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학년 3,4월 돌아보기

작성자
아라솔
작성일
2022-05-08 23:32
조회
851
올해 아이들은 참 빨리 배우는 것 같다. 응용력도 좋다. 인사하기, 잘못한 것 스스로 말하기. 양보하기. 포기가 아닌 도움 구하기, 청소에서 두드러진다.

학교 구성원과 찾아오시는 손님들, 마을 어르신, 학교밖학교 활동에서 도움을 주는 분들께 인사를 하자고 가르쳤다. 버스 옆 다른 차량운전자와 정차중인 버스기사님께도 인사를 한다. 세상이 아직 따뜻해서 어른들이 아이들의 인사를 잘 받아주신다. 때때로 아이들의 행동을 부모님께 알려야 할 때가 있다. 담임교사는 아이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아이들 스스로 부모님께 있었던 일을 알리자고 권했다. 이 부분은 가정에서 보다 학교에서 더 잘 하는 것 같다. 수업 시간에 갑자기 노래를 불러서 죄송하다며 사과를 하는 등 스스로 잘못을 알리며 반성하는 일이 종종 있다. 자기도 모르게 수업방해 행동이 나오고, 갑자기 깨닫는 듯하다. 또, 다른 친구들이 이르기 전에 먼저 알리는 경우도 있다. 스스로 잘못을 늬우치면 아주 짧은 얘기로 끝이 난다. 여럿의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다 보면 의견이 맞지 않는 일이 종종 있다. 각자의 의견을 내세우며 다투다가도 “혹시, 양보할 사람이 있니?”라고 물으면 한두 명씩 손을 들어 결국 전부가 양보를 하게 된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제대로 배우기도 전에 포기를 하는 아이를 보면 교사는 참 맥이 빠진다. 실패에 대한 수용성을 높임과 동시에 도움을 요청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이 또한 많이 좋아졌다. 나아가 어려운 과제라도 스스로 도전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해야겠다. 학기 초에 청소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좀 더 쉬운 청소구역을 맡고 싶은 것은 학년을 떠나서 모두 같은 마음인 것 같다. 올해 2학년은 같은 구역을 다 함께 청소한다. 다른 사람의 처지를 이해하는 근본적인 과제는 해결 되지 않았지만 청소를 더 열심히 하게 되었다. 무임승차 문제도 고려중이다. 아이들은 계속 자라나는 과정에 있다. 조바심을 내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가르쳐야겠다.

말과글

읽기와 쓰기 수준이 다양하다. 다행인 것은 모두가 더듬더듬 이라도 읽을 수 있다는 것, 글자를 따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잘 읽는 친구가 있어 짝과 함께 읽는 활동으로 수업이 원활하게 진행된다. 이제는 글자 쓰기 부담이 많이 줄어 쓰기 과제에 불평이 없다. 처음에는 글자가 너무 많다거나 줄여 달라거나 불평이 많았지만 참 빨리 적응했다.

<해 이야기>를 꺼냈을 때는 “시시하다.”, “저 정도면 나도 쓸 수 있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들은 예상한 것과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신만만하게 책을 읽고 ‘봄’을 주제로 한 문장씩 썼다. 그런데 이게 웬 일! 글쓰기는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각자 힘을 내서 한 문장씩 썼다. <와~ 똥이다>부터는 다들 재밌게 읽었습니다. 시간의 흐름과 먹이사슬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웠다. 다양한 아이들이 함께 지내다보면 화가 나는 일이 많다. 화가 났을 때는 무턱대고 소리 지르는 것이 아닌 마음을 솔직하게 얘기하는 법을 배웠다. <오늘참 예쁜 것을 보았네> 글밥이 많아졌다. 짝과 함께 읽기 활동 위주로 진행했다. 아이들은 기억력이 좋아 세세한 내용까지 잘 기억했다. 이면지와 한지를 이용해 예쁜 수첩을 만들었다. 수첩 이름은 “오늘 참 예쁜 일을 했네.”이다. 아이들의 선행이 모여 작은 시집이 완성되길 바란다. 몸사랑주간에는 <나의 과학, 몸>, <아기씨앗>을 교재로 공부했다. 소화기관, 호흡기관, 감각기관, 순환기관, 배설기관 등 신체의 각 기관을 배우고 무엇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음을 배웠다. 아기가 생기고 태어나는 과정을 배웠다. 성교육 시간에 나체 그림을 보며 재밌어 하기도하고 거친 말을 내뱉기도 했다. 성에 대한 지식을 배우기에 앞서 해도 되는 행동과 안 되는 행동을 명확히 구분하여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되었다. <수원화성>학교밖학교와 연계하여 배우니 집중도가 높았다. <나냐, 고릴라>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기 전 고릴라가 동물원에 오는 과정을 배웠다. 동물을 함부로 대하는 것은 싫지만 아이들에게 동물원은 여전히 재밌는 곳이었다. 동물원에 다녀온 후 책을 한 번 더 읽고 포스터를 그렸다. 3~4월은 읽기와 글자쓰기에 중점을 뒀다. 2학기 교재 중 일부를 미리 읽어 주기도 했다. 읽기와 쓰기에는 전 과목에 걸쳐 생태학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아이들의 일상과 관련하여 글을 쓰고 읽기 자료로 활용한다. 아이들은 자기 속도에 맞춰 한걸음씩 잘 걸어 나가고 있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갈 수 있게 곁에서 잘 도와야겠다.
주제 무엇을 하나요
3 28 <해 이야기>

<와~ 똥이다>
수업열기
3 주변을 둘러보고 매일 보는 친숙한 소재에서 글감 찾아보기

친숙한 소재와 단순한 문장의 그림책으로 글쓰기에 자신감 키우기

시간의 흐름과 사건의 흐름에 따라 문장을 나열하기

각자 한 문장씩 만들어 하나의 그림책 완성하기
7
10 <화가 나는 건 당연해>

<끼인 날>
솔직하고 정직하게 대화하기

화가 났던 경험을 나누고 다른 사람의 말을 경청하기

다퉜던 날, 친구와 나 사이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화가 날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 나누기

화가 날 때 어떻게 할지 반 약속 만들기
14
17 1학기 회장단 선거
21 <오늘 참 예쁜 것을 보았네> 아름다움을 느끼며 산다는 것

예쁜 시집 만들어보기(한 해 동안 꾸준히 활용)

깨끗한 종이와 이면지, 어떤 게 좋을까?
24
28 <나의 과학 몸> 몸사랑 주간

내 몸 부분의 명칭과 역할 알아보기

내 몸에 대해 글로 나타내기
31
4 4 <수원화성> 우리 고장 수원에 관심 가지기

글을 읽고 핵심 단어와 핵심내용 파악하기

소개할 대상의 주요 내용을 생각하며 설명하는 글쓰기
7
11 <고릴라>

<나야 고릴라>
‘약자’인 동물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법

동물은 어디서 살아야 할까?

동물원에 다녀온 경험 나누기

알고 있었던 것, 새로 알게 된 것, 더 알고 싶은 것

동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생각그물 만들기

이야기를 읽고 일이 일어난 차례 생각해보기
14
18
21 교사가 준비한 시 중에서 재미있는 것을 고르고 함께 나누기

짧은 시 바꿔 쓰기

재미있는 시 쓰기

봄 시도 한 번 써보기
25
28 <별별남녀> 앞으로 나아가는 힘


수 수업은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수업이다. 한 문제씩 풀 때마다 피드백이 바로 오기 때문이다. 반대로 문제를 틀리면 시무룩해지는 아이도 있다. 부정적 피드백이 없는데도 긍정적인 피드백인 동그라미를 주지 않은 것에 기분이 상한다. 틀린 답을 제대로 고치면 동그라미를 받을 수 있다. 실수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을 수 수업에서도 배울 수 있다. 다행히도 5월이 되어서는 한 문제 틀렸다고 마음이 상하는 아이는 없었다.

아이들은 세 자리 수를 순조롭게 학습했다. 상활에 따라 조작활동, 야외 수업, 놀이 수업으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방향으로 진행 됐다. 아이들의 이해력이 높아 세 자리 수 학습 후 바로 두 자리 수끼리의 덧셈과 뺄셈으로 넘어갔다. 작년 숙제에 대한 피드백이 있어서 숙제다운 숙제를 빨리 내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다. 받아올림은 어렵지 않게 습득 했지만, 받아내림에서 어려워하는 아이들이 있었다. 그날의 집중력도 큰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이해력을 돕기 위해 임기응변으로 교실에 있던 주판을 활용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배울 게 하나 더 늘어서 힘들겠지만 잘 익혀 놓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기초 주산에서는 놀이와 경쟁의 요소를 조금 도입했다.
주제 무엇을 하나요?
3 2 세 자리 수 -수업 열기

-배운 내용 돌아보기

-수모형 오리기
3 -세 자리 수 읽고 쓰기
9 대통령선거일
10 -백의 자리 숫자, 십의 자리 숫자, 일의 자리 숫자

-각 자리의 숫자가 나타내는 값이 얼마인지 이해하기

-자릿값 바구니에 공(솔방울 등 던질 수 있는 것)을 던져서 3자리 수 만들기
16
17 1학기 회장단 선거
23 -세 자리 수의 크기 비교

-자릿값을 이용해서 세 자리 수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나타내기
24 여러 가지

도형
-교실에서 여러 가지 모양 찾기

-다양한 실물 사진의 원을 본떠 그려보고 원의 특징 이해하기

-삼각형과 사각형

-칠교놀이

-변의 수를 늘려가며 오각형, 육각형 만들기

-쌓기나무 학습과 놀이

-색종이로 여러 가지 도형을 만들어 재미있는 모양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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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4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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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덧셈과

뺄셈
-두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

-덧셈식과 뺄셈식의 변환

-☐를 사용하여 덧셈식과 뺄셈식으로 나타내고 ☐의 값 구하기

-세 수의 계산 방법을 알고 계산하기

-마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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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살림

밖에 나가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참 즐겁다. 3월에는 할 일을 다 하고 시간이 남으면 도깨비 놀이터에도 갔었다. 초반에는 24절기를 배우고, 카드놀이를 만들었다. 텃밭일지 쓰는 법을 배우고, 두둑과 고랑, 이랑도 배웠다. 농기구는 장난감이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정성껏 그려가며 이름을 익히기도 했다. 상추, 쑥갓, 깻잎, 루꼴라 씨앗을 관찰하고 그림을 그렸다. 씨앗의 크기에 따른 파종법도 배웠다. 모란 묘목도 두 주를 사서 학교 입구 화단에 심었다. 말을 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틈날 때마다 물을 주고 정성껏 가꾸고 있다. 모란꽃이 주먹만큼 크다는 이야기에 아이들의 관심이 높다. 한편으로, 둘 중에 한 주가 잘 자라지 않아 걱정하는 모습도 보인다. 파종한 씨앗도 먼저 뿌린 씨앗을 물이 충분하지 않았는지 발아가 잘 안 되었다. 나중에 뿌린 씨앗을 발아가 잘 되어 아이들이 기뻐했다. 싹이 나면 잡초와 농작물을 구분하는 법을 배운다. 생명을 소중히 하는 우리학교지만 농작물을 위해 잡초는 어쩔 수 없이 뽑아야한다. 잡초와의 공생방안은 한 번 심도 있게 생각해 볼 문제이다. 다음 관문은 솎아내기다. 정성스레 가꾼 농작물을 뽑아내야한다. 이 부분 또한 따뜻한 마음으로 잘 할 수 있게 지도해야겠다.
무엇을 하나요
2 28 경칩(3.5)

춘분(3.21)
수업 열기 및 약속 정하기, 텃밭 일지 작성 방법 익히기

절기와 세시풍속

농사용어(이랑, 고랑, 두둑, 줄뿌림, 점뿌림, 모종, 흙덮기, 밑거름과 웃거름, 사이짓기, 솎아내기, 순지르기, 유기농)

다양한 작물 심는 법

두둑 만들기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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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4 청명(4.5)

곡우(4.20)
상추, 쑥갓, 깻잎, 루꼴라, 꽃씨 뿌리기

잡초 뽑기, 물주기

텃밭일지 작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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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

우리는 아홉 살~

 

첫 수업에 한 친구가 함께 하지 못했다. 아픈 친구를 위한 기도로 2학년 첫 어울림 수업을 열었다. 우리가 몸을 건강하게 살피는 것은 잘 알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마음을 건강하게 살피는 것은 아는 것도 같고, 모르는 것도 같다. <아홉 살 마음 사전>은 아홉 살 아이들의 마음을 쉬운 말로 들려준다.

 

말썽꾸러기 내가 선생님께 칭찬을 받을 때 마음

과자 사러 나간 동생이 오지 않을 때 마음

‘고마워.’ ‘괜찮아’는 쉽게 이해했는데. ‘감격스러워.’ ‘걱정스러워.’라는 마음을 나타내는 말의 뜻을 잘 모르겠단다. 지난해 어린이들이 “짜증나.” “열 받아.” 한 마디로 표현하거나. “나는 모르겠어요.” 라고 말하며 반복적이고 단순한 표현을 했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업 시간마다 3-5개씩 마음을 나타내는 말을 배우며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구체적으로 말하기로 약속했다.

그림책 속 우리 이야기

 

<다람쥐의 구름> 속 다람쥐는 항상 먹구름이 머리 위에 있어 친구들과 가까이 하지 못한다. 글 밥이 많지 않은 그림책이지만 가만히 본다. 다람쥐는 무슨 마음이었을까?

때로는 도움을 주려는 마음에 우리는 쉽게 판단을 한다. 내 마음과 다르게 나의 행동이 불편함이 될 수 있다. 일상에서는 소소한 다툼이 쉽게 일어나는 우리를 위해 함께 소리 내 외쳐 본다.

 

가만히 본다(판단하지 않고 정확하게 본다.)

- 물어본다(왜그래? 라고 질문한다는 뜻)

- 생각한다(어떤 말로 표현할지 정한다)

- 기린말로 표현한다.

<미움>이라는 책도 함께 읽었다.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 친구에 대한 미움이 빨간 딱지가 되어 하루 종일 나를 쫓아다닌다는 이야기다. 책을 읽어주면 그림 속으로 푹 빠져든다. 작은 그림까지도 속속들이 찾아내고 이야기꽃을 피운다. 경험에 빗대어 솔직하게 자기 마음을 잘 표현한다. 하지만 책날개가 닫히는 순간 다시 곰돌이가 된다. 그림책의 주인공처럼 언젠가는 가만히 들어주는 그런 어린이들이 되겠지.

 

도란도란 그림카드

 

‘화’라는 감정은 망치로 빗대어 이야기 들려준다.

 

쾅쾅 부수거나 때리는 망치가 될 수도 있지만

콩콩콩 못의 머리를 잘 두드리면 높은 건물도 세울 수 있어.

화도 망치 같다. 물건을 던지고 주먹을 쾅 쥐는 것이 아니라

내가 왜 화가 났는지 생각하고 세우는 망치가 되어보자.

 

한 어린이는 화가 났다고 습관처럼 주먹을 쥐고 쾅쾅 발을 구른다. “너는 부수는 망치가 될까? 세우는 망치가 될까?” 들려준다. ‘슬픔’ ‘두려움’도 쉬운 말로 빗대어 설명했다. 도란도란 그림카드를 활용해서 같은 마음이라도 여러 상황에서 느낄 수 있음을 생각해 본다. 이 그림 속에서 ‘슬픈’ 마음은 무엇일까? 카드를 선택하고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요청한다. 상상력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어? 이 그림이 슬픔 이라고?” 고개를 갸우뚱 하게 엉뚱한 이야기를 담은 카드를 선택하기도 한다. 아직은 함께 생각하며 옳은 것을 가르고, 옳지 않은 것은 왜 그런지 차근차근 설명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져야 할 것 같다.

 

어울림 시간에는 어린이들 놀이와 생활에서 관찰 된 실제를 갖고 이야기 나누기도 했다.

 

사례1) 도둑과 경찰 놀이 하는데 친구둘이 서로 부딪쳤다. 마음이 상해 상대에게만 사과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례2) 술래잡기를 하는데 여러 친구가 동생 한 명을 계속 쫓아간다. 땀이 나도록 멈추지 않고 동생은 도망가고 “하지마” 화난 목소리로 소리친다.

사례3) 목련 꽃 송이를 관찰하려고 교실에 가져왔는데 “사랑해.”말하며 동생에게 주었다. 갑자기 쑥스러워서 꽃을 찢어버렸다.

사례4) 친구들에게 나눠 주고 싶어서 캐릭터 그림을 몇 장 가져왔다. 나눠주다 보니 갖지 못한 친구가 있었다.

 

사과하는 방법, 동생을 대하는 태도, 친구들과 물건을 나눌 때 소소하게 자주 겪게 되는 일이다. 갈등을 통해 바른 태도를 배우고 있는 곰돌이들...

 

생활미술

아이들과 동적이며 즐거움을 주는 활동을 하였다
날짜 주제 무엇을 하였나요 준비물
3월 1일 삼일절
3월8일 수업안내 및 약속정하기

친구 얼굴 그리기
수업약속을 정하고 도구사용법고 보관법 나누기

친구 얼굴 그리기

친구의 얼굴을 자세히

관찰하고 정성껏 표현하기

다양한 색으로 표현해보기
화지,매직, 색연필
3월15일 자치 이끄미 선거 방송
3월22일 면,선,구 면을 이용해 선을 만들고 선을 이용해 구를 만들어 놀기

-도구의 사용법을 익힌다.

-놀이의 즐거움을 익힌다.

-함께 아는 즐거움을 안다.
신문지,

테이프
3월29일 별 놀이터 푯말 만들기 -안전교육

-사포사용하여 다듬기

-못박아 구조물 만들기

-푯말에 넣을 글자 정하기

-푯말에 넣을 글자 디자인 하고 옮겨 적기

-색칠하기

-니스 칠하기

-별 놀이터 푯말 세우기
나무판,

망치.팻치,

사포,이면지,

먹지,유성매직,니스

삽과 호미
4월5일
4월12일 찰흙으로 만들어 굽기 -토기와 자기의 차이점

-찰흙으로 만드는 방법 나누기

-흙물

-그릇 만들기

-만든 그릇 그늘에서 말리기

-불에서 굽기
물통,찰흙판
4월19일
음악

호기심이 많고, 집중하는 시간이 짧으며 몸이 재빠른 특징이 있는 2학년, 수업 예절에 대해 설명하고 함께 지켜야 할 약속을 먼저 정한다. 예절이 스며들고 약속을 지키는 힘이 커질 때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매 시간마다 강조하여 수업의 시작과 맺음을 몸으로 익힌다. 점점 나아지는 모습이 보이고, 수업 분위기가 좋아진다. 이 시간이 노래하는 시간보다 길 때도 있고, 짧을 때도 있지만 꼭 필요하고 중요한 시간이다.

노랫말을 음미하고, 이야기로 생각을 나누며 노랫말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며 노래책(커다란 스케치북)을 만든다. 노랫말에 대한 교사의 경험을 들을 때 집중이 매우 잘 되고, 자신의 경험을 자신 있게 말하려 든다. 차례로 말하기, 친구가 말할 때 귀담아듣기를 약속하고 실천하고 있다. 스스로 실천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교사가 적절히 개입한다.

노래를 부를 때 곱고, 아름다운 목소리를 내기 위해 분위기를 만든다. 흥에 겨워 내지르는 소리 중에 듣기 좋은 소리를 칭찬하고, 듣기에 거북한 소리는 바로 피드백을 주어 수정하도록 한다. 큰 소리나 엄한 목소리의 교사 지도가 필요한 때도 있지만 가만히, 지극히 바라보아도 상황을 판단하고 정돈하는 모습이 관찰된다.

몸놀이를 더해 노래할 때도 있다. 정적인 활동과 동적인 활동을 적절히 섞어 즐겁게 노래하는 시간을 만든다. <어린이 선언문>, <교가>, <누구일까>, <봄님이 왔어요>, <비 오는 날>, <어린이날 노래>를 함께 불렀다.

공동체놀이

2학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다. 동시에 아이들의 감정이 제일 많이 표출되는 과목이다. 아이들이 승부욕에 불타올라 규칙을 무시하거나 불평을 할 때는 가르치는 입장으로서 참 힘이 든다. 분위기가 안 좋아졌을 때는 첫 시간에 배웠던 것을 떠올린다. 공동체놀이는 다 같이 즐겁게 노는 것. 이기고 지는 것 보다 함께 놀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고마워한다. 재밌는 놀이에 앞서 체력의 증진활동도 중요한 요소다. 윗몸일으키기, 몸늘이기, 오래 매달리기 등의 기록을 주기적으로 측정했다. 남들과 비교하기보다 나날이 더 좋아지는 자신의 모습에 초점을 맞춘다. 서로 잘하고 싶은 마음에 티격태격하기도 하지만 힘을 모아야할 때는 협동도 잘 한다. 아홉 살 어린이 다섯 명이 힘을 모아 축구골대 2개를 옮기기도 했다.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어울리는 공동체 정신을 잘 배워가고 있다.
3 2 수업 열기

미니 올림픽(윗몸 일으키기, 몸늘이기, 오래 매달리기)
9 대통령선거
16 정해진 숫자만큼 바구니에 공 넣기
23 비석치기
30 가가볼
4 6 도너츠 놀이
13 주먹야구, 발야구, 축구
20
27 진놀이
학교밖학교/생태교실

올해 목표는 학교 행사를 제외하고는 학교밖학교 수업은 반드시 학교 밖에서 하는 것이다. 첫 학교밖학교 시간에는 몸과 마음을 깨우는 것과 동시에 학교밖학교 수업이 소풍이나 단순한 나들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자 제법 긴코스를 다녀왔다. 예상과 다르게 아이들이 제법 잘 걸었다. 아이들은 이미 학교밖학교 수업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3월 까지는 코로나로 인해 오전에만 바깥활동을 하고 점심시간에 학교로 돌아와 점심을 먹었다. 오후에는 경험한 것을 글로 썼다. 4월이 되어서는 도시락을 싸기 시작했다. 아이들에게는 작은 일에도 정성을 들이는 것을 알려주고자 교사도 정성껏 도시락을 싸고 있다. 도시락을 통해 베풂과 나눔을 배운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반찬을 싸서 나눠주기도 한다. “선생님은 우리가 먹는 것만 봐도 배가 부르다면서요?”라며 아이들이 아주 잘 기억한다. 아이들에게는 맛있는 음식과 관련된 것이 기억에 잘 남는 듯하다. 물론 우리 2학년 친구들도 양보를 아주 잘한다. 자기중심적이고 욕심이 많을 나이인데, 어른이 봐도 깜짝 놀랄 때가 많다. 비봉습지공원에서 습지 생태를 배우고 왕송호수에서는 호수의 생태를 배웠다, 공룡알 화석지에서는 간척지에 대해서 배웠다. 학교 밖으로 다니다보면 지리 학습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아이들은 간척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고 보금자리를 잃는 동물을 생각하며 슬퍼하기도 했다. 결석하는 아이들이 많은 날에는 아이들이 회의를 통해 스스로 가고 싶은 장소를 정하기도 했다. 아이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서울대공원이었다. 아이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서 일정을 변경해 서울 대공원에 다녀왔다, 서울 대공원에 가기 전 말과글 교육과정에 있는 ‘나야, 고릴라’를 읽고, 고릴라가 아프리카에서 동물원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배웠다. 고릴라가 불쌍한 마음에 포스터도 정성스레 그렸지만, 동물원은 여전히 신나는 곳이었다. 초등 시기에는 즐겁게 뛰어놀며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한 뒤 어려운 내용은 나중에 배워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가르친 것과 가르치지 않은 것은 다르다. 나중에 시간이 좀 더 흐르고 난 뒤에 배웠던 내용을 다시 의미 있게 떠올려 봤으면 좋겠다.
3 4 몸 깨우기 - 칠보산(학교-호매실ic-피바위-제3전망대-정상-학교)
11 비봉 습지 공원
18 시화 공룡알 화석지, 전망대
25 텃밭갈기
4 1 몸검사, 성교육
8 생태교실
15 화성1 팔달문-서장대-화서문
22 왕송호수
29 화성 어섬
전체 2

  • 2022-05-09 08:33
    고맙습니다~~!!

  • 2022-05-09 15:02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