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이원지 친조부님 부고를 전합니다.

작성자
나무꾼
작성일
2016-10-12 13:35
조회
3765
5학년 이원지 친조부님 부고를 전합니다.

 

오늘 아침에 원지 친할아버님께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히 가셨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빈소 : 경기도 일산 백병원 장례식장 6호

주소 :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240

-발인 : 2016년 10월 14일 금요일 오전 7시
전체 2

  • 2016-10-17 08:44
    원지는 5학년 7박8일 여행을 못갔습니다. 돌아가시기전부터 가족 모두가 대기하고 있었거든요. 원지는 여행을 못갈거같은 상황이 오자 혼자 흐느껴 울었습니다.
    여행,모험을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여행에 대한 기대가 있었나 봅니다. 그래도 원지는 할아버지곁에 아빠곁에 있는다 마음을 다졌습니다. 원지는 할아버지를 가족들과 함께 보내드리면서
    어리지만 자기 할 일을 척척해내며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오늘은 여행간 친구들이 온다고 마중나가서 아이스크림을 사준다네요.
    제가 처음 본 아버님은 1미터80이라는 큰키에 운동으로 다져진 건장한 몸으로 서 계시기만해도 그 모습이 위풍당당한 분이셨습니다.
    운동은 못하는게 없는 만능스포츠맨..학식이 높으시고 한자필체가 훌륭하셔서 결혼할때 써주신 함에 들어있는 글을 보고 제가 많이 감동했었습니다.
    또한 5년동안 자식이 없자 이혼하라는 압력에도 어머니를 끝까지 지켜 결국 3남1녀의 가정을 만드신 훌륭한 남편이시기도 했습니다.
    장지는 대전 국림현충원에 모시고 왔습니다.90세로 천수를 누리셨고 평화롭게 보내드렸습니다
    칠보산자유학교 교사,부모님 모두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016-10-17 17:46
    모든 학년이 여행중이라 교사들이 문상을 못 갔어요.
    작년에 이어 큰일을 치르셨네요.
    누구보다 원지아버님이 많이 힘들지는 않을지 걱정되네요.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위로를 전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