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10,11월 돌아보기 살림선택+악기선택+3,4,5,6음악

작성자
그루터기
작성일
2021-12-02 09:29
조회
1416
2021년 9,10,11월 돌아보기 살림선택+악기선택+3,4,5,6음악

 

★살림선택

 

<목공살림>
  1. 누 가 : 높은학년(5,6) 9명

  2. 언 제 : 매월 화요일 오전 10:50 ~ 12:00

  3. 수업내용

날짜(화) 수업내용 실 습 비 고
9.7 학교간판 판각 마무리  
14 학교간판 채색 마무리 채색활동  
28 학교간판 조립 기둥다듬기  
10.5 학교간판 조립 마무리 기둥 조립  
12 목마작업 사포작업후 채색  
19 나무배 작업 디자인  
26 나무배 마무리 못작업과 실 연결  
11.2 다용도 걸이대 판재 다듬기 판재 다듬기  
9 다용도 걸이대 조립 마무리 걸이와 고리 드릴작업  
16 대나무 젓가락 만들기 톱과 끌 사용법 익히기
23 다용도 받침대 장미목 사포작업  
30 자유창작    
 

* 1학기 진행되어온 학교간판 채색과 기둥작업들 마무리하였습니다. 학교설명회 필요한 학교간판 작업이어서 좀더 완벽하고 돋보이기 위해 글씨를 반복적으로 더 깊게 판각하도록 하였습니다.

이 작업은 모둠 작업이어서 서로 도와주고 보태어 주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과정입니다. 이어 실생활에 필요한 목공소품인 받침대, 대나무 젓가락, 다용도 걸이대, 목마 등을 그에 맞는 다양한 목공도구를 활용해 전동드릴, 톱, 끌, 망치 사용에 익숙해지도록 하였습니다.

2학기 수업에는 모둠과 개인작업을 병행하는 목공작업에서 흥미와 재미를 놓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 자작나무

 

* 듣는 것으로는 잊어버리고 만다. 눈으로 보면 기억한다. 그러나 실제로 해보면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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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살림>

누가 : 5,6학년 어린이와 산 선생님

언제 : 화요일 2,3교시(80분)

 

주방용 뜨개 수세미 만들기

‘아크릴 사’로 코바늘뜨기를 소개 한다. 흔히 ‘아크릴 수세미’를 친환경 수세미라 부른다. 세제를 덜 쓰거나 안 써도 설거지가 가능한 특수 섬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크릴 수세미 역시 버려졌을 경우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친환경이란 말을 붙여도 좋을까? 아이들과 함께 토론해 본다. 아크릴 수세미가 친환경 수세미라는 이름에 걸 맞는지 직접 만들어 보고, 써 본 뒤 판단해 보기로 한다.(막상 결과물이 완성되니 아까워서 못 쓰겠다며 한참 뒤에 썼다)

아크릴 수세미는 스펀지 사각 수세미와 원형 수세미 두 종류를 뜬다. 두 종류 모두 세 가지 코바늘뜨기 방법(사슬뜨기, 짧은뜨기, 한길긴뜨기)으로 가능하다. 같은 기술을 쓰지만 전혀 다른 모양의 결과물이 아이들의 흥미를 훅 하고 끌어냈다. 실의 색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또 달라져서 더욱 재미났다. 여러 개를 반복해서 뜨며 코바늘뜨기 기능을 익혔다.

똑같이 설명해도 만드는 방법을 이해하기까지, 능숙해질 때까지 전체로 충분한 시간이 필요했다.

먼저 깨우친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가르친다. 수업시간으로 부족하면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따로 만나기로 약속한다. 여러 번 뜨면서 차츰 이해하고 알아가며, 자신감이 붙어 재미를 느낀다. 이제는 뜨개질에 자신 있어 보인다. 겨울 동안 학교에서 쓸 수세미를 넉넉히 짜 두기로 한다.
<코바늘뜨기를 하기 전에>

쓸모에 맞게 만들기에 차이를 둔다.

편리하게 쓰기 위해 고리를 단다.

 

<아크릴 수세미 사용 방법>

쓸모에 맞게 구분한다.(주방용, 세면용 등)

미지근한 물을 쓴다.

기름기가 많을 때는 흐르는 물에 씻는다.

 

<아크릴 수세미 관리 방법>

물로 깨끗이 빤 후 햇볕에 말린다.

염소계 표백제, 유연제, 뜨거운 열을 피한다.

 

<그밖에>

재료와 도구 : 아크릴 사, 코바늘, 스펀지, 가위

뜨는 방법 : 사슬뜨기, 짧은 뜨기, 한길긴뜨기
 

접이식 장바구니(에코백) 만들기

폐현수막을 재활용 하여 장바구니나 에코백을 만들기로 한다. 주로 내가 무엇을 쓰게 될지 나의 생활 패턴을 되짚어 본다. 장바구니나 에코백 중에 더 많이 쓸 수 있는 것으로 한 가지 정하는데 작업속도에 따라 두 가지 모두 만들 수도 있다. 만들 것이 정해지면 나에게 있는 재료, 내가 쓸 수 있는 재료를 살펴본다. 폐현수막은 학교에서 넉넉히 모아 두었고, 아이들이 갖고 있는 자투리 천을 활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하여 쓸모나 디자인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하기로 한다.

옷살림 공책에 디자인을 그리고, 만들 방법을 정리해서 쓰고, 실제 사이즈를 기록해 본 다음, 천에 다가 실제 사이즈로 마름질을 한다. 장바구니를 선택한 경우 실 사이즈가 커서 마름질이 좀 더 어려웠다.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 훨씬 쉬워진다. 개별 작업이나 개인결과물을 만들더라도 서로 돕는 분위기나 구조를 만드는 데 애쓴다. 우리 학교 수업에서 중요하고, 강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이들의 기대만큼 멋진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 믿는다.
<에코백 & 장바구니 만들기 – 재봉질 >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 좀 더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한다.

나에게 있는 재료, 내가 쓸 수 있는 재료가 무엇인지 살핀다.

만들고 싶은 것이 정해지면 마름질을 한다.

원하던 디자인, 크기가 맞는지 다시 한 번 확인 후 재단한다.

재봉질을 한다.
 

개인프로젝트는 이미 구상을 마쳤고 실행을 기다리고 있는데 방학 전까지 시간이 많지 않다. 지금 하는 과제를 마치는 대로 개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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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살림>

누가 : 5,6학년 어린이와 초록샘 선생님

언제 : 화요일 2,3교시(80분)

 

*밥하기, 계란굽기, 계란삶기를 개인별로 시간마다 익히고 있다.
주제 내용
밀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밀 국수를 이용하여 국수를 삶고, 육수를 내어

국수를 만들었다 고명으로는 계란지단을 만들고 김치를 잘게 썰어 사용했다.
우리밀가루를 이용해 수업시작 전에 밀가루를 반죽하여 전에 숙성을 시켜 사용했다. 밀대를 이용하여 반죽을 넓게 밀고, 접어 얇게 썰어 펴놓았다. 끓는 육수에 반죽을 넣어 손칼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고명으로는 계란지단을 사용했다.
크림파스타와 토마토 파스타를 만들었다.

파스타 면을 삶고 모둠별로 소스를 만들어 면과 함께 끓여 만들어 먹었다.
곡물 엿기름의 재료와 만드는 법을 익혔다. 당번을 정해 수업 전에 미리 엿기름을 불렸다. 불린 엿기름을 면보에 거르고, 지은 고두밥을 넣어 보온밥솥을 이용해 삭혔다. 다음날 당번이 삭힌 식혜를 끓이고, 간을 맞추어 전교생이 나누어 먹었다.
수업 전에 식혜를 만든 후 당번을 정해 식혜를 저어주며 조청을 만들었다. 빈병을 소독해 나누어 담아 학교의 양념으로 사용하였다.
쌀을 전날에 씻어 불리고, 다음 날 아침 물을 쌀을 건져 물기를 뺐다. 건진 쌀가루를 가지고 방앗간에서 가서, 쌀가루와 가래떡을 만들어 왔다. 따뜻한 가래떡을 전 시간에 만든 조청에 찍어 먹었다.
전 시간에 뽑아온 가래떡을 이용했다. 여러 가지 야채와 버섯을 썰어 궁중떡볶이를 만들어 먹었다.
쌀가루를 이용해 백설기를 만들었다. 떡을 만들 때 적당한 물을 잡는 방법과 체 사용법 법, 시루에 찌는 법을 익혔다. 모둠별로 작은 시루를 이용해 만들어 먹었다.
도구의 사용법 감과 사과 등을 이용해 과일 깎는 법을 익혔다. 과일껍질을 깍을 때 칼을 사용하는 방법을 연습했다.
열매 도토리가루를 이용하여 묵을 만들었다. 가루에 적당한 물 양과 묵을 만드는 법을 익혀 넓은 틀에 부어 식혀 만들었다. 전교생과 나누어 먹었다.
콩을 이용해 두부를 만들기를 한다. 비지를 거르고 간수를 이용해 두부를 만들어 먹는다.
고추장 만들기 학교에 1년 동안 먹을 고추장을 만든다. 고추장을 만들 때 각 재료와 자연이 하는 역할을 알아보고 장독을 소독하여 담는다.
열매 팥의 효능을 알아보고, 씻고 삶는 법을 익히고 단팥죽을 만든다. 불조절하는 법을 익히고 고명을 넣어 간을 해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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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선택

 

<기타+우쿨렐레>

누가 : 4,5,6학년 어린이와 그루터기 선생님

언제 : 수요일 4교시(60분)

1학기와 마찬가지로 기타 4명, 우쿨렐레 4명이 한 교실에서 운영 중이다.

비슷하지만 다른 악기이다 보니 서로 악기에 관심을 가지는 일도 있었다. 기타는 우쿨렐레를, 우쿨렐레는 기타를 만져보며 신기해하고 장단점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라 가장 기억에 남는다.

2학기에 들어서는 본격적인 아르페지오 곡을 연습하고 있다. 우쿨렐레는 <작은별>, <루돌프 사슴코>, <언제나 몇 번이라도>로, 기타는 <파란마음 하얀마음> <섬집아기> <반달>을 하며 실력을 키우고 있다.

많은 곡을 하기보다는 다양하게 손을 풀며 유연함을 기르는 방법을 찾고자 단계별 과제를 내주며 다양한 손가락을 활용하는 것에 애를 썼다. 그 결과 많은 성장이 있었던 것 같다. 익숙함에서 새로운 습을 들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임을 알기에 잘 따라와준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개인 곡을 선정하기 보다는 같은 곡을 따로 연습하고 합하는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 내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연주를 듣고, 박자에 맞춰 내 연주를 맞춰가는 것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수업의 마지막은 연주를 녹화하는 방식으로 마무리 짓고자 한다. 목표가 생기면 연습하는 힘이 생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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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나>

누가 : 4,5,6학년 어린이와 산 선생님

언제 : 수요일 4교시(60분)

 

방역수칙을 지키며 악기 연주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가림막을 놓고 연주하고, 연주를 마치면 가림막을 소독했다. 연주할 때를 제외하곤 마스크를 잘 챙겨 썼다.

2학기에는 연주곡의 난이도를 올려보기로 했다. 1학기에 쉽고, 짧은 곡을 충분히 연습하여 자신감이 올랐다. 조금 더 어려운 과제로 수업의 흥미와 개인의 기량을 끌어올려 보기로 한다. 졸업식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친구에게>, 편안하고 적당한 빠르기를 가진 <꽃밭에서>를 연주하기로 한다. 어렵다고 하지만 조금씩 잘 익혀 나갔고, 연습을 반복하여 오카리나 소리가 점점 좋아진다. 어려운 과제를 익히기 위해 집중은 오히려 더 잘하였다. 난이도가 높아지니 개인기량의 차가 벌어졌는데 짝을 지어 함께 연습하면서 어느 정도 맞춰졌다. 개별 연습, 모둠별 연습, 전체 합주 순으로 연습하였고, 두 곡을 훌륭히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전체 마무리 잔치 자리가 있었다면 선 보였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아쉬운 마음을 담아 수업 마무리 때 우리끼리 작은 연주를 하려고 한다. 1년 간 배웠던 곡 중에 나에게 알맞은 독주곡을 정하고, <친구에게>와 <꽃밭에서>는 합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친구에게>

- 우리 학교 졸업식 노래이다. 졸업식을 준비할 때 재학생이 모두 함께 익힌다.

낮은 ‘도’부터 높은 ‘레’까지 연주한다.

‘시’플랫을 열두 번 잡는다.

음이 급격하게 오르고 내리므로 아름답고 자연스러운 악기 소리를 위해 양손 운지 연습이 충분히 필요하다.

고음 소리를 안정적으로 내기 위해 충분한 호흡이 필요하다.

 

<꽃밭에서>

오카리나1과 오카리나2 두 파트로 나누어 이중주를 한다.

파트별로 개별 연습을 충분히 한다.

함께 연주할 때 다른 파트 소리를 따라 가지 않도록 한다.

두 파트의 소리가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강약을 조절하고 박자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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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쿨렐레>

누가 : 4,5,6학년 어린이와 길섶 선생님

언제 : 수요일 4교시(60분)

 

9-11월 우쿨렐레 기본반
무엇을 하나요
9 1 1학기 코드 복습
  8 타브(TAB)

-음계 익히기

-타브 악보 보는 법

-곰 세 마리, 똑같아요
15
22 추석
29 타브(TAB)

-개방현 연습

-옹달샘
10 6
13
20 전체여행
27 -제주도 푸른밤
11 3 마무리잔치 연습
10 코로나 휴교
24 마무리잔치 연습
2학기의 시작은 타브다. 음계를 익히며 음을 하나하나 자세히 들어보는 연습을 했다. 도레미파솔라시도를 거꾸로도 빠르게 칠 수 있을 만큼 연습했다. 1학기에 익혔던 코드보다 어려워서 아이들은 힘들어했다. 그래도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집에서도 꾸준히 연습했다. 음계가 편하게 되니 타브 악보를 보며 치는 것은 어색하지 않았다. 1학기 코드 노래인 ‘곰 세 마리’와 ‘똑같아요’로 타브를 시작했다.

 

10월에는 ‘옹달샘’을 배웠다. 높은 솔까지 음계가 있어 까다로운 곡이다. 3주간은 이 한 곡만 연습했다. 지루해질 수 있어 중간중간 1학기에 배웠던 코드노래를 쳤다. 타브하다가 코드를 치면 아이들의 얼굴이 밝아진다. 옹달샘을 마치고 1학기에 배웠던 ‘제주도 푸른밤’을 타브로 쳤다. 아이들은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을 했다. 어려움을 이기는 방법은 연습밖에 없기에 다시금 연습을 시작했다.

 

11월에는 마무리 잔치에서 공연할 곡을 정했다. 4학년은 ‘고향의 봄’, ‘옹달샘’으로 정했다. ‘옹달샘’은 타브 1명 코드 2명이 하기로 했다. 혼자 칠 때는 쉬워도 같이 치려고 하니 소리를 맞추기 어려웠다. 5학년은 ‘제주도 푸른밤’을 코드와 타브로 합주를 한다. 서로의 소리를 듣고 속도를 맞추는 연습이 필요한 곡이다. 2주를 연습해도 아직 어려움이 많다. 집에서도 꾸준히 연습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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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쿨렐레>

누가 : 4,5,6학년 어린이와 달아 선생님

언제 : 수요일 4교시(60분)

 

6학년 어린이가 전학을 가고 5학년 3명이 되었다. 중심을 잡아주던 형의 빈자리가 크지만 우리끼리 힘내어 시작해본다. 2학기에는 곡을 정하여 난타북을 주로 연주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연주했던 노래에 맞추어 기억을 되살려 신나게 난타북을 연주해 본다. 빠른 박자를 연주할 때 신명이 난다. 잘 맞지 않는 부분은 서로 의논해 가며 리듬 조각을 맞추어본다.

난타 삼총사가 연주할 수 있는 곡은 무엇이 있을까 서로 좋아하는 곡을 찾아보았다. 난타에 어울리는 곡을 찾기가 쉽지 않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곡을 들어보고 박자에 맞추어 북을 쳐 보는데 요즘 곡은 박자가 참 어렵다. 박자를 잘게 나누거나 강약을 조절하는 부분은 매주 반복하여 연습하는데도 아이들이 어려워한다. 여러 곡을 들어보고 난타북을 마음껏 연주하며, 사실 연주라기보다는 갖고 놀았다는 게 맞겠다. 힘 조절이 잘 안 되니 내 신명에 못 이겨 북을 무조건 세게 친다. 두드려서 내는 소리가 서로 합을 맞추어 좋은 소리를 내는 게 참 어렵다. 타악기는 기본 구조는 단순해 보일지 몰라도 힘 조절이나 미세한 리듬감 조절이 필요하다.

여러 곡을 찾아보고 시도해보다가 지난해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범 내려온다’를 2학기 마무리 곡으로 정했다. 기본리듬만 잘 익히면 재미있는 춤동작, 우리에게 익숙한 노랫말로 즐겁게 연주할 수 있을 듯 했다.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 이 부분을 제외하면 다른 곳은 멜로디도 노랫말도 왜 이리 어려운지. 여러 번 듣고 반복하며 귀에 익히는 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귀에 익기 시작하니 또렷한 가사와 리듬을 붙잡아 포인트로 연주를 했다. ‘이게 될까?’ ‘너무 어려운 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시간이 지나니 아이들도 자신감이 붙고 점차 신명이 더해졌다. 드디어 다 같이 박자가 딱 맞았을 때 우리끼리 신이 났다.

난타북 연주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잘 맞아 들었을 때 나오는 신명이구나. 지금 구성과 인원에서는 타악기의 장점을 살리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끼리는 나름 신명나게 잘 맞추어보려고 노력했다. 마무리는 5학년 마무리 잔치 때 발표로 맺으려 한다. 내년도 타악기 운영과 방향은 고민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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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

누가 : 4,5,6학년 어린이와 호랑나비 선생님

언제 : 수요일 4교시(60분)

 

1학기를 마치는날 2학기에 연주할 악기를 미리 선택하여 나누고 2학기에는 1학기에 배웠던 우도풍물 장단의 악기별 장단을 배우는 시간으로 장단을 익혔습니다. 몇년 선택풍물을 하여 조금 더 익숙한 친구도 있고, 배웠지만 장단이 아직 자기 것으로 되지 않아서 조금은 연습이 더 필요한 친구들도 있고 장단이 많이 생소한 친구들도 있어 서로 조금씩 배려하며 연주를 하는 모습입니다. 하나 하나를 놓고 보면 많이 아쉬운 연주 실력이지만 그래도 함께 연주하면 그 에너지들이 모여 정말 신명나는 장단을 연주하고 있는 아이들을 볼 수 있어서 함께 수업하며 더욱 신이 났던 시간들 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자신이 가진 능력을 다 알지 못하지만 모두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한다면 정말 멋진 장단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인원도 적당하고 악기들이 풍성하고 소리가 익어 더욱 신명나는 풍물 연주가 되고 있습니다. 수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미리 풍물실을 찾아오는 아이들 덕분에 더욱 즐거운 수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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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6 음악(합창)
3~6학년
9 8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

- 작곡가 생상스

- 동물의사육제(사자왕의행진, 수탉과 암탉, 거북이, 코끼리, 캥거루)
15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2)"

(수족관, 숲속의 뻐꾸기, 커다란 새장, 화석, 백조, 피날레)
29 생상스 “동물의사육제”

- 듣기 시험
10 6 악기의종류(1)

건반악기, 타악기, 현악기, 관악기

-활동: 악기사진보며 악기 이름과 종류 구분하기
13 악기의종류(2)

-활동: 활동지 빈칸 채우며 이론정리 및 복습하기
20 - 여행주간 -
27 악곡의 구조와 형식

(동기, 작은악절, 큰악절, 한도막형식, 두도막형식, 세도막형식, 작은세도막형식)

- 활동지, ‘고향의 봄’ 악곡분석
11 3 도돌이표의 종류(1)

- 도돌이표 악보순서 확인하기, 도돌이표의 쓰임
10 - 휴강 -
17 -김장축제-
24 도돌이표의 종류(2)

- D.C, D.S, 코다의 쓰임
-이하나-

 

2021년 2학기 음악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2학기도 노래활동보다 음악이론이 주가 되는 수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올해는 음악가 생상스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세계적으로 생상스의 연주와 특별한 행사들이 많이 기사화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도 생상스라는 인물에 대해, 또 그의 음악관과 음악가로서의 활동들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며 집중하여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생상스의 가장 대표작인 ‘동물의 사육제’ 의 유명한 트랙들을 배웠는데, 아이들의 상상력이 음악 감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양한 악기의 종류에 대해 배울 때는 자신들이 경험한 악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친구들과 이야기 나누며 흥미로워합니다. 수업 중에는 사진으로만 경험하고 소리를 상상해보며 악기의 이름을 익혀 나갔습니다. 또 지난 학기에 이어 악보를 보기 위한 기초 음악 상식 이론들을 공부했습니다. 물론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각 학년마다 이해하는 범주가 차이가 납니다. 그 차이를 좁혀서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을 준비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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