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전체여행 1모둠 여행이야기 #2

작성자
길섶
작성일
2018-06-30 19:39
조회
1329
<6월 20일 둘째 날, 아침은 맛있는 누룽지>



<점심 도시락을 위해 짝과 같이 유부초밥을 만들고 있다.>



<아직 졸려요>



 

<시장구경>

화요일 일정은 괴산의 시내구경과 시장구경이었다.

아이들과 지난밤 하루닫기 때 멀지만 큰 괴산, 가깝지만 작은 청천을 놓고 어디로 갈지 고민했다.

고학년은 가까운 청천을 갔다가 일찍 숙소로 들어와 뽐내기 준비와 자유 시간을 갖자는 의견이었고, 저학년은 멀어도 볼거리가 많은 괴산을 가자고 했다.

많은 대화 끝에 괴산으로 가는 일정이 선택되었고 화요일이 아침이 되었다.

 

<버스정류장에서>



<회의 또 회의>

괴산으로 출발하기 전, 아이들은 표정으로 ‘우리는 청천을 가고 싶어요.’ 라고 말한다.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만장일치로 청천이 결정되고 우린 청천행 버스를 기다렸다.

하지만 옳은 선택인지 아닌지 고민은 계속되었고 우린 결국 먼저 청천으로 출발한 2모둠에 전화를 걸어 좋다고 하면 가기로 했다.

'따르릉'

“청천에 장이 열리지 않았어요.”

청천을 가는 일정은 최소가 되고 정류장에서 다시 회의를 했다. 괴산을 갈지 숙소에 있을지..

숙소로 결정, 아이들은 다시 숙소로 들어와 하루일정에 대한 회의를 했다.

회의의 또 회의다.

 

<6월 19일 수요일, 누군가의 일기>

제목 : 허무한 회의

우리는 ‘허무한 회의’를 했다.

원래 청천으로 가려고 회의를 했는데 취소되고 다시 괴산과 숙소에 있고 싶은 사람으로 나눠져 또 회의를 했다.

숙소에서 쉬자는 쪽이 더 많아서 숙소에서 뽐내기 대회 연습이랑 진놀이, 축구, 깡통차기를 했다.

원래 하려고 했던 게 다 취소가 됐다!!.

하지만 괜찮다.

상관없다.

 

<공동체놀이는 즐거워 : 축구>



<공동체 놀이는 즐거워 : 진놀이>



<공동체놀이는 즐거워 : 마피아 "밤이 되었습니다.">



 

<저녁은 부대찌개>



최고의 저녁으로 꼽히는 부대찌개.

햄, 소시지, 김치, 콩나물, 양파, 두부를 넣고 푹 끓였다.

맛있는 냄새가 코를 간지럽힌다.

 

음식준비는 우리모둠에서 또 모둠을 나누어 3모둠으로 구성됐다.

각 모둠이 원하는 음식을 정해 여행기간 음식을 준비한다.

고학년은 고학년대로 저학년은 저학년대로 열심히 한다.

저학년이 재료를 손질하면 고학년이 가스레인지 앞에서 조리를 한다.

20명의 음식을 해야 하기에 쉴 틈 없이 바쁘다.

아이들의 고생이 있기에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부대찌개에 라면스프 한 개를 넣었다. 이 비밀은 교사만 알고 있다.)

 



 

<둘째 날의 하루닫기 시간>



<자기 전, 자유로운 아이>



<남자방의 자기 전 모습 "어서 문을 닫아요.">



<매일 밤, 복도를 청소해주신 키다리 아저씨>

전체 2

  • 2018-07-02 14:29
    회의 또 회의를 하고 결국 숙소로 다시 가는 아이들이 너무 귀여워요^^
    칠보산 아이들은 숙소에서 취소된 나들이 생각이 나지 않게 신 나고 재밌게 놀았겠지요?

    라면 스프의 비밀은 비밀로 묻에둘게요!

  • 2018-07-11 23:38
    표현들이 너무 이쁘고 아름답습니다.
    리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