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월 6학년 돌아보기

작성자
초 록샘
작성일
2021-12-01 14:40
조회
1321
<6학년의 생활>

*2학기는 너무 빨리 지나가고 있다.

아이들과 개별상담과 학년을 마무리를 하는 것, 연극제에 애쓰고 있다.

개별상담을 하다보면 아이들의 생각의 성장을 엿보게 된다. 참 멋지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개인에 대해 고민하고 학교에 대해 생각해주는 아이들이 고맙고 그들의 미래에 신뢰를 보내게 된다.

* 교과목의 마무리와 개인별로 필요한 것들 마무리하는데 언제나 시간이 부족해 점심시간 방과후를 이용해 애쓰고 있다. 졸업여행의 일정과 내용들은 아이들이 의논하여 준비했다.

*연극제 준비는 달아선생님이 맣이 애써주시고 계시다.

시간을 정해 연습하고 개인별 연습도 봐주시고 아이들도 힘내 하고 있다.

시간을 내어 대본을 함께 읽고 대사 외우기를 돕고 있다.

*교사 개인으로는 학교를 졸업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대한 생각과 책임감에 머리는 복잡하고 몸은 바쁘기만 하다. 아이들도 이것저것 마무리하느라 힘쓰고 있다, 아이들에게 언제나 고맙다. 1학년부터 아이들을 지켜보고 애써주신 교사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커진다. 부족한 교사를 믿고 늘 마음 내어주신 부모님들께도 감사하다. 이런 저런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2학기에는 학년이 함께 모여 활동하는 것이 많아져서 고학년으로 역할을 많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성교육은 외부강사를 모시고 2시간 교육했다.

아이들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위생과 청결교육을 했다.

 

<6학년말과글 >
주제 내용
우아한 거짓말 -제목과 관련해 전체 내용 살펴보기

-인물소개도 만들기

-인물탐구와 인물의 감정과 행동 이해해보기

-무심함과 방관에 대해 이야기나누기

-건강한 소통에 대해

-친구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

-나의 경험 비추기

-토론하고 나눌 이야기 정리하기
작가 깊이 읽기 -모둠별로 작가를 정하기

-작가의 작품 찾아 읽기

-작가의 작품 읽고 서평 써보기

-작가알림 포스터 만들기

-발표하기
시 읽기 *김소월, 이육사, 윤동주, 백석 ,정지용 시 매일 한 편씩 암송하기

*김소월,이육사,윤동주를 끝내고 백석 시 진행 중

-시 공책 만들기

-시인의 삶에 대해 조사하기

- 매일 시 암송하기

-시 필사하고 시의 이미지를 간단하게 그려보기

-낭송하기

-시의 내용 알아보기

-시인과 관련 있는 주변인물과 시대 알아보기

-시마다에서 느껴지는 느낌 단어로 정리해보기

-생활미술시간에 그 중 한 시를 정해 이미지 그려보기

-짝끼리 그동안 공부한 작가 중 작가를 정해 작가와 관련된 책을 읽고 전체 정리하기

-작가를 알리는 포스터 만들어 발표하기
학교밖학교공부 *직지박물관

-인쇄술에 대해 알아보기

-쿠텐베르크 금속활자본과 우리나라 직지심체요절 알아보기

-직지심체요절과 흥덕사

-<직지와 외규장각 의궤의 어머니 박병선>책 읽기

-지역의 작은 책방과 소비

*윤정남 전

-윤정남 작가 공부 –작가의 그림을 통해 알아보기

-여성독립운동가 다시보기와 수원지역의 여성독립운동가 알아보기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꽃할머니>를읽고 일본 위안부 생존자 들이 겪었던 역사와 전쟁과 여성폭력 없는 세상과 연대에 대해 알아보기

-<용맹호>를 읽고 베트남전과 관련된 일

-라이따이한과 난민
함께하는 세상 <서부시대><사라버스를 타다><마틴 루터 킹>등의 책을 읽고

-책을 읽고 살펴보고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평등에 대해 토론하기

-평등운동을 한 사람들에 대해 조사하고 발표하기

-연대와 환대에 대해 토론하기

-평화를 담은 노래듣기
 

 

<연극 돌아보기 9,10,11>

 

방학 전에 일찍이 작품을 선정했다. 7년 전 졸업연극으로 올렸던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 여름밤의 꿈>을 참으로 오랜만에 도전해 본다. 해마다 배우들 구성과 색깔에 따라 작품을 고민하고 정하게 되는데 올해 6학년은 유난히 연극에 대한 마음이 깊은 아이들이 많다. 연극부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공연을 하거나 마무리 잔치, 뽐내기 대회에서 연극을 즐거이 하던 아이들이 대부분이다. 올해 연극 수업에 늘 즐겁고 진지하게 참여하는 좋은 배우들과 셰익스피어의 희곡도 아이들의 색깔로 풀어낼 수 있겠다 싶었다.

수업시간에 작품 회의를 거쳐 외국 고전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아이들의 뜻을 받아 작품을 골랐다. 6학년 아이들의 밝고 쾌활한 에너지와 한여름 밤의 꿈이 잘 맞아 보였다. 이전 선배들의 공연을 보고 부담감이 커서 그동안 도전하지 못했었는데 올해 아이들은 자신감도 있다. 이 작품을 우리나라 전통색으로 풀어낸 극단 여행자의 연극을 시도해보고 싶었다. 요정들이 도깨비로 나오는 작품인데 아이들이 도깨비로 나오면 잘 어울릴 것 같았다. 그러나 그동안 우리전통 색이 짙은 작품을 여러 차례 함께 해왔던 터라 “선생님, 연극에서 한복은 그만 입고 싶어요. 다른 의상을 입어보고 싶어요.” 라는 아이들의 간절한 바람으로 각색 대본을 한차례 읽고 포기했다. 우리 전통의상과 동물이 나오는 작품은 피하는 것으로...

대본이 1차, 2차 나오고 모여 앉아 읽기 시작하면서 기대와 긴장하는 모습이 보인다. 역할을 나누지 않고 전체 내용 파악을 위해 돌아가며 순서대로 대본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가지 역할로 나누어 읽기, 원하는 역할로 읽기로 반복하여 대본을 읽었다.

대본 읽기를 반복하면서 자연스럽게 역할이 뚜렷해졌다. 아이들의 캐릭터어에 따라 요정의 왕, 장난꾸러기 요정, 연인, 요정의 여왕, 감초역할 배우... 역할이 천천히 나뉘어 졌다. 같은 역할을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은 여러차례 같은 대사를 읽어보면서 의논하여 역할을 나누었다. 3주간에 걸쳐 캐스팅이 마무리 되었다. 캐스팅이 끝나고 최종 대본이 나오고, 어설프게나마 공연 포스터를 작게 만들어 교실에 붙이고 대본 표지로 만들어 나누어 주었다. 최종 대본이 나왔을 때 환호하던 아이들이 참 고마웠다. 대본을 받자마자 형광펜으로 자기 대사에 줄을 긋는 준비된 배우들!

이제는 수업시간 외에 주말과 방과후 시간을 더 많이 내어 연습 일정을 짜서 공연을 향해 힘내어 달려가고 있다. 연습하며 참 많이 웃고 행복하다. 자기 역할을 입고 고민하고 더 잘 표현 해 보려고 열정을 다하는 배우들을 보면 늘 감동 받는다. 이렇게 우리학교 6학년이 되면 멋진 작품을 올릴 수 있는 배우들로 성장하는구나. 좋은 배우들과 매해 작업할 수 있어 교사로서 감사하고 행복하다. 12월 17일 졸업 연극을 위해, 무대위에서 빛날 배우들의 모습을 상상해보며, 올해 열 명의 배우들이 펼쳐낼 <한 여름 밤의 꿈>을 기대해 주시길.

<***6학년 영어***>

 

수업내용 : 1. 라푼젤 동영상으로 배우기 (듣고  이해하기)
  1. 라푼젤 동영상으로 배우기(표현 따라하기)

  2. 라푼젤 동영상으로 배우기(문법 이해하기)

  3. 4칙 연산 (addition,add,plus, subtraction,times,divide..)

  4. 의문문 만들기,일반동사, be 동사

  5. 부정문, 명령문 만들기

  6. 현재 완료 이해하기...


6학년 수업은 정말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입니다. 담임선생님이 철저하게 과제를 확인 해주셔서 더욱 좋은 효과를 보이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빠른 이해와 성실함으로 준비한 내용 이상을 합니다. 물론 아직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도 있지만 개별 과제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특별히 영어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 합니다.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들도 잘 따라와 준 아이들이 너무 기특합니다.

 

[9,10,11월 돌아보기] 6학년 과학

1학기부터 자연이란 주제로 다양한 영역을 다루고 있다. 1학기에는 밀도와 불의 성질을 다뤘다. 2학기에는 자연물로 지시약을 만들고, 프레파라트를 만들었다. 5학년 때 이미 만들어진 지시약을 사용해 보았기에 직접 만들었을 때 어떻게 변화될지 아이들의 기대가 컸고, 산과 염기성 액체를 떨구어 보며 변화를 착실히 기록했다. 프레파라트도 마찬가지다 이미 5학년 때 프레파라트를 공부하고 현미경 사용법을 익혔기에 이제는 직접 만드는 과정을 경험하는게 자연스러웠다.

다음 주제는 물리에 관한 것들이었다. 자성의 존재를 자침과 철가루를 통해 확인했다. 자석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철가루의 움직이며 시간을 보냈다. 다음은 중력, 마찰력, 전기력, 탄성력의 순서로 진행했다. 중력은 카프라로 구조물을 만들며 튼튼함과 건축의 관계를 생각해 보았다. 책장을 겹쳐 당겨보는 활동으로 마찰력을 경험할 수 있었고, 호모폴라 전동기 만들기를 통해 전기를 통해 발전기가 움직이는 과정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투석기를 만들어 보면서 탄성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고 사람을 그것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경험해 볼 수 있었다.

현재는 자구밖의 우주과학은 뛰어넘고 나의 몸에 대해 살피는 중이다. 우리가 보고 느끼는 것에 착각을 일으키는 경우를 공부중이다. OHP필름으로 북두칠성을 만들며 별자리의 간격이 일정하지 않음을 알고, 이후에는 벤함의 팽이와 간단한 막대기와 종이로 더 착시 현상에 대해 더 알아볼 예정이다. 그 후에는 우리 몸의 숨쉬기를 돕는 허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볼 계획이다.

올해 6학년 과학의 큰 흐름은 기계에서는 언플로그드를 통해 논리적인 생각의 확장과 변환하는 경험, 자연에서는 4,5학년에 배운 내용을 심화하며 자연과학 중 물리와 인체에 관한 내용을 심도있게 경험하는 것이었다.

자연에는 많은 규칙이 존재한다. 규칙은 질서를 만든다. 질서 속에서 자연스러움이 존재하게 된다. 사람도 이 우주에 존재하는 세계에 살아가고 있다. 나를 둘러싼 세계가 어떤 원리와 규칙으로 움직임을 알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유추하고, 예상하고, 나의 삶에 적용하는 과정이 생활 속 과학일 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 내 주변에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다양한 규칙과 원리가 숨어있음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것이고 그 첫걸음이라 하겠다.

 

[9,10,11월 돌아보기] 6학년 과학

 

1학기부터 자연이란 주제로 다양한 영역을 다루고 있다. 1학기에는 밀도와 불의 성질을 다뤘다. 2학기에는 자연물로 지시약을 만들고, 프레파라트를 만들었다. 5학년 때 이미 만들어진 지시약을 사용해 보았기에 직접 만들었을 때 어떻게 변화될지 아이들의 기대가 컸고, 산과 염기성 액체를 떨구어 보며 변화를 착실히 기록했다. 프레파라트도 마찬가지다 이미 5학년 때 프레파라트를 공부하고 현미경 사용법을 익혔기에 이제는 직접 만드는 과정을 경험하는게 자연스러웠다.

다음 주제는 물리에 관한 것들이었다. 자성의 존재를 자침과 철가루를 통해 확인했다. 자석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철가루의 움직이며 시간을 보냈다. 다음은 중력, 마찰력, 전기력, 탄성력의 순서로 진행했다. 중력은 카프라로 구조물을 만들며 튼튼함과 건축의 관계를 생각해 보았다. 책장을 겹쳐 당겨보는 활동으로 마찰력을 경험할 수 있었고, 호모폴라 전동기 만들기를 통해 전기를 통해 발전기가 움직이는 과정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투석기를 만들어 보면서 탄성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고 사람을 그것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경험해 볼 수 있었다.

현재는 자구 밖의 우주과학은 뛰어넘고 나의 몸에 대해 살피는 중이다. 우리가 보고 느끼는 것에 착각을 일으키는 경우를 공부중이다. OHP필름으로 북두칠성을 만들며 별자리의 간격이 일정하지 않음을 알고, 이후에는 벤함의 팽이와 간단한 막대기와 종이로 더 착시 현상에 대해 더 알아볼 예정이다. 그 후에는 우리 몸의 숨쉬기를 돕는 허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아볼 계획이다.

올해 6학년 과학의 큰 흐름은 기계에서는 언플로그드를 통해 논리적인 생각의 확장과 변환하는 경험, 자연에서는 4,5학년에 배운 내용을 심화하며 자연과학 중 물리와 인체에 관한 내용을 심도 있게 경험하는 것이었다.

자연에는 많은 규칙이 존재한다. 규칙은 질서를 만든다. 질서 속에서 자연스러움이 존재하게 된다. 사람도 이 우주에 존재하는 세계에 살아가고 있다. 나를 둘러싼 세계가 어떤 원리와 규칙으로 움직임을 알고 그것을 논리적으로 유추하고, 예상하고, 나의 삶에 적용하는 과정이 생활 속 과학일 것이다. 그러기위해서는 내 주변에 인식하지는 못하지만 다양한 규칙과 원리가 숨어있음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것이고 그 첫걸음이라 하겠다.

 

<6학년 수>
9 2 분수의 나눗셈 (분수)÷(분수)

-포함제로 접근, 막대를 통한 동수누감의 원리 적용

(자연수)÷(분수)

-통분후 자연수를 가분수로 바꿔 동수누감의 원리 적용

(분수)÷(분수)를 (분수)x(분수)로 나타내기

-제수의 분모와 분자를 바꾼 다음 피제수에 곱한다.
7
9
14
16 소수의 나눗셈 (소수)÷(소수)의 계산 방법
21 추석
23 (자연수)÷(소수)의 계산 방법

-소수점의 위치가 같을 경우: 동수누감의 원리, 자연수로 변환

-소수점의 위치가 다를 경우: 동수누감의 원리, 분수로 변환

몫을 반올림하여 나타내기

나누어 주고 남는 양 알아보기
28
30
10 5
7 공간과 입체 바라 본 방향 알아보기

-쌓기나무로 만든 입체도형의 위, 앞, 아래 표현하기

쌓은 모양과 쌓기나무의 개수

여러 가지 모양 만들기
12
14
19
21 비례식과 비례배분 비례식의 의미

-전항과 후항, 외항과 내항

비례식의 성질

-비의 전항과 후항에 0이 아닌 같은 수를 곱하여도 비율은 같다.

-비의 전항과 후항에 0이 아닌 같은 수를 나누어도 비율은 같다.

-비례식에서 내항과 외항의 곱은 같다.

비례배분
26
28
11

 
2
4 원의 넓이 원의 구성요소

-원의 중심, 지름, 반지름

원주율

-여러 가지 물건의 지름과 둘레 비교하기

원주와 지름 구하기

원의 넓이 어림하기

원의 넓이 구하기

여러 가지 원의 넓이 구하기
9
11
16
18 김장축제
23 원기둥, 원뿔, 구 -원기둥

-원기둥의 전개도 그리기

-원기둥 만들기

실물과 그림으로 원뿔 알아보기

원뿔 전개도 그리기

원뿔 만들어보기



-회전체로 구 이해하기
25
30

 
 

수업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진행했습니다. 바로 수학적 원리를 탐구하는 것과 형식을 적용하는 시간입니다. 수가 어려운 학생들은 원리를 탐구하는 시간을 즐겼고, 수 감각이 뛰어난 학생들은 형식을 적용해서 문제를 푸는 시간을 더 즐겼습니다.

 

분수의 나눗셈

 

“분수의 나눗셈은 역수를 곱하면 된다.”

이 간단하고도 명확한 공식을 이해하기 위해 정말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아이들 입장에선 필요도 없는 일에 많은 시간은 할해한 것입니다. 수에 감각이 있는 학생도 여러 공식을 배우는 것을 어려워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다뤄보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렇게 쉬운 것을 놔두고 그동안 뭘 배웠냐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6학년이 선수학습을 안 해서 정말 고맙습니다. 이 간단한 공식을 알았다면, 수 시간이 시시하고 배우려 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좀 머리가 아팠을 테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공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의 중요성을 알았으니까요. 수는 우리의 삶을 좀 더 편리하게 하는 학문입니다. 지금 존재하는 손쉬운 공식들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의 노력이 있기에 지금 손쉽게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같은 수를 반복해서 덜어내는 동수누감의 원리, 통분해서 분자끼리만 나누는 원리를 배웠습니다. 나눗셈을 하는데, 어떻게 몫이 더 커질 수 있는지 의문을 가지는 학생도 있었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이러한 의문을 제기한 한 학생으로 인해 다른 학생들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분수를 통분하고 분자끼리만 나누는 과정에서 사랑이 필요하다고 알려주었습니다. 분모를 제외하고 분자끼리 묶으면 자연스럽게 하트 모양이 됩니다. 수 수업에서도 인문학적 요소가 들어가니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많은 시간을 공부해서 우리가 지금 편히 쓰고 있는 공식에 도달했습니다. 수에서 계산능력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문제해결력입니다. 단순히 공식만 암기하는 교육은 지양해야할 부분입니다.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토대로 공식이 맞는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의 과정이 결과적으로 쓸모 있었습니다. 분수의 나눗셈에서도 기초적인 곱셈과 나눗셈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곱셈 위주의 학습, 나눗셈 위주의 학습을 하기도 했습니다.

 

소수의 나눗셈

 

분수의 나눗셈과 같은 방법으로 소수의 나눗셈을 다양한 방법으로 배웠습니다. 수학 공식과 형식은 분명하지만 분수의 나눗셈을 여러 방법으로 배우는 과정이 있었기에 소수의 나눗셈을 배울 때는 좀 더 수월했습니다. 소수의 나눗셈에서는 소수점을 정확한 위치에 찍는 것이 핵심입니다. 양감이 중요합니다. 올림과 버림, 반올림을 통해 자연수로 변환해 검산하는 과정에서 양감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소수의 나눗셈에서도 기본적인 나눗셈이 필요합니다. 나눗셈을 할 때도 곱셈이 필요합니다. 수준에 따라 다양한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각각의 학생들은 같은 활동을 하며 다른 수준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공간과 입체

 

계산에 몰두하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의 수준에 상관없이 동일한 수준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학교에 쌓기 나무가 부족해서 카브라를 통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한 학생이 위에서 본 모습, 측면에서 본 보습을 그려 문제를 내며 나머지 학생들은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학생이 동일한 수준으로 학습을 할 수 있어서 교사의 입장에서도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단원에서는 포기하지 말고 곰곰이 생각하는 시간을 강조했습니다.

 

 

 

비례식과 비례배분

 

생소한 수학적 용어들이 많이 등장하는 단원이었습니다. 1학기에 배운 비, 비의 성질, 비례식, 비례식의 성질 등 암기해야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학생들과 교사 간에 서로 수학적 정의를 물어가며 암기력 대결을 했습니다. 처음에 정확하게 암기하지 못한 부분이 있어 수업을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서로 재밌게 정의를 암기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공식이 맞는지 틀린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의 넓이

 

개인적으로 가장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원의 구성요소를 공부하고 원주율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생각해봤습니다.

 

“정삼각형과 정사각형은 크기가 달라져도 일정한 비율이 있다.”

 

위와 같은 사실에 입각하여 원의 지름과 원의 둘레 사이에도 일정한 비율이 있을 것이라 짐작하며, 나무막대와 마끈을 챙겨 운동장으로 나갔습니다. 두 개의 나무 막대에 마끈을 묶어 다양한 크기의 원을 그렸습니다. 양 극단의 측정값으로 지름과 원의 둘레 사이의 비율의 평균을 구했습니다. 놀랍게도 비율은 3.14였습니다. 고학년 수 학습의 경우 구체적 조작 활동이 힘든 부분이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교실을 떠나 흙과 나무를 만지며 자연 친화적인 활동을 했습니다. 덤으로 고대 수학자의 시선을 함께 생각했습니다. 원주율을 집중해서 배우고 원의 둘레와 원의 넓이를 구하는 문제를 풀었습니다. 쉬운 문제를 풀어보고 문제집에서 재밌는 문제(창의력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문제)도 풀었습니다. 원의 둘레는 지파이(지름 X 원주율), 원의 넓이는 반반파(반지름 X 반지름 X 원주율)로 손쉽게 알려 주었습니다. 인스턴트식품에 익숙하지 않는 아이들은 인스턴트식 암기법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교사로서 더 공부해야할 부분입니다. 복잡한 계산을 배우는 과정이 아니기에 원주율을 3으로 제시하고 모든 학생이 참여할 수 있게 했습니다. 원주율이 아직 어렵고 두 자리 수 이상의 곱셈을 어려워하는 학생은 직사각형의 둘레, 넓이를 구하는 문제를 제시했습니다.

 

원기둥, 원뿔, 구

 

연필에 직사각형의 시트지를 붙여 손에 불이 나도록 돌려가며 회전체로 원기둥을 이해하도록 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필사적으로 회전체를 만드는 교사의 모습에 안쓰러운 표정으로 원기둥이 보인다며 말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한편으로 아이들이 회전체를 만들게 하고 교사가 평가하는 방법은 어땠을까 생각해봤습니다. 남은 시간에는 아이들 스스로 노력하며 조작하는 활동을 많이 가지도록 힘쓰겠습니다.

수업 시간에 각자 다른 문제를 푼다는 것. 어른의 입장에서 보면 수치스럽거나 마음이 힘들 수 있는 부분인데, 자신을 인정하고 주어진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 교사로서 기특하게 보였습니다. 다들 분수의 나눗셈을 문제를 푸는데, 곱셈문제를 푸는 학생이 왠지 오늘은 다 맞을 것 같다며 자신 있게 밝은 표정으로 당당히 말하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이 아이들을 보살피며 자신을 존중하며 자랄 수 있도록 가르쳐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다음 달은 6학년과 수업할 수 있는 마지막 달입니다. 아직 어리지만 초등과정에서 교사와 학생들 서로 온전히 존중하며 지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교사가 어려울 때면 자신들에게 맡기면 된다고 말하던 지금 6학년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일주일에 세 시간이지만 서로 의지하며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남은 시간을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구성하겠습니다.

 

<6학년 공동체놀이>

 

*수업 전 몸풀기와 수업 후 몸닫기를 했다.

*여자친구들과 남자 친구들이 서로 허물없이 함께 어울려 활동하였다.

*함께 규칙을 정하고 정한 규칙을 잘 지켜나갔다.

*모둠이 함께 활동할 때 서로 살피며 적극적으로 놀이에 참여하였다.
물놀이 모둠을 나누어 물 나르기 놀이를 했다.
전통놀이 추석을 맞아 씨름을 하고, 모둠을 나누어 깡통차기를 했다.
자전거타기 함께 자전거를 타며 긴자전거 여행을 준비했다.
체력검사 윗몸일으키기,몸늘이기,공던지기,멀리뛰기를 하고 기록했다.
배드민턴 배드민턴을 칠 때 필요한 라켓 잡는 법, 서브하는 법, 셔틀콕을 잡는 법과 기본자세, 등을 익혔다. 네트가 있는 경기장으로 이동하여 경기장 규칙 등을 익히고 시합을 했다.
피구 우리가 선택한 놀이인 수업인데 피구를 선택하여 모둠을 나누고 규칙을 정해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미션해결하기 짝을 지어 학교의 이곳 저 곳에 있는 나무들을 찾아보고 관찰한 후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였다.
실내놀이 겨울에 할 수 있는 실내놀이를 아이들과 의논하여 진행한다.
 

<6학년 학교밖학교>

 

부모님들의 이해와 협조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학교밖 활동을 할 수 있었다.

박물관,미술관 등이 단체 관람을 해제한 지역과 장소를 찾는 것에 어려움이 있기는 했다.

아이들이 모둠을 정해 대중교통으로 미술관과 박물관 기념관등을 다녀왔다. 수업시간 미리 가는 장소와 내용에 대해 책을 읽고, 필요한 내용을 조사하며 미리 공부하였다. 모둠 별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는 방법을 미리 조사하여 안전하게 장소를 찾아오는 방법을 연습하고 있다.
장소  
청주 직지 박물관과

괴산 숲속 작은 책방
5학년과 함께 버스를 대절하여 방문했다.

직지박물관을 가기 전 우리나라 목판인쇄와 금속활자인쇄에 대해 공부했다. 직지심체요절과 흥득사, 박병선에 대해 공부했다.

숲속 작은 책방을 가기 전 작은 책방의 의미와 그림책 작가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모둠별로 작가를 정해 공부했다. 숲속 작은 책방 선생님들이 책들을 알려주시고, 그림자 책도 읽어주셨다. 책방소개도 해주셨다. 아이들은 각자 원하는 책을 살펴본 후 1권씩을 구매하고 작가의 친필 글도 받기도 했다.
미술관 동탄<아트스페이스>를 모둠별로 찾아왔다, 윤석남 작가에 대해 미리 공부를 한 후 <윤석남개인전>을 관람했다. 여성사와여성독립 운동을 한 사람을 발굴하고 그리는 작업을 작가이다. 5학년 때 읽은 여성독립운동가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살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큐레이트 선생님의 정성스러운 설명도 들었다.
임이삭 라이브드로잉 스케치나 밑그림 없이 현장에서 떠오르는 작가의 생각을 펜 하나로 그려가는 라이브드로잉을 관람했다. 산마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라 다양한 진로의 형태를 만날 수도 있었다. 핸드아트페어 전시라 여러 캐릭터를 만든 코너가 많았다. 아이들의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전쟁과 여성인권박물관 5학년 때 가려했던 공간이었는데 단체 관람을 받는 첫날 다녀왔다. 가기 전 베트남과 베트남 전쟁에 대해 공부한 후 갔다. 나비기금를 준비했다.
자전거 여행 경기도 상상캠퍼스를 가서 시 공부를 하고, 시를 적고 그림을 그렸다.

수원에서 서울까지 의왕저수지를 지나 안양천을 거쳐 한강합수부지 여의도 근처까지 긴 거리를 자전거 탔다. 코로나로 인해 긴 자전거 타는 여행을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광교산 수원천의 물줄기의 원천을 품고 있는 광교산을 갔다 절터 시루봉 형제봉을 거쳐 토끼제로 내려왔다. 아이들은 칠보산보다 다양한 수종이 있는 광교산의 가을을 무척 즐거워했다.
페인팅 2년 동안 변함없이 한 교실에 있는 아이들의 환기를 위해 색을 2학기 들어 교실을 페인팅을 했다. 벽면의 어디 어디를 칠할 것인지 의논하여 두 가지 색을 만들어 페인팅했다. 5학년 때 경험을 한 아이들은 색을 만들고, 교실벽면을 페인팅하고 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잘 마무리하였다.
 

 

<6학년 생활미술>

2학기는 계획한 내용보다는 수업과 연계한 활동으로 많이 사용하였다.

한가위 한마당 때는 마을 어른께 그림 편지글을 만들어 마을 어른들께 떡을 돌 때 함께 드렸다.

6학년으로 마지막 학교설명회를 위해 고학년으로 보탬이 되고자, 힘을 쏟았다. 학교벽면을 꾸미거나, 학교입간판을 만들어 땅을 파서 세웠다. 기존의 간판들도 다시 도색하거나, 수리했다. 학교의 게시판에 색을 칠하고, 방수 도포를 하였다.

수업과 연계해서는 시인들을 공부하고 시의 이미지 떠올리면 시 그림을 그렸다. 아이들은 김소월, 이육사, 윤동주, 백산, 정지용시인들의 시 중 하나를 정해 이미지를 쓰고 밑그림을 그리며 시 그림을 해나가고 있다. 김소월, 윤동주, 이육사의 시의 이미지 작업은 백산과 정지용의 시를 한 후 이후 완성하여 전시할 예정이다. 그림을 그린 후 이미지를 어떤 이미지를 가지지고 어떻게 표현한 것인지를 적었다. 여행을 다녀 오고 난 후 드로잉 작업이나 개인 졸업작품 계획서를 함께 수정하고 보완하며 작업하여 마무리할 예정이다.

 

<음식살림>

*밥하기, 계란굽기, 계란삶기를 개인별로 시간마다 익히고 있다.

 
주제 내용
밀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밀 국수를 이용하여 국수를 삶고, 육수를 내어

국수를 만들었다 고명으로는 계란지단을 만들고 김치를 잘게 썰어 사용했다.
우리밀가루를 이용해 수업시작 전에 밀가루를 반죽하여 전에 숙성을 시켜 사용했다. 밀대를 이용하여 반죽을 넓게 밀고, 접어 얇게 썰어 펴놓았다. 끓는 육수에 반죽을 넣어 손칼국수를 만들어 먹었다. 고명으로는 계란지단을 사용했다.
크림파스타와 토마토 파스타를 만들었다.

파스타 면을 삶고 모둠별로 소스를 만들어 면과 함께 끓여 만들어 먹었다.
곡물 엿기름의 재료와 만드는 법을 익혔다. 당번을 정해 수업 전에 미리 엿기름을 불렸다. 불린 엿기름을 면보에 거르고, 지은 고두밥을 넣어 보온밥솥을 이용해 삭혔다. 다음날 당번이 삭힌 식혜를 끓이고, 간을 맞추어 전교생이 나누어 먹었다.
수업 전에 식혜를 만든 후 당번을 정해 식혜를 저어주며 조청을 만들었다. 빈병을 소독해 나누어 담아 학교의 양념으로 사용하였다.
쌀을 전날에 씻어 불리고, 다음 날 아침 물을 쌀을 건져 물기를 뺐다. 건진 쌀가루를 가지고 방앗간에서 가서, 쌀가루와 가래떡을 만들어 왔다. 따뜻한 가래떡을 전 시간에 만든 조청에 찍어 먹었다.
전 시간에 뽑아온 가래떡을 이용했다. 여러 가지 야채와 버섯을 썰어 궁중떡볶이를 만들어 먹었다.
쌀가루를 이용해 백설기를 만들었다. 떡을 만들 때 적당한 물을 잡는 방법과 체 사용법 법, 시루에 찌는 법을 익혔다. 모둠별로 작은 시루를 이용해 만들어 먹었다.
도구의 사용법 감과 사과 등을 이용해 과일 깎는 법을 익혔다. 과일껍질을 깍을 때 칼을 사용하는 방법을 연습했다.
열매 도토리가루를 이용하여 묵을 만들었다. 가루에 적당한 물 양과 묵을 만드는 법을 익혀 넓은 틀에 부어 식혀 만들었다. 전교생과 나누어 먹었다.
콩을 이용해 두부를 만들기를 한다. 비지를 거르고 간수를 이용해 두부를 만들어 먹는다.
고추장 만들기 학교에 1년 동안 먹을 고추장을 만든다. 고추장을 만들 때 각 재료와 자연이 하는 역할을 알아보고 장독을 소독하여 담는다.
열매 팥의 효능을 알아보고, 씻고 삶는 법을 익히고 단팥죽을 만든다. 불조절하는 법을 익히고 고명을 넣어 간을 해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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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02 12:37
    코로나라는걸 잊어버릴 정도로 꽉꽉찬 하루를 보내는 듯한데 또 해내는 걸 보면서 우리 아이들 많이 컸다는걸 느낍니다. 모두 애써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