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학년 어울림 2학기 돌아보기

작성자
해님
작성일
2019-11-27 16:55
조회
1290
*어울림

* 누가 : 2학년과 해님

* 언제 : 목요일 4교시 (60분)

* 무엇을
함께한 날 함께 한 것
9 5 <그림책 : 떨어질 수 없어>를 읽고 나에게 소중한 것 말하기

전체 놀이 : 소중한 비밀 보물찾기
26 바디 선장을 위한 ‘몸지도’를 만들어라!

“몸 지도에서 마음은 어디쯤일까?”
10 10 몸 지도 만들기 2
17 전체 놀이 : 맞춰 보세요 “ 느낌”

술래는 보지 않고 느낌카드를 한 장 고른다. 모둠 친구들은 상황이나 몸짓으로

어떤 느낌인지 맞추도록 힌드를 준다.
24 전체 놀이 : 느낌을 표현하는 말 빙고 느낌을 담은 말, 생각을 담은 말

<그림책 : 독도에서 온 편지> 독도의 날 알기
31 <그림책 : 마음의 집> 모둠으로 읽고 마음의 집 그리기
11 7 <그림책 : 마음의 씨앗>을 읽고

전체 놀이 : 비폭력대화 요구(필요) 카드

도란도란 스토리텔링 카드를 모둠별로 6장씩 나눠 갖는다. 상황에 따른 느낌을 말하고 필요한 요구카드를 한 장 바꿔 갖는다.
14 전체 놀이 : 비폭력대화 연습

제시된 사례에 따라 느낌을 말하고 필요한 요구를 서로 선물해 준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개별성과 그 동안 서로에 대해 조금씩 쌓여 온 감정이 두드러진 2학기가 시작되었다. 남자아이들은 여전히 장난과 경계를 넘는 행동을 보인다. 때로는 한 녀석에게 집중되었던 구도가 다른 친구들이 함께 힘 모아 불평으로 드러내기도 하고, 재미에 집중한 새로운 그룹이 형성되기도 했다.

여자 친구들은 자신의 느낌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감정을 스스럼없이 드러내는 것이 또 다른 친구에게는 불편함을 느끼게 했다. 내가 미처 드러내지 못한 감정이 누군가와 같다는 것을 나눴을 때 맥락 없이 그 감정에 깊이 빠져들기도 했다. 그것이 관계에 고스란히 나타났고 교사와 부모는 당황스러웠다. 아동발달 이론서에 기술되었던 상황이 아이들 관계에서 생생히 나타났지만 “이 시기 아이들 발달이 그렇죠.”라고 말할 수 없었다. 꼬박꼬박 아이들에게 잘잘못을 따지는 것도 옳을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어떻게 아이들의 관계에 접근할 수 있을까? 1학기에 이어 <비폭력대화>를 밑 돌 둔 활동을 구성했지만 방법은 대대적인 개편이 필요했다. 담임선생님과 신뢰 써클로 우리 안 관계에 대해 직접 이야기 나누고 존중의 약속을 함께 정했기에 어울림 시간에는 비슷하지만 기본 흐름은 “관찰(판단하지 않고)하여 말하는 것, 마음수수께끼로 다양한 느낌을 알고 표현하는 것, 실제 내 생활에서 알아채고 필요를 나누는 것 그리고 기린 말과 행동으로 요청하는 것”으로 하고, 방법은 모둠과 전체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로 펼쳤다.

2학년 부모님들 중에도 비폭력대화 모임을 갖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교사회에서도 비폭력대화 자체연수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도 관계를 통해 성장한다지만 부모와 선생들도 관계를 통해 성장하기를, 비폭력대화가 우리 문화에 스며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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