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생활점검표 회의

작성자
그루터기
작성일
2018-07-04 12:11
조회
1286
안녕하세요. 그루터기입니다.

자기 생활을 점검하고 다듬는 일은 중요한 일이지요.

전에 3,4월 돌아보기에서 생활점검표에 대한 고민을 나눴었지요.

그것을 아이들과도 나누었습니다.

5,6월 달에는 점검표에 표시를 재촉하지 않았습니다. 스스로 점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저번 주에는 일부러 뽑아 놓고 벽에 붙여 놓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서였지요. 그리고 이번 주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도입 이유>

-빈그릇 운동, 이 닦기, 일기, 핀란드는 우리가 생활에서 하는 기본적인 일이다.

-스스로 자기 생활을 점검하는 일은 중요하다.

일단 아이들이 도입 이유에 대해 공감하는지 묻고 살펴봤습니다.

우리학교 아이들은 스스로 해야 할 일을 잘 알지요.

아이들에게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물은 후 문제점을 짚어 보았어요.

<문제점>

-벽에 붙여두었지만 잘 챙겨지지 않는다.

-교사가 재촉하면 서로가 마음이 불편하다.

-재촉 받으면 일로 느껴지게 된다.

서로가 생각하는 문제점을 나누고 대안을 생각해 보았어요.

기본 규칙은 돌아가며 자기 생각을 말하고, 벌칙은 제안하지 않는 것이었지요.

<대안>

-기존 방법으로 하자. 잘 챙기도록 노력하자

-시간을 정해 종이를 돌리자

-직접 만들어 책상에 붙이자

-사람 이름으로 나눠 알림장이나 일기장에 붙이자

-사람을 정해 책임지고 친구들을 불러 받는다.

아이들의 의견을 듣고 모아봤어요.

결론은 ‘직접 만들어 책상에 붙이고 알림장 검사할 때 교사가 살핀다.’였습니다.

아이들의 스스로 의견을 냈으니 잘 지켜지리라 생각합니다.

서로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지혜를 모으는 일은 우리학교에서 중요한 일이지요.

수요일 아침 포스트잇에 기본 틀을 주고 편한 방법으로 채우도록 했습니다.



역시 지혜를 모으니 좋네요.^^.
전체 3

  • 2018-07-11 14:24
    그 생활점검표를 책상 위에만 붙여 둘 것이 아니라 저희 가정으로 가져와야겠는데요^^

  • 2018-07-06 00:51
    재밌네요.. 그 이후 이야기도 궁금해요. 분명히 잘 지켜서 체크를 할 수 있는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가 있을텐데...
    이모양 엄마는 항상 그 이후에서 딱! 막히는지라... ㅋㅋㅋ

  • 2018-07-16 19:47
    똑같이 쓰시고, 설명하셨는데도.
    아이들이 그린 표가 다 다른 게 재미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