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학년 곰돌이반 5,6월 돌아보기

작성자
아라솔
작성일
2022-07-04 21:44
조회
864
5, 6월 돌아보기

 

5월은 가정의 달

어린이잔치 날에 신나게 놀았다. 어버이날 전에는 정성스럽게 편지를 썼다. 스승의 날에는 전 담임선생님께 편지를 쓰도록 했다. 학년이 바뀐 지 두 달 밖에 안 됐지만, 아이들의 작문 실력이 눈에 띄게 늘었다. 글자도 보기 좋아졌다. 아이들이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교사가 만든 카네이션 편지 봉투에 담았다. 예쁜 편지지와 봉투를 보여주니 아이들의 의욕이 높아졌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

현충일과 6.25전쟁에 대해 배웠다. 전쟁 원인과 과정을 배웠다. 전쟁이나 싸움은 욕심 때문에 일어난다. 욕심 때문에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도록 지도했다. 아이들을 지도할 때 욕심과 관련지어 설명하니 잘 이해하였다.

 

6월은 또한 물놀이의 달

비가 오면 비를 맞고 웅덩이가 생기면 웅덩이에 들어가고 계곡에 가서 물놀이를 하기도 했다. 아이들이 가져온 여벌옷은 수량이 정해져있다. 쉬는 시간에 물놀이를 하면 수업시간에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 쉬는 시간에는 옷이 많이 젖는 물놀이를 못 하게 했다. 하루 종일 물놀이 하는 날을 정해놓고 조금만 참기로 했다. 아이들도 노력하고 있지만 순간적인 충동을 이겨내기에는 아직 어려운 나이인 것 같다. 즐거운 유혹에 쉽게 넘어 간다 해도, 3월과 비교하면 너무 평화로운 모습이다. 나날이 성장해가는 아이들을 보며 고마움을 느낀다.

 

착한 에너지 채우기

착한 일을 하면 착한 에너지를 채울 수 있다. 에너지를 다 채우면 쿠폰을 받는다. 착한 에너지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다른 사람을 돕는 반문화가 되었다. 친구나 교사가 도와줄 사람을 찾으면 지원자가 아주 빠르게 나타난다. ‘오늘 참 예쁜 일을 했네.’라는 수첩을 만들어 활용했다. 수첩에 착한 일을 써오면 부가점이 있다.

 

새친구

2학년 곰돌이 반에 새로운 친구가 왔다. 4월과 5월에는 모든 친구들이 관심을 가지고 잘 챙겨주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6월에는 원래 함께 하던 친구들과 다름없이 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로에 대해 대략적인 파악이 끝이 났고 서로 적응하는 기간이 시작된 것 같다. 서로 장난을 치며 함께 노는 것은 좋지만, 한 쪽이 불편해하는 상황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며 중재하고 있다.

 

그림

6월부터 아이들이 갑자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평소 그림에 자신없어하고 정성과 노력을 덜 들이는 것이 마음에 걸렸는데, 쉬는 시간에 그림을 그리니 교사로서 기쁜 일이다.

 

말과글
5 2 <세상 끝에 있는 너에게>

<별별남녀>
내가 아끼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앞으로 나아가는 힘

마음을 드러내는 표현과 마음을 전하는 글의 특징

마음이 잘 드러나게 부모님께 편지 쓰기
5 어린이날
9 예전 담임선생님께 편지 쓰기
12 <광릉숲의 요정>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소중한 존재들

다양한 직업, 다양한 동물 생각그물 만들기

한 동물씩 맡아서 실감나게 소리 내어 읽어보기
16
19
23 전체여행
26
30 상상력을 발휘하여 동물이 되어보기
6 2
6 <고양이 조문객> 현충일
9 나누고 베푸는 삶, 주변 살피기

겹받침 낱말 알아보기

순서를 나타내는 말, 시각을 나타내는 옛 말

고양이 집을 어떻게 만들어볼까?
13
16
20
23 <여름 맛>

<수박수영장>
여름을 만끽하고 여름 시 쓰기
27
30 <먹구름열차> 장마의 시작

오늘 비가 올까? 비는 어떻게 내리는 걸까?
기초를 튼튼히했다. 짝과 함께 소리 내어 읽기로 책읽기에 흥미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실제로 짝과 함께 읽으니 더 쉽게 잘하는 것 같았다. 다른 친구들이 책을 읽을 때 손으로 짚고 눈으로 따라가며 함께 읽는다. 말과글 시간이 아니라 다른 수업 시간, 일과 시간에도 읽고 쓰기를 강조했다. 학교에서 하는 공부는 거부감이 적어 쉽게 따라온다. 간단한 숙제를 통해 가정에서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야겠다.

 


5 5 길이 재기 어린이날
11 -자의 바른 사용법을 알고 여러 가지 물건의 길이를 바르게 측정하기

-길이의 양감 기르기

-선 긋는 방법을 알고 바르게 긋기

-자의 눈금과 일치하지 않는 길이의 측정값을‘약’으로 표현하기
12
18 여러 가지

도형
-생활 속에서 원, 삼각형, 사각형 찾아보기

-원, 삼각형, 사각형을 그려보고 특징 이해하기

-변의 수를 늘려가며 오각형, 육각형 만들어보기

-오각형, 육각형을 그려보고 구별하기
19 전체여행 준비
25 -칠교놀이

-쌓기나무 놀이
26 전체여행
6 1 분류하기 제 8회 지방선거
2 -색깔, 크기, 모양이 다른 도형을 자신이 정한 기준에 따라 분류하기

-분류 카드놀이(나는 누구일까요?, 나를 찾아봐요.)

-다양한 대상을 분류해서 세어보기
8
9 곱셈  

-몇의 몇 배를 동수누가로 구하기

-카드와 주사위를 이용하여 몇씩 몇 묶음으로 나타내는 놀이하기

-몇의 몇 배를 곱셈식으로 나타내기

-곱셈식을 읽고 쓰기

-생활 속의 곱셈 상황을 곱셈으로 나타내기

-주어진 그림을 보고 곱셈문제를 만들어 해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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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리 수의 뺄셈을 심도 있게 지도했다. 뺄셈의 개념부터 차근차근 지도하여 드디어 받아내림을 온전히 학습했다. 도형과 같이 직관적인 영역은 쉽게 습득했다. 덧셈의 기초를 탄탄히 하여 곱셈은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었다. 실생활문제 관련한 문장제문제도 중점을 두고 있다.

 

텃밭살림

5월에는 고구마 줄기를 심었다. 시들시들해서 다 죽어가는 줄기가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기뻐했다. 꿀고구마라 맛있겠다며 정성들여 살피고 있다. 이제 텃밭일지 쓰기가 자연스럽다. 글자가 틀리더라도 당당하게 써 내려간다. 그림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음악
주제 노래 제목
5 4 가족 어린이날 잔치
11 <어린이날 노래>
18 <어버이날 노래> --> 여행노래 익힘
25 전체여행
6 1 전국 지방선거
8 평화 <즐거운 나의 집>

<참 평화의 꽃>

<통일열차> --> X
15
22
29 여름 배웠던 노래로 여름 노래 메들리 만들기
여행 수첩을 보고 여행 노래 ‘산바람 강바람’, ‘평화는’, ‘즐거운 학교 행복한 학교’, ‘수원칠보산자유학교 교가’를 함께 불렀다. 이미 배운 노래가 있고, 배운 적은 없지만 형・누나들이 배울 때 어깨너머로 알게 된 곡들이 많아 자신 있게 노래할 수 있었다. 서로 경쟁하듯 노래할 때는 잠시 멈추고 마음을 정돈한 뒤 노래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노래하는 것과 감정이 과잉되어 내지르듯 노래하는 것이 같지 않음을 때때로 구분하여 알려 준다.

커다란 스케치북에 한 줄씩 노랫말을 쓰고, 노랫말과 어울리는 내용을 꾸미고 싶은 만큼 꾸민다. 노랫말 쓰기 차례를 기다리는 친구를 배려하여 꾸밀 때는 한쪽으로 자리를 비켜주기로 약속했다. 약속을 잘 지키니 혼란 없이 순조롭게 활동이 이루어졌고, 아이들의 만족감 또한 높았다. 노랫말과 꾸미기 활동을 할 때 대체로 집중을 잘한다. 좋아하는 동,식물, 친구들과 놀이 하는 모습을 창의적으로 그리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아이들이 작업하는 동안 새로 배울 노래를 들려준다. 김희동 선생님, 합창단 아이들, 성악가, 가수 등 다양한 버전으로 노래를 들어본다. 노래하는 사람에 따라 노래가 주는 느낌이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고, 재미를 느꼈다. 특히 성악 버전의 노래를 우스꽝스럽다고 느끼는 듯 했다.

합창 노래 중에 ‘참평화의 꽃’은 2학년 어린이들이 익히기에 참 좋다. 노랫말이 아름답고 멜로디가 단조로우며 노래를 할 때나 들을 때 따듯하고 행복한 기분이 든다.

수업예절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 수업 시간과 쉬는 시간을 분명히 구분하게 되었다. 지각하거나 장난을 심하게 쳤을 때, 몸바로가 덜 되었을 때 죄송한 마음을 표현한다. 수업을 시작할 때 둥글게 앉기, 눈 맞추고 이야기 나누기가 제법 잘 된다. 약속을 어겼을 때는 반성할 줄 알고, 반성이 끝나면 다시 쾌활하게 활동한다.

 

공동체놀이

훌라후프, 멀리뛰기, 탁구, 피구, 땅따먹기를 했다. 날씨가 더워져 바깥 활동이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밖에 나가면 즐겁게 뛰어 논다. 훌라후프, 멀리 뛰기 등 비교적 단순한 활동도 즐겁게 참여하는 아이들을 보며 교사도 함께 즐거워진다.

 

 

어울림

오총사가 육총사되어 새 친구를 위한 배려가 꽃 피는 오월이다. 학교 곳곳을 알려주고 설명한다. 친구가 늦어질까 걱정하면 기다려주고, 천천히 하라 알려준다. 환한 웃음이 봄 결 같은 어린이가 함께 하며 곰돌이들의 따뜻한 면도 발견된다. 덕분에 놀이를 해도 둘 씩 짝이 꼭 맞는다.

이상한 나라의 의견정하는 방법 : 목소리가 크거나 힘이 센 사자 멋대로 정하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라에서는 대선투표가 있었고 우리 안에서도 반장선거, 자치이끄미 선거가 있고 소소한 결정을 하고 의견을 나눠야 할 때가 있다. 지난 해 다수결, 소수결, 만장일치의 방법을 이야기 나눈 일 있는데 적은 인원 때문인지 서로에 대한 믿음 때문인지 의견이 한 쪽으로 쏠릴 때가 있다. 쉬운 투표용지에 대해 알려주고, 다수결이 항상 공정한 방법이 아닐 수도 있음을 이야기 나눴다. 가위바위보, 제비뽑기 등 투표가 아닌 방법으로 함께 할 놀이를 정하고 놀았다.

비폭력 대화로 이야기 해보기 : <아홉살 함께사전>도 활용하며 매 시간 수수께끼로 느낌말을 찾고 이야기 나눈다. 예를 들어주면 알 것 같고 의욕도 높은데 아쉽게도 많은 어휘를 알지 못해 답을 찾기 어려워한다. 그림책도 빠뜨리지 않고 매 시간 읽어주며 낱말 뜻을 알려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그림카드로 비폭력대화 연습을 했는데 말뜻도 익힐 겸 <그로그 카드>를 이용해 욕구를 소개하고 설명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 일어난 일은 판단하지 않고 관찰 중심으로 이야기 나눠볼 수 있도록 애쓰고 있다.

장애이해 : 한글 해득이 많이 늘었다. 모르는 글자를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을 칭찬하며 훈맹정음을 만든 박두성 할아버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또 글자를 잘 읽고 싶어도 난독증으로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피카소의 이야기도 함께 나눴다. 영화제에서 한 여배우가 반짝이는 박수로 시상을 했던 사례를 들려주며 간단한 수어를 배우고 교가를 수어로 불렀다. <누나에게는 누나만의 세상이있어> 그림책으로 자폐성 장애를 소개했는데 발달 장애를 어린이들 눈높이로 설명하는데 항상 부족함을 느낀다. 머리와 말로 이해하지 않아도 마음과 행동은 적극적인 아이들이라 학교에 도움이 필요한 형에게 스스럼없이 대하고 잘 살핀다. 때때로 지나친 몸놀이의 죽이 딱딱 맞을 때가있다. 이 어린이들에게는 장애 이해가 아니라 경계에 대한 약속과 살핌이 더 현실적인 배움인 것 같다.

 

생활미술

-종이를 자유롭게 오리며 도구의 사용법을 익힌다.

-삼원색 수채 물감을 이용해 색의혼합에 따른 색의 변화를 경험한다.

-수채물감의 표현기법을 이용해 물감사용의 즐거움을 경험한다.
주제 무엇을 하였나요 준비물
도구의 사용

-가위
-<마티스의 정원>책 읽기

-앙리 마티스 작가 알아보기

-마티스의 컷 아웃 기법을 이용한 표현해보기

-컷 아웃기법을 이용한 우리학교 표현하기
색이 있는 종이, 가위, 풀
삼원색 -물감 사용법 알아보기

-삼원색은 무엇일까요

-삼원색을 이용해 색 만들어보기

-색의 양에 따라 다른 색 비교해보기

-삼원색의 혼합

-삼원색과 흰색, 검은색의 혼합에 따른 색만들기

-삼원색으로 만드는 봄과 여름 색 만들기

-삼원색으로 만드는 가을과 겨울 색 만들기
빨강, 파랑, 노랑, 흰색,

검은색 수채물감

물통, 수채붓, 파렛트
표현기법 -물감을 이용한 표현기법

-데칼코마니와 불기를 이용한 표현
수채물감, 물통, 수채붓,

파렛트, 크레파스
 

학교밖학교/생태교실

이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제법 익숙하다. 하루 전에나 출발 전에 교통편을 알려주면 곧잘 외운다. 버스 안에서도 공중예절을 잘 지킨다. 화성 한 바퀴를 다 돌았다. 아이들이 잘 걸어서 예정보다 일찍 마칠 수 있었다. 화성어차도 타고 행궁광장에서 자전거도 탔다. 서울대공원에서는 힘을 내어 한 바퀴를 돌았다. 머리 가는 날이면 시간이 늦어지더라도 충분히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준비물을 안 챙겨오거나 읽어버린 친구들을 잘 도왔다.

생태교실 시간에는 봄 곤충을 찾아봤다. 곤충은 찾지 못했지만, 평소 안 가본 곳을 탐험하는 과정을 즐거워했다. 나비와 꽃 팔찌를 만들며 봄 곤충과 봄꽃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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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7-07 11:20
    곰돌이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