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학년 곰돌이반 5,6월 돌아보기
작성자
아라솔
작성일
2022-07-04 21:44
조회
864
5, 6월 돌아보기
5월은 가정의 달
어린이잔치 날에 신나게 놀았다. 어버이날 전에는 정성스럽게 편지를 썼다. 스승의 날에는 전 담임선생님께 편지를 쓰도록 했다. 학년이 바뀐 지 두 달 밖에 안 됐지만, 아이들의 작문 실력이 눈에 띄게 늘었다. 글자도 보기 좋아졌다. 아이들이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교사가 만든 카네이션 편지 봉투에 담았다. 예쁜 편지지와 봉투를 보여주니 아이들의 의욕이 높아졌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
현충일과 6.25전쟁에 대해 배웠다. 전쟁 원인과 과정을 배웠다. 전쟁이나 싸움은 욕심 때문에 일어난다. 욕심 때문에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도록 지도했다. 아이들을 지도할 때 욕심과 관련지어 설명하니 잘 이해하였다.
6월은 또한 물놀이의 달
비가 오면 비를 맞고 웅덩이가 생기면 웅덩이에 들어가고 계곡에 가서 물놀이를 하기도 했다. 아이들이 가져온 여벌옷은 수량이 정해져있다. 쉬는 시간에 물놀이를 하면 수업시간에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쉬는 시간에는 옷이 많이 젖는 물놀이를 못 하게 했다. 하루 종일 물놀이 하는 날을 정해놓고 조금만 참기로 했다. 아이들도 노력하고 있지만 순간적인 충동을 이겨내기에는 아직 어려운 나이인 것 같다. 즐거운 유혹에 쉽게 넘어 간다 해도, 3월과 비교하면 너무 평화로운 모습이다. 나날이 성장해가는 아이들을 보며 고마움을 느낀다.
착한 에너지 채우기
착한 일을 하면 착한 에너지를 채울 수 있다. 에너지를 다 채우면 쿠폰을 받는다. 착한 에너지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다른 사람을 돕는 반문화가 되었다. 친구나 교사가 도와줄 사람을 찾으면 지원자가 아주 빠르게 나타난다. ‘오늘 참 예쁜 일을 했네.’라는 수첩을 만들어 활용했다. 수첩에 착한 일을 써오면 부가점이 있다.
새친구
2학년 곰돌이 반에 새로운 친구가 왔다. 4월과 5월에는 모든 친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잘 챙겨주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6월에는 원래 함께 하던 친구들과 다름없이 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로에 대해 대략적인 파악이 끝이 났고 서로 적응하는 기간이 시작된 것 같다. 서로 장난을 치며 함께 노는 것은 좋지만, 한 쪽이 불편해하는 상황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중재하고 있다.
그림
6월부터 아이들이 갑자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평소 그림에 자신없어하고 정성과 노력을 덜 들이는 것이 마음에 걸렸는데, 쉬는 시간에 그림을 그리니 교사로서 기쁜 일이다.
말과글
기초를 튼튼히했다. 짝과 함께 소리 내어 읽기로 책읽기에 흥미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실제로 짝과 함께 읽으니 더 쉽게 잘하는 것 같았다. 다른 친구들이 책을 읽을 때 손으로 짚고 눈으로 따라가며 함께 읽는다. 말과글 시간이 아니라 다른 수업 시간, 일과 시간에도 읽고 쓰기를 강조했다. 학교에서 하는 공부는 거부감이 적어 쉽게 따라온다. 간단한 숙제를 통해 가정에서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야겠다.
수
두 자리 수의 뺄셈을 심도 있게 지도했다. 뺄셈의 개념부터 차근차근 지도하여 드디어 받아내림을 온전히 학습했다. 도형과 같이 직관적인 영역은 쉽게 습득했다. 덧셈의 기초를 탄탄히 하여 곱셈은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었다. 실생활문제 관련한 문장제문제도 중점을 두고 있다.
텃밭살림
5월에는 고구마 줄기를 심었다. 시들시들해서 다 죽어가는 줄기가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기뻐했다. 꿀고구마라 맛있겠다며 정성들여 살피고 있다. 이제 텃밭일지 쓰기가 자연스럽다. 글자가 틀리더라도 당당하게 써 내려간다. 그림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음악
여행 수첩을 보고 여행 노래 ‘산바람 강바람’, ‘평화는’,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교’, ‘수원칠보산자유학교 교가’를 함께 불렀다. 이미 배운 노래가 있고, 배운 적은 없지만 형・누나들이 배울 때 어깨너머로 알게 된 곡들이 많아 자신 있게 노래할 수 있었다. 서로 경쟁하듯 노래할 때는 잠시 멈추고 마음을 정돈한 뒤 노래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하는 것과 감정이 과잉되어 내지르듯 노래하는 것이 같지 않음을 때때로 구분하여 알려 준다.
커다란 스케치북에 한 줄씩 노랫말을 쓰고, 노랫말과 어울리는 내용을 꾸미고 싶은 만큼 꾸민다. 노랫말 쓰기 차례를 기다리는 친구를 배려하여 꾸밀 때는 한쪽으로 자리를 비켜주기로 약속했다. 약속을 잘 지키니 혼란 없이 순조롭게 활동이 이루어졌고, 아이들의 만족감 또한 높았다. 노랫말과 꾸미기 활동을 할 때 대체로 집중을 잘한다. 좋아하는 동,식물, 친구들과 놀이 하는 모습을 창의적으로 그리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아이들이 작업하는 동안 새로 배울 노래를 들려준다. 김희동 선생님, 합창단 아이들, 성악가, 가수 등 다양한 버전으로 노래를 들어본다. 노래하는 사람에 따라 노래가 주는 느낌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고, 재미를 느꼈다. 특히 성악 버전의 노래를 우스꽝스럽다고 느끼는 듯 했다.
합창 노래 중에 ‘참평화의 꽃’은 2학년 어린이들이 익히기에 참 좋다. 노랫말이 아름답고 멜로디가 단조로우며 노래를 할 때나 들을 때 따듯하고 행복한 기분이 든다.
수업예절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을 분명히 구분하게 되었다. 지각하거나 장난을 심하게 쳤을 때, 몸바로가 덜 되었을 때 죄송한 마음을 표현한다. 수업을 시작할 때 둥글게 앉기, 눈 맞추고 이야기 나누기가 제법 잘 된다. 약속을 어겼을 때는 반성할 줄 알고, 반성이 끝나면 다시 쾌활하게 활동한다.
공동체놀이
훌라후프, 멀리뛰기, 탁구, 피구, 땅따먹기를 했다. 날씨가 더워져 바깥 활동이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밖에 나가면 즐겁게 뛰어 논다. 훌라후프, 멀리 뛰기 등 비교적 단순한 활동도 즐겁게 참여하는 아이들을 보며 교사도 함께 즐거워진다.
어울림
오총사가 육총사되어 새 친구를 위한 배려가 꽃 피는 오월이다. 학교 곳곳을 알려주고 설명한다. 친구가 늦어질까 걱정하면 기다려주고, 천천히 하라 알려준다. 환한 웃음이 봄 결 같은 어린이가 함께 하며 곰돌이들의 따뜻한 면도 발견된다. 덕분에 놀이를 해도 둘 씩 짝이 꼭 맞는다.
이상한 나라의 의견정하는 방법 : 목소리가 크거나 힘이 센 사자 멋대로 정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라에서는 대선투표가 있었고 우리 안에서도 반장선거, 자치이끄미 선거가 있고 소소한 결정을 하고 의견을 나눠야 할 때가 있다. 지난 해 다수결, 소수결, 만장일치의 방법을 이야기 나눈 일 있는데 적은 인원 때문인지 서로에 대한 믿음 때문인지 의견이 한 쪽으로 쏠릴 때가 있다. 쉬운 투표용지에 대해 알려주고, 다수결이 항상 공정한 방법이 아닐 수도 있음을 이야기 나눴다. 가위바위보, 제비뽑기 등 투표가 아닌 방법으로 함께 할 놀이를 정하고 놀았다.
비폭력 대화로 이야기 해보기 : <아홉살 함께사전>도 활용하며 매 시간 수수께끼로 느낌말을 찾고 이야기 나눈다. 예를 들어주면 알 것 같고 의욕도 높은데 아쉽게도 많은 어휘를 알지 못해 답을 찾기 어려워한다. 그림책도 빠뜨리지 않고 매 시간 읽어주며 낱말 뜻을 알려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그림카드로 비폭력대화 연습을 했는데 말뜻도 익힐 겸 <그로그 카드>를 이용해 욕구를 소개하고 설명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은 판단하지 않고 관찰 중심으로 이야기 나눠볼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장애이해 : 한글 해득이 많이 늘었다. 모르는 글자를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을 칭찬하며 훈맹정음을 만든 박두성 할아버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또 글자를 잘 읽고 싶어도 난독증으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피카소의 이야기도 함께 나눴다. 영화제에서 한 여배우가 반짝이는 박수로 시상을 했던 사례를 들려주며 간단한 수어를 배우고 교가를 수어로 불렀다. <누나에게는 누나만의 세상이있어> 그림책으로 자폐성 장애를 소개했는데 발달 장애를 어린이들 눈높이로 설명하는데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머리와 말로 이해하지 않아도 마음과 행동은 적극적인 아이들이라 학교에 도움이 필요한 형에게 스스럼없이 대하고 잘 살핀다. 때때로 지나친 몸놀이의 죽이 딱딱 맞을 때가있다. 이 어린이들에게는 장애 이해가 아니라 경계에 대한 약속과 살핌이 더 현실적인 배움인 것 같다.
생활미술
-종이를 자유롭게 오리며 도구의 사용법을 익힌다.
-삼원색 수채 물감을 이용해 색의혼합에 따른 색의 변화를 경험한다.
-수채물감의 표현기법을 이용해 물감사용의 즐거움을 경험한다.
학교밖학교/생태교실
이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제법 익숙하다. 하루 전에나 출발 전에 교통편을 알려주면 곧잘 외운다. 버스 안에서도 공중예절을 잘 지킨다. 화성 한 바퀴를 다 돌았다. 아이들이 잘 걸어서 예정보다 일찍 마칠 수 있었다. 화성어차도 타고 행궁광장에서 자전거도 탔다. 서울대공원에서는 힘을 내어 한 바퀴를 돌았다. 머리 가는 날이면 시간이 늦어지더라도 충분히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준비물을 안 챙겨오거나 읽어버린 친구들을 잘 도왔다.
생태교실 시간에는 봄 곤충을 찾아봤다. 곤충은 찾지 못했지만, 평소 안 가본 곳을 탐험하는 과정을 즐거워했다. 나비와 꽃 팔찌를 만들며 봄 곤충과 봄꽃을 배웠다.
5월은 가정의 달
어린이잔치 날에 신나게 놀았다. 어버이날 전에는 정성스럽게 편지를 썼다. 스승의 날에는 전 담임선생님께 편지를 쓰도록 했다. 학년이 바뀐 지 두 달 밖에 안 됐지만, 아이들의 작문 실력이 눈에 띄게 늘었다. 글자도 보기 좋아졌다. 아이들이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교사가 만든 카네이션 편지 봉투에 담았다. 예쁜 편지지와 봉투를 보여주니 아이들의 의욕이 높아졌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
현충일과 6.25전쟁에 대해 배웠다. 전쟁 원인과 과정을 배웠다. 전쟁이나 싸움은 욕심 때문에 일어난다. 욕심 때문에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도록 지도했다. 아이들을 지도할 때 욕심과 관련지어 설명하니 잘 이해하였다.
6월은 또한 물놀이의 달
비가 오면 비를 맞고 웅덩이가 생기면 웅덩이에 들어가고 계곡에 가서 물놀이를 하기도 했다. 아이들이 가져온 여벌옷은 수량이 정해져있다. 쉬는 시간에 물놀이를 하면 수업시간에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쉬는 시간에는 옷이 많이 젖는 물놀이를 못 하게 했다. 하루 종일 물놀이 하는 날을 정해놓고 조금만 참기로 했다. 아이들도 노력하고 있지만 순간적인 충동을 이겨내기에는 아직 어려운 나이인 것 같다. 즐거운 유혹에 쉽게 넘어 간다 해도, 3월과 비교하면 너무 평화로운 모습이다. 나날이 성장해가는 아이들을 보며 고마움을 느낀다.
착한 에너지 채우기
착한 일을 하면 착한 에너지를 채울 수 있다. 에너지를 다 채우면 쿠폰을 받는다. 착한 에너지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다른 사람을 돕는 반문화가 되었다. 친구나 교사가 도와줄 사람을 찾으면 지원자가 아주 빠르게 나타난다. ‘오늘 참 예쁜 일을 했네.’라는 수첩을 만들어 활용했다. 수첩에 착한 일을 써오면 부가점이 있다.
새친구
2학년 곰돌이 반에 새로운 친구가 왔다. 4월과 5월에는 모든 친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잘 챙겨주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6월에는 원래 함께 하던 친구들과 다름없이 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로에 대해 대략적인 파악이 끝이 났고 서로 적응하는 기간이 시작된 것 같다. 서로 장난을 치며 함께 노는 것은 좋지만, 한 쪽이 불편해하는 상황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중재하고 있다.
그림
6월부터 아이들이 갑자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평소 그림에 자신없어하고 정성과 노력을 덜 들이는 것이 마음에 걸렸는데, 쉬는 시간에 그림을 그리니 교사로서 기쁜 일이다.
말과글
5 | 2 | <세상 끝에 있는 너에게> <별별남녀> |
내가 아끼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앞으로 나아가는 힘 마음을 드러내는 표현과 마음을 전하는 글의 특징 마음이 잘 드러나게 부모님께 편지 쓰기 |
5 | 어린이날 | ||
9 | 예전 담임선생님께 편지 쓰기 | ||
12 | <광릉숲의 요정> |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소중한 존재들 다양한 직업, 다양한 동물 생각그물 만들기 한 동물씩 맡아서 실감나게 소리 내어 읽어보기 |
|
16 | |||
19 | |||
23 | 전체여행 | ||
26 | |||
30 | 상상력을 발휘하여 동물이 되어보기 | ||
6 | 2 | ||
6 | <고양이 조문객> | 현충일 | |
9 | 나누고 베푸는 삶, 주변 살피기 겹받침 낱말 알아보기 순서를 나타내는 말, 시각을 나타내는 옛 말 고양이 집을 어떻게 만들어볼까? |
||
13 | |||
16 | |||
20 | |||
23 | <여름 맛> <수박수영장> |
여름을 만끽하고 여름 시 쓰기 | |
27 | |||
30 | <먹구름열차> | 장마의 시작 오늘 비가 올까? 비는 어떻게 내리는 걸까? |
수
5 | 5 | 길이 재기 | 어린이날 |
11 | -자의 바른 사용법을 알고 여러 가지 물건의 길이를 바르게 측정하기 -길이의 양감 기르기 -선 긋는 방법을 알고 바르게 긋기 -자의 눈금과 일치하지 않는 길이의 측정값을‘약’으로 표현하기 |
||
12 | |||
18 | 여러 가지 도형 |
-생활 속에서 원, 삼각형, 사각형 찾아보기 -원, 삼각형, 사각형을 그려보고 특징 이해하기 -변의 수를 늘려가며 오각형, 육각형 만들어보기 -오각형, 육각형을 그려보고 구별하기 |
|
19 | 전체여행 준비 | ||
25 | -칠교놀이 -쌓기나무 놀이 |
||
26 | 전체여행 | ||
6 | 1 | 분류하기 | 제 8회 지방선거 |
2 | -색깔, 크기, 모양이 다른 도형을 자신이 정한 기준에 따라 분류하기 -분류 카드놀이(나는 누구일까요?, 나를 찾아봐요.) -다양한 대상을 분류해서 세어보기 |
||
8 | |||
9 | 곱셈 | -몇의 몇 배를 동수누가로 구하기 -카드와 주사위를 이용하여 몇씩 몇 묶음으로 나타내는 놀이하기 -몇의 몇 배를 곱셈식으로 나타내기 -곱셈식을 읽고 쓰기 -생활 속의 곱셈 상황을 곱셈으로 나타내기 -주어진 그림을 보고 곱셈문제를 만들어 해결하기 |
|
15 | |||
16 | |||
22 | |||
23 | |||
29 | |||
30 |
텃밭살림
5월에는 고구마 줄기를 심었다. 시들시들해서 다 죽어가는 줄기가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기뻐했다. 꿀고구마라 맛있겠다며 정성들여 살피고 있다. 이제 텃밭일지 쓰기가 자연스럽다. 글자가 틀리더라도 당당하게 써 내려간다. 그림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음악
달 | 날 | 주제 | 노래 제목 |
5 | 4 | 가족 | 어린이날 잔치 |
11 | <어린이날 노래> | ||
18 | <어버이날 노래> --> 여행노래 익힘 | ||
25 | 전체여행 | ||
6 | 1 | 전국 지방선거 | |
8 | 평화 | <즐거운 나의 집> <참 평화의 꽃> <통일열차> --> X |
|
15 | |||
22 | |||
29 | 여름 | 배웠던 노래로 여름 노래 메들리 만들기 |
커다란 스케치북에 한 줄씩 노랫말을 쓰고, 노랫말과 어울리는 내용을 꾸미고 싶은 만큼 꾸민다. 노랫말 쓰기 차례를 기다리는 친구를 배려하여 꾸밀 때는 한쪽으로 자리를 비켜주기로 약속했다. 약속을 잘 지키니 혼란 없이 순조롭게 활동이 이루어졌고, 아이들의 만족감 또한 높았다. 노랫말과 꾸미기 활동을 할 때 대체로 집중을 잘한다. 좋아하는 동,식물, 친구들과 놀이 하는 모습을 창의적으로 그리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아이들이 작업하는 동안 새로 배울 노래를 들려준다. 김희동 선생님, 합창단 아이들, 성악가, 가수 등 다양한 버전으로 노래를 들어본다. 노래하는 사람에 따라 노래가 주는 느낌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고, 재미를 느꼈다. 특히 성악 버전의 노래를 우스꽝스럽다고 느끼는 듯 했다.
합창 노래 중에 ‘참평화의 꽃’은 2학년 어린이들이 익히기에 참 좋다. 노랫말이 아름답고 멜로디가 단조로우며 노래를 할 때나 들을 때 따듯하고 행복한 기분이 든다.
수업예절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을 분명히 구분하게 되었다. 지각하거나 장난을 심하게 쳤을 때, 몸바로가 덜 되었을 때 죄송한 마음을 표현한다. 수업을 시작할 때 둥글게 앉기, 눈 맞추고 이야기 나누기가 제법 잘 된다. 약속을 어겼을 때는 반성할 줄 알고, 반성이 끝나면 다시 쾌활하게 활동한다.
공동체놀이
훌라후프, 멀리뛰기, 탁구, 피구, 땅따먹기를 했다. 날씨가 더워져 바깥 활동이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밖에 나가면 즐겁게 뛰어 논다. 훌라후프, 멀리 뛰기 등 비교적 단순한 활동도 즐겁게 참여하는 아이들을 보며 교사도 함께 즐거워진다.
어울림
오총사가 육총사되어 새 친구를 위한 배려가 꽃 피는 오월이다. 학교 곳곳을 알려주고 설명한다. 친구가 늦어질까 걱정하면 기다려주고, 천천히 하라 알려준다. 환한 웃음이 봄 결 같은 어린이가 함께 하며 곰돌이들의 따뜻한 면도 발견된다. 덕분에 놀이를 해도 둘 씩 짝이 꼭 맞는다.
이상한 나라의 의견정하는 방법 : 목소리가 크거나 힘이 센 사자 멋대로 정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라에서는 대선투표가 있었고 우리 안에서도 반장선거, 자치이끄미 선거가 있고 소소한 결정을 하고 의견을 나눠야 할 때가 있다. 지난 해 다수결, 소수결, 만장일치의 방법을 이야기 나눈 일 있는데 적은 인원 때문인지 서로에 대한 믿음 때문인지 의견이 한 쪽으로 쏠릴 때가 있다. 쉬운 투표용지에 대해 알려주고, 다수결이 항상 공정한 방법이 아닐 수도 있음을 이야기 나눴다. 가위바위보, 제비뽑기 등 투표가 아닌 방법으로 함께 할 놀이를 정하고 놀았다.
비폭력 대화로 이야기 해보기 : <아홉살 함께사전>도 활용하며 매 시간 수수께끼로 느낌말을 찾고 이야기 나눈다. 예를 들어주면 알 것 같고 의욕도 높은데 아쉽게도 많은 어휘를 알지 못해 답을 찾기 어려워한다. 그림책도 빠뜨리지 않고 매 시간 읽어주며 낱말 뜻을 알려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그림카드로 비폭력대화 연습을 했는데 말뜻도 익힐 겸 <그로그 카드>를 이용해 욕구를 소개하고 설명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은 판단하지 않고 관찰 중심으로 이야기 나눠볼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장애이해 : 한글 해득이 많이 늘었다. 모르는 글자를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을 칭찬하며 훈맹정음을 만든 박두성 할아버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또 글자를 잘 읽고 싶어도 난독증으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피카소의 이야기도 함께 나눴다. 영화제에서 한 여배우가 반짝이는 박수로 시상을 했던 사례를 들려주며 간단한 수어를 배우고 교가를 수어로 불렀다. <누나에게는 누나만의 세상이있어> 그림책으로 자폐성 장애를 소개했는데 발달 장애를 어린이들 눈높이로 설명하는데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머리와 말로 이해하지 않아도 마음과 행동은 적극적인 아이들이라 학교에 도움이 필요한 형에게 스스럼없이 대하고 잘 살핀다. 때때로 지나친 몸놀이의 죽이 딱딱 맞을 때가있다. 이 어린이들에게는 장애 이해가 아니라 경계에 대한 약속과 살핌이 더 현실적인 배움인 것 같다.
생활미술
-종이를 자유롭게 오리며 도구의 사용법을 익힌다.
-삼원색 수채 물감을 이용해 색의혼합에 따른 색의 변화를 경험한다.
-수채물감의 표현기법을 이용해 물감사용의 즐거움을 경험한다.
주제 | 무엇을 하였나요 | 준비물 |
도구의 사용 -가위 |
-<마티스의 정원>책 읽기 -앙리 마티스 작가 알아보기 -마티스의 컷 아웃 기법을 이용한 표현해보기 -컷 아웃기법을 이용한 우리학교 표현하기 |
색이 있는 종이, 가위, 풀 |
삼원색 | -물감 사용법 알아보기 -삼원색은 무엇일까요 -삼원색을 이용해 색 만들어보기 -색의 양에 따라 다른 색 비교해보기 -삼원색의 혼합 -삼원색과 흰색, 검은색의 혼합에 따른 색만들기 -삼원색으로 만드는 봄과 여름 색 만들기 -삼원색으로 만드는 가을과 겨울 색 만들기 |
빨강, 파랑, 노랑, 흰색, 검은색 수채물감 물통, 수채붓, 파렛트 |
표현기법 | -물감을 이용한 표현기법 -데칼코마니와 불기를 이용한 표현 |
수채물감, 물통, 수채붓, 파렛트, 크레파스 |
학교밖학교/생태교실
이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제법 익숙하다. 하루 전에나 출발 전에 교통편을 알려주면 곧잘 외운다. 버스 안에서도 공중예절을 잘 지킨다. 화성 한 바퀴를 다 돌았다. 아이들이 잘 걸어서 예정보다 일찍 마칠 수 있었다. 화성어차도 타고 행궁광장에서 자전거도 탔다. 서울대공원에서는 힘을 내어 한 바퀴를 돌았다. 머리 가는 날이면 시간이 늦어지더라도 충분히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준비물을 안 챙겨오거나 읽어버린 친구들을 잘 도왔다.
생태교실 시간에는 봄 곤충을 찾아봤다. 곤충은 찾지 못했지만, 평소 안 가본 곳을 탐험하는 과정을 즐거워했다. 나비와 꽃 팔찌를 만들며 봄 곤충과 봄꽃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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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트[정재호(4)지호(2)부]2022-07-07 11:20곰돌이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