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6학년 살림선택, 4,5,6학년 악기선택, 3,4,5,6학년 음악(합창) 3,4월 돌아보기

작성자
그루터기
작성일
2022-05-09 09:18
조회
1042

살림선택


<목공살림>

▶ 교 사 : 자작나무
  1. 누 가 : 높은학년(5,6) 9명

  2. 일 정 : 매월 화요일 오전 10:50 ~ 12:00

  3. 수업내용

날짜(화) 수업내용 실 습 비 고
3.8 작업물 목공 작업안내 수업안내

안전사항 주지
* 설문지
15 학교간판 작업 준비 망치사용법
22 학교간판작업 디자인 및 작업 디자인 작업
29 치유지팡이 다듬기 나무깎고 사포질 작업
4.6 학교간판 작업
13 치유지팡이 마무리 사포작업과 오일
30 둥근 밑둥 다듬기 전동사포 다루기
27 둥근 밑둥 다듬기 마무리
* 상반기에는 칠보산 숲에서 자연물 나무재료를 직접 찾아보고 목공공구 작업과 망치작업 등 응용능력을 습득하는데 비중을 두었습니다.

특히 접목도와 망치로 할수 있는 작업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완성도 있는 작품을 재 작업하는 순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차음 다루어 보는 전동사포 작업을 반복적으로 하며, 안전사고에 사전 대비하고 할수 있다는 요령을 익히도록 하였습니다.

자주 목공도구를 다루어 보면 몸과 생각이 일치되어 흥미와 재미를 더해 갈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목공수업시 불필요한 잡담을 가급적 나누지 않도록 수업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천천히 느리게 조금씩 목공의 만족감을 느끼도록 하였습니다.

갈수록 새로운 목목공도구를 다루어 가면서 목공수업이 갈수록 재미나게 안전사고없이 진행되었습니다.

* 듣는 것으로는 잊어버리고 만다. 눈으로 보면 기억한다. 그러나 실제로 해보면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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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살림>

▶ 교사 : 아라솔

올해 옷살림 수업은 ‘한 집안을 이루어 살아가는 일’이라는 원래 뜻 외에 옛 것을 다시 살린다는 뜻의 되살림을 강조하였다.

우리나라의 전통을 살리는 것과 동시에 못쓰게 된 것을 다시 쓴다는 뜻도 포함되어 있다.

3월과 4월에는 전통적인 직조 도구인 베틀을 이용해 천을 짰다. 아이들의 수준과 교육 현실에 맞춰 미니 베틀을 이용했다.

미니베틀은 학교에 구비되어 있었지만, 2년간 사용하지 않아 되살림의 목적에도 잘 맞았다.

수업은 3단계로 진행되었다. ‘아이들이 원하는 색을 골라 천짜기’, ‘완성된 천에 학교 이름을 수놓기’, ‘무늬가 들어간 천짜기’이다.

성향이나 발달의 정도에 따라 아이들의 수준은 다양하다. 세세한 기술을 가르칠 때는 개인지도가 필요하다.

먼저 배운 아이들은 작은 교사가 되어 다른 아이들을 도왔다. 돕는 모습도 다양하다. 수업에 임하는 태도도 다양하다.

과정에 즐기는 아이와 결과물의 완성도에 더 중점을 두어 몇 번이고 풀어서 다시 시작하는 아이도 있었다.

수업 시간의 과제를 빨리 완성하고 쉬는 시간에 배워 다양한 크기로 만들어오는 아이도 있었다.

수업이 마치기 전에는 꼭 일지를 쓴다. 일지는 솔직하게 쓰라고 지도한다. 재밌고 보람차다는 내용이 많지만, 힘들고 어려웠다는 내용도 있었다.

풀었다 다시 하기를 반복하다 보니 다른 친구들 보다 늦어졌고, 투명인간이 된 것 같다고 했다. 꼼꼼히 정성을 들이는 것은 좋은 모습이라며 격려를 해주었다.

베틀에 익숙해지니, 한 달 동안 못 한 것을 한 시간 만에 다 하게 되었다. 일지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전통과 헌 물건을 다시 살리는 것도 좋지만, 차분한 활동으로 내면을 돌아보고 서로 돕는 활동을 통해 옷살림 수업이 ‘나’를 살리는 수업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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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살림>

▶ 교사 : 바다별

도구를 관리하고, 준비물을 챙긴다. 각자 맡은 역할을 한다.

달걀을 삶아보고, 프라이도 해보고, 말이도 해본다. 감자를 씻고, 껍질을 벗기고, 여러 가지 형태로 썰기를 해본다.

강판을 이용하지 않고, 감자를 잘게 썰어서 감자전도 만들어본다. 튀김가루 없이 감자튀김도 해본다. 튀김가루를 썼을 때와 비교도 해본다.

사용한 도구를 정리한다. 마무리로 수업 시간에 했던 내용을 음식살림 공책에 기록을 한다.

칼, 도마, 뒤집개, 프라이팬, 냄비, 휴대용버너, 가스, 기름, 소금, 감자, 당근, 달걀등 수업 시간에 쓰는 도구와 재료의 사용이 익숙하지는 않지만

매주 반복되는 활동과 준비,정리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선택수업의 최대 장점은 아이들이 스스로 수업에 참여하는 힘도 크고, 잘 해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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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선택


<오카리나>

▶ 교사 : 산

▷ 언제 : 수요일 4교시

올해 오카리나 수업을 신청한 어린이는 5명으로, 세 번째 신청한 어린이 1명, 두 번째 신청한 어린이가 4명이다.

복습으로 기본을 다지고 즐겁게 연주하여 기량을 갈고 닦도록 한다.

가림막을 설치한 후 악기를 불고, 수업을 마치면 가림막을 깨끗이 닦는 등 작년에 이어 방역수칙을 지키며 수업을 진행한다.

복습으로 오카리나의 역사를 들려준다.

19세기 후반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으며, ‘작은 거위’라는 뜻의 새를 닮은 모양이라는 것,

자세와 소리 내는 방법, 기본 운지법, 반음 운지법, 침이 고일 경우 관리 방법 등을 다시 한 번 들려주었는데 처음 듣는 듯 흥미롭게 듣는다.

오른손 운지에서 왼손 운지 순으로 차근차근 복습한다.

오른손 운지 연습(도, 레, 미, 파, 솔)으로 연주곡 <통통통통>, 왼손 운지 연습(라, 시, 도)으로 <도레미송> 그리고 반음 운지 연습 파# 시♭을 연습한다.

낮은 시(오른손 중지를 밀어 두 개의 구명을 한 번에 막는다) 연습곡으로 <귀여운 꼬마> 연주한다.

<도레미송>과 <귀여운 꼬마>는 처음 연주해 보는 곡이라 기량에 관계없이 모두가 흥미롭게 연습에 집중하는 분위기가 되었다.

제법 긴 호흡의 곡으로 <언제나 몇 번이라도>를 연주했다. 처음엔 한 소절씩, 익숙해지자 두 소절씩 늘려가며 연주한다.

반복되는 구간이 많아 길지만 어렵지 않게 연습할 수 있는 곡이고, 모두 다 익혔을 때 뿌듯해 하는 아이도 있다.

연주 하는 데 자신감이 붙을수록 듣는 데 집중을 더 잘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떠올랐다.

함께 호흡을 맞췄던 어린이와 함께 하는 수업은 교사에게도 안정감을 준다.

아이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신뢰와 기량을 함께 쌓아갈 수 있어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 모두가 행복한 수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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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쿨렐레-기초반>

▶ 교사 : 길섶

[4학년]

3월 초에는 우쿨렐레 각 부분의 명칭과 역할, 우쿨렐레의 종류, 연주자세, 손가락번호와 기호, 조율법, 스트로크 하는 법 등

우쿨렐레를 치기위해 알아야하는 기본에 대해 배웠다. 또한 악보를 보기위해 박자와 코드표 보는 법을 배웠다.

우쿨렐레가 처음인 만큼 스트로크를 익히는 데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

스트로크와 함께 처음 배운 코드는 c코드로 연습곡은 ‘곰 세 마리’로 했다. 단순한 코드이지만 첫 도전이기에 연주를 끝마치고 얻은 뿌듯함은 컸다.

c코드를 익히고 나서는 배움에 속도가 붙었다. g7, f, c7코드를 연습했다. ‘나비야’, ‘산토끼’, ‘엄마돼지 아기돼지’, ‘비행기’, ‘머리 어깨 무릎 발’ 등 많은 노래를 익혔다.

4월 중순부터는 8비트 스트로크와 함께 난이도가 있는 ‘올챙이와 개구리’, ‘텔레비젼’ 노래를 배웠다.

노래가 길어지니 이제 막 재미가 붙은 아이들에게는 길어진 노래가 부담이 아닌 즐거움이다. 빨리 실력을 키워서 5학년 선배들처럼 어려운 노래를 하고 싶다고 한다.

[5학년]

우쿨렐레 2년 차인 아이들은 코드를 보고 치는 것은 수준급이다. 이제는 어려운 노래를 고르고 그것을 자기의 느낌대로 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래서 연습한 노래가 ‘너에게 난 나에게 넌’, ‘바람이 불어오는 곳’, ‘가을아침’이다. 1주 반만 연습해도 능숙하게 연주할 수 있다.

물론 평소에도 연습을 많이 한 아이와 수업 시간에만 치는 아이의 실력 차는 크게 난다.

4월 말즘에 이제는 코드만 치지 말고 아르페지오를 해보면 어떻겠니? 라고 제안을 하니 그건 아직 힘들다며 1학기 중반까지는 코드를 치고 싶다고 했다.

5월부터는 아르페지오나 타브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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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쿨렐레-연주반>

▶ 교사 : 그루터기

연주반의 분위기는 매우 활기차다.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연주하고 있다.

연주반의 3,4월 목표는 단순한 4비트에서 벗어나 칼립소나 셔플, 컷팅 같은 리듬으로 더욱 신나게 노래를 연주하는 것이다.

처음 리듬을 배울 때는 적응시간이 조금 필요하지만 금세 익혀낸다.

4비트와 익힌 리듬으로 연주했을 때를 스스로 비교하면 그 차이가 확실하기에 재미를 붙여가는 것 같다.

계획대로 연주하며 움직였다. 중간에 공연 요청이 있어 6/8박자 곡은 미루고 공연곡에 집중했다.

악기의 경우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 그리고 무대에 서는 경험을 통해 실력이 늘어난다. 목표의식과 긴장감이 좋은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5,6월에는 미뤄둔 6/8박자 리듬을 익히고, 아르페지오와 핑거스타일을 통해 손가락으로 연주하는 기법을 키우려 한다.
3 2 수업열기와 한 해 목표 / 준비물 점검
9 대통령선거
16 리듬(칼립소) <조개 껍질 묶어>

<솜사탕><고향의 봄>
23
30
4 6 리듬(셔플) <연가>
13 리듬(칼립소+컷팅) <퐁당퐁당> / 공연준비
20
27 리듬(컷팅)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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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

▶ 교사 : 호랑나비

3월 선택풍물은 우도 풍물 중급장단으로 시작합니다. 이미 장단을 배운 친구들도 있지만 기본장단에 충실하며 장단을 익히고자 중급 장구 장단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친구들간의 기량차이가 조금씩은 있지만 수업 중간중간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다시금 되새기고 또 서로 어려운 장단을 한번씩 짚어주며 함께 하고 있습니다.

미술실 컨테이너에서 4학년교실로 장소를 옮겨 수업을 하고 있는데 악기 이동시 다른 친구들이 악기를 함께 들어 주기도 하고 수업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서로 노력하는 모습들이 보여서 좋습니다. 학년이 올라가니 아이들이 전보다 조금씩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 주니 더 즐겁게 할 수 있고 더 집중해서 알려주고 싶은 시간입니다.

4월까지 우도중급 일마당의 일채, 이채, 인사굿, 풍류, 양산도머리 장단, 양산도, 삼채머리 장단, 삼채, 된삼채 머리장단, 된삼채, 매도진 장단까지 일마당의 장단을 배웠습니다. 자신이 갈 수 있는 만큼 서두르지 않고 조금씩 나아가며 성장하고 자신의 기량을 키워가는 아이들과 재미나게 연주하고 신나게 한마탕 몰아치고 난 후의 개운함과 성취의 기쁨을 알아가는 시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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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

▶ 교사 : 바다별

하모니카를 관리하고, 기본적인 연주 방법을 배운다. 매주 한 곡을 내 것으로 만드는 속도로 하고 있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잘 해나가고 있다.

학교종, 비행기, 나비야, 축복송, 작은별, 뻐꾸기를 연습한다. 악보를 보고, 연주를 할 수 있다.

악보없이 연주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5월에 발표 시간을 갖는다.

들숨과 날숨을 모두 이용해야 한다. 호흡법이 쉽지 않은 악기이다. 몇 번만 반복 연습해도 머리가 아프다.

30분 연습하고, 연습한 곡을 확인한다. 악보와 연주 익힘 정도를 확인한다.

소리나는 위치, 호흡 방향을 점검한다.

기본 흐름에 따라 수업 참여를 잘하고 있으며, 각자의 속도와 방법을 찾아 연주할 수 있는 곡의 양을 늘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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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합창)



2022 칠보산자유학교 음악(합창) 3, 4월 돌아보기

이하나
3, 4학년 5, 6학년
3 2 오선 위 음표들이 모여서 생긴 가락!

-가락선 그리기
9 (선거일)
16 -예쁜 꽃, 네잎클로버

가락선 그리고 노래부르기
-드라마

가락선 그리고 노래부르기
23 -하늘친구 바다친구

도돌이표 이해하기
-고향의 봄

소프라노, 알토

2성부 합창
30
4 6 (휴강)
13 -어느 봄날
20 -즐거운학교 신나는학교

악곡의 구성 이해하기
-어느 봄날

소프라노, 알토

2성부 합창
27 -엄마아빠께
 

긴 코로나의 시간들로 교실안에서의 수업이 다시 피아노 앞에 나와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는 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대부분 아이들이 노래에 관심이 많고, 좋아합니다. 악보를 보지 못하는 친구들은 가락선을 이해하여 노래를 부를 때 참고합니다.

가락 구성이나 리듬이 다소 어려워도 함께 노래하면 서로의 소리를 모아 빠르게 익혀 나갈 수 있습니다.

3, 4학년에게는 첫 실기 수업이라 매 시간 들뜨고 설레어하며 잘하고 싶어 하는 의지가 뿜어져 나옵니다.

질문도 많고 활발하게 수업에 참여하는 등 열정적인 수업 참여가 이루어집니다. 새 노래들을 배우며 음악을 이해합니다.

이론수업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토대로 악보에 적용시켜 노래합니다. 악보안에 지켜야 할 규칙들이 많이 숨어져 있습니다.

이해할 수 있는 이론의 폭을 넓혀 갑니다. 5, 6학년들은 이번 학기 합창 곡 위주로 연습하여 완성도 높은 노래를 하나하나 쌓아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혼자서는 이룰 수 없습니다. 합창을 통해 혼자 부를 때보다 함께할 때 더 좋은 음악적 효과를 낼 수 있음을 배워갑니다.

어려운 음정 잡는 것도 반복 연습을 통해 척척 잘 해냅니다.

다양한 노래를 많이 배우는 3, 4학년과 달리 5, 6학년들은 난이도 있는 성부 합창곡들을 심도있게 다루며 완성도 높이는 시간들을 가지려 합니다.

결코 쉽지 않지만 잘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가짐과 의지가 보입니다.

아름다운 화음이 어우러질 때 느끼는 전율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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