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어린이들의 말! 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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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7 04:11
조회
1595
 

제비 뽑기로 짝을 뽑은 뒤 00이가 **이에게 한 말

" 나 결혼은 안 할 거다, 너랑. 나들이 짝은 해도"

 

하루닫기 시간에 알림장을 쓰는데 ##이가 한 말

"간식이랑 물 챙겨오라고 산선생님이 말하면  특히 텃밭 일이 힘든 거다!"

 

둥지층 한쪽 구석에서 두 팔을 벌리고 뱅글뱅글 돌고 있는 @@이에게 뭐하고 있는 거냐고 물었더니 하는 말

"EG(지구의 중력)를 느껴보려구요. 돌다가 제가 갑자기 멈추면 EG가 느껴지거든요!"

 

++이가 머리를 예쁘게 자르고 온 날 장난치고 싶어서 너는 누구냐고 물었더니 하는 말

"선생님, 저 두희예요!"

 

수업시간에 오렌지 주스라는 말이 나오자 뜬금없이 들여오는 외침

"아! 오렌지 주스를 배 부를 때까지 마시고 싶다!"

 

수시간 구구단 쓰기 하자고 하니 하는 말

"우와!  맥빠진다!"

 

주먹다짐하고 싸우고 난 뒤 점심시간

"화가 났을 때는 밥을 빨리 먹게 돼"     잠시후 화해하고 난 뒤 하는 말  "화가 풀리니까 장난 치고 싶어서 밥을 늦게 먹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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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2-11 19:51
    정말 개성만점 냉장고반 아이들이에요. 중력을 느끼는 신동이 우리아들이 아닐까 물어봤더니 딱 맞췄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