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전체여행-1모둠-자유학교유나이티드 #3, #4

작성자
길섶
작성일
2019-05-20 00:21
조회
1290
[2019]전체여행-1모둠-자유학교유나이티드 #3

 

5월 16일 수요일

오늘 아침은 토스트.

아직 졸려 정신이 멍하다.

토스트를 어찌할지 고민을 한다.



2명은 굽고 나머지는 딸기잼을 바른다.

잼을 공평하게 나눠 바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신중하게 발라간다.



아침을 먹고

산책을 나왔다.

자작나무 숲에서 물소리를 찾았다.

처음보는 꽃들도 있다.

아침이 상쾌하다.



산책을 마치고 뽐내기 대회 연습을 한다.

뽐내기 대회는 아이들이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행사다.

뽐내기 대회에 간식이 달려있다.

원하는 간식을 고르기 위해선 연습을 열심히 해야한다.

(우리는 참외와 키위를 받았다.)

 

1모둠은 귀신이야기를 했다.

학교에서 아이 4명이 없어져 귀신이 되었다는 이야기다.



귀신이야기를 마치면 다 같이 합창을 한다.

노래는 윤동주의 '새로운 길'이다.

귀신에서 윤동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는 정말 새롭다.

상품을 얻기 위한 전략이다.



연습을 마치고 1, 4 모둠은 공동체 놀이를 했다.

아이들은 무슨 놀이인지 모르고 짝부터 만들었다.

놀이는 '가위바위보 물 따귀'

친구와 짝을 이룬 아이들은 남감해했지만 그것도 잠시..

물을 피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놀이에 임했다.



물에는 선후배가 없다.

지면 막아야 한다.



이벤트로 선생님들의 대결이 성사됐다.

어른들에게 더 재밌는 놀이다.



물따귀에 이어 물놀이는 오후에도 이어졌다.

계곡에서 맘껏 즐겼다.



이른 저녁밥

라볶이를 먹었다.

오랜만에 다 같이 둘러앉았다.

뽐내기 대회를 6시 반에 시작에 빨리 저녁을 먹었다.

배고파도 괜찮다.

우리는 간식을 타고 말 것이다.



 

마지막 날 잠자리.

아이들은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밤늦게까지 시간을 보낸다.

*별을 보러 가거나

*공포체험을 하거나

*수다를 떨거나

 

 

 

 

[2019]전체여행-1모둠-자유학교유나이티드 #4

 

5월 17일 금요일 수원으로 오는 날

숙소 청소를 마치고 버스에 탔다.

아이들은 피곤한지 바로 곯아떨어졌다.

1시간을 달려

영동역에 도착했다.



약속대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다.

하나로마트가 앞에 있었는데

싸서 너무 좋았다.

콘이 900원이다.



1학년 아이들은 뭐 그리 신기한지 계속 기차만 보고 있다.



즐거운 기차여행.

역시 기차여행이 최고다.

멀미도 없고

화장실도 있다.

심지어 자리도 넓다.

기차 덕분에 마지막을 행복하게 보냈다.



 

3박 4일의 자유학교유나이티드 여행기 끝.

 

###번 외###



대단한 1학년 두 명.

자기 전 한 시간 동안 하나의 노래를 계~속 불렀다고 한다.

전체 5

  • 2019-05-21 07:39
    콘이 900원 엄청 저렴한데요. 물가 싸고 공기좋고 자연 좋은 곳에 다녀오셨네요^^
    '가위바위보 물따귀' 시원하고 신선하네요^^

  • 2019-05-21 14:25
    잼이 부족했다는 소식 들었어요. 공평?하게 나누는 어려운 일을 해냈다니 넘 미안하고 고맙네요. (내년여행에 좀 더 풍족하게 보낼께~)
    1학년 친구들 여행수첩에는 노래에 도돌이표가 마구 찍혀있었나봐여ㅋ

  • 2019-05-21 14:47
    서연이는 윤진이와 함께여서 힘이 났나봐요~ 가위바위보 물따귀는 어른들도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고생하신 선생님께 감사인사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2019-05-23 22:24
    설레임이 9000원인데 1000원 내니 다행히 100원 거슬려 주셨다고... 다녀와서 생각보다 여행 괜찮았다며(?) 다음에도 갈게라고 이야기합니다. 선생님들 덕에 여행의 맛을 느끼고 새겨 또 자랐어요. 늘 감사합니다.

  • 2019-06-11 14:45
    멋진 사진속 재밌는 추억이 되겠네요.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