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학년 드래곤반입니다.

작성자
나무꾼
작성일
2020-05-23 01:20
조회
1085
긴 돌봄기간이 지나고 드디어,

2학년 모두 등교를 했습니다. 돌봄기간 동안 2학년은 이미 반 이상 나왔기에

숙제확인도 하고 같이 놀면서 서로를 알아갔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이번 주 월요일에 모두 등교하여

완전체가 되었습니다!!!

 



 

하하하^^; 이 날은 텃밭에 물 주거나 풀 뽑은 날도 아닌데 다들 표정이...

담엔 엄~청 환한 얼굴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새로 온 준영이도 1학년부터 친구였던 것처럼 서로 스스럼 없이 어울려 지냈습니다.

 

우리 2학년의 반 이름은 '드래곤'반입니다.

드래곤! /파이어!

이렇게 반 이름과 구호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우리 아이들이 만들었지요.

3학년 아이들한테 2학년 반이름 자랑했더니, 유치하답니다...

그래서 말해줬습니다. 그래, 너희는 얼마나 덜 유치할 지 살펴주마 >..<

1년 차이인데도 형님들은 크~게 느끼나봅니다.

 

반장 : 정재호

부반장 : 유서은

공책서기 : 조하라

 

입니다. 사물함 자리도 정하고 나들이짝도 정했습니다.

오늘(금)은 시간표도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은 3학년이 작년에 이 교실에서 시간표로 쓴 택배상자 뒷면을 보고 엄청 좋아했습니다.

(작년 2학년 시간표를 뒤집어 재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로켓배송이야~로켓배송~'

완성한 시간표 종이를 하나씩 붙여가며

'로켓배송 아직 살아있어~ 살아 있다구~'

 

소박한 우리학교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졌습니다.

'월'요일과 '목'요일은 가로로 꾸며야했는데 모르고 세로로 꾸미고

'생활미술'은 세로로 꾸며야하는데 가로로 꾸몄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드래곤반입니다.

아,



이렇게 아름다운 들꽃을 머리에 꽂고 나타나 뽐내던 2학년입니다^~^

예사롭지 않습니다.

 

첫 일주일을 정신없이 보냈습니다.

그동안 돌봄기간 동안 편안하게 지내다 수업도 제대로 시작하고 생활규칙도 다시 익히며

평화로운 수원칠보산자유학교 어린이로 돌아오기 위해 애썼습니다.

뭐든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우리 용반(드래곤반) 2학년,

응원해주세요~
전체 6

  • 2020-05-23 09:15
    오랜만에 본 친구들과 조잘조잘 얘기했겠지요~^^ 저는 선생님을 응원하겠습니다!! 저희 아이들의 에너지를 듬뿍받으시기를~~ 화이팅 하시길 바래요^----^

  • 2020-05-23 09:20
    역시 예사롭지 않은 용들이네요~~~
    드래곤 뽜이아~~~~ 뽜이팅입니다~~~
    (나무꾼쌤.. 식사 많이많이 하시고.. 보약도 한재.... ㅎㅎ;;;)

  • 2020-05-23 10:10
    드래곤반!!!!!
    아자아자 ~
    꼬마친구들과 나무꾼샘 같이 일년동안 재미있게 보내요!!!!

  • 2020-05-25 10:29
    선생님, 애쓰셨어요~ ^^ 자연인에서 칠보인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을 오롯이 감당하셨지요~
    용반 선생님, 친구들 모두 화이팅합니다~ 퐈이어~~~~~~

  • 2020-06-05 15:58
    드레곤반도 멋진데, 용반은 더 멋져요!!! ㅎㅎㅎ
    나무꾼 선생님과 반아이들이 마음을 맞춰가는 과정을 열열히 응원해요. ㅋㅋㅋ

  • 2020-06-26 22:27
    교실에서 보는 로켓배송이 새롭네요.ㅎㅎ 들꽃같은 아이들과 함께하실 올해 드래곤반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