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3학년 어울림 2학기 돌아보기

작성자
해님
작성일
2019-12-03 17:48
조회
1408
*어울림

* 누가 : 3학년과 해님

* 언제 : 월요일 4교시 (60분)

* 무엇을
함께한 날 함께 한 것
9 2 안전 안전 보드게임 만들기
9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안전- 띠 빙고 놀이
23 장애

이해
“내가 누구인지 증명하라”

-부모님과 인터뷰 목록 만들기
30 “나는 누구일까요?”

-인터뷰한 발표내용을 하나씩 성공할 때마다 어렸을 때 사진 찾기
10 7 <알아두면 좋은 꽈배기 퀴즈> 엄마와 함께 수업

-나와 친구에 대해 알기
14 어린이

인권

선언문
“꼭꼭 숨어라”

스무고개로 친구 찾기1
21 스무고개로 친구 찾기2

- 남.여/모습/옷차림 등 외모와 관련된 질문을 할 수 없다.

<꽃을 좋아하는 페르디난도> 엄마가 그림책 읽어주기
28 스무고개로 친구 찾기3

-어디살아요? 종교가뭐에요? 동생있어요? 관련된 질문을 할 수 없다.

<어린이 인권 선언문> 함께 읽기
11 4 평등 <거짓말 같은 이야기>

진진가 놀이

-진짜질문2개 가짜질문1개로 수수께끼 만들고 답하기
11 동물

복지
<빨간 벽>

-동화의 첫 부분만 듣고 동물들의 이야기 만들기
18 비폭력

대화
<벽-정진호>

-관찰-느낌-필요-요청하여 말하기 연습
이제 10살을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학년 여행을 다녀온 아이들이 한 발 더 성장한 것 같다. 내 마음 안에서 들리는 소리에 조금씩 귀 기울여 진다. 1학년부터 3년을 함께 했지만 어떤 친구에게는 미운 마음도 들었다가, 어떤 때는 슬프고 속상했다가, 나도 내 마음을 갈피 잡기 어려운 3학년이다. 여자 아이들은 끼리끼리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고, 새로운 짝이 형성되어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남자 아이들은 졸라 놀이에 빠져든다. 졸라 놀이를 구성하고 그 안에서 캐릭터를 만들고 키우고 하는 과정에서 관계와 힘의 구조가 엿보이기도 했다. 이럴 때 가장 좋은 것은 무언가에 서로 힘내고 협동해서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이겠다. 2학기 어울림은 계획했던 주제로 수업했지만 모둠으로 꾸리는 활동으로 방법에 변화를 주었다.

안전교육 올 해는 교육과정 안에서 매 달 대집단으로 안전교육을 꾸준히 했다. 9월은 여행전이라 안팎으로 안전과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강조했었다. 배운 내용을 모아 보드게임을 만들었다. 쉬는 시간마다 모여 보드게임을 하는 모습이 흐뭇했다. 자신들이 만든 것이라 더 애착 갔던 것 같다.

장애이해 그 동안 어울림 시간을 통해 그림책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며 장애이해 교육을 했는데 문득 우리에게 닿은 다양함을 이해하는 교육, 비폭력대화, 생명존중이 어디쯤인지 궁금해졌다. 나는 어떻게 태어나고 사랑받고 성장했는지, 내가 좋아하는 것과 힘들어 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를 포함한 친구의 마음은 어떤지 알아보는 활동을 목표는 거창하게(?) 준비했지만 실제로 주현어머니와 규백어머니가 함께 해주셔서 풍성해 졌다.

장애 이해라는 둘레가 꼭 아니라도 3년을 함께 지낸 친구가 어떤 부분을 힘들어 하는지, 표현은 왜 어려운지, 행동을 멈추고 조절하는데 시간이 왜 필요한지 생각하고 다시 아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전체 2

  • 2019-12-04 21:04
    어울림을 통해 마음이 부쩍 자란 것 같아요. 아이들의 눈을 넓혀주신 해님 선생님, 고맙습니다!

  • 2019-12-05 09:19
    누군가를 이해하는데는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 글을 읽으며 저도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