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밖학교 - 늦은 가을 4학년 소라반 경복궁, 겸재정선미술관 나들이
늦은 가을, 은행잎이 하나 둘 예쁘게 물들어 갈 무렵
우리 4학년 소라반 아이들은 경복궁에 나녀왔어요.
경복궁은 조선의 왕들이 살던 곳이에요.
왕들이 살던 곳이라 그런지 집들이 정말 예뻐요.
조선의 왕들은요~
태정태세문단세예정연중인명선광인효현숙경영정순헌철고순
살짝 써줬을 뿐인데, 단번에 다 외우는 아이들도 있어요.
심지어 끝에 붙는 '조'와 '종'의 차이도 구분한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버스를 이용합니다.
그동안 두 발로 걷는 여행을 고집해왔지만 상황에 맞게 대처합니다.
버스를 전세 낸 것 같아 정말 신이납니다.
근정전 앞에서 찰칵!
조선 역사책과 경복궁 관련 책을 읽어서 그런지 낯설지 않아요.
팔작지붕이 아주 멋진 근정전은 경복궁의 중심이 되는 건물이에요.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누각인 경회루도 한 바퀴 돌아요.
연못 위에 우뚝 솟은 모습이 보기 좋아요.
경복궁에와서 모둠으로 공부하니 더 즐거워요.
푸른 하늘 위 밝은 햇살 아래 우리는 함께 가요. 손에 손 잡고~
걸음이 느린 친구와 속도를 맞추며 함께 걸어요.
혼자가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하니 더 즐거워요.
우리 우정 영원히~
함께 하고픈 한 친구, 손만 나왔네요.
아쉬움을 뒤로 한채 통인시장으로 향해요.
통인시장에서는 화폐를 엽전으로 바꿔서 사용해요.
엽전을 처음 만져보니 정말 신기해요!
엽전으로 맛있는 음식을 사먹을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겸재정선미술관으로 가요.
생활미술시간에 배운조선의화가, 겸재정선이에요.
겸재정선의 작품을 마음껏 감상해요.
이제 끝. 만세!(벌받는 거 아니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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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섶2020-11-24 13:11단풍나무 아래 아이들, 풍경이 너무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