 것 같은데, 사춘기때가 되니까 왜 내가 배려를 매번 해야하는가 하는 반감을 표할때가 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하나?
- 어떤 질문일까 그 동기에 대해 떠올리게 된다. 최근의 우리반에서 다툼이 있었다. 같은 마음의 배경이 있겠지만, 정말 저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이 있을까 아님 그래서 우리아이가 불편하구나 하는 마음이 있었을까. 그 질문의 동기를 떠올려보자.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니 그 전과 다르다. 자기밖에 모르게 된다. 아이도 나만 보인다. 여기에 집중해서 말을 하니 대화가 안된다.
우리에게 모두 갖고 있는 성향이 있다. 어떤 아이의 모습이 내아이의 모습이다. 학교에서 6년을 생활, 아이들도 매번 싸우면서 산다. 6년의 흐름 속에 끈끈한 관계 속에서도 갈등이 생기고 그것을 뛰어넘어야 좋은 관계가 된다. 아이들이 그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른들도 싸우고 갈등하듯이. 아이들 사이에 갈등이 생겼을 때 무조건 장애학생을 배려하라고 하지는 않는다. 양쪽 모두 연습이 필요하다. 많이 힘들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기다려주면 좋겠다.
사춘기 아이들에게도 배려가 필요하다. 당연히 해야한다가 아니라 감정을 읽어주고 어떤속에서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옳고 그름의 기준이 아니다. 이런 어른의 태도가 더 중요하게 생각된다. 어른이 더 마음을 넓힐 필요가 있다.
아이들의 관계는 상호적이다. 어느 하나가 일방적으로 당하는 관계는 학교에서 본적이 없다. 꼭 기억해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