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5,6월 돌아보기 살림+악기선택

작성자
그루터기
작성일
2022-07-04 11:16
조회
868
[5,6월 살림선택 돌아보기]

 

▶목공
  1. 누 가 : 높은학년(5,6) 8명

  2. 언 제 : 매월 화요일 오전 10:50 ~ 12:00

  3. 수업내용

날짜(화) 수업내용 실 습 비 고
5.7 통나무 다듬기 학교놀이터 놀잇감 사포작업
14 통나무 다듬기 마무리 전동사포로 마무리  
21 학교간판작업 못 작업 부분 테두리 작업  
28 솟대 몸통/ 부리 나무깎고 사포질 작업  
6.4 솟대 장대/ 출입문 나무깎고 다듬기  
11 솟대 채색 마무리 채색 및 바니시 작업  
18     여행
25 나무새집 만들기 마무리
* 학교에 쓰일 학교간판 작업은 긴 작업입니다. 개인작업이 아니고 모둠별 조금씩 조금씩 만들면서 완성해 나가는 기쁨을 알아가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학교 놀이터에 설치할 솟대와 출입문 작업과 주변 꾸밀 나무새집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특히 못으로 고정하는 망치작업과 큰 구조물를 다듬는 전동사포 공구를 다루어 보는데 비중을 두고 진행하였습니다.

목공 공구는 자주 다루어 보고 반복적으로 숙달되면 안전하고 재미난 작업이 될수 있습니다. 처음 다루어 보는 작업이 지루하고 힘든 점이 있었지만 조금씩 천천히 서로에게 힘이 되고 나누어 주면서 소기의 결과물을 거두었습니다.

2학기에는 좀 더 마무리한 후 학교 주변에 설치하여 아이들이 스스로 참여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학교 주변이 재미나게 변화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듣는 것으로는 잊어버리고 만다. 눈으로 보면 기억한다. 그러나 실제로 해보면 이해한다.

 

▶옷

아이들이 천짜기에 익숙해져 개별적 지원 없이도 잘 할 수 있게 되었다. 천을 짜는데 익숙해지니, 자신감이 생겨 바느질도 더 쉽게 배우는 것 같다. 때로는 먼저 익힌 아이들이 작은 교사가 되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돕기도 한다. 아이들이 옷살림수업에 점점 재미를 붙이는 것 같아 가르치는 교사로서 뿌듯한 시간이었다. 천짜기를 배우고 바느질을 배웠다. 6월의 학습 목표는 직접 짠 천 위에 바느질로 꾸미는 것이다. 같은 활동을 두 차시에 걸쳐 이루어지는 수업이 자칫 지루해질 수도 있을 것 같아 천짜기와 바느질을 병행했다. 바느질하기 쉽도록 단순한 도안그리기, 여러 가지 바느질 기법과 자수법을 익혔다. 6월 말에는 재봉질 안전 교육을 시작으로 재봉질 배우기 시작했다. 재봉질은 기계를 다루는 위험할 수도 있는 작업이기에 안전을 강조했다. 천짜기가 어려웠다는 피드백을 받고 시간을 많아 확보했다. 한 가지 일을 심도 있게 배우는 것과 얕게 배우더라도 다양한 것을 배우는 것 사이에서 고민이 되었다. 아이들에게 적적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동료교사와의 다양한 협력교수 방법도 고려해야겠다. 올해 고학년 옷살림 수업을 처음으로 맡아 부족한 지도에도 잘 따라 와주는 아이들이 고맙다.

 

▶음식

감자 샐러드를 만들어보았다. 들어간 노력에 비해 시각적으로는 부족해 보이고, 어려움이 컸다. 빵에 잼을 바르고, 감자샐러드를 넣어서 맛을 보았다. 짝별로 만든 샐러드는 맛과 식감, 완성도에 있어 차이가 많았지만 모든 아이들이 결과물에 만족했다. 도구를 다루고, 관리하고, 음식을 만드는 숙련도가 조금 더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 더욱 좋겠다.

성장여행을 앞두고 냄비로 밥하는 것을 연습했다. 대부분 여행 숙소에 전기밥솥이 준비되어 있어서 예전처럼 냄비 밥을 하는 일은 적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냄비밥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쌀을 씻고, 물양을 조절하고, 압력과 시간을 고민해본다. 설익은 밥을 먹어보기도 하고, 죽이 된 밥을 먹어보기도 한다.

살구가 일찍 떨어져서 미리 만들었다. 살구는 신맛이 강한 과일이어서 잼으로 만들어 먹는 것보다 효소나 청을 만드는 것이 더 낫다. 그래도 우리 학교의 상징과도 같은 살구나무가 해마다 선사해주는 먹거리이다. 정성껏 줍고, 씻어서 잼을 만들어본다. 설탕과 살구의 비율에서 설탕을 더 많이 넣어야 그래도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살구잼이 되는데, 설탕이 너무 많은 것은 건강에 유익하지는 않다. 아이들의 선택으로 설탕을 많지 않게 넣고, 완성된 살구는 각자 집에서 먹어보기로 했다.

거품기 없이 수작업으로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것은 힘든 일이라는 것을 느껴 본 시간이다. 네 짝 중에서 완성이 된 한 짝 것과 완성되지 않은 짝의 것을 섞었다. 최종 결과는 실패이지만 그 과정의 노력과 힘듦을 경험해보는 시간이었다. 한 학기 동안 수업에서는 만족스러운 과정과 결과가 대부분이다. 과정의 실패, 결과의 실패도 있음을 배운다.

1학기 시작 후 두 달 동안 도구를 관리하고, 준비물을 챙긴다. 각자 맡은 역할을 하는 습관이 학기 말까지 잘 이어졌다. 수업 시간에 했던 내용을 음식살림 공책에 기록을 한다. 수업 시간에 쓰는 도구와 재료의 사용이 익숙하지는 않지만 매주 반복되는 활동과 준비등은 습관이 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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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악기선택 돌아보기]

 

▶오카리나
주제 무엇을 하나요
5 4 더블 텅잉과 당김음 어린이날 잔치
11 입으로 소리내어 연습

연습곡 ‘피노키오’
18
25 전체여행
6 1 지방선거
8 부정 리듬과 반음 운지

호흡 세게
연습곡 ‘이슬’

연습곡 ‘윌리엄 텔 서곡’ --> ‘아름다운 것들’

높은음으로 올라갈수록 호흡의 세기를 강하게

수업 마무리
15
22
29 합주 연습
연습곡과 ‘피노키오’를 천천히 연주하며 더블 텅잉 방법을 익혔다. 시작을 많이 어려워하였지만 성실히 연습하여 조금씩 개인 기량을 올려갔다. 아이들은 장난칠 때도 있지만 대체로 연습시간을 성실하게 보내려고 노력한다. 개별연습과 합주를 적절히 병행하여 재미있게 연주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든다.

‘언제나 몇 번이라도’, ‘통통통통’, ‘도레미송’, ‘귀여운 꼬마’, ‘피노키오’, ‘아름다운 것들’, ‘이슬’ 순으로 매 시간 연주를 반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력이 향상된다. 반주에 맞추어 연주할 수 있을 만큼 전체로 실력이 나아졌고, 아이들 모두 뿌듯하게 느낀다. 마지막 시간에는 1학기 때 배웠던 곡 중 한 곡씩 정하여 독주를 했다. 서로 다른 곡을 정하여 정성껏 연주하였고, 다 같이 감상한 뒤 감상소감을 들려주었다. 서로 격려하는 따뜻한 분위기가 아름다웠다.

 

▶우쿨렐레 - 기초반

<4학년>

‘조개껍질 묶어’는 기본코드로도 모두가 즐겁게 치고 부를 수 있는 곡이다. 5월 초는 8비트 스트로크를 연습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았다. 안정된 소리와 자세가 나오기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5월 중순부터는 8비트의 빠른 노래인 ‘뽀로로’를 배웠다. 처음 악보를 받고는 아기들이 배우는 거라며 노래를 무시했지만, 막상 연습을 해보니 쉽지 않은 곡이었다. 빠른 코드 변환을 요구하기에 속도를 맞추기가 힘들었다. 아이들은 집에서 많이 연습해 오기로 했다. 연습의 결과인 것일까? 열심히 노력한 아이들은 능숙하게 치고, 연습을 게을리 한 아이들에게 아직 높은 산이다. ‘여행을 떠나요’는 도전곡이다. 이 노래는 아이들이 워낙 좋아하는 노래이기에 연습도 열심히 한다. 노랫소리를 듣고 있으면 절로 흥이 나기에 한사람이 연습을 시작하면 다 같이 노래를 따라하게 된다.

 

<5학년>

4월달 곡인 ‘가을아침’을 계속 연습하다가 ‘밤편지’를 배웠다. 밤편지는 코드만 치는 것이 아닌 커팅과 아르페지오를 같이하는 곡이다. 곡이 길고 어려워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 6월에는 성장여행과 합주가 있어 방학때도 연습하기로 했다.

 

▶우쿨렐레 – 연주반

5,6월에는 리듬 익히기를 마무리하고, 아르페지오로 기법으로 넘어갔다.

연주반의 경우 모두 6학년 이기 때문에 성장여행의 영향으로 수업에 많은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수업시간에는 잘 집중해서 따라오고 있다.

아르페지오가 리듬과 달리 왼손 손가락 하나하나를 따로 움직여야 하다보니 처음으로 경험하는 친구들에게는 큰 새로운 도전이 됐다. 아직도 적응기를 지나고 있다.

<파란 마음 하얀 마음>,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두 곡을 연주하고 있다.

계획에서는 핑거스타일 곡을 들어가는게 목표이긴 했으나 어려웠다. 손가락을 움직이는게 익숙해지면 2학기에 바짝 실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방학동안 스스로 연습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6월 29일과 7월 6일은 합주가 계획되어 있어 우쿨렐레의 공식적인 수업은 마친 상태이다.

 

▶풍물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어서 좁은 교실 수업이 조금 짜증이 날 만도 한데 잘 참아 주는 친구들이 고맙습니다. 5,6월에는 우도 중급장단 2마당 장단을 배우고 안되는 장단을 조금씩 더 연습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교실도 좁은 데 창문도 다 닫고 수업하려니 힘들지만 그래도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며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에 배웠던 다드래기 장단이 장단과 장단 사이에서 매끄럽게 연결되지 못하고 주춤하는 경향이 있어 좀 더 집중해서 연습하니 더 나아진 모습입니다. 흥미가 없어하는 친구들도 나름 연주할 수 있는 장단들이 조금 더 늘어나고 전보다는 장단을 이해하고 연주하는 모습입니다.

 

▶하모니카

연습한 ‘학교종’, ‘비행기’, ‘나비야’, ‘축복송’, ‘작은별’, ‘뻐꾸기’연습곡을 개인 발표와 모두 함께 메들리로 연주한다. 2학기에 본격적으로 연습하게 될 합주곡을 맛보기로 연습해본다. 모두 수업에 잘 참여하고, 꾸준히 연습을 했다. 학기를 마무리 하면서, 모두 열심히 했기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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