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학년 봉평여행 후기 #4

작성자
이슬
작성일
2018-10-04 22:08
조회
390
# 봉평여행 셋째날

오늘은 뽐내기 대회가 있는 날이죠.

아이들이 여행 전부터 기다리고 기다리던 날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뽐내기 대회 대본을 살핍니다.



 

오늘도 메밀꽃밭으로 나갔어요.

메밀밭에서 여행백일장을 합니다.



 

# 메밀꽃

메밀꽃이 예쁘다.

하얀 눈이 내린 것 같다.

시원한 나뭇잎 냄새가 나는 것 같다.

메밀꽃이 정말 많다.

 

# 메밀

흰 색이에요.

향긋해요.

꽃이 번개파워하는 것처럼 피어 있어요.

꿀벌이 메밀꿀 먹어요.

 

# 개똥 선생님

산 선생님이 개똥을 밟았다.

"꺄악" 산 선생님이 소리를 질렀다.

살짝 재밌었다.

산 선생님은 개똥을 처음 밟았다고 한다.

신기했다.

 



 

숙소에 돌아오니

주인집 할머니가 숙소에 둔 옥수수 자루를 보시고는 삶아주시겠다고 했어요.

옥수수는 맛있게 먹어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요.

우리는 얼른 옥수수를 손질해서 할머니께 드렸지요.

할머님이 옥수수를 삶아주시는 동안 우리는 물놀이를 갔다 왔어요.

물놀이 후에 먹은 옥수수는 정말 맛있었어요.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정말 옥수수를 맛있게 삶아 주셨지요.



 

숙소 근처에 있는 계곡으로.

평소에 물놀이를 좋아하지 않던 아이들도 성큼성큼 걸어 들어갔어요.

물살이 센 곳에서는 아이들 신발이 몇 번 떠내려가 주워오기도 했지요.



물놀이 후에는 라면 대신 메밀잔치국수.

뜨끈한 국물에 메밀국수를 후루룩 먹고 나니 속이 든든해져요.

 

한 아이가 메밀국수를 다 먹고나서

"봉평에는 이렇게 메밀이 많은데 아직 메밀을 못먹어봤어요. 다음에 엄마아빠랑 여행와서 메밀 먹어야겠어요."

"방금 먹은 게 메밀로 만든 국수야."

"아...그럼 메밀로 만든 음식을 조금 밖에 못 먹어봤어요."

 

뽐내기 대회는 무대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서.

즉석에서 반장단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는데, 정말 탁월했지요.



 

모둠에서 준비한 귀신 연극과 나라 맞추기 퀴즈대회.

선생님들도 도전이 가능하다고 해서 열심히 맞췄지요. 교사들 상품까지 준비한 아이들.



 



개인으로 참가한 아이들.

1인 연극, 꽁트, 춤공연 등 학교에서부터 공들여 연습해 왔어요.

춤공연은 어디가 무대인지 구분이 힘들었죠. 서로 신이나서 함께 춤 췄어요.



뽐내기 대회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1

9월 13일 목요일 일기

선생님이 개똥을 밟았다.

밟은 게 웃기다.

그리고 우리는 시를 쓰러 갔다.

선생님 신발에 개똥이 묻었다.

 

#2

9월 13일 목요일 일기

오늘 뽐내기 대회를 했다.

우리 모둠은 나라 퀴즈를 냈다.

바다별 선생님은 나라퀴즈를 척척 잘도 맞추셨다.

너무 재미있었다.

 

#3

9월 13일 목요일 일기

물놀이를 했다.

재밌었다.

신발이 떠내려가는데 바다별 선생님이 주워주셨다.

살았다.

바다별 선생님이 물속에 넣었다.
전체 2

  • 2018-10-06 10:32
    집에서도 봉평 얘기를 많이 했어요. 같이 가기로 약속도 하고요. 이제 아이들은 메일꽃 필 무렵이 되면 봉평 생각이 나겠네요^^

  • 2018-10-13 10:42
    사진속 메밀꽃이 팝콘같아 먹고싶네요~아이들과 잘 어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