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전 학교를 깨끗이 정돈해주시고 청소해주신 부모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나무꾼
작성일
2016-08-21 21:35
조회
2281
 

지난  토요일 일이 있어 학교에 갔습니다.

문이 열려 있고 아무도 없는데 화장실에서 물소리가 나길래

학교 구성원 중 한 분이 학교에 들러 씻으시는구나 싶어 조용히 교사실로 들어갔습니다.

한참 후에 다시 둥지층에 내려가보니, 아직도 물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문을 열어보니 태경아버님께서 바지를 걷어올리고 화장실을 청소하고 계셨습니다.

10시에 5, 6학년 청소인데 일찍 가봐야 할 것 같아 미리 나와 청소를 하신다 하셨습니다.

남자화장실이 정말 반짝반짝 했습니다. 6학년 남자 아이들이 비법을 전수 받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10시 무렵 부모님들께서 오시더니 학교 구석구석 자리잡고 청소를 해주셨습니다.

묵은 때와 곰팡이를 닦고, 각 교실의 에어컨 필터도 일일이 청소해주셨습니다.

학교 주변 풀도 정리해주시고 부엌도 타일바닥 곳곳을 박박 문질러 깨끗이 해주셨습니다.

이 더운 날에 말입니다.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기분좋은 2학기 개학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들께 고마운 마음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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