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11월 민요,풍물수업 돌아보기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9-11-29 15:05
조회
1282
3학년 민요수업

2학기에는 민요발성시간에 아이들 이름을 돌아가며 발성의 소재로 삼았습니다.

가끔은 왜 내이름으로 발성을 하냐며 싫은 내색을 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그래도 친구들의 이름을 넣어 흥겹게 발성을 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2학기 민요는 강강술래에 나오는 민요들을 선택하여 배웠습니다.

아이들이 힘들어 할 중모리 부분은 제외하고 흥겨운 장단위주의 노랫말을 배웠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이 여러 차례 마을 행사를 경험해서인지 낯설어 하지 않고 강강술래를 재미있어 하며 즐겁게 불렀습니다.

되풀이해서 부르면 지겨울 만도 한데 지루한 내색 없이 부를 때 마다 즐겁게 불러서 덩달아 흥이 오르는 시간이었습니다.

민요를 부르는 시간에 가끔은 일어나 장단에 맞춰 동작을 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즐겁게 민요시간을 즐기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4,5,6학년 풍물 선택수업 돌아보기

2학기에는 악기를 나누어 연주를 하였습니다.

대부분 본인이 원하는 악기를 선택하고 선택 초기에는 새로운 악기에 도전해 보고 자신이 더 잘 맞는다고 생각하는 악기를 선택하도록 시간을 주기도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자신이 좋아하거나 친숙한 악기를 선택합니다.

물론 선택했다고 해서 그 악기를 잘 다루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마음 편하게 연주할 수 있는 악기를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악기를 연주할 때 집중하여 자신이 연주할 부분이나 박자를 잘 살리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체적인 합주를 들으면 어우러져 그럴 듯하게 들리지만 사실 연주의 포인트를 놓치고 박자를 놓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아직은 풍물에 대한 열정이 크지 않아서 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몇 번씩 선택풍물을 선택하고 풍물을 경험한 친구들이이어서 이후에 다른 곳에서 풍물을 듣게 된다면 더욱 친근하게 느끼게 될 것이고

어느 순간에는 다시금 연주하고 싶은 욕구들이 넘쳐나리라 생각됩니다.

좁고 복잡한 풍물교실에서 한 해 동안 즐겁게 생활한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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