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학년 9,10월 돌아보기 / 음식살림 / 4학년 과학

작성자
길섶
작성일
2018-11-10 21:27
조회
1547
#말과글

 
주제 무엇을 하나요
8 28 여행준비 여행지 조사 및 계획

-여행지의 역사, 지리, 문화조사

-여행지 발표

-우리가 먹을 음식정하기

-여행 수첩 만들기
30
9 4
6
11   2학기 학년여행
13
18 여행정리 -여행수첩 정리하기
20   한가위한마당
25   추석
27 여행정리 -여행후기 작성하기
10 2   체력검사·가을운동회
4 한글날 -올바른 우리말알기

-한글, 외래어, 외국어 구분하기

-한글날 배우기

-가로세로 낱말퀴즈
9   한글날
11 민주주의와 시민정신 <지금은 없는 이야기>

-줄거리와 등장인물 이해

-자신의 생각 글쓰기

-일상에서 찾아보는 평등과 공평

-민주주의를 만들어가는 방향
16
18
23
25 시 읽기 -좋은 시 읽고 나누기

-맘껏 상상하기
30 민주주의와 시민정신 <지금은 없는 이야기>

-등장인물이 되어 역할극
<한글날>

한글날에 맞추어 한글날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한글날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들이 있었는지에 대해 공부했다. 아이들은 한글과 훈민정음에 대해 조금은 알고 있었지만 일제 강점기에 한글을 지키기 위한 선조들이 노력은 전혀 몰랐고, 식민지나라의 말을 쓰지 못하게 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한다.

*모둠활동

외국어 통역하기 – 각 모둠에게 일상에서 많이 쓰이는 외국어가 들어간 대화 장면을 나누어주고 우리말로 어떻게 바꿔야할까를 고민해보라고 했다. 외국어의 뜻을 몰라도 그림과 문맥의 흐름을 통해 대화를 유추하며 재밌게 완성해갔다.

가로세로 낱말퀴즈 – 모둠별로 가로세로 낱말퀴즈를 만들어 다른 모둠이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건은 단어를 한글로 해야 하고 외래어는 불가능하며 누구라도 맞출 수 있는 보편적인 문제여야 한다. 아이들은 보편적이지만 틀릴만한 문제를 만들기 위해 애쓰며 즐겁게 참여했다.

 

<지금은 없는 이야기>

<지금은 없는 이야기> 최규석 작가의 우화로 사회적 문제들을 풍자한 그림과 글들로 채워져 있다. 올해 말과글 교재 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이기도 하다. 우스꽝스럽고 재미난 이야기들이지만 뭔가를 풍자하고 있는 그림과 글들이 아이들의 눈에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면서 만들어진 사회의 구조적 문제들을 아이들과 얘기하며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를 찾아봤다. 또한 우리의 삶에서 이 같은 일들이 없었는지 자신을 뒤돌아보고 고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득을 얻기 위해 저학년이나 가족들에게 했던 행동들을 솔직하게 말했다. 순수한 아이들이 참 기특했다. 마지막으로는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우화를 하나씩 골라 모둠별 상황극을 했다. 아이들의 어색한 연기는 언제 봐도 재밌다.

 

<상상하기>

등산 백일장에 앞서 시 수업을 했다. 고학년 아이들일수록 시 수업을 지루해한다.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재밌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여러 방법을 찾아봤다. 시 수업이라 하지 않고 상상놀이라는 주제로 수업을 시작했다. 상상빙고인데 빙고의 첫줄에 특정 주제를 주고 떠오르는 문장이나 단어들을 적고 또 그 아랫줄에는 윗칸의 내용과 관련된 떠오르는 생각을 적고 그렇게 계속 적어나가 빙고칸을 완성하는 놀이다. 빙고칸이 다 완성됐으면 빙고를 채우기 위해 한명씩 돌아가며 자신의 생각을 말한다. 특정주제로 시작된 내용들이 친구들마다 어떻게 다른지 여러 생각들을 들어볼 수 있었고 성공한 빙고로 시를 만들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우스꽝스러운 시도 있었지만 얼추 멋있는 시도 나왔다. 시는 제한적이지 않고 자유롭다는 것을 아이들과 나눈 수업이었다.

 

 

 

#수
주제 무엇을 하나요
8 29   방학숙제 확인
30 도형, 측정, 에너지

(과학과 연계)
나는야 건축가

-건축구조의 도형특징 탐구

-아치구조의 원리

-내진설계 건축물

-안정적인 건축물 만들기 및 안정성 확인
9 5
6
12   학년별 여행주간
13
19 분수 대분수와 가분수
20 한가위한마당
26 대체휴일
27 약분
10 3 개천절
4 통분
10 약분과 통분
11 분수의 덧셈과 뺄셈
17 분수와 자연수의 곱셈
18 분수를 자연수로 나누기
24 분수와 소수
25 백분율
31 분수와 소수의 혼합계산
 

<나는야 건축가>

건축은 수학과 과학의 결합 학문이다. 수 시간에는 다양한 건축물에 들어간 여러 가지 도형들을 찾아보고 왜 이 도형이 건축물에 쓰이게 되었는지 공부했다. 도형에 따른 힘의 분산을 배우며 자신만의 튼튼한 다리를 그려보기도 했다.

 

<분수>

10월은 분수에 대해 배웠다. 4학년 때 분수를 배우긴 했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해져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수업했다. 분수에서 큰 고비가 두 번 있는데 약분과 통분이다. 약분과 통분을 이해할 수 있어야 분수의 사칙연산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많은 시간을 들였다. 예전보다 숙제도 많아져 아이들의 불만이 커지긴 했지만 6학년과정을 위해 열심히 하자고 다독였다. 그래도 약분은 배수의 확장이라 아이들이 쉽게 이해했지만 통분은 1학기 때 배운 최소공배수를 활용해야만 이해할 수 있기에 최소공배수가 힘든 아이들은 최소공배수도 같이 해야 했다. 약분과 통분을 3주 정도하니 다음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다. 다음단계부터는 통분을 이해해서인지 빠르게 습득했다. 11월에는 자료와 확률을 배우는데 한 달의 공백으로 잊힐까 걱정이 된다. 12월 학기 마무리에 분수의 복습이 필요해 보인다.

 

 

 

# 과학
주제 무엇을 하나요
8 27   입학식
9 3 도형, 측정, 에너지

(수와 연계)
나는야 건축가

-건축구조의 도형특징 탐구

-아치구조의 원리

-아치다리 만들기
10 학년여행
17 여행마무리
24 추석
10 1 -안정적인 다리 만들기 및 안정성 확인
8   하루방학
15 전기 전기회로

-전기 안전수칙

-전지의 전극

-전기의 흐름(전류) 이해

-전구에 불 켜기(전지, 전선, 전구)

-도체와 부도체
22 -전기회로도 그리기

-전기회로 완성하기
29 -직렬연결, 병렬연결
 

<나는야 건축가>

여러 가지 건축물 중 가장 전통적인 아치형 다리에 대해 배웠다. 아치구조의 원리를 힘의 분산과 연결시켜 알아보고 직접 아치형 다리를 만들어 보았다.

마지막 시간에는 직접 다리를 만들었다. 수 시간에 각자 그린 다리를 모둠별로 모아 좋은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설계했다. 지진과 태풍, 무게를 견뎌야하는 미션을 주어 마지막에 실험하기로 해서인지 아이들은 매우 진지했다. 주어진 재료는 같았지만 만들어진 다리는 달랐다. 모두들 그럴듯하게 다리를 만들었고 만든 다리에 자부심이 있었다.

<전기>

2학기의 큰 주제는 태양광선풍기 만들기이다. 태양광선풍기를 만들기 위해선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전기에 대해 알아야하고 전기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재생에너지가 무엇인지, 태양광에너지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첫 수업은 전기를 다루는데 필요한 안전수칙에 대해 배우고 전지의 전극, 전류의 흐림인 전기회로도에 대해 배웠다. 이론수업을 마치고 전기회로도에 맞춰 기본적인 꼬마전구 켜기를 하고 부도체, 도체 실험을 했다. 아이들은 전선을 다룬다는 생각에 매우 겁내고 조심스러웠다. 두 번째 시간에는 전기회로도를 직접 그려보고 전기회로를 완성해 전구, 모터를 켰다. 불이 안 켜지는 아이들은 고민해가며 이리저리 맞춰보다가 성공하는 기쁨을 맛봤다. 전류에 대한 기본이해를 마친 뒤 병렬연결과 직렬연결 배웠는데, 너무 많은 전지를 연결해 꼬마전구가 나가는 모습도 보게 됐다.

 

 

 

# 학교밖학교
주제 무엇을 하나요
8 24   텃밭돌보기
  31 여행 여행준비 – 여행지 조사, 모둠별 뽐내기 준비
9 7 여행 여행배낭 확인 / 장애 이해 교육 / 성교육
14   2학기 여행
21   생태교실 / 수원 하천정화활동 – 도서관 수업(추천할 책 고르기)
28 과학 과천 과학관
10 5 말과글 한글 박물관
12   학교설명회 준비 / 작품 만들기 및 전시
19 길찾기 인물탐구

-한 분야의 전문가를 조사하고 소개
26   등산 및 백일장
 

<길찾기>

미래 자신의 꿈과 가장 관련 깊은 인물을 정하고 그 인물의 삶에 대해 질문을 만들었다. 박찬호, 빌게이츠, 이연복, 피카소, 안데르센 등 각각 자기가 존경하는 인물을 정해 인터뷰하듯이 질문을 만들었다. 도서관에서 해당 인물들의 책을 빌려 질문의 해답을 찾아보았다. 아이들 모두 진지하게 책을 펴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어른들이 보는 두꺼운 책들도 꼼꼼히 읽는 아이들이 대단했다.

 

<학교밖학교>

‘황구지천’ 주변을 청소하고 천 주변의 자연환경에 대해 알아보려 했으나 아침에 비가 많이 내려 급하게 도서관 수업으로 변경됐다. 호매실도서관에서 친구들에게 추천할 책을 고르고 책에 대해 적어오기로 했다. 우리학교 아이들은 책을 참 좋아한다. 도서관에 가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푹 빠진다. 배꼽시계가 울려야 나가자고 말을 한다.

‘과천과학관’은 과학으로 놀 수 있는 모든 것이 존재하는 장소다. 아이들에게 천국이라고 불렸다. 그만큼 재미난 실험들과 체험이 많다. 지진과 태풍체험도 있었는데 미리 신청을 하지 못해 구경만 했다. 아쉬웠다. 다음번에는 미리 준비해야겠다.

‘한글박물관’ 말과글 수업 때 한글날에 대해 배우고 한글박물관에 왔다.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학습지를 인쇄해 아이들과 풀며 공부했다. 처음가본 박물관인데 다른 학년이 와도 좋을 만큼 잘 되어있었다. 이날 비가 많이 와 실내한구석에서 유치원아이들과 점심을 먹은 게 기억에 남는다.

 

 

# 음식살림
무엇을 하나요
9 4 고구마순을 이용한 음식 만들기
11 학년별 여행주간
18 엿기름 이해하기/ 식혜 만들기
25 추석
10 2 체력검사 / 가을운동회
9 한글날
16 애플타르트 토스트[프랑스]
23 팥양갱 만들기
30 뇨끼 만들기[이탈리아]
 

9월에는 고구마 줄기가 연해 아이들과 고구마순 볶음을 만들었다. 밭에서 고구마순을 수확하고 교실에서 고구마순을 다듬고 볶아 점심시간에 반찬으로 선보였다. 어려운 요리는 아니었는데 다듬는 시간이 우리를 힘들게 했다.

 

추석 전에는 한가위한마당에 필요한 식혜를 만들기로 했다. 엿기름을 불리고, 엿기름을 짜고, 밥솥에 밥과 같이 삭히고, 삭힌 물을 냄비에 끓여 완성했다. 먹을 때는 금방이지만 만드는 과정이 하루가 넘어가는 식혜를 보고 많은 아이들이 밖에서 파는 식혜는 비싼 게 아니라고 했다.

 

10월은 아이들의 간절히 원하던 음식을 만들었다. 애플타르트 토스트는 식빵을 그릇처럼 만들고 사과를 슬라이스 해 식빵그릇에 올리고 설탕을 조금 뿌려 오븐에 20분 굽는 요리다. 구워진 사과위에 마지막으로 플레인 요거트를 뿌려주면 맛있는 음식이 완성된다. 식빵을 그릇모양으로 만드는데 너무 얇게 해 구멍이 뚫린 아이부터 사과를 다지듯이 올려 식감을 살리겠다는 아이까지 재미난 상황들이 많은 요리였다.

뇨끼는 이탈리아 감자 파스타인데 처음 듣는 요리라 아이들은 신기해했다. 감자를 삶고 삶은 감자를 으깨 밀가루로 반죽한 뒤 엄지크기로 잘라낸다. 자른 파스타를 버터에 굽고 치즈를 위에 얹으면 완성이다. 생각보다 감자를 삶는 시간이 오래 걸려 2시간이 넘게 요리했다. 긴 시간이었지만 냄새가 너무 좋아 끝까지 아이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팥양갱은 호불호가 강한 요리였다. 양갱의 주재료인 팥을 푹 삶아 한천과 끓여야 하는데 팥을 푹 삶지 못하고 어느 정도만 삶아 으깨서 넣었다. 맛은 양갱인데 상상하던 맛과는 조금 달랐다.

 

# 4학년 과학
주제 무엇을 하나요
8 23   텃밭돌보기
30   2학기 수업안내 / 우리주위의 물체

-물체를 이루고 있는 재료

-물체분류하기
9 6   여행지 속 과학 – 통영의 지형
13   학년별 여행주간
20   한가위한마당
27 물질 우리주위의 물체

-물질의 성질

-단단함, 유연성, 물에 뜨는 정도
10 4 물질의 상태 (고체, 액체, 기체)

-얼음 실험

-얼음 빨리 녹이기 대회

-풍선 부풀어 오르기
11 기체의 이동

-광고 풍선 만들기 / 페트병
18 기체를 이용한 놀이

-풍선자동차 경주대회
25 밀도알기

-설탕 무지개 탑 쌓기
 

<물질>

2학기의 주제는 물질이다.

첫 시간은 물체와 물질의 차이점에 대해 배우고 물질의 성질에 따라 물체를 분리했다. 교실에서 보이는 모든 물체를 찾아보고 찾은 물체가 만약 다른 물질로 이루어져있으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나눴다.

다음 5주간은 모둠별로 물체의 여러 특성을 알기위한 실험을 했다. 물질을 성질을 비교하기 위해 각 물질을 서로 긁어 단단함을 비교하고 수조에 물질을 넣어 물에 뜨는 현상을 비교했다. 물질을 전체적으로 알아본 다음에는 세부적으로 고체, 액체, 기체의 성질을 알아봤다. 얼음 빨리 녹이기 대결을 통해 고체가 액체로 되는 현상을 확인하고, 얼음을 알코올램프로 중탕해 풍선을 부풀려 기체를 확인했다. 아이들은 알코올램프를 사용할 때마다 긴장하며 조심하는 모습을 보인다.

기체로 할 수 있는 재미난 실험이 많아 2주간은 기체만을 가지고 수업했다. 각자 집에서 페트병을 가져와 비닐장갑으로 광고풍선을 만들었고, 풍선을 이용한 자동차를 만들어 자동차 경주대회를 했다. 코스에 따라 전략을 세우고 작전을 짜는 진지한 모습이 마치 f1선수들 같았다.

설탕 무지개탑은 밀도차를 확인하는 수업인데 설탕의 비율보다 물감의 비율을 맞추지 못해 재대로 완성되지 못했다. 설탕의 비율만 맞추면 될 수 있다고 착각한 교사의 실수다. 아이들은 탑의 색을 만들기 위해 물감의 양을 많이 쓰기도 적게 쓰기도 했다. 다음부터는 물감의 비율도 고려해야겠다.

 

<여행지 속 과학 – 통영>

2학기 학년여행의 지역인 통영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영의 지형, 지리, 산업에 대해 공부했다.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통영의 풍경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배우고 통영은 어떤 농사를 하고 어떤 산업으로 지역의 경제가 돌아가는지에 대해 공부했다. 다소 따분할 수 있는 수업인데도 직접 가는 여행지라 그런지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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