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초입, 첫 학교밖학교

작성자
소나기
작성일
2021-09-03 12:15
조회
712
가을 장마가 끝나고 쾌청한 날입니다.

처서가 지나고 일교차가 굉장히 큽니다.

한낮에는 무더운 여름이고,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가을입니다.



개학하고 처음으로 맞이하는 학교밖학교 날입니다.

여전히 아이들은 탁구에 푹 빠져서 지냅니다.

곧 탁구 대회가 열린다는 소문을 듣고 연습 삼매경에 빠진 아이들이 많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탁구대의 열기는 뜨겁습니다.



첫 번째로 나들이를 떠나는 학교는 1학년입니다.

오늘 오총사반은 단출하게 해님선생님 차를 타고 공주로 향합니다.

공주 석장리 박물관에서 선사시대에 대해 공부합니다.

오총사들은 한동안 주먹도끼를 만들겠다고 열을 올리겠지요.



다음은 5학년이 떠났습니다.

2학기 첫 번째 학교밖학교로 칠보산으로 향합니다.

우리학교의 가장 큰 자랑이자 보물인 칠보산, 매년 올라가지만 학년과 절기에 따라 매번 새롭습니다.

쾌청한 가을 날, 칠보산을 마음껏 누리길~~



다음으로 학교의 최고 맞이, 6학년입니다.

오늘의 6학년은 길찾기, 지도와 GPS를 활용해 목표한 지점까지 이동합니다.

세 모둠이 각각 출발하는데, 한 모둠은 자전거를 타고 출발합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 은우도 함께 합니다.

길쭉길쭉한 6학년들도 맑은 날, 즐거운 하루를 보내겠지요.



학교에 남아있는 학년은 2, 3, 4학년입니다.

학교에 남은 까닭은 아주 중요한 일을 위해서입니다.

지난주에 텃밭을 돌보고, 오늘 배추와 무, 갓을 심습니다.

11월에 있을 김장을 위해서 부지런히 손을 보탭니다.

가장 먼저 일을 시작한 일꾼들 2학년!



열심히 일한다고 단체사진이 없는 3학년들!



맑은 하늘 아래 예쁜 4학년들!



가을의 초입, 첫 학교밖학교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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