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월 음악(합창) 돌아보기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8-06-04 09:18
조회
1181
*과목 : 음악(합창)

*누가 : 3,4,5,6학년과 이하나 선생님

*수업요일 : 수요일 2-3교시(2교시:3,4학년 / 3교시:5,6학년)

 

2018년 3,4,5월 새 학기에 지난해 보다 한층 자란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음악 수업을 함께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매 수업시간마다 새로운 노래에 대한 기대를 품고 수업에 임하게 된다.

자신들이 부르고 싶은 곡에 대해 적극적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처음 배우는 노래도 금방 적응하여 쉽게 따라 부른다.

이번 학기에는 노래를 부르는 것 외에도 새로운 음악 활동들을 해보았다. 아이들이 흥미 가졌던 활동 중 하나는 가사 창작하기 활동이었다.

 

3, 4학년 수업 중 <도레미 송>을 아이들이 직접 개사하고 자신들이 직접 만든 새로운 가사로 그룹별로 노래를 부르도록 활동을 했다.

아이들의 창작 센스가 돋보이는 시간이었다. 교사인 나도 생각해내지 못한 표현들과 많은 아이디어들이 무궁무진 하게 펼쳐졌다.

아이들만의 예쁜 단어와 표현들, 그리고 아이들이 현재 관심사가 어디에 있는지 그들의 일상이 가사에 묻어나기도 했으며,

더러는 웃음을 위주로 개사하여 우리 모두에게 큰 재미를 안겨주었다.

 

또 다른 새로운 활동 중 하나는 노래를 귀로 듣지 않아도, 악보만을 보고 노래를 눈으로 읽을 수 있는 활동을 시도해 보았다.

악보에 표시된 여러 기호들과 리듬을 무릎치기, 박수, 손가락 튕기기 등 눈으로 읽은 악보를 몸으로 익히고 표현하는 활동이었는데,

처음 해보는 활동들이었기에 아이들에게 쉽지 않았다. 아직은 악보를 읽기보다 귀로 듣고 음악을 인식하는 것이 익숙한 아이들이지만,

악보를 눈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 또한 아이들이 음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이러한 시도들이 앞으로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아이들에게 음악을 이해할 수 있는 깊이를 넓게 열어줄 수 있도록 돕길 원하는 바이다.

 

현대 시대의 아이들은 대중가요에 익숙하고 TV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들을 좋아한다.

아이들은 직접 교사에게 자기들이 하고 싶은 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표현한다. 그런 노래를 배울 때의 참여도와 집중도 또한 남다르다.

하지만 교사는 아이들 각 연령대의 정서에 맞는 음악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원하는 방향, 그리고 교사가 원하는 수업의 방향의 두 갈래 길에서 항상 고민을 하게 된다.

노래 선정에 대한 고민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아이들이 장르 구분 없이 노래를 친구들과 함께 부르는 활동 자체를 좋아하고 음악 시간에 즐겁게 임한다.

차츰 아이들과 더욱 친밀해지는 만큼 생각의 거리도 많이 좁혀지고 있다.

앞으로의 시간들도 더욱 발전할거라 믿고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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