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1학년 3반) 달 평가

작성자
초 록샘
작성일
2021-07-05 09:35
조회
1704
<6학년교실>

 

6학년이 되니 아이들 스스로 하는 것들이 늘어갔다. 몸과 마음의 성장이 많이 보인다.

자기 생각을 주장하지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힘도 커졌다. 스스로 여러 균형들을 맞추어 나가려 애쓰며 청소년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는 모습에 하루하루 놀랍다.

6학년이 시작되면서 여러 복잡한 마음들이 올라왔다. 제일 먼저 고민되었던 것은 5학년에 코르나 상황으로 학교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행들을 전혀 못했다. 이런 상황에 계속되어진 현재 어떻게 아이들과 여행을 계획하고 해나갈 것인가가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었다.

보통 학교에서는 6학년이 되면 지리산종주를 가기고 한다. 지금의 상황에서 숙박의 어려움이 있기에 백두대간 중 몇 개의 산을 다녀오는 오고 도보여행, 자전거 여행 등을 계획했다.

6학년의 교실은 바쁘다. 준비하고 해야 할 것이 많아졌다. 안쓰러운 마음과 욕심사이에서 담임의 마음도 바빠졌다. 아침부터 쉬는 시간 점심시간 방과 후까지 계속 아이들은 책을 읽고 몸을 움직인다. 놀기도 하고 쉬기도 해야 하는데 담임은 계속 무엇인가 과제와 숙제를 낸다.불평과 불만은 할 거리에 묻혀 서로 정신이 없다.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

1학기동안 6학년은 많은 부분이 여행에 중심을 두고 생활하였다.1학기에 가능하면 학년여행과 성장여행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가능한 시간들을 부모님과 교사회와 의논하며 날짜 등을 조율했다. 아이들은 아침시간, 점심시간, 방과 후 시간 등을 사용하여 기초적인 체력을 키워나갔다. 아이들 개인적으로는 기초적인 체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에는 칠보산을 가볍게 오르다 조금 힘든 코스를 갔다. 날짜가 정해지면 가야할 곳과 비슷한 코스를 찾아 산행하거나 가방의 무게를 재어 어느 정도의 무게를 만든 후 가방을 메고 걸었다. 자전거를 탈 때 도 조금씩 거리와 속도를 늘여나갔다. 자전거의 간극과 가방을 자전거에 묶는 연습, 서로 자전거를 타면서 지켜야 할 약속들을 계속 연습했다. 학교의 배려로 자전거 안전교육과 간단한 수리교육을 받았다. 무엇보다 꾸준히 산을 오르고 길을 걷고 자전거를 탔다. 무엇보다 함께 안전하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했다. 아이들은 서로 배려하고 자신이 맡은 역할들을 해나갔다. 그 시간들을 큰 불평 없이 해나간 아이들이 대견하고 고맙다. 여행에 필요한 공부들도 담임이 사용 가능한 시간들에서 필요한 공부들을 했다. 교육계획과 관련된 내용들과 여행공부를 병행하는 것에 어려움이 컸다. 아이들은 숙제와 쉬는 시간들을 쪼개 학교에서 필요한 책들을 읽어나갔다. 모두 긴장하고 기대하는 한 학기를 보낸 것 같다. 무엇보다 부모님들께 감사하다. 계획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교통편과 여러 가지 협조와 믿음, 격려를 주셔서 가능한 계획과 시간들이었다.

 

<다녀온 여행과 활동과 부모님의 지원>

소백산/태백산/태안 3박4일 걷기여행/제주 성장여행

아이들이 모둠과 역할을 을 나누어 사진과 여행후기 등을 정리하고 있다.

부모님들은 차량과 사진 보조교사의 지원을 해주셨다.

태안여행 중 만난 상괭이와 관련된 기부활동을 위해 비누만들기, 손수건만들기, 오란다만들기를 지원해주셨다,

 

<말과 글>

-여행준비와 정리하는 시간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여행지를 갈 때 필요한 공부를 하고 다녀오고 난 후에 필요한 정리를 하는데 시간을 사용해야했다. 교과 수업계획에 따른 내용들은 글쓰기로 미리 생각하는 시간을 두고 수업시작 전 책읽는 시간과 하루닫기 시간을 활용하며 내용들을 정리하고 있다.
사춘기와 나 <열세살의 여름>을 읽고 사춘기란 무엇일까

내가 요즘 느끼는 사춘기의 감정

나의 몸과 마음의 변화

사춘기에 느끼는 마음을 감정카드로 찾아보고 발표하기

내 삶의 지도와 관심지도 그리기

<사랑이 훅> 책을 읽고 사랑하는 것과 좋아한다는 것에 관한

글을 쓰고 발표하기

이성교제에 대해 서로 이야기 나누기

사랑의 색과 상징, 생각, 사랑의 신호와 행동 등을 알아보기

각 인물들에게 해주고 싶은 것 정리해보기
<나의 형 빈센트> 빈센트 반 고흐 알아보기

고흐와 동생 테호에 대해

글쓰기를 통해 고흐의 그림 감상하기

고흐 영화보기

고흐 그림 자세히 살펴보기

고흐 그림을 통해 고흐와 주변인들 살펴보기

고흐 그림을 통해 느껴지는 내가 생각하는 고흐 정리해보기
피카소-전시 피카소에 대해 알아보기

글쓰기를 통해 피카소 그림 감상하기
여행 우리나라의 지형 알아보기

백두대간의 이해

우리나라 강줄기

소백산과 태백산의 위치와 강줄기 알아보기

소백산과 태백산의 산행경로 알아보기/사진과 미디어활용

소백산과 태백산의 식생

여행수첩정리와 사진정리하기
성장여행 제주 4,3공부하기

제주지도 공부하기

제주자전거 지도공부하기

한라산의 경로와 식생공부하기

제주특산물과 제주의 자연환경과 생활 공부하기

성장여행 정리하기
환경 모둠별로 나누어 학교 도서관에 있는 환경 책 찾아보기

모둠별 주제 정하기

정해진 주제에 맞는 벽보그림 완성하기

모둠 주제 발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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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월

6학년 수 수업은 지금까지 배운 개념과 원리를 응용하고 확장해가는 시기였습니다. 가정에서 배우 내용을 잘 다져놔서 수업에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도형을 배울 때는 같은 수준으로 수업을 했고, 연산을 배울 때는 각자 배우는 단계에 따라서 학습했습니다. 나눗셈이 어려운 아이는 나눗셈의 과정에서 필요한 곱셈과 뺄셈으로 수업에 참여했습니다.

 

반 분위이가 따뜻하고 밝았습니다. 아이들이 잘 웃고 수업에 잘 따라옵니다. 수업에 시도 활용하고 철학자 이야기도 나눕니다. 나태주 시인의 '행복'을 듣고, 수 시간에 풀 문제가 있다는 사실에 행복을 느낍니다. 윤동주 시인의 '내일은 없다'를 듣고 숙제를 미루지 않기로 합니다.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가 말하는 '값진 삶'을 알고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기로 합니다. 때로는 수 시간에 영어와 한자를 쓰는 모습에 아이들은 장난스레 수 시간이 맞는 지 물어보기도 합니다.

 

수업 열기로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잘 하는 것이 참 많은 아이들이었습니다. 피보나치 수열과 벌집을 탐구했습니다. 식물과 동물도 수를 잘 해야 살아남을 수 있나봅니다. 동식물도 아는 수를 잘 배워보기로 의지를 다집니다. 그림과 실생활 문제로 개념을 도입하고, 연산 연습, 마무리로 흥미 위주의 활동을 합니다.

 

<분수의 나눗셈> 주사위를 굴리는 야구게임으로 분수의 나눗셈을 배웠습니다. 실제 야구와 같이 안타가 잘 안나오다가 갑자기 많이 나왔습니다. 역전의 드라마를 생각했지만, 일방적인 게임이 되었습니다. 야구를 좋아하는 어린이도 있었지만, 지는 것을 싫어하는 어린이도 있어 다음 수업 계획에 참고해야겠습니다.

 

<도형>사각기둥, 오각기둥, 육각기둥의 과자곽 만들기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모둠별로 각기둥의 전개도를 그리고 그림까지 그리며 과자곽을 만들었습니다. 실물과 똑같은 과자곽을 만들어 교사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소수>룰렛게임으로 소수의 나눗셈을 배웠습니다. 모둠 선택 룰렛, 다양한 보상의 룰렛, 10초 단위와 무제한 등 제한시간 룰렛, 문제 룰렛을 차례로 돌려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제한 시간을 두어 문제를 잘 푸는 아이에게 긴장감을 주었고, 수준에 따라 소수의 나눗셈, 그냥 나눗셈, 곱셈문제로 모두 함께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5월이 되면서 아이들이 활발해졌다. 좀 더 자유롭게 소통하며 즐겁게 수업에 임했다. 반면 학년여행, 성장여행으로 수업이 많이 빠져서 마음이 바쁜 교사는 진도를 나가느라 마음이 조급하다. 아이들의 수준이 다양하다. 교육활동과 교육목표를 모두 달리 할 수 있지만, 같은 내용을 공부하며 배우고 익힐 목표에 차이를 둔다. 수준에 맞는 질문과 과제를 부여했다. 자료와 가능성, 직육면체의 부피와 겉넓이를 배울 때도 덧셈, 곱셈 그리고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이 활용된다.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는 수업을 계획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수업에 참여한다. 부족한 부분은 틈틈이 익힌다. 마음이 뜨는 여행 전에는 놀이나 퀴즈, 창작 활동을 하기도 했다.
5 6 비와 비율 두 수를 비교하기

-절대적 비교와 상대적 비교

-비의 의미

비율 배우기

-직사각형의 세로와 가로의 비
11
13
18 하루방학
20 비율이 사용되는 경우 알기

-속력, 인구밀도, 용액의 진하기

백분율

-상대적 비교와 절대적 비교: %와 %p

백분율이 사용되는 경우 알기
25
27 자료와 가능성 자료를 수집, 분류, 정리하여 목적에 맞는 그래프로 나타낸다.

-그림그래프, 띠그래프, 꺾은선 그래프, 원그래프

가능성을 수나 말로 나타난 예를 찾아보고, 가능성을 비교한다.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을 수로 표현한다.
6 1
3
8
10
15 직육면체의 부피와 겉넓이 부피와 겉넓이의 이해

-A4용지 박스를 이용해서 부피와 겉넓이 비교

-겉넓이를 통해 A4용지 낱장의 두께 구하기

직육면체의 부피 비교

-쌓기나무를 통한 정육면체의 부피 비교

직육면체의 부피 구하는 방법 알아보기

직육면체의 겉넓이 구하는 방법 알아보기

부피와 겉넓이의 관계(부피는 같아도 겉넓이는 다를 수 있음)

-쌓기나무 6개를 포장하기

주변사물과 교실의 겉 넓이와 부피 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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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비와비율>

수업에 들어가면 아이들이 아직도 비와 비율의 정의로 교사를 테스트한다. 비, 비율, 백분율의 정의를 물어본다. 긴 문장을 3개나 외운 것이 기억에 남고 뿌듯했던 것 같다. 다른 영역에 암기를 강조한 것 같다. 문장을 외우는 것은 계산 능력이나 배우는 단계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다들 재밌게 수업에 임했다. 어려운 암기라도 방법에 따라 즐겁게 외울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고 추론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했다.

 

<자료와 가능성>

코비드19 등 주변의 소재를 이용해 자료와 가능성을 공부했다. 막대그래프, 꺾은선그래프, 그림그래프, 띠그래프, 원그래프를 목적에 맞게 사용하는 법을 배웠다. 아이들은 특히 귀여운 그림으로 나타내는 그림그래프를 재밌어했다. 실생활 문제를 다루다보니 평균을 구할 때, 계산이 복잡해지기도 했지만, 반올림을 이용해 단순화하여 복잡한 계산은 피하고 평균의 의미를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했다.

 

<직육면체의 부피와 겉넓이>

직육면체의 부피와 겉넓이를 배우고 문제를 풀었다. 비교적 간단한 문제를 풀어보고, 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풀었다. 다양한 문제를 통해 직육면체를 머릿속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조작하며, 문제 해결의 기쁨을 느꼈다.

 

<영어3~4>

 

수업내용 : - 라푼젤 동영상을 보면서 표현 익히기 ( Tangled 21 ~28 )

Hay fever ? Can’t you picture me in a castle of my own ~~~

 

 

I distinctly remember. your birthday was last year

Actually what I want for ( every birthday )

Please stop with the mumbling

** 구체적인 내용은 교육 계획서 참고 하시면 됩니다.

6학년 수업은 늘 에너지가 넘치고 적극적입니다. 개별적으로 수업의 이해 속도나 관심의 차이가 조금 있을 수는 있지만 자기의 속도에 맞춰 큰 어려움 없이 하루하루 발전 합니다. 아이들의 이해 속도도 점점 빨라져서 준비한 수업 내용보다 더 많은 것들을 하기도 하고, 표현에 문법적인 내용도 설명 하는 여유 있는 수업이 되기도 하여 매번 설레는 시간을 갖습니다. 담임선생님께서 꼼꼼하게 과제를 챙겨 주시기도 하고 부족한 부분을 따로 신경써주셔서 더욱 효과적인 수업이 되는 것 같습니다. 6학년의 남은 시간을 지금처럼 한다면 앞으로 영어라는 새로운 언어와 좋은 친구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영어 5~6>

-라푼젤 동영상 26~33

 

all right. so mother as you know.......

 

mother knows best....

 

( 수업 계획서 참고)

 

-원어민선생님과 함께 하는 수업 :자기소개. 좋아하는것

 

동작배우기...

 

수업을 하다 보면 그날 그날 상황에 따라 계획한 수업 내용을 다하지 못하기도 하고 추가적인 내용을 설명하다 보면 아이들이 힘들어 하거나 집중도가 떨어지기도 하는데 6학년 친구들은 정말 신기하게도 계획한 내용을 모두 소화 할 뿐아니라 다소 어렵다 느껴지는 내용까지 거의 완벽하게 이해 합니다.

 

주어진 과제도 꼼꼼하게 완수하고 (담임 선생님이 신경써주시는 덕분 ) 즐겁게 발표 하며 자신감을 보입니다. 아이들 하나하나 너무 멋집니다.

 

 

< 6과학 >

 

[3,4월 돌아보기]

6학년 과학은 크게 2가지 주제로 구분된다. 나와 기계, 나와 자연이다. 3,4,5월의 주제는 나와 기계이다. 이미 우리 주변에는 많은 종류의 기계들이 존재한다. 기계의 작동원리를 이해하고, 기계를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 공부한다. 동시에 익명성의 장단점을 고민하고 정보를 통해 발생하는 많은 사회문제를 조금이나마 나눠보려 한다.

첫 시간은 그림책으로 시작했다. ‘정진호’작가님의 「벽」과 「별과 나」이다. 「벽」은 벽을 사이에 두고 시선이나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풍경이 펼쳐진다. 「별과 나」는 어두운 밤에 자전거 여행을 하는 주인공의 모습이다. 빛과 어둠을 통해 다양한 시각적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과학을 배우는 과정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대상을 알기위해 우리는 내 입장에서 보는 단편적인 시선만이 아닌, 다양한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보게 된다. 가깝게 보거나, 거리를 두거나, 안과 밖에서 바라보고, 일정한 패턴에서 규칙을 찾기도 한다. 한 사물을 다양한 시각으로 관찰하고 정리하는 힘을 키울 때 온전하게 이해하는 경험으로 점점 다가가게 된다. 이런 과정이 과학의 매력일 것이다.

3,4월에는 기계에 대해 배우고 있다. 첫 주제는 명령어가 알고리즘이 되는 과정을 불록미로를 통해 배웠다. 처음에는 명령어로 블록미로에서 빠져나가거나 미션을 수행하는 방법을 익혔다. 다음에는 스스로 미션을 만들거나 구조, 규칙, 알고리즘을 만드는 과정까지 해보았다. 코딩수업의 인기를 넘어 미디어 리터러쉬가 일반학교나 사회에서도 유행하고 있다. 알고리즘이란 결국 내가 생각하는 것을 순서와 규칙에 맞게 배열할 수 있는 힘이다. 기계의 작동원리를 통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과정과 원하는 결과나 답을 얻기 위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알아감이 목적일 것이다. 이런 과정이 아이들 몸에 잘 배이고 있다.

두 번째 주제는 암호이다. 숫자를 통해 글자모양이나 그림을 만드는 일종의 퍼즐 놀이를 했다. 수로 이야기하면 좌표를 이해하는 과정이다. 다음은 10진수를 2진수로 바꾸어진 표와 한글을 숫자로 표현한 암호를 보고 원하는 단어나 숫자를 만드는 과정을 했다. 사람과 기계가 쓰는 언어는 다르지만 이런 과정을 통해 서로가 알 수 있는 신호가 되는 과정을 나눌 수 있었다.

세 번째 주제는 익명성이다. ‘소수결’과 ‘왕게임’두 놀이를 통해 진행했다. 소수결은 돌아가며 문제를 낸다. O나 X를 선택한다. 문제의 답과 상관없이 소수인 사람이 살아남게 되고 1~2명이 남으면 점수를 얻게된다. 문제의 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소수쪽에 속한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심리전과 머리 씀이 필요하다. 왕게임은 조금 더 복잡한 규칙이 있다. 투표로 왕을 선출하고 개인은 엄지나 검지를 고를 수 있는데, 왕이 사람을 두 그룹으로 이동시키는 선택권을 가진다. 두 그룹에 엄지나 검지 중 적은 사람이 점수를 얻는다. 왕인 사람이 원하는 사람을 다음 왕으로 선택함으로 이어지는 놀이이다. 두 놀이로 알 수 있는 것은 정보의 투명성과 익명성이다. 소수결에서 ox의 결과가 발표되기 전에는 정보에 제한이 있고, 왕게임에서는 적당한 정보의 주고받음과 추측을 통해 연합을 이뤄가는 것이 필요하다.

6학년 과학은 개념을 먼저 익히고 활동한다. 개념이 어떻게 활동을 통해 이뤄지는지 관찰하는 것이 목적이다. 개념을 이해와 예상한 하고 직접 해봄으로 결과와 추측을 비교하여 연관성이나 차이를 알아가는 힘을 키우기 위함이다.

남은 1학기에는 기계 주제에서 배운 것을 정리하고 자연현상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가는지 알아보려 한다.

 

<5,6월>

6학년 과학의 흐름은 앞서 이야기 했듯이, 나를 기준으로 기계와 자연으로 이어진다.

기계에서는 명령어, 암호, 익명성 세 주제를 탐구했다. 5월에는 마무리 작업으로 명령어와 암호 모둠과 익명성 모둠을 나누어 활동했다. 각자가 명령어와 암호를 공부하며 연습삼아 만들었던 문제들을 모았다. 양이 꽤 많아 모으고 편집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들 것 같지만 의미있다 느껴진다. 익명성 모둠에서는 익명성에 관련된 놀이를 하고, 사회적으로 이슈가 됐던 텔레그램과 같은 사례들을 나누면서 익명성의 순기능과 악영향의 입장을 정리하는 시간을 보냈다. 배우는 시간만큼이나 배운 것을 되짚고 정리하는 힘을 키우는 것 또한 중요하다.

나와 자연이란 주제로 6월을 시작했다. 학교 일정으로 약 네 주 정도의 공백이 생겼다. 밀도라는 실험 주제를 뛰어넘었고 그 외에는 순서대로 진행 중이다.

불의 성질을 알고 인류가 불을 어떻게 다뤄나갈 수 있었는지 나누었다. 연소의 3요소와 촛볼을 관찰하고, 연소 요소를 이용해 불을 끄는 방법들을 나누었다. 연소의 3요소에서는 소금, 전분, 설탕을 태워보면서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하고, 소화에서는 식초와 소다를 이용해 이산화탄소를 만들어 색다르게 불을 끄는 방법을 실험했다.

이후 2학기에는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지구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힘이나 현상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려 한다.

 

<연극>

3,4월 돌아보기

-연극은 관객의, 배우에 의한 감동을 위한 것이다.

-연극은 재미있게하는 것이다. 까닭은 그냥 이기 때문이다.

-연극은 이야기이다. 왜냐면 연기를 하여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연극은 예술이다. 까닭은 몸으로 여러 가지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극은 감정이다. 감정이 연극인 것 같다.

-연극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까닭은 연극을 하면 마음을 표현하며 즐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연극은 연습이다. 연습을 해야지 연극을 하니까

-연극은 연기로 사람을 즐겁게 하는 것이다.

-연극은 감정이다. 왜냐면 연기를 하면서 감정을 연기하기 때문이다.

-연극은 가상 현실이다. 까닭은 연극은 가상 현실처럼 정해진 대로 움직이고 연극에 빠져 있다가 연극이 끝나면 가장 현실처럼 바로 없어져서 가상 현실이다.

-연극은 소통이다. 이유는 관객과 배우의 소통 연출과 배우의 수통 배우 배우의 소통이 있기 때문이다.

학교에 온 첫해부터 연극 수업 첫 시간에 하는 활동이다. ‘연극은

이다를 칠판에 써두고 빈칸을 아이들이 포스트잇에 자유롭게 채워본다. 연극이 무엇일까? 6년 동안 학교생활을 하며 일상에서 연극을 놀이처럼 가까이해온 우리 아이들에게 연극은 어떤 모양으로 자리 잡았을까? 아이들이 쓴 포스트잇을 칠판에 붙이고 비슷한 결로 분류해 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언제나 아이들의 생각에 연극의 핵심이 있어 놀랍다. 이야기를 나눌 때 모습도 사뭇 진지하다. 자유학교에서 6학년과 연극을 하며 정리가 된 바를 다시 한번 확인 한다.

6학년은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을 만큼 연극에 진지하고 배우로서 좋은 자질을 품고 있다.

학교에서 연극수업은 무척 즐겁다. 올해는 유난히 연극을 즐기고 기대하는 아이들 덕에 60분을 꽉 채워 쓰고 있다. 우리의 약속은 이렇다. 연극 시간 동안 어린이들은 열 한 명의 배우이고 수업 시간은 배우 훈련처럼 진지하고 즐겁게! 그런 마음이면 이 시간이 훨씬 풍성하고 깊어질 것이라고.

연극부에서 오랫동안 삼 년 동안 공연을 한 아이들도 있고, 2학년 때 담임을 맡으며 아이들과 연극놀이를 많이 해 왔던 터라 모든 활동은 더 심화해서 실제 배우들의 연습과 비슷하게 진행하고 있다.

무대에 나오기 전, 무대에 나와서, 무대에서 퇴장하기까지 호흡이 이어지도록 배우들과 짧은 주제로 즉흥극을 이어간다. 한가지 감정, 행위, 무대 움직임, 음악, 상대 배우와 교감, 짧은 대사, 갈등, 의외의 사건, 소품, 무대 장치 등 작지만 단순한 한가지 변화로 짧은 극을 만들고 배우들은 충실하게 그것을 표현한다. 마당극이 펼쳐지기도 하고 코믹이 펼쳐져서 모두 깔깔거리며 웃는다.

마임의 기본 표현 기술을 배우고 응용하여 장면을 만들어 보고 있다. 벽짚기를 이용하여 즉흥장면을 만들어 보니 매우 흥미로웠다. 매 시간이 교사는 연출가가 되고 열한명의 열정적인 배우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역동으로 연극 수업이 살아있는 듯 춤을 춘다. 올해 배우들과 나누는 이 과정들이 모여 어떤 작품이 졸업 공연으로 완성될지 무척 기대가 된다.

 

 

5,6월돌아보기

 

매해 6학년 아이들과 공연을 만드는 작업은 기대가 된다. 언제나 과정이 좋았고 마지막 리허설 즈음에는 최선을 다하는 어린 배우들의 모습을 보며 뭉클함에 눈물이 났다. 교사로, 연출로 만나는 우리 학교 어린이들은 참 좋은 배우이다. 그래서 어떤 작품이든 시도해볼 수 있고, 머릿속으로 그린 연출선 이상으로 표현해주는 배우들 덕에 공연 후에 만족감도 크다.

1학기에는 작품을 정하고 대본도 완성하고 캐스팅도 마무리해서 2학기에 좀 여유 있게 준비해보자 마음먹지만 쉽지가 않다. 작품을 어느 정도 머릿속에 정해 놓고도 여름방학 이후 훌쩍 성장한 아이들의 분위기가 달라져서 작품을 변경할 때도 있었다. 아이들의 분위기에 따라 그에 맞는 작품이 전구불이 켜지듯 갑자기 떠오를 때가 있는데 그게 참 빨리 오지를 않는다.

올해는 어떨까? 매주 연극 수업 전에 “선생님 오늘은 뭐해요?” 하고 기대하는 아이들과, 연극 수업이 시작되면 환호로 교사에 기쁨을 주는 이 좋은 배우들과. 어떤 재미난 작업을 해볼까.

올해 초반에는 그동안 한번 해 보고 싶었던 <춘향전> 쪽으로 생각이 기울었다. 그러다 연극 수업을 진행하면서 해외 고전을 하고 싶다고 아이들이 의견을 냈다. 아주 오랜만에 첫해 6학년 아이들과 만들었던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다시 도전해보기로 했다. 그때 아이들이 너무 잘해서 후배들이 부담스러워했던 작품이었는데 올해 아이들이라면 다시 해 볼 수 있겠다. 아이들도 연극에 꽤 자신감이 있다.

 

*작품 회의

*장면만들기 – 인물관계, 사건, 주요 주제를 모둠별로 뽑아서 장면 만들어 발표하기

*작품선택

*작품의 줄거리와 인물 관계도, 극의 배경

*기존 대본리딩

*역할 나누어보며 느낌을 살려 대본읽기

*맡고 싶은 역할 논의

*캐스팅

 

5,6월은 이렇게 2학기 공연 작품 선정과 대본 읽기, 캐스팅 위주로 진행되었다. 어느 정도 아이들도 맡고 싶은 역할을 한두 가지 정하였고, 여러 역할을 맡아 대본을 읽으며 캐스팅의 폭을 좁혀가고 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은 읽을수록 발견하는 재미가 있고, 어떤 배우가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역할의 성격과 재미가 달라 진다.

6월에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대본을 각색하여 방학 때는 아이들이 공연 대본을 받아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2학기에는 바로 공연 준비를 여유 있게 할 수 있겠다. 어떤 모습으로 공연이 만들어질지 기대가 된다.

 

<생활미술>

-그동안 사용한 미술도구 사용법을 다시 한 번 더 익히고 학교 간판을 만들기 위해 크기를 재고 나무를 다듬었다. 모둠별로 만든 글자를 도안하여 학교 간판을 완성했다.

피카소전시회를 보러 가기 전 피카소와 관련된 공부와 그림을 감상하고 전시를 다녀왔다.

말과글과 연계한 고흐의 그림을 감상하고 고흐가 자주 사용하는 색을 알아보았다. 고흐가 밤하늘을 그린 여러 그림들을 감상하였다. 고흐가 밤하늘을 그릴 때 사용하는 방법과 색을 알아본 후 내가 생각하는 밤하늘을 고흐의 색과 기법을 이용해 표현해보았다.

여행을 다녀온 후 여행수첩에 그려진 그림을 마무리하고 1학기 다녀온 여행을 스케치한 후 어떤 방법으로 표현 할지 서로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도구의 사용법 익히기
학교간판 만들기
고흐 그림감상하기/고흐기법으로 그림그리기
미술관수업을 위한 피카소 생애와 인상주의 큐비즘 /그림감상하기
여행그림 살펴보기/여행수첩 그림 마무리하기

1학기 여행을 돌아보며 스케치하여 완성하기
 

<공동체 놀이>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아이들의 체력과 근력을 키워 기초적인 체력을 늘여 나갔다.
주제 수업내용
약속나누기 수업안내 및 약속나누기/몸 풀기
기초체력키우기 등산 가방메고 칠보산 산행하기

산행의 방법나누기
몸으로 말해요 서로 다른 언어 이해하기
자전거 타고 언덕 오르기 언덕길 오르기와 내리기 연습
자전거타고 동네한바퀴 자전거를 타며 만나게 되는

안전규칙연습
오징어 달구지1,2 -놀이규칙나누기

-모둠 나누어 활동
자전거타기 근력을 키우기 위해 장시간 타기의 기초와 신호연습
숲속달리기 -칠보산 숲길 이어달리고 산길 걷기
자전거타기 -여행을 위한 자전거 연습하기

-줄지어 타기/소리전달하기
발야구 -놀이규칙 나누기

-모둠 나누어 활동
넷볼 -신체의 접촉을 줄이고 모두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넷볼의 규칙정하기

-모둠을 나누어 활동
6학년의 여행이 등산과 자전거 타기, 도보 등으로 이루어져있어 공동체 놀이시간을 이용해 필요한 기능들을 익히고 함께 해야 하는 여러 규칙들을 익혀나갔다 그와 함께 아이들이 즐겁게 놀이의 규칙을 이해하며 여러 가지 놀이에 참여하였다.

 

<학교밖학교>

 

-중등진로를 위해 여러 중등학교에 대해 알아보았다. 중등진학을 위해 스스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쓰기, 선배만나기 학교방문 등을 진행하였다. 부모님과 중등에 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했다.

1달에 한번 컴퓨터 활용을 위한 수업을 그루터기 선생님이 진행하였다.

6학년 여행준비를 위한해 필요한 공부와 영상 등을 보았다.

코로나로 인해 6학년은 다양한 여행 방법을 고민하였는데 그 중의 한 방법인 당일 여행을 계획하였다. 주로 금요일 날 이루어졌다. 여러 부모님들이 차량지원과 지원교사 역할들을 해주셔서 아이들과 교사가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여러 도움들을 주셨다.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해드린다.
자판과 zoom /한컴 컴퓨터 이

용하기/자판연습하기/사진촬영가 전장 스캔/그림판 이용하기
마인드맵을 통한 자기소개서 발표하기

여러중학교의 종류알기 어떤 것을 배우나요

자기소개서쓰기 방법을 알고 자기소개서 써보기

중등탐방/선배와의 만남

성교육/나의 몸 알기 자세 익히기
소백산여행

태백산여행
한가람 미술관 피카소 전시보기
자전거 안전교육과 수리

자전거 타고 공원과 황구지천돌기–장거리 자전거 타기 연습

자전거타고 융건릉과 왕송저수지 돌기
여행준비와 여행수첩마무리하기
 

 

음악(3-6학년) 5,6월 돌아보기 - 이하나
3학년 4학년 5학년 6학년
5 12 3,4학년 여행주간 쉼표의 종류
*활동: 쉼표의 덧셈, 뺄셈/

같은 박의 음표 찾기
26 악기이야기(2) - “가야금
가야에서 만든 가야금이 신라를 대표하는 악기가 된 이야기.

가야금과 우륵.

*활동: 수업자료 빈칸 채우기.
6 2 음악감상- “자연을 표현하는 음악
자연을 표현하는 5가지 음악을 듣고 감상 나누기.

1. ‘숲’ 가야금 독주곡 -황병기 작곡

2. ‘나비’ 피아노 독주곡 -쇼팽 작곡

3. ‘나의 조국’ 중 ‘몰다우’ 관현악 합주곡 -스메타나작곡

4. ‘바다’ 관현악 합주곡 =드뷔시 작곡

5. ‘조명곡’ 해금 독주곡 - 김영재 작곡

*활동: 각 악기연주의 감상과 느낌 나누기. 수업자료 문제 풀기
9 쉼표의 종류
*활동: 쉼표의 덧셈, 뺄셈/

같은 박의 음표 찾기
음표볼링
*활동: 볼링게임을 통해 음표, 쉼표 박자 정확히 인지하기.
6학년 여행주간
16 셈여림기호
*활동: ‘놀람교향곡’ 음악감상 하며

연주에서 표현된 셈여림 느껴보기
5,6학년 여행주간
23 스포르잔도와 악센트
*활동: 셈여림 기호 필기하기
셈여림기호와 악센트, 스포르잔도
*활동: ‘놀람교향곡’ 음악감상 하며

연주에서 표현된 셈여림 느껴보기,

셈여림기호 필기하기
30 음악감상 및 악보분석
*활동: 악보에 기재된 악상기호들 찾기,

셈여림 기호 전체정리
7 7 음악기초이론 총정리
 

3, 4월에 이어 음악이론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두 달은 계이름과 박자로 악보 읽는

법을 숙지했고 5, 6월에는 음악을 더 풍성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악상기호들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에겐 어렵게만 느껴졌던 음악이론들이 재미있게 학습이 되어 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겸하여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음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사도 이론도 이해도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흥미를 가지고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음악 안에서 아이들의 표현력이 기발하고 무궁무진합니다. 음악 기초 이론을 학습하고 이해하는 과정이 앞으로 아이들의 음악활동에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연물 목공교실 3.4월 교육평가

 
  1. 대 상 : 높은학년(5,6) 9명

  2. 일 정 : 매월 화요일 오전 10:50 ~ 12:00

  3. 수업내용

날짜(화) 수업내용 실 습 비 고
2.23 다용도 겁잔 작업 컵잔 테두리 깎기 * 설문지
3.2 컵잔 마무리 사포작업과 오일마무리  
3.9 목공공구 숙련 전동드릴, 톱, 전지가위 작업  
16 나무볼펜 나무깎고 사포질 작업  
23    
30 나무재료 구하기 칠보산 숲에서 재료

- 톱과 전지가위로
 
4.6 치유지팡이 껍질 작업 나무 껍질 까기  
13 치유지팡이 마무리 사포작업과 오일  
30 자연목걸이/책갈피작업 가지목 다듬기

책갈피 연마
 
27    
 

 

* 상반기에는 칠보산 숲에서 나무재료를 직접 찾아보고 목공공구 작업과 톱질작업 등 응용능력을 취득할수 있도록 비중을 두었습니다. 다양한 공구 접목도, 톱, 전동드릴, 톱 작업시 반복 숙달하여 안전사고에 사전 대비하고 할수 있다는 요령을 익히도록 하였습니다. 개인차 간 다루는 능력이 있지만 자기 생각대로 만들어 보도록 하였으며, 흥미를 잃지않도록 하고 스스로 느낌 가는대로 다듬어 보면서 재미를 알아가도록 하였습니다.

코로나 영향으로 목공수업시 불필요한 잡담을 가급적 나누지 않도록 수업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천천히 조금씩 목공의 만족감을 느끼도록 하였습니다. 코로나의 어려운 여견에도 불구하고 목공수업이 갈수록 재미나게 조용하고 차분하게 안전사고없이 진행되었습니다.

 

* 듣는 것으로는 잊어버리고 만다. 눈으로 보면 기억한다. 그러나 실제로 해보면 이해한다.

 

자연물 목공교실 5.6월 교육평가

 
  1. 대 상 : 높은학년(5,6) 8명

  2. 일 정 : 매월 화요일 오전 10:50 ~ 12:00

  3. 수업내용

날짜(화) 수업내용 실 습 비 고
5.4 다육이 화분 판재 못질작업  
11 다육이 화분 마무리 채색활동  
18 놀잇감 만들기 건강 지팡이 다듬기  
25 학교간판 작업 디자인  
6. 1 학교간판 작업 디자인 완성  
8 학교간판 작업 서각도 연습  
15   여행  
22 학교간판 작업 서각작업 직선  
29 학교간판 작업 서각작업 곡선  
7.6 학교간판 작업 채색 마무리
 

 

* 개별작업에서 3개 모둠으로 나누어 진행하였습니다. 학교에서 필요한 나무간판 작업을 아이들 스스로 디자인하고, 파내고 채색하도록 하였습니다. 이 작업은 쉽게 완성하기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장시간 단순 반복작업을 꾸준히 해야 일정한 결과를 거둘수 있기 때문에 지치고 않고 인내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쉽게 지치고 힘들어 할수 있지만 혼자서 하는게 아니라 모둠별 진행토록하여 서로의 힘듦을 채워주고 보태어 주면서 하나씩 하나씩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다함께 배우도록 하였습니다.

긴 시간동안 이루어진 결과물인 학교의 얼굴, 나무간판 목공작업이 아이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 주었습니다.

 

* 듣는 것으로는 잊어버리고 만다. 눈으로 보면 기억한다. 그러나 실제로 해보면 이해한다.

 

<기타3~4>

현재 기타는 6학년 학생 4명이 하고 있다. 4학년 때부터 3년 동안 꾸준하게 참여했다. 교사와도 계속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러다보니 서로의 성향이나 연습할 방향을 잘 파악하고 있다. 4학년 때는 기타의 기본 코드를 익히고 5학년 때는 그것을 자연스럽게 연주하는 연습을 했다. 올해는 코드에 집중하기 보다는 주법에 중심을 두었다. 폴카, 칼립소, 컨트리 리듬을 익히며 각 노래에 어울리는 곡을 연습하고 있다. 한 가지를 꾸준하게 하는 중요성과 느리지만 탄탄하게 실력을 키워가는 재미를 느끼는 중이다.

남은 1학기 동안에는 방정환 선생님의 곡을 몇 가지 해보려한다. 2021년도는 색동회의 <어린이>잡지가 나올 수 있는 발판이 되는 ‘천도교 소년회’가 세워진 해이다. 동시에 어린이날 60주년이기도 하다. 이런 의미들로 아이들과 방정환 선생님의 곡을 나누며 단순하면서도 순수함이 있는 동요에 대해 조금이나마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5,6월에는 많은 행사와 각 학년 여행이 있었지만 아이들과 꾸준히 악기를 다루고 연습하는 곡을 놓지 않고자 애썼습니다.

우쿨렐레와 함께 하루이야기에도 올렸던 방정환 선생님 곡을 중심으로 타브와 리듬연습을 했습니다.

시대적 배경이 있는 곡이다보니 아이들이 지루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지만 마음을 내어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각 악기마다 먼저 하고 싶은 곡을 정하고 타브와 코드로 곡을 완성해 갑니다.

6월 말 부터는 다음 학기에 배울 기초적인 것들을 조금씩 곁들이고 있습니다. 기타는 아르페지오기법으로 코드가 아닌 손가락을 사용하는 법, 우쿨렐레는 크로매틱으로 손가락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연습을 곁들이고 있습니다.

빠르고 신나는 곡보다 느리고 익숙치 않는 리듬을 익히는 것이 어렵지만 연습에 도움이 됩니다. 나에게 익숙한 곡만 한다면 머무르기만 할 것입니다. 악기를 하다보면 힘든 순간이 있습니다. 지금만으로도 충분히 재밌고 잘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시점에 머물면 그 안에서만 머물게 됩니다. 그 한계를 뛰어넘을 때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악기라는 도구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에 이런 도전의식과 성취감이 깃들면 좋겠습니다.

 

<악기선택 오카리나>

작은 동물원, 통통통통, 축복송, 곰 세 마리, 캉캉, 어디 있나, 잠자리 등의 곡을 연주한다. 한 박, 두 박, 네 박 순으로 기본 음계 연주를 꾸준히 한다. 6학년 남학생이 기본 음계 연습을 이끄는 작은 선생님이다. 심드렁한 표정으로 무심히 지도하는데 맡은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 처음엔 역할을 거두어야 하나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니 역할을 맡기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스스로 나서지 않으려는 성향이 있지만 역할을 맡으면 성실히 하니 그것으로 충분한 까닭이 된다.

악기를 챙겨오지 않는 아이가 있을 때 수업이 어렵다. 간혹 일어나는 일일 때는 대체활동으로 해결했으나 자주 반복될 때는 대체활동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벌칙을 주거나 신신당부하여 앞으로 악기를 잘 챙기기로 다시 약속한다.

한 학기가 다 되어가니 새로 익힌 악보가 꽤 많다. 대부분 짧은 곡이라 한 곡을 세 번 반복하여 연주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매시간 배운 곡을 누적하여 한 번에 연주한다. 귀로 다른 사람의 악기 소리를 들으며 서로 박자를 맞춰간다. 합주소리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옷살림3~4>

올해는 5학년 7명과 함께 수업을 열었다. 교육계획서를 바탕으로 수업 목표와 내용을 나누고 앞으로 펼쳐질 내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새로이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이 전해져 힘차게 수업을 열 수 있었다.

2학년 여행과 5학년 여행, 아이들의 바느질 속도 영향으로 다양한 바느질법을 익히고 나니 4월 말이 되었다. 손바느질(면생리대 만들기), 뜨개질, 개인 프로젝트 등 남아 있는 1학기 계획은 약간의 조정이 필요하다.

러닝 스티지, 백 스티치, 체인 스티치, 아우트라인 스티치, 새틴 스티치 방법을 간결한 글로 정리하여 옷살림 공책에 기록한다. 기록을 바탕으로 바느질법을 배워 나만의 도안대로 수를 놓는다. 아이들의 개성이 담겨 하나의 작품이 완성된다. 바느질을 하는 내내 이야기꽃이 피어난다.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으며 관심사, 속내, 성격을 읽을 수 있다. 편안함이 지나칠 때는 느슨해지다가, 마감이 촉박해 지면 집중하여 몰입하게 된다. 재봉질로 결과물이 나오면 모두 함께 둘러보며 좋거나 잘한 것을 찾아 말하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옷살림 5~6>

사춘기와 2차 성징에 대한 이야기로 수업을 연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몸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었다. 생리를 먼저 시작한 아이가 자기 경험을 말로 풀어 친구들과 나눈다. 궁금한 점을 묻고 이야기가 몇 번 오가고 나니 성교육 시간이 된 듯하다. 생리대의 종류와 무엇으로 만든 것인지, 우리 몸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이야기 나눈다. 무엇을 선택하느냐는 개인에 몫이지만 선택이 우리 몸과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야 함을 강조한다. 생리대 디자인은 다양하다. 그중에는 우리는 산책생리대를 골랐다. 가벼운 것으로 시작해 써보고 필요에 따라 더 만들어 쓰기로 한다. 여학생 6명과 남학생 1명이 있는데 남학생도 생리대를 만들거냐고 질문을 해온다. 당연히 남학생도 만들 것이고, 완성품은 엄마에게 선물할 수 있다고 답했다. 아하! 하며 함께 작업을 한다.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시장에 다녀오기로 했다. 1,2학기 교육내용을 살펴보고 필요한 물품의 목록을 만든다. 갖고 있는 것과 사야할 것을 구분하여 정리한다. 공통재료와 개별재료가 있다. 시장에 가니 구경거리가 많고 활기가 느껴진다. 과거에 비하면 한산한 편이지만 시장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흥미를 느낀다. 충분히 구경하고 시장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즐비한 옷감, 실, 부속품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떤 것을 선택할지 즐거운 고민도 해본다. 결정하고 선택하여 재료를 구입하고 영수증을 받는다. 꽤 즐거워 보인다. 학교로 돌아와 장 본 것을 정리하고 만드는 상상을 한다.

다음 시간 본격적으로 산책생리대 만들기를 한다. 본뜨기와 마름질을 하고, 재단하여 바느질을 시작한다. 두 개를 만들기로 하고 하나는 손바느질, 또 하나는 재봉질로 한다. 쿠션 만들기에서는 직선박기를 했고, 이번에는 곡선박기를 한다. 직선과 달리 곡선을 어렵다. 뜻대로 되지 않아 속도는 더디지만 꽤 재밌어 한다.

개별 프로젝트 계획을 모두 세웠고 재료를 준비하였다. 아이들 머릿속에 든 생각과 계획이 어떤 결과물로 태어날지 궁금하다. 개별 작업속도에 따라 시작과 맺음에 차이가 있다.

<음식살림>

-음식은 준비하고 조리하고 정리하는 과정이 포함된 활동이다. 아이들은 어떤 음식이 우리몸에 좋은 지 우리가 왜 건강한 음식을 먹어야 하는지 그것이 곧 지구환경과 연관된 활동인지를 살펴보았다. 제철에 난 식재료를 이용하여 음식을 만들고 재료를 준비하고 조리도루를 다루고 마무리하는 법을 익혀나가고 있다.

고학년이라 여행에 필요한 기본인 냄비밥을 하고 계란 삶고 굽는 기본적인 방법을 익힌다.
수업열기준비 장일순선생님의 책 함께 읽기

제철음식이란 무엇일까

도구사용법 익히기

음식재료다루는 법 익히기

음식의 준비와 마무리는 무엇일까 나누기
밥하기 아이들이 서로 당번을 정해 돌아가며 냄비에 밥하는 것을 익힌다.
계란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재료를 다루는 법을 익힌다.

계란굽기/삷기/계란을 이용한 요리를 하였다.

계란을 이용한 요리 중 샌드위치를 만들어 소풍가기
된장만들기 작년에 음식살림을 한 아이들이 만든 메주를 이용해

전통적인방법으로 된장을 만들었다/장독소독/소금물 농도 맞추어 잘 씻어둔 메주를 소독된 독에 담아 햇빛에 잘 드는 곳에 두기
간장만들기 숙성된 된장에서 간장을 가르고 된장을 으깨어 다시 숙성시키고 있다.
떡 만들기 찹쌀과 멥쌀을 하루 전에 불리고 다음날 당번들이 와서 쌀을 건져 방앗간에 가서 쌀가루를 빻아왔다.

빻아온 찹쌀가루를 이용해 화전 만들었다.

콩가루를 직접 만들어 인절미를 만들었다.
소풍 제철에 나온 딸기를 이용해 딸기잼을 만들었다.

계란과 딸기쨈을 이용해 샌드위치를 만들어 나들이 가서

먹었다.

토마토 퓨레를 만들어 여러 가지 채소를 넣은 피자를 만들었다.

쿠키를 만들었다.
제철 채소 지금 많이 나오는 오이와 적양파 무를 이용하여 피클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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